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시간 : [월~금] 17:00~19:00
  • 진행: 신율 / PD: 서지훈 / 작가: 강정연, 임은규 / 유튜브AD: 김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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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성 살아있는 민중당, 원내 교두보 확보하겠다"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4-13 19:23  | 조회 :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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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10~19:00)
■ 방송일 : 2020년 4월 13일 (월요일)
■ 대담 :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동형의뉴스정면승부]"야수성 살아있는 민중당, 원내 교두보 확보하겠다"
 
- 원내 교두보 확보하겠다
- 진보정당들의 민주당화, 대표적 진보 정당 절실
- 농민들과 비정규 노동자 50만 표 이상 가능, 현장의 힘으로 3% 넘길 것
- 위성정당은 거대 정당의 탐욕 잘 보여줘, 선거법 개정 절실
- 더불어시민당, 민중당에 참여제안 없었다
- 정의당과 차이? 농민과 비정규직 후보가 당선권
- 전국민 고용보험제 실현하겠다
- 이정희 지지 연설, 천군만마같은 힘 됐다
- 김종훈 의원 울산 동구, 3선 도전 김선동 순천, 안주용 농민당 대표 나주 화순 주목
- 7천 표 이상 조직했다는 희소식 들려
 
◇ 앵커 이동형(이하 이동형)> 오늘 첫 번째 인터뷰는, 건강한 대안 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소수정당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정당투표 기호 8번이죠.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 연결합니다. 대표님 안녕하세요.
 
◆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 (이하 이상규)> 안녕하세요. 이상규입니다.
 
◇ 이동형> 네. 이번에 민중당이 총선에 임하는 각오, 목표, 말씀해주시죠.
 
◆ 이상규> 지금 진보 정당들이 민주당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보 정당이 현장에 뿌리를 내리는 대표적인 진보 정당이 더 절실한 상황이고요. 민주당은 이러한 진보 정당의 위상을 확립하고 그러기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원내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 이동형> 방금 진보 정당이 민주당화되고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정의당도 민주당화되고 있다고 보십니까?
 
◆ 이상규>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 이동형> 어떤 면에서 그렇죠?
 
◆ 이상규> 조국 사태에 대한 입장에서도 그랬고요. 방위비 인상에서도 미국의 입장을 대변해서 방위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이야기했잖아요. 그런 것들이 진보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일정 정도의 실망을 안겨주었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진보층, 노동자 세력보다는 오히려 집권당 지지 세력의 눈치를 봤다는 말씀이십니까?
 
◆ 이상규> 그렇죠.

◇ 이동형> 그런데 원내로 진입하려면 어쨌든 비례 정당 투표에서 3% 이상을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 같던데 전략이 있습니까?
 
◆ 이상규> 이게 참 쉽지가 않은데요. 저희 민중당은 농민들과 비정규 노동자들과 각별하게 활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래서 농민수당을 만드는 데 20만 명 정도의 농민들이 서명을 해주셨고요. 그리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나 건설 일용 노동자, 이런 분들이 전면적으로 함께하고 있어서 이분들만 해도 50만 표 이상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저희들이 현장의 힘으로, 정당 투표 3% 넘겠다. 이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거대 정당들이 위성 정당을 만들지 않았다고 하면 민중당 원내 진입이 훨씬 쉬웠을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아쉬울 것 같습니다.
 
◆ 이상규> 그래서 이번 위성 정당은 거대 정당들이 연동형 취지를 완전히 거꾸로 돌려놓은 것이기 때문에 거대 정당의 탐욕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줬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대로 된 선거법 개정이 더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동형> 지금 민주당 위성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수 정당이 2개의 정당이 참여했는데 혹시 민중당에도 참여 제안이 왔었습니까?
 
◆ 이상규> 아니요. 저희에게는 전혀 참여 제안이 안 왔습니다.

◇ 이동형> 제안조차 안 왔습니까?
 
◆ 이상규> 정치 개혁 연합은 제안이 왔지만 더불어시민당에서는 전혀 제안이 오지 않았고요. 오히려 저희가 민주당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소수 정당과 함께 연합하겠다고 하면 그건 의미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을 때도 민주당에서는 이념 문제를 내세우면서 민중당은 같이 하기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죠. 더불어시민당은 연락이 아예 오지 않았습니다.

◇ 이동형> 대표님께서 진보정당들이 민주당화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어쨌든 진보 정당을 지지하시는 분들 중에는 정의당과 민중당을 놓고 갈등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상규> 맞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 말씀을 해주고 계십니다.

◇ 이동형> 그러면 민중당만의, 정의당과는 색깔이 다르다는 그런 말씀을 좀 해주세요.
 
◆ 이상규> 첫 번째는 현장 기반이 현저히 다르고요. 민중당 비례 후보를 보시면 알겠지만 비정규직 후보, 농민 후보가 당선권 안에 있는 것은 민중당밖에 없습니다. 정의당은 그렇게 되어있지 않고요. 그리고 촛불 당시에 주역으로 참여했었던 트랙터를 몰고 상경했던 전봉준 트랙터의 김영호 부장님이나 국민 MC로 사랑받았던 윤희숙 씨 같은 분들이 민중당에 와 있는데 이게 정의당과의 확실한 차이점이죠.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금 민중당 공약 가운데 하나가 전 국민 고용 보험제인데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이상규> 건강 보험이 모든 국민에게 적용되기 때문에 큰 병이 나도, 암을 비롯한 중증질환에 본인 부담률이 굉장히 적습니다. 10% 이하로 떨어졌고요. 그전에는 병실료, 병원에서 먹는 밥값 이런 게 굉장히 비쌌는데,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다 부담이 떨어졌죠. 그래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치료비가 굉장히 적게 드는 겁니다. 그런 것처럼 고용 보험을 정규직에만 국한하지 말고 모든 국민에게 확대하게 되면 갑작스러운 실직, 소득 감소가 생겼을 때 고용 보험에 의해서 최소 생계가 유지되는 것이 가능하다. 그래서 전 국민 고용보험제를 저희가 작년부터 준비해서 계속 홍보해오고 있었습니다.

◇ 이동형> 지금 고용보험은 프리랜서나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하니까 전 국민으로 확대하자는 말씀이네요.
 
◆ 이상규> 현재 고용보험제가 정규직 중심으로 되어 있어서 정규직은 그나마 80% 이상이 가입돼있는데, 비정규직은 절반도 안 들어가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이런 얘기 하면 꼭 예산 문제 말하지 않습니까. 돈이 어디서 나와서 그렇게 하느냐.
 
◆ 이상규> 그것은 완전히 무지한 사람들의 이야기거나, 의도적으로 한국 사회의 구조를 재설계하는 것을 반대하는 기득권 세력의 주장에 불과한 건데요. 가입 범위를 확대하면 들어오는 보험금이 더 많아집니다. 그래서 전혀 재정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오히려 보험 재정이 더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죠.

◇ 이동형> 건강 보험도 처음에는 특수 직군만 하다가 나중에는 전 국민으로 확대된 것처럼 고용 보험도 그렇게 하자는 말씀이지 않습니까?
 
◆ 이상규> 맞습니다.

◇ 이동형>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6년 만에 정치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서 민중당 지지를 호소하는 방송을 했는데 굉장한 화제가 된 것 같아요?
 
◆ 이상규> 그렇습니다. 저희는 천군만마 같은 힘이 됐고요. 사실 이정희 대표님은 통합진보당의 억울하고 부당한 해산에 대해서 본인의 책임으로 생각하시면서 속앓이를 많이 하셨고요. 본인의 책임감 때문에 지금까지 나서지 않았는데 최근에 움직여가는 상황이 촛불로 새로운 정권이 들어섰는데 이 새로운 정권도 제대로 역할을 못 하고 원래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을 만들었던 세력이 다시 부활하는 조짐을 보면서 이렇게 돼서는 안 되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에 나서게 된 것입니다.

◇ 이동형> 민중당에서 요청이 있었습니까?
 
◆ 이상규> 네. 저희들이 요청했고요. 다행히 이정희 전 대표께서 어렵지만 응해주셔서 저희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그런데 민중당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 언론들이 잘 다뤄주지 않는 거 같아요.
 
◆ 이상규> 그렇죠. 저희가 의원이 처음에는 2명 있었고, 현재는 한 분 의원이 계시는데 원내 정당을 부를 때도 저희를 안 부르는 정도예요. 그러니까 이건 뭐냐면 고립과 배제가 정치 영역에서도 고립과 배제, 차별이라고 하는 이런 것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고 기득권 정당뿐만 아니라 기득권 언론의 행태도 저희들은 문제라고 봅니다.

◇ 이동형> 홍보는 자체 유튜브 등을 통해서 하고 계십니까?
 
◆ 이상규> 그렇습니다.

◇ 이동형> 알겠습니다. 지역구에서도 후보들이 많이 뛰고 계시죠?
 
◆ 이상규> 그렇습니다. 60여 명 지금 출마하고 있고요. 그중에서도 현역 김종훈 의원이 있는 울산 동구, 3선에 도전하는 김선동 전 의원이 뛰고 있는 순천, 안주용 농민당 대표가 뛰고 있는 나주 화순이 특히 저희가 주목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 이동형> 그 세 지역군은 당연히 민중당에서 기대를 할 텐데, 그러나 현실적으로 진보 정당 간의 후보 연대가 없으면 좀 어렵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이상규> 울산은 진보 연대가 됐고요. 정의당과 저희가 연대했습니다. 그래서 후보 단일화까지 이루었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는 충분히 뛰어볼 만하다고 보고 있고. 현재 지역에서 올라오는 상황들을 종합해보면, 3곳 중에 2곳 정도는 당선이 가능하다,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이동형> 사전투표율이 역대급으로 나왔는데 민중당으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좀 기대를 하고 계시겠죠?
 
◆ 이상규> 저희가 밑바닥 조짐을 확인한 바에 의하면 저희가 한 4천 표 정도는 조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제기한 곳에서 7천 표 이상을 조직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는데 상당히 희소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이동형> 마지막으로 이제 투표가 하루밖에 안 남았으니까 오늘내일 이틀 남았네요. 왜 민중당을 선택해야 하는지 호소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규> 촛불로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기대를 갖고 있었지만 지금 거대 양당이 의석수 확보에만 몰두하면서 노동자, 농민, 도시 서민들은 외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럴 때야말로 현장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진정한 서민 정당, 진보 정당이 더욱 절실하다고 생각하고요. 이번 기회에 적폐 세력을 완전히 퇴출시키고 민주당 세력을 완전히 견제할 수 있는 진정한 야수성이 살아있는 진보 정당 민중당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호는 8번입니다.

◇ 이동형> 네. 대표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 이상규> 감사합니다.

◇ 이동형> 지금까지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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