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플러스
  • 방송시간 : [월~금] 15:00~16:00
  • 진행 : 김우성 / PD: 김우성 / 작가: 이혜민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조던 김장섭 "-3% 한달에 4번이면 공황, 시가총액1위기업, 미국주식이 답"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6-09 19:40  | 조회 : 5260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개그맨 황현희, 조던 김장섭 ‘내일의 부’ 저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조던 김장섭 "-3% 한달에 4번이면 공황, 시가총액1위기업, 미국주식이 답"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과 만나면 부동산 이야기만 했는데 요즘에는 주식 이야기만 한다죠. 코로나19 직후 장이 급 하락해서 여기저기 곡소리가 났는데, 지금은 숨죽여 웃는 분들이 많이 생겼다고 해요. 이럴 때 진짜 속에서 불이 나죠. ‘이번 생에는 나에게 이런 복이 없나 봐’라는 자괴감도 들고요. 오늘은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대단한 분들이 저와 함께하실 건데요. 먼저 방송인 황현희 씨가 제 옆에 나와 있습니다.

◆ 개그맨 황현희(이하 황현희)> 네. 안녕하세요. 개그맨 황현희입니다.

◇ 김혜민> 우리 황현희 씨가 경제에 굉장히 일가견이 있고, 지금 대학원에서 경제 공부도 하고 계시죠?

◆ 황현희> 네. 지금 잠깐 휴학 중이긴 한데, 계속해서 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 김혜민> 네. 특별히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 황현희> 돈이죠. 하하하.

◇ 김혜민> 프리랜서라서?

◆ 황현희>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그런 것을 약간 생각하면서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바라보며 공부를 하고 있었죠.

◇ 김혜민> 오늘 황현희 씨가 온 이유가 있어요. 연예인이 누군가 만나기를 이렇게 간절히 원하는 걸 처음 봤어요. 현희 씨가 누구를 꼭 소개해 달라고, 초대해 달라고 부탁했잖아요. 누구였죠?

◆ 황현희> 제가 사실, 제 아내 이후로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고 얘기한 것이 처음이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제가 함부로 누구를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거든요. 제가 얼마 전에 책을 한 권 읽었는데, 이 책을 3번 정도 정독을 하고, 이틀 정도 밤을 새우고 어젯밤도 잠을 한숨도 못 잤습니다.

◇ 김혜민> 이 분 만날 생각에?

◆ 황현희> 아니요. 나스닥 지수를 보고. 하하하. 물론 겸사겸사입니다. 나스닥 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했어요. 그러면서 계속되는 고민과 이 책에 연관된 것과 대입시키면서 굉장히 공부를 하고 싶다. 좀 배우고 싶다는 의미에서 이 분을 좀 만나고 싶었습니다.

◇ 김혜민> 그분은 저희가 모셨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빨리 99.9% 부자 되는 법’, ‘내일의 부’의 저자 김장섭 씨가 제 옆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세요. 작가님.

◆ 김장섭 김장섭 ‘내일의 부’ 저자 (이하 김장섭)> 안녕하세요. JD 부자연구소의 소장, 김장섭입니다.

◇ 김혜민> 네. 반갑습니다. 우리 현희 씨가 그렇게 만나고 싶어 한다는 얘기를 접하시고 느낌이 어떠셨어요?

◆ 김장섭> 네. 저도 황현희 씨의 팬입니다.

◇ 김혜민> 네. 현희 씨가 작가님에 대해 좀 더 소개를 해주세요.

◆ 황현희> 네. 예전에는 부동산 쪽에 일가견이 있었다가 이번에 주식과 관련된 ‘내일의 부’라는 책을 쓰셔서, 이번에 베스트 셀러로 올라오셨고요. 요즘 유튜브로 강의도 하고 계시고. 이 책이 그동안의 시장과 다른 시선으로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아주 독특한 시선이에요. 이렇게 간략하면서 정확하게 핵심을 짚어주는 책을 처음 봤습니다. 저는 출판사 주식 없습니다. 하하하.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말씀드립니다.

◇ 김혜민> 현희 씨가 정확하게 맥을 짚었습니까? 지금까지 이런 시선의 주식 관련 책은 없었다.

◆ 김장섭> 네. 그렇죠. 주식 관련 책의 경우 거의 한 90% 이상을 종목 발굴에 신경을 쓰는데, 저는 종목 발굴이 아니라, 종목은 딱 정해져 있고요. 세계 1등. 나머지는 언제 사고파는지, 그런 것이고 장기간 투자를 했을 때 그때 부자가 되는 그런 방법이죠. 초보자들도 얼마든지 여러 가지 공부나 학습, 차트를 볼 필요가 없고요. 그냥 1등 주식만 샀다가 위험신호가 오면 그때 팔고, 한 달이나 두 달 정도 기다렸다가 그때까지 위험신호가 더 없다고 하면, 다시 샀다가 계속해서 장기투자를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 굉장히 쉬운 방법입니다.

◆ 황현희> 이 책의 핵심을 말씀해주셨는데, 대부분의 주식 관련 책은 무언가를 예상한다거나, 무언가를 짚어주거나 가르쳐주려 하지 않아요. 거의 틀리거든요. 거의 맞지 않습니다. 이 책은 굉장히 특이하게도 핵심을 집어줘요. 예를 들면 공황이 오는 상태를 알려준다거나, 외국 주식 중 어떤 주식에 투자를 해야 하는지 알려준다거나, 예측을 하지 말라고 한다거나. 이런 얘기를 들어보면, 처음에는 ‘이게 뭐야?’ 하면서 봤어요. 저도. 그러다가 혹하고 지표나 이런 곳에 대입을 해보니까 거의 맞아떨어지더라고요.

◇ 김혜민> 네. 그런 혜안과 철학을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지표로 증명하신다는 거죠?

◆ 황현희> 지표로 증명이 안 되면 믿지를 않죠.

◇ 김혜민> 네. 또 우리 황현희 씨가 의심이 많고, 철저하신 분인데 그런 분이 믿을 정도면 우리 작가님이 대단한 고수가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저희가 현희 씨에게 현희 씨가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가져오라고 했어요. 그래서 작가님께 현희 씨가 물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현희 씨 뭐 물어보고 싶어요?

◆ 황현희> 이것이 가장 핵심인 것 같아요. 바로 주식에 관한 얘긴데, 요즘 가장 핫하잖아요. 요즘 주식시장 보고 있으면, 어깨를 들썩이는 분도 많겠지만, 땅을 치시는 분도 많습니다. ‘아, 내가 저 때 왜 못 들어갔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실 텐데. 작가님 책에서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에, 정확하게 말하면 미국 주식에 투자하라고 말씀을 하고 계신데,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이유가 뭔가요? 지금 국내 주식도 굉장히 많이 올랐거든요.

◆ 김장섭> 그러니까 국내 주식이 많이 떨어졌을 때보다 상승률이 코스닥이나 코스피가 세계에서 1등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나스닥 같은 경우도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 다른 주식들은 아직까지 전고점을 회복을 잘 못 하고, 아직까지도 한 50% 선에서 왔다 갔다 한다고 볼 수 있고요. 국내 주식보다 해외 주식이 나은 이유는 국내 주식 같은 경우는 2008년도 이후로 2천 선에서 박스피로 움직인다고 볼 수 있어요.

◆ 황현희> 그렇죠. 박스권이었죠.

◆ 김장섭> 네. 이 얘기가 뭐냐면 주식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으면 무조건 오른다는 것이 아니고요. 우리나라처럼 이렇게 횡보하는 시장이 있고, 유럽 같은 곳을 보면, 유럽도 2008년도 이후로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나 이런 선진국들은 한 50%씩 빠졌어요. 무조건 장기투자를 하면 돈을 버는 시장이 아니라 우상향하는 시장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 시장들은 국내라든가, 해외에서도 선진시장, 유럽 시장에서도 흔치 않다는 거죠. 그래서 우상향하는 시장은 주로 나스닥이다.

◆ 황현희> 세계 1등 시장을 선택을 해야 하다는 말씀이신 거잖아요?

◇ 김혜민> 가장 안정적인.

◆ 황현희> 그렇죠. 왜냐하면 계속 우상향하는 곳은 나스닥밖에 없어요. 우리나라는 한 2,200, 2,300 가면 갇혀버리는 시장이 반복되더라고요.

◆ 김장섭> 그렇죠.

◆ 황현희> 그렇다면 매매 거래를 좀 많이 해서 그렇다고 보시는 겁니까? 우리나라 주식시장 자체가?

◆ 김장섭> 그것이 이제 수출하고도 연관이 있는데요. 2016년도에 코스피가 한 2,600선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2,000선까지 떨어졌는데, 그때만 수출이 잠깐 올라갔어요. 그리고 나머지는 계속해서 수출 자체가 떨어지면서 한국은 수출이 굉장히 늘어나야 되는데, 늘어나지 않는 시장이라는 거죠.

◇ 김혜민> 그럼 우리 주식하고, 수출이 비례한다는 말씀이신 거예요?

◆ 김장섭> 그렇죠. 비례해서 가는데, 수출이 뭐냐면, 그것이 생산성 향상이라는 거예요. 새로운 기업들이 나와서 기존의 있던 기업들이 생산성이 잘 못 올라가는 시장이다 보니까, 2,600선, 3,000선을 뚫지 못하고 있는 것이고. 세계적으로 생산성이 많은 기업들, 그런 기업들은 전부 나스닥에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라든가, 아마존이라든가. 특히나 앞으로 언택트,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대면 접촉을 덜 하고, 비대면 접촉으로 가는데, 그래서 화상회의라든가 그런 쪽으로 가잖아요. 이와 관련된 모든 기업들은 나스닥에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국은 보면, 전통적인 기업들은 중국에게 많이 밀리고,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앞으로 나갈 기업들은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 말고는 크지가 않다는 거예요.

◆ 황현희> 네. 미국 주식을 해야 한다는 충분한 설명이 된 것 같고요. 그러면 미국 주식 중에서 시가 총액 1위인 주식에 투자를 하라고 책에서 말씀을 하고 계신데, 왜 하필 시가 총액 1위입니까? ETF가 될 수도 있고, 인덱스가 될 수도 있고. 2위, 3위, 아마존 같은 경우는 현재 시가 총액 3위거든요? 4위인 구글도 될 수 있고. 왜 하필 시가 총액 1위인 회사에 투자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 김장섭> 예전에 케인즈라고 있었는데, 케인즈가 경제학자인데, 경제학자 중에서 경제적으로 돈을 번 사람이 케인즈가 유일합니다.

◆ 황현희> 확실히 경제와 금융은 또 다르죠?

◆ 김장섭> 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주로 돈을 못 벌어요. 케인즈가 한 얘기가 있어요. 이 사람이 주식시장을 바라볼 때, ‘미인대회와 같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내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남의 눈에 좋아 보이는 주식을 사라’는 것이죠. 그런데 그런 미인대회를 어떻게 설명을 했었냐면, 영국에 미인대회가 열렸어요. 미인대회가 열렸을 때, 미인대회에 출전한 100명의 미인 중 1등을 맞추면 상금을 주겠다는 기사가 난 거에요. 그래서 이 사람이 이것을 보고서는 사람들이 어떻게 미인을 뽑는지를 봤더니 자신의 이상형을 뽑는 것이 아니라, 1등 할 것 같은 사람을 뽑는 거예요.

◇ 김혜민> 남들 눈에도 예뻐 보일만 한 사람을 뽑는다는 거죠.

◆ 황현희> 대중적인 미를 찾는다는 말씀이시잖아요?

◆ 김장섭> 그렇죠. 자기 눈에만 예뻐 보이면 상금을 못 타니까. 이것은 상금을 타는 게임이니까. 케인즈도 그전에는 투자로 실패를 많이 했어요. 마르코 화 환율에다가 투자를 해서 실패하기도 했는데, 그 이후로 이 사람이 경제적으로 성공을 하게 된 게, 미인대회를 알고, 남의 눈에 좋은 조건, 그런 것들인데. 이것은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다 마찬가지예요. 가장 수익률이 좋은 게 가장 좋은 것이거든요. 꾸준하게 장기간 올라가는 것들. 그런 것들은 뭐냐면 모든 사람들이 가장 몰리는 곳, 바로 시가 총액 1등이라는 거죠.

◆ 황현희> 이 말을 풀어서 생각을 해보면, ‘예측하지 마라. 너의 눈으로, 뇌로 예측하지 마라. 누가 봐도 1등이 있는데, 왜 너의 생각 속 1등에다가 투자를 하는 것이냐?’ 이렇게 짚어주신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런데, 이번에도 동학개미운동에서 삼성전자를 많이 사지 않은 이유는, 한 방. 그러니까 1등이 아닌 다른 기업들은 그만큼 수익률이 많이 나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거예요. 삼성전자가 최근 며칠 오르긴 했지만, 사실 시가총액 1위지만, 이번 장에 있어서 성적은 좋지 않았다고 사람들이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1위 종목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

◆ 김장섭> 삼성전자는 시가총액 1등이 아니고요. 한국에서 시가총액 1등이고요. 세계적으로 시가총액 1등은 현재 애플, 2등이 마이크로소프트인데. 우리가 무엇을 알아야 하냐면, 예를 들어서 20년간, 30년간 1등 할 주식을 찾아서 투자를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이죠. 한 25% 정도 매년 수익을 거두면, 이것이 23년 정도 됐을 때 원금의 100배가 됩니다. 30%가 됐을 때는 18년이 지나면 100배가 돼요. 그런데 어떤 기업이라도 그렇게 꾸준하게 상승하는 기업은 찾을 수 없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많이 오른 기업들도 장기간 놓고 본다면, 그렇게 꾸준히 오른 기업 자체가 없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그런 게 있죠. 아마존을 2000년대 초반에 샀으면 4천 배가 올랐다. 2000년대 초반에 텐센트(tencent)를 샀으면 이것 또한 4천 배가 올랐다.’ 이러는데 2000년대 초반에 텐센트나 아마존을 어떻게 아냐고요. 내가 모르잖아요.

◇ 김혜민> 그렇죠.

◆ 황현희> 그렇죠. 맞죠.

◆ 김장섭> 그러니까 그 얘기는 아무 필요가 없는 얘기예요. 그런 주식을 찾을 수 있으면 4천 배가 되는 것이죠. 그렇고 그 주식들은 그때 당시에 잡주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큰돈을 투자를 못 합니다.

◇ 김혜민> 그러니까 지금 미인인 사람을 고르면 되는 거잖아요. 앞으로 10년 후에 미인 될 사람을 고르지 말고. 그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죠.

◆ 김장섭> 그러니까 그런 기업들을 놓고 시뮬레이션을 했을 때, 1등 기업이 한 23년 정도가 지났을 때는 환율까지 포함했을 때 100배가 될 수 있다는 거죠.

◆ 황현희> 그러니까 완전 초반에 잡는 것보다도, 시가 총액 1위를 잡아서 20여 년 간 유지를 한다면 이것도 충분히 100배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런데 저는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미국에는 주식 시장이 몇 개 있잖아요. S&P500이라든가, 뉴욕이라든가, 나스닥은 말씀하신 대로 당연한 것이고. 그런데 왜 하필 다우 지수, S&P500을 제외하고 나스닥의 시가 총액 1위에만 투자를 하라는 말씀이신가요?

◆ 김장섭> 아니요. 세계에서 시가 총액 1등을 투자하라는 것이고요.

◆ 황현희> 그런데 전 세계에서 시가 총액 1등은 사우디 어디에 있지 않나요?

◆ 김장섭> 아람코가 시가 총액 1위인데요. 그것은 사우디에만 상장이 되어있어요. 아람코가 영국이나 미국에 상장이 돼 있어야 진짜 시가총액 1등이라고 볼 수 있는데.

◆ 황현희> 그러니까 1위 나라에, 1위로 있어야 된다?

◆ 김장섭> 그것이 아니라, 아람코는 사우디 쪽에 전략적으로 상장을 한 거죠.

◇ 김혜민> 특수한 경우인 거죠?

◆ 김장섭> 좀 더 많이 대출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뽑으려고. 그래서 영국이나 미국 쪽에 상장을 할 계획은 있는데, 그렇게 된다면 시가 총액 1등에서는 굉장히 많이 떨어질 거예요. 나스닥이 그렇게 된 이유는, 저는 나스닥 1등에 투자하라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1등에 투자를 하라는 얘기고, 제가 나스닥을 얘기하는 이유는 -3%, 그러니까 위험 지표로 봤을 때 나스닥이 가장 정확하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S&P500은 500개 기업을 모아 놨기 때문에 투자의 풀(Pool)이 적고, 다우 지수는 한 30개 기업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표로 잡기 힘들죠. 뉴욕 지수나 이런 것들은 옛날 전통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요즘 트랜드와 맞지 않죠.

◇ 김혜민> 그러니까 나스닥이 경제 흐름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판이라고 작가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4차 산업혁명에 관련된 주식이 나스닥에 몰려 있고, 미래에 발전될 주식이 있어서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 김장섭> 그렇기도 한데요. 어떤 지표를 뽑아내기에 가장 좋다는 거죠.

◇ 김혜민> 제가 이 책에서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것 중 하나는 공황에 대한 것인데요. 사실 공황의 시작과 끝을 누가 이야기합니까? 그게 쉽지가 않은데.

◆ 황현희> 그게 이 책의 핵심입니다.

◇ 김혜민> 그것을 굉장히 설득력 있게, 눈에 보이게끔 설명해 주시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거든요. 우리가 지금 공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그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작가님.

◆ 김장섭> 그러니까 제가 한 2018년 10월 정도에 나스닥이 한 25%가 빠진 적이 있어요. 그때 당시에 사람들이 큰 돈이 들어가면 사고팔면서 굉장히 돈을 많이 잃어버리거든요. 그러니까 내가 떨어지면 공포 때문에 팔고, 올라가면 이거 본전 생각나니까 또 사고. 그 심리를 그러니까 주식 전문가나 이런 사람들은 뭐라고 하냐면 ‘버텨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공황이 많이 빠지면 80% 넘게도 빠지거든요. 그러니까 무슨 1929년 대공황 같은 경우는 전고점 돌파하는 게 23년이 걸렸어요. 그리고 2000년 버블 꼭대기에 갔다, 그럼 14년이 걸렸습니다. 2014년까지. 그러니까 내가 꼭대기에 산 지도 모르겠고, 왜냐면 많이 올라가는데. 그런데 이거를 갖고 그냥 버텨라, 이거는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런데 2018년에 그때 그 당시에 파월 의장이라고 페드(연방준비은행)의 의장이 있는데 이 분이 얘기하신 게, ‘이자율을 계속해서 올리겠다.’라고 해서 그때 당시에 굉장히 많이 떨어졌는데, 그런데 저도 똑같은 거를 반복한 거죠. 떨어질 때 팔고 올라갈 때 사고, 이걸 하니까.

◇ 김혜민> 우리 작가님마저도.

◆ 김장섭> 왜냐면 그전에 나스닥은 우상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처음 공황 아닌 공황을 맞았는데.

◆ 황현희> 이론으로 정립되기 전을 말씀하시는 거죠?

◆ 김장섭> 그렇습니다. 저는 이거를 어떻게 만들었느냐라는 걸 말씀드리는데. 그렇게 되다 보니까 이게 심리적으로 언제가 끝이고, 언제가 시작이고라는 것들을 내가 알지 못하면 그냥 당할 수밖에 없는 거죠. 이번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로 2월 27일인가 그때부터 쭉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아마도 제 책을 먼저 봤으면 이 공황을 피했죠. 대응했죠. 그래서 제가 뭘 찾았냐면 지금까지 1929년 공황, 그리고 1987년도 블랙먼데이. 그리고 2000년 닷컴버블, 2008년도 금융위기, 2011년 미국 신용등급 위기, 이런 것들을 전부 찾아서 어떻게 했을 때 얘네들이 많이 떨어졌나. 이런 것들을 전부 분석했어요.

◇ 김혜민> 그래서 어떻게 했을 때 많이 떨어졌어요?

◆ 김장섭> 그게 한 –3% 이상이 떴을 때 얘네들이 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평소에도 많이 뜰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일단 공황이 몇 번 정도가 수치적으로 나타났을 때 공황이 시작되나, 이런 것들을 살펴보니 한 달에 한 네 번 정도 되면 얘네들이 굉장히 많이 떨어지더라는 거예요.

◇ 김혜민> -3% 이상이 네 번, 한 달에.

◆ 김장섭> 네. 그런데 그거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라는 것들을 전부 분석했죠.

◆ 황현희> 데이터로 분석을 하신 거죠.

◆ 김장섭> 네. 그러니까 이게 한 달이 아니라 한두 달 정도 지났을 때. 그러니까 두 달 동안 –3%가 한 번도 안 떴다, 그러면 얘네들은 공황이 끝이라는 거예요.

◆ 황현희> 그러니까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일단 –3%가 뜨면 공황일 수도 있는데 그 이후로 연속 4번이 뜨면 그건 공황의 시작이다. 그리고 -3%가 마지막 날에 뜨고 두 달이 지났는데도, –3%가 안 뜨면 공황은 좀 끝난 것이다.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김혜민> 그런데 이게 작가님 개인의 생각이 아니라 세 번의 공황, 몇 번의 공황을 자료 분석을 해보니 이런 루틴한 게 나오더라. 그 말씀이세요. 그러면 지금은 공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금 이 상황을?

◆ 김장섭> 지금 상황이 현재 제가 갖고 있는 매뉴얼로 보면 아직도 공황은 맞아요. 그런데 이렇게 빨리 V자 반등을 해서 올라온 적이 없거든요. 그랬는데 이런 것들은 매뉴얼을 계속해서 수정하는 과정에 있어요. 그런데 떨어질 때는 확실하게 알 수 있고요. 들어가는 부분들은 지금까지 모든 공황들은 항상 벌었거든요. 그러니까 2000년 닷컴 버블도 거의 한 78%가 떨어져요. 근데 만약에 이런 식으로 했을 때는 한 70%에 들어갈 수 있어요. 그리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도 한 50% 이상, 56% 이상이 떨어졌는데 실제로 만약에 내가 이런 공식대로 했다면 한 50% 정도에 들어갈 수 있었던 시기였는데.

◆ 황현희> 짧죠. 굉장히 짧죠. 제가 알기로 5월 1일에 –3이 마지막으로 떴으면 말씀하신 대로라면 7월 초가 –3%까지 안 뜨면 공황이 끝나는 시기라는 결론을 얻을 수가 있는 거잖아요. 그 말이 맞죠.

◇ 김혜민> 7월에 우리 이거 한 번 더 해요. 그래서 작가님을 모시고 우리가 현 상황이 공황인지 아닌지를 확실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결론적으로 동학개미운동이 옳은 방향이었던 거네요. 지금 그 시기 때 들어간 사람들은 잘 잡은 거네요. 그 저점을?

◆ 김장섭> 그렇죠. 지금까지 공황하고 좀 다른 점이 있어요. 이번 코로나 공황이.

◆ 황현희> 굉장히 짧지 않습니까?
 
◆ 김장섭> 네. 지난 공황들은 뭐가 있었냐면 반드시 원인이 있었는데 원인들이 이게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처음에 중앙은행이 있고요. 그다음에 정부가 있어요. 미국 정부, 그리고 세 번째는 의회가 있습니다. 그런데 큰돈을 양적 완화하고 제로금리로 가게 되면 양적 완화가 돈을 뿌리는 거잖아요. 그런 것들은 의회의 승인이 없으면 뿌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2008년 금융위기나 그 전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뭐가 있었냐면 사람들의 굉장히 감성이 안 좋은. 그러니까 2008년 금융위기 같은 경우도 보면 이런 주택 투기를 해서 얘네들이 들어왔었는데. 그러니까 의회에서 승인을 안 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얘네들이 법이 통과가 돼야 빨리 돈을 뿌리고 그리고 제대로 올라갈 텐데, 그런 것들을 계속해서 의회에서 승인을 안 해주고 계속해서 떨어지다 보니까 전화가 오는 거죠. 의원들한테. 그래서 계속해서 빠지다가 이렇게 두 달을 기다리면 바로 공황이 끝나는 시기에 아주 저가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코로나 위기이다 보니까.

◆ 황현희> 국가적인 재난 상태니까 전 세계적인, 그러니까 바로 승인이 나고 바로 양적 완화를 하는 이런 상황이 발생해서 주가도 그만큼 바로 반등을 했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장섭> 그래서 저는 이번 공황에 따라서 매뉴얼을 하나 더 추가했어요. 데드캣바운스라고 있는데, 떨어진 만큼 올라갔다가 다시 떨어지거든요.

◆ 황현희> 고양이가 떨어뜨렸을 때 튀어 오르는 모습이죠.

◆ 김장섭> 그러니까 지금까지 모든 공황이 떨어지는 게 40%까지 떨어졌다면, 다시 40%까지 올라왔다가 다시 떨어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30%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거를 30%에서 끝나고 다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지금 다시 올라갔으니까, 그게 한 30%에다 5% 정도를 더하면 이거는 일단 일시적으로 공황이 끝났다고 보고 들어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황현희> 하나 더 여쭤 봐도 될까요? 그러면 이 공식을 우리가 한국 주식 시장에 대입을 시켜 봐도 되지 않을까? 왜냐면 미국 주식하기가 사실 막막하거든요. 그렇다면 ‘이 데이터나 공식을 한국 주식에 대입하면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거든요. 이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장섭> 한국 주식과는 맞지가 않죠.

◆ 황현희> 왜 맞지가 않습니까?

◆ 김장섭> 그러니까 미국 주식은 채찍의 손잡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한국 주식은 채찍의 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채찍을 살짝만 흔들어도 끝은 굉장히 심하게 흔들리잖아요.

◆ 황현희> 그렇죠. 파동이 심하죠.

◆ 김장섭> 그러니까 한국 주식은 떨어질 때는 굉장히 급하게 떨어졌다가 올라가는 이런 것들이 미국 주식보다 훨씬 심하기 때문에 이 데이터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거죠.

◇ 김혜민> 네. 알겠습니다. 우리 시간이 많이 없어요. 황현희 씨 또 하고 싶은 질문이 뭔가요.

◆ 황현희> 사실 김장섭 작가님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책에 나오는 내용 중 하나가, 매뉴얼을 상당히 강조하세요. 요즘 이 매뉴얼이 혹시 –3% 연속 네 번 뜨면 팔아라. 그리고 두 달 뒤에 –3%가 안 뜨면 다시 사라고, 이게 1번 매뉴얼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이 다음 매뉴얼이 새로 추가된 것이 있습니까?

◆ 김장섭> 추가는 경제 상황에 따라서 추가될 수는 있어요. 앞으로도 과거에 따라서 만들어진 거기 때문에 귀납법적으로 만들어진 거거든요. 모든 백조는 하얗다. 그런데 갑자기 검은 백조가 나오면 거기에 매뉴얼을 추가하는 거죠. 그리고 틀릴 수도 있는 거니까.

◆ 황현희> 아. 틀리면 바로 빼는 거군요.

◆ 김장섭> 그런 것들을 최대한 찾아서 규칙을 찾고 거기에 따라서 보수적으로 투자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사람들은 감으로 투자를 하잖아요. 투자를 했다가 더 떨어질 거 같으면 그때 빼고, 그랬는데 더 올라가고. 그런 식으로 안 하고 하장 세계 1등 주식은 장기 투자를 했을 때 돈을 버니까 에브리데이 갖고 가는 거예요. 에브리데이 갖고 가되 지금처럼 –3%가 첫 번째 떴을 때 팔고 네 번이 뜨면 그때서부터 두 달 기다리고, 그런데 만약에 한 번만 뜨고 더 이상 안 떴다, 한 달 안에 더 이상 안 뜨면 한 달만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 것들이 쭉 엑셀파일로 자료데이터나 이런 것들을 보면 모든 위험은 그렇게 지나갑니다. 거의 대부분 한 95%이상은 지나가죠.

◆ 황현희> 경우의 수에 따라서 리스크를 다 포함시켜놓은 다음에 하나씩 제외를 하는 거군요.

◇ 김혜민> 그런데 사실 그런 매뉴얼을 일반 사람들이 만들기는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우리 작가님 같은 전문가의 책의 도움을 받는 거고. 아마 이 매뉴얼에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건 종목도 매뉴얼이 있을까. 이런 건 절대 투자하지마라. 이런 거는 투자해라, 이런 게 있을까 정말 궁금해요.

◆ 황현희> 그런 것도 없이 그냥 시가총액 1위 아닙니까? 그런데 이렇게 여쭤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시가총액 1위가 애플이잖아요. 2위가 마이크로소프트란 말이에요. 그런데 이 둘의 차이가 정말 얼마 안 나요. 이럴 경우에는 그러면 어떻게 보유해야 하는 겁니까?

◆ 김장섭> 한 10%이상 차이가 안 나면, 시가 총액에서. 그러면 둘 다 갖고 가는 거죠.

◆ 황현희> 아, 그럼 둘 다 50대 50으로 보유를 하는 겁니까?

◆ 김장섭> 네. 그러니까 금액 기준으로 50대 50. 그래서 둘 다 갖고 가다가. 이게 심플한 게 뭐가 있냐면, 삼성전자를 내가 샀다. 그러면 삼성전자를 산 다음에 언제 팔아야 할지를 몰라요. 만약에 삼성전자가 6만원까지 갔어요. 그러다 갑자기 4만 원까지 떨어졌어요. 그러면 굉장히 많이 떨어진 건데 팔아야 하나, 갖고 가야 하나. 이걸 모른다는 거죠.

◆ 황현희> 그렇죠. 거의 대부분 모르죠.

◆ 김장섭> 그리고 이거를 멘탈을 잡을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삼성전자가 이러다가 망하는 거 아니야? 그러니까 모든 주식들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황현희> 공포와의 싸움이죠.

◆ 김장섭> 테슬라 주식을 샀다? 많이 올랐으니까 사람들이 좋아하기는 하겠지만 얘네들이 900불에서 200불까지 떨어지거든요. 그러면 그걸 버틸 수가 있냐라는 거죠. 못 버틴다는 거예요. 그런데 만약에 1등 주식은 떨어지면 2등이랑 순위가 바뀝니다. 그러니까 이게 떨어졌을 때 순위가 바뀌었을 때가 팔고 다시 사는 시점이라는 거예요. 

◆ 황현희> 그러면 알람을 주듯이 시가총액이 역전이 됐습니다, 하면 그걸 갈아타야하는 시점이라고 보면 되는군요.    
 
◇ 김혜민> 아까 전에 1부에서 작가님이 우리나라는 수출 관련한 지표들과 주식이 굉장히 비례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종목도 중국 같은 경우에 제조업, 이런 게 전통사업이 강하니까 우리는 그것도 안 되고, 그러면 우리가 앞으로 살 길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산업이 어떤 게 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할 텐데. 혹시 이런 관점에서 주식을 봐야 한다면 어떻게 봐야 할까요?

◆ 김장섭> 그래서 우리나라의 앞으로 미래를 보면, 좋지는 않아요. 솔직히 얘기해서. 우리나라가 잘 됐으면 좋겠고 우리나라 주식들이 잘 나갔으면 좋겠는데 실제로 개인적으로 투자를 했을 때는 우리나라 주식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그리고 앞으로 언택트 주식이라고 하면 네이버나 카카오, 이 정도밖에 안 되는데. 이런 주식들이 참 애매하다는 거죠.

◆ 황현희> 지금 가장 핫한 주식만 말씀하셨어요.

◆ 김장섭> 왜냐하면 이게 세계적인 주식들이죠. 페이스북이나 여러 가지 이런 아마존이나 이런 주식에 비해서. 얘네들은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는 주식들이죠. 아마존이나 페이스북이나 이런 애들은. 그렇기 때문에 얘네들은 시가총액이 얼마만큼 뻗어나갈지에 대한 가늠이 안 되는데 한국은 해외 시장을 개척을 못 하면 그러면 한국 시장은 내수에서 끝나는 거죠.그러니까 카카오 주식 같은 경우도 여러 가지 잘 하고는 있지만, 내수에서 계속 새로운 종목들을 발굴해서 그쪽 신산업으로 뛰어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카카오도 이런 메시지만을 하다가 그다음에 대리운전 들어가고 그다음에 선물하고 이런 식으로 가는데 이건 한계가 있다는 거죠.

◆ 황현희> 내수 안에만 포함될 수 있다는. 삼성전자 같은 경우는 수출도 꽤 많이 하지만 그래도 삼성전자는 경기를 타는, 반도체 경기를 타는 거기 때문에 이것도 수출에 영향이 많다. 수출이 잘될 때가 있고 잘 안될 때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 조던> 그렇죠. 사이클을 타는 주식이죠. 그러니까 어떤 주식이 제일 좋냐면, 매일같이 오르는 주식이 제일 좋은 거예요. 매일같이 오르는 주식들은 매 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는. 매분기에 돈을 많이 버는 주식인데 삼성전자는 생태계 주식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생태계 주식은 매일같이 돈을 버는 주식인데 대표적인 주식들이 구글이나 애플, 이런 주식들이죠. 왜냐하면 구글 같은 경우도 안드로이드를 통해서 여러 가지 매출들이 매일 같이 일어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얘네들은 매일같이 돈을 버는 게 나오고 매출액이 올라가는 게 보이는데 삼성전자는 한 번 만들고 땡이라는 거죠. 그러니까 이런 스마트폰이나 메모리가 잘될 때는 굉장히 많이 올라가지만 그렇지 않으면 떨어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떨어질 때 버티질 못하는 거죠. 6만 원 갔다가 4만 원까지 떨어지고.

◆ 황현희> 알겠습니다. 제가 뭐 하나만 더 여쭤볼 게요. 다시 미국 증시로 한 번 가볼게요. 그러면 시가총액 1위에 굳이 투자를 안 해도 앞으로 4차 산업혁명에 굉장히 발전될 가능성이 많은 주식을 우리가 많이 사면 되잖아요. 우리가 분산투자를 못 하잖아요. 그러기 위해서 쉽게 ETF를 사거나 그런 방법을 취할 수도 있는데 ETF에 대한 추천은 거의 안 해주시는 거 같아서 그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별로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 김장섭> 아니요. ETF도 좋은 방식이죠. 어떻게 보면 개인투자자가 기관이나 이런 사람들 이길 수 있는 게 ETF에다 장기투자하면 돈을 벌거든요.

◆ 황현희> 장기투자를 말씀하시는 군요.

◆ 김장섭> 8.1%정도 매년 수익률이 나는 그 정도가 되는데 거기서 배당이 한 1.5% 정도 나와요. 그래도 한 9% 정도가 넘는데 레이 달리오 (Ray Dalio)라고 있어요. 그런데 이분이 굉장히 헤지펀드의 큰 매니저인데 이 분이 이야기하는 게 자기네들이 직원이 4천 명이 넘고 굉장히 많은 돈을 드림에도 불구하고 지수를 못 이기는 거예요. SMP 500을 못 이기고 이렇다는 거죠. 그러니까 개인들은 얼마나 이기기 힘들겠어요. 힘든데 그러니까 제가 얘기하는 거는 같은 지수에다 투자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ETF가 나스닥 전체에다 투자를 한다면, 아니면 SMP500이 500개 기업에 투자를 한다면 거기서 나는 중간이나 아래 애들은 빼고 1등 주식에다 투자를 하는 거죠. 

◆ 황현희> 1등도 어차피 인덱스로 가니까. 밑에는 계속 순위가 떨어지면 SMP500이면 그 밑에 또 떨어져서 밑에 있는 게 올라오고 이러니까 굳이 수익을 더 내려면 1,2,3등 가지고 하거나 1,2등 가지고 하는 게 맞다고 말씀하고 계세요.
 
◇ 김혜민> 자. 오늘 정말 주식에 대해서 아까 우리 현희 씨가 처음에 소개한 것처럼 새로운 시각, 그리고 뭐라 그럴까요. 단타라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의 논리를, 그 원칙을 알려주신 거예요. 

◆ 황현희> 말씀하시는 거 보면 제가 봤을 때 최소 10년이에요. 미국주식도 최소 10년 동안은 들고 있어야 수익의 한 7-80배 이 정도 날 수 있다고 말씀을 하시는 거 같아요.

◆ 김장섭> 10년에 한 10배 정도 되는 거죠. 그다음에 20년에 한 100배 정도. 10배가 10배가 되는 거니까.

◇ 김혜민> 5209님은 한국 증시 위주로 부탁드려요. 초보자를 위해 쉬운 용어로 해달라고 하셨는데 생생경제 우리 청취자분들이 저처럼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으시거든요. 그런데 오늘 흐름을 알게 해주신 거 같아요. 저는 기억에 남는 거 몇 가지만 이야기하면 일단 무조건 1등 주식에 투자해라. 그리고 국내 주식은 사이클을 많이 타고 결국 발전 가능성이 내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한계를 갖고 있다. 그리고 ETF는 같은 지수에 장기투자해라.     이 정도 기억에 남아요.

◆ 황현희> 핵심은 사실 –3%죠. 그러니까 나스닥지수가 –3%가 됐을 때 위기의 신호일 수 있다. 만약에 –3%가 연속 네 번 뜬다, 이것은 공황이 왔다는 뜻이다. 그리고 –3%가 마지막으로 뜨고 두 달이 지나면 공황이 끝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이게 조던님, 김장섭 작가님의 매뉴얼입니다. 
 
◇ 김혜민> 작가님 사실 부동산 전문이시라면서요?

◆ 황현희> 원래 부동산 전문이셨다가 주식으로 갈아타셨죠.
 
◇ 김혜민> 그러면 작가님 우리 다음 달에 부동산 한 번 합시다. 마지막으로 사실 아까 제가 오프닝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자괴감 느끼는 분들 굉장히 많아요. 요즘. 투자 어떻게. 도대체 언제 해야 해. 실망하고 기운 빠지는 분들한테 좀 한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김장섭> 제 책을 읽으시고 투자 방법이 쉬우니까 그렇게 세계적으로 일등하는 주식에 투자를 해놓고, 장기투자를 하시면.

◆ 황현희> 시가총액 1위가 바뀔 수도 있잖아요. 앞으로 시가총액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유력한 방면은 어느 쪽입니까? 클라우드입니까, 5G입니까 아니면 AI입니까. 이거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김장섭> 그러니까 클라우드가 될 수도 있고 애플 같은 경우는 생태계 기업이거든요. 돈을 버는 기업이고. 그런 것들은 어차피 시장이 정해줘요. 

◆ 황현희> 어차피 정답은 거기에서 나오는 군요.
 
◇ 김혜민> 1등인 기업 찾으면 됩니다. 시가총액 1위인 기업. 알겠습니다. 오늘 개그맨 황현희 씨 그리고 조던 김장섭 작가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김장섭, 황현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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