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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美연준 2022년까지 제로금리 동결 시사 外”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11 09:57  | 조회 : 766 

[앵커멘트]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 정리해드립니다.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1.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현재의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는 결정을 내렸는데요.

관련 소식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FOMC)는 연방준비제도(FRB) 산하의 위원회로, 미국 정부의 금융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 의사결정 기관

- 연준은 현지시각으로 9일과 10일 이틀 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진행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결과 발표

-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전망을 내놓지 않아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

- 연준은 경제가 최근의 사태를 극복하고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지금의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2022년까지 연 0~0.25% 기조가 계속 갈 것으로 전망

- 또 매월 국채 800억 달러, 모기지 400억 달러를 사들여 유동성 공급 확대, 즉 시장에 돈을 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 경기회복이 시작돼 미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6.5%에서 내년에는 5%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

- 하지만 실업률과 기업 도산이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임을 전제한 뒤 "경제 회복 속도는 대부분 코로나19억제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며 실물 경제의 회복 속도를 예의주시해야 불확실성을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2. 중국 교육부가 호주 유학 자제령을 내렸다고요?

 

- 지난 9일 중국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 뒤 호주에서 중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행위가 늘고 있다면서 유학 자제를 권고

- 지난달 상무부가 호주산 소고기 수입 금지와 호주산 보리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밝힌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문화여유부가 호주 여행 자제를 촉구하기도

- 호주 정부는 전 세계에서 호주가 유학생들에게 가장 안전한 나라라며 "우리는 호주가 유학생들에게 안전하지 않은 목적지라는 중국의 주장을 거부한다"고 밝혀

- 하지만 많은 중국 학생들이 정부의 여행 및 항공운항 제한으로 학교 복귀를 내년으로 연기했고 호주 유학을 계획하던 학생들은 호주 내 반중국 정서와 인종차별 때문에 뉴질랜드 등 다른 나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 한편 호주 산업에서 외국인 유학생으로 인한 수익은 철광석, 석탄, 천연가스에 이어 4번째 큰 규모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 442209명 중 중국 유학생은 37.3%를 차지하면서 매년 내는 등록금만 해도 120억 호주달러(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2-1. 호주 입장에서는 타격이 상당할 것 같은데 중국 정부가 이런 결정을 내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 갈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정보 동맹으로 묶인 호주가 미국과 다방면에서 발맞추고 있는 상황에 대한 중국의 불만이 계속 쌓여왔기 때문

- 중국은 호주가 남중국해에서 미국과 함께 군사훈련에 참여하고,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5G 인프라 구축에서 배제한 데다, 홍콩보안법 비판 성명에 동참하는 등 미국의 대리인처럼 행동한다며 비판해와

- 게다가 지난 4월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지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강력하게 요구하자 중국이 보복에 나선 것으로 분석

- 호주의 싱크탱크인 중국정책센터의 애덤 니 소장은 중국은 호주를 미국의 대리인으로 여긴다. 호주를 벌주는 것은 미국의 다른 동맹에도 경고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

 

 

3. 중국 정부의 강경한 대응은 홍콩도 예외가 아닌데요 홍콩보안법 때문에 중국인 투자자들이 더 긴장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어제 홍콩에 투자했던 중국 본토 부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

- 중국 정부는 그동안 본토 주민들이 해외 주식이나 부동산, 금융 상품에 대한 직접투자 등을 금지 하며 강력한 자본 통제를 해와

- 하지만 중국인 상당수는 홍콩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보험증서를 구매하거나 부동산을 거래해왔고 더 나아가 홍콩을 통해 해외 시장 투자에도 나서왔고 이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는 것

- 실제로 홍콩 보험업감독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신규 보험증서의 25%는 중국 본토 주민이 구매했고 홍콩 증권거래소는 2018년 홍콩 주식시장에 투자한 중국 본토 주민 수가 홍콩 비거주 투자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 하지만 중국 정부가 홍콩보안법을 제정하면서 홍콩의 자유와 특별지위가 박탈될 위기에 처하자 많은 중국 투자자들이 홍콩 내 자산을 처분하고 미국 달러로 전환할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 한편 홍콩에 있던 약 420개의 헤지펀드업체들 역시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로의 이전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기도

 

 

4. 끝으로 아베 총리의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아베 자리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요?

 

- 니혼게이자이신문과 TV도쿄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10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 지지율은 38%, 지난 조사 당시보다 11%포인트 하락

-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아 아베 총리의 리더십이 치명상을 입었다는 평가와 함께 국정 장악력까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많아

- 이런 상황에서 자민당 내에서는 현재 국민 여론 조사에서 차기 총리감 후보 1위를 차지한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아베 총리 파벌이 밀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 정무조사회장이 아베 총리의 후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 일본은 같은 당 안에서도 파벌이 강하게 나뉘는 정치 역학 구도

- 아베 총리 파벌은 97, 이시바 전 간사장은 19, 기시다 정조회장은 46명으로 수적으로 이시바 전 간사장이 밀리고 있어

- 자민당 당칙상 당 총재가 임기를 다 채우면 당 소속 의원들과 당원이 참여하는 정식 총재 선거를 해야 하지만 그전에 물러나게 되면 당 소속 의원 선거만으로 당 총재를 뽑을 수 있기 때문에 아베 총리가 내년 9월 임기 전에 사퇴하면서 기시다 정조회장에게 자리를 물러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기도

- 현재 수적으로 열세인 이시바 전 간사장은 47명의 파벌을 거느린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에게 손을 내민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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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사 듣고)

지금까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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