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시간 : [월~금] 09:10~10:00
  • 진행,PD: 전진영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아베 코로나19 기자회견에도 싸늘한 日여론, 현재 상황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0-03-02 13:23  | 조회 : 762 
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 방송일시 : 2020년 3월 2일 월요일
□ 출연자 : 박진환 YTN 글로벌센터 리포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코로나19 감염이일본 내에서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크루즈 선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크루즈 선과는 관계없는 국내 발생자가 어느덧 200명을 넘겼습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홋카이도는 긴급사태를 선포했고요. 아베 총리가 관련해서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만, 공중보건선진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정부의 늦장 대응에 일본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일본 도쿄 현지 연결해서 분위기 살펴보죠. YTN 글로벌센터 박진환 리포터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리포터님, 안녕하십니까?

◆ 박진환 YTN 글로벌센터 리포터(이하 박진환): 안녕하세요. 

◇ 전진영: 지금까지 일본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몇 명인가요?

◆ 박진환: 일본 정부는 사실 12시에 한 번 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오늘 현재 자료는 발표가 되지 않은 상태지만 민간이나 언론에서 집계한 자료를 보면요. 현재 확진자가 254명으로 되어 있고요. 254명은 순수하게 국내에서 감염된 사람들의 숫자거든요. 흔히 말하는 크루즈선까지 합치면 960명이 넘는 상황입니다.

◇ 전진영: 그렇군요. 이렇게 확진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시민들의 일상에도 변화가 있을 텐데, 원래 일본인들은 평소에도 마스크를 많이 쓰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어떤가요?

◆ 박진환: 네, 일본에 와보신 분들은 많이 느끼셨겠지만, 지하철이나 이런 데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시면 굉장히 마스크를 많이들 사용하시거든요. 일본은 꽃가루가 굉장히 많아서 알레르기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마스크를 굉장히 일상적으로 많이들 사용을 하고 계시기 때문에 약국이나 이런 마트들을 가면 마스크 판매 코너가 굉장히 크거든요. 지금 그렇다고 해서 품귀현상이나 마스크를 못 사는 그런 상황은 없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만연하면서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품귀현상이 굉장히 심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침에 보면 마트나 이런 약국에 줄을 서기는 하는데, 대부분 빈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이 불안해하기도 하고 있고요. 특히 이번 주말부터 새로운 현상이 나타난 게 있는데, 지금까지 마스크 정도가 품귀였고, 사재기 같은 피해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주말부터 슈퍼나 언론 보도나 실제 제가 마트 가서 느낀 것은 마스크 이외에 냉동식품이나 인스턴트 식품들에 대한 사재기가 굉장히 많아요. 진열장에 거의 물건이 없는 상태거든요. 또 하나 재밌는 것은 SNS에서, 어떻게 보면 유언비어라고 할 수 있는데, 화장지의 품귀현상이 발생할 거라고 하는 유언비어들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지금 모든 가게 화장지가 동이 난 상태거든요. 이번 주말부터 마스크만이 아니라 보통 생활필수품에 대한 사재기나 그런 것들이 굉장히 만연히 일어나고 있으면서 전체적으로 불안함이 더 커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 전진영: 생필품까지도 사람들이 이렇게 불안감을 느끼고 많이 구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씀이시죠. 그러면 기업들 근무는 재택근무를 한다든가, 방식이 조금 달라졌습니까?

◆ 박진환: 사실은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앞두고 교통체증이나 이런 것들을 완화하기 위해서 일본 기업에 재택근무를 굉장히 장려하고 있는 상황이었거든요. 사실은 그게 여러 가지 인터넷환경이나 화상전화나 환경들이 굉장히 필요로 하잖아요. 그렇게 환경이잘 정비되어 있는 상황은 아니었거든요. 일본의 일부 대기업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런 확진자가 나온 기업들은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고, 실제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기는 한데요. 중소기업들이나 영세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정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정부에서 재택근무를 장려하고 있지만 사실 재택근무를 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없는 상황이거든요. 사실은 그런 면도 있기도 해서 재택근무가 힘든 기업들은 흔히 말하는 시차 출근이라고 하나요? 아침에 사람들이 많은 시간을 피해서 조금 늦게 출근을 한다거나 그리고 큰 회의들,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하는 회의들은 아무래도 감염의 피해가 있기 때문에 그런 회의들을 축소한다거나 출장을 취소한다거나 특히 해외출장 같은 경우는 취소하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아서 재택근무보다는 오히려 기업활동이 위축되는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런 부분은 우리나라가 지금 벌이고 있는 상황과 비슷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한국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내가 코로나19 관련해서 유증상이 있다 싶으면 지역별로 마련된 선별진료소에 가서 바로 검사가 가능한데요. 보도 나온 내용들을 보니까 일본은 지금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기가 힘든 구조라고 들었거든요. 어떻습니까?

◆ 박진환: 아마 일본 국민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이유 중 하나가 검사를 받고 싶어도 검사를 받지 못하는 그런 검사체제에 있다고 보면 되겠는데요. 사실은 일본의, 우리로 말하면 보건복지부에 해당하는 후생노동성이 매뉴얼을 가지고 있기는 한데요. 그 매뉴얼을 보면 37도 이상의 발열이 있고, 그 발열이 4일 이상 지속될 경우에만 진찰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사실 거기에도 굉장히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최근 한국처럼 의사의 판단이 있을 경우에는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 조항을 만들어서 조금 검사대상을 넓히기는 했는데요. 주변에 증언들을 들어보면 종합병원이나 큰 병원들에 가서 발열이 있었고, 의사의 진단에 의해서 이 사람은 코로나19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고 보건소 쪽으로 연락을 해도 이분은 외국에 갔다 온 경우도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흔적도 없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수 없다고 거부  당하는 증언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굉장히 자기가 혹시 감염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병원에 가도 아무런 조치를 받을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검사를 받고 싶어도 못 받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으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진영: 그래서 일본의 하루 검사량이 100건 정도밖에 안 나온다, 이런 보도도 있는데요.그러면 지금 후생노동성이 공식적으로 밝힌 지금까지의 검사건수는 얼마나 되나요?

◆ 박진환: 이것도 3월 1일 기준 발표이기는 한데요. 현재 1688명이 검사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1688명이라고 하는 숫자도 아시겠지만 전세기를 통해서 중국에서 일본 국민들을 귀국하게 했는데, 그분들이 이중 829명이거든요. 그분들의 숫자를 포함한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로 전체적으로 검사를 받은 사람들의 숫자를 보면 1000여 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국에 비하면 엄청나게 작은 숫자이기는 하죠. 그런 면에서는 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렇다 보니까 일본 언론들이 한국 상황과 굉장히 비교하는 보도들도 내놓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에서는 이 진료방식이 굉장히 주목을 받고 있거든요. 차에 탄 채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가 지금 마련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을 일본 언론들이 굉장히 집중 조명했다고 하던데요.

◆ 박진환: 네, 지난주에 일본의 방송 뉴스 보도들을 보면요. 드라이브 스루라고 하는 검사 기법, 굉장히 창의적이고, 그리고 시간도 절약하고, 누구나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검사방법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를 하기는 했었는데요. 한국에서는 한국 국내 검사체제를 국민들이 어떻게 보고 계실지 제가 일본에 있기 때문에 잘 모르겠지만, 일본에서는 굉장히 높게 평가를 하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드라이브 스루 보도가 나오기 전부터 한국의 검사체계에 대한 보도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고요.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면서 한국에 대한 전체적인 체제를 배워야 한다고 하는 보도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사실 작년 같은 경우는 역사 문제가 있어서 거의 모든 방송들이 혐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편견이나 이런 것을 가지고 보도하는 경향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번 코로나19를 보면 그게 상황이 완전히 바뀌면서 한국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대책을 배워야 한다고 하는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면서 집중적으로 보도가 되고 있고요. 그중에서도 사실은 일본에 아직 검사키트를 개발하지 못하고 보급을 못하고 있거든요. 그게 검사를 못 받는 가장 큰 이유이기는 한데요. 한국이 지금 3개나 4개의 검사키트를 긴급 승인해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에 관심들을 많이 가지고 있고. 누구나 쉽게 찾아와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있다는 면. 일본에서는 좋은 예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연일 일본에서는 한국의 대책들을 보면서 따라하고 싶고, 꼭 배워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하는 보도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 전진영: 이렇게 한국과 비교해서 일본이 대응이 많이 떨어진다. 검사 건수 자체도 적고, 감염경로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어 있고, 그리고 검사를 받고 싶어도 받지 못하는 이런 상황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면, 국민들의 불안감도 계속 커질 것 같거든요. 주변에서 혹시 관련된 이야기를 들으신 게 있습니까?

◆ 박진환: 불안이 굉장히 커지고 있죠. 사실은 가장 큰 불안요소들은 나이 드신 분이나 자녀분들을 두고 계신 분들이 곤란함을 많이 느끼고 계신 것 같은데요. 주변에 증언들을 들어보면 사실은 아이가 37도 이상의 발열이 4일 이상 지속되는데 병원을 가도, 아무래도 코로나19의 가능성이 있다고 의사가 이야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검사를 받을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닌 거죠. 왜냐하면 일본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중증환자가 아니면 기본적으로 검사를 안 하는,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많이 가지고 계세요. 그런 면에서 어린이들, 자녀들을 두고 계신 분들이 실제로 병원에 가도 진찰을 받아도 이게 정말로 코로나1    9인지, 아니면 단순한 독감인지를 판별할 수 없을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굉장히 불안해하고 계시고요. 그리고 사실은 지난주부터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거든요. 휴교를 하는 학교들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휴교를 하면 단순히 자녀들이 쉬는 게 아니라 맞벌이 부부들이 많은데, 아이를 맡길 곳이 없기 때문에 단순히 학교를 휴교를 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굉장히 큰 영향을 미쳐서요. 자녀를 둔 분들이나 특히 직장을 가진 맞벌이를 하시는 분들의 불안감이 굉장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진영: 아베 총리가 관련 회의를 가지고 대책들을 내놓은 것 중에서 말씀해주신 임시휴교를 요청해서 지금 전국 학교들도 그렇고, 학부모들이 굉장히 혼란이 크다고 하는 보도를 저도 봤는데요. 일본 학제가 어떻게 되는 거죠?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죠?

◆ 박진환: 우리나라와 조금 다르죠. 일본은 기본적으로 4월이 학기가 시작되고 있고요. 그리고 겨울방학이 그렇게 길지 않습니다. 겨울방학이라는 게 12월 말부터 1월 초 정도가 겨울방학이고요. 한창 학기가 진행되고 있고, 3월 중순부터 졸업식이 시작되거든요. 굉장히 중요한 행사들이 3월에 집중되어 있어요. 그리고 한국은 지금 봄방학에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3월 말부터 4월 초가 봄방학이거든요. 그래서 아베 정권이 전문가 회의를 통해서 갑자기 저녁에 발표를 해서 혼란이 많았는데, 그런 면에서는 전혀 학교에서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학부모님들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굉장히 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전진영: 그리고 아베 총리가 대규모 행사들도 자제를 그 자리에서 요청한 상황인데요. 구체적으로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들 중에 축소가 됐다거나 취소된 행사들도 있습니까?

◆ 박진환: 앞으로도 대부분의 행사들이나 이벤트들이 취소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게 어제였죠. 도쿄마라톤이라고 있거든요.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세계적인 선수들도 참가하는데, 일본 국내에서는 3만 명 정도가 참여하는 일본 최대의 마라톤 대회인데, 사실은 그게 취소됐습니다. 선수들만 참가를 하고, 일반 참가는 실질적으로 취소가 된 상황이고요. 그리고 프로야구를 포함해서 프로축구, 94경기 모두가 연기가 되고, 그리고 일본은 굉장히 럭비라는 스포츠가 인기가 있는데요. 그 스포츠도 16개 정도 시합이 다 연기가 돼 있는 상태고요. 스포츠나 이벤트뿐만 아니라 국공립의 박물관, 미술관, 공원들이 연기 아니면 휴원이나 휴관들을 계속 발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앞으로 모든 시설들이 휴원이나 휴관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전진영: 그런 대형 스포츠 행사들이나 이벤트들이 줄줄이 취소가 되거나 연기가 되는 상황인데요. 도쿄올림픽 성화봉송은 예정대로 한다고 나왔죠?

◆ 박진환: 가장 민감한 문제이기도 하죠. 일본에서 지금 왜 이렇게 코로나19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지를 보면요. 사실은 도쿄올림픽이 가장 크거든요.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감염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경우에 외국에서의 이미지 문제도 있고요. 거기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 올림픽 조직위원회나 도쿄도의 이야기를 들으면 올림픽 관련 모든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을 하겠다고 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 전진영: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은 어떻게 이야기하는지도 궁금합니다.

◆ 박진환: 사실은 얘기들을 잘 안 하시려고 하세요. 정치권의 분들이나 아니면 경제, 경영에 관련된 분들이 이야기를 잘 안 하시려고 하는데요. 제가 느끼기에는 얘기를 잘 안 하려고 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계시는 것 같아요. 반대로 생각을 하면요. 사실은 다들 올림픽은 예정대로 개최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은데, 지금 현재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경우에, 그리고 국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감염자 수가 계속해서 늘어날 경우에는 일본 혼자만이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굉장히 불안해하는 것 같아요. 일본 국내 정치적으로, 아니면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가 독단적으로 판단을 할 수 있는 문제면 상관이 없겠지만 도쿄시가 관련되어 있고, 사실 IOC에서도 고위 간부들이 연기설이나 1년 연기설, 이런 것들을 발언한 예가 있거든요. 그런 발언들이 계속 나오면서 불안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 전진영: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진환: 네,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일본 도쿄 현지의 YTN 글로벌센터 박진환 리포터에게 일본 상황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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