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라디오 YTN
  • 방송시간 : [토] 20:20~21:00 / [일] 23:20~24:00 (재방)
  • 진행 : 최휘/ PD: 신동진 / 작가: 성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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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압도할 강적이 나타났나, 15억 다운로드 '틱톡'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12-02 10:40  | 조회 : 1574 
 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12월 1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김조한 NEW ID 이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 압도할 강적이 나타났나, 15억 다운로드 '틱톡'"


<김양원 PD>
1)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 함께해 주실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시죠.
NEW ID의 김조한 이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조한 이사>
(인사)

<김양원 PD>
2) 중국에서 IT로 유명한 세 회사 앞글자를 따서 B.A.T라고 부른다면서요.

<김조한 이사>
그렇습니다. 기존의 BAT는 Baidu, Alibaba, Tencent로 세 회사의 주식 총액이 1조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200조가 넘는다고 해서, 중국의 3대 IT 공룡을 말하던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검색으로 유명한 Baidu가 최근 트렌드에 뒤처지면서, 주식가치가 1년에 반 이상 떨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B로 시작하는 우리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 회사가 그 위치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

<김양원 PD>
3) B로 시작하는 회사가 어디인가요?

<김조한 이사>
바로 한국에서는 물론 미국, 일본에서도 유명한 ‘틱톡’의 바이트댄스가 그 주인공입니다.
최근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까지만 해도 중국의 전체 디지털 광고 매출의 5%를 차지하던 ByteDance가 2018년 12%, 2018 하반기 15%, 2019년 상반기에 23%까지 상승을 했다고 합니다. 4등이었던 바이트댄스가 중국시장에서만 알리바바에 이어 2등이 된 것입니다.
Bytedance의 현지 중국 시장에서 디지털 미디어 광고 매출 비중은 지난 2.5년 동안 4.6배 이상 성장했다고 볼 수 있는 건데요. 창업한지 7년 만에 회사가 중국 광고시장에서 열풍을 불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업계에서 더 이상 Baidu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새 BAT는 #ByteDance #Alibaba #Tencent 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양원 PD>
4) 바이두 대신 바이트댄스가 새로운 B로 등장한 중국 IT업계 공룡회사들. 그럼 오늘은 바이트댄스의 '틱톡'에 대해 이야기해주시겠군요.

<김조한>
네, SensorTower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틱톡은 글로벌로 다운로드 숫자가 15억을 넘어섰습니다. 다운로드 10억을 넘는다는 것은요, Gmail, 구글맵, Facebook, YouTube, Instagram 과 같은 너무나도 잘 아는 서비스들이나 할 수 있는 것인데요. 그것도 10년 정도 걸렸는데, 틱톡은 이 15억을 만드는 기간이 2년이 조금 넘었을 뿐입니다.
Bytedance에 대해 지금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숏폼 비디오인데요. 15초에 에서 많게는 1분가량 까지만 영상을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후발주장 게임, 음악, 또는 이메일 등이 아닌 이런 동영상 서비스 만으로 이런 의미있는 진입을 하는 것은 놀랍고도 진정한 도전입니다.

<김양원>
5) 오로지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 공유만으로 15억 다운로드를 달성한 틱톡...

<김조한>
이런 틱톡을 견제라도 하듯이 페이스북은 작년에 '틱톡'의 대항마 '라쏘', 인스타그램은 지난달이죠, 11월에 '릴'을 이번달에 내놓았습니다.

<김양원>
6) 누가 봐도 틱톡을 견재하기 위한 건데요?

<김조한>
그렇습니다. 스냅챗으로 유명한 스냅은 이미 틱톡이 미국에서 경쟁자의 수준을 넘어선 것 같다라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

유튜브를 견재하기 위해서 내놓던 서비스들이 이제 틱톡을 견재하기 위해서 내놓는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에서 만든 서비스가 최초로 미국에서 성공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양원>
7) 보통 민국기업들이 글로벌 SNS시장, 동영상 서비스 시장을 많이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틱톡'이 중국에서 만들어졌다는 게 놀라웠어요. 왜냐면 중국이 대부분 지금까지 했던 것들이 비슷한 기술을 모방해서 조금 단가를 낮춰서 하는, 그런 서비스를 해왔다는 이미지 때문인데요?

<김조한 이사>
실제로 그렇습니다. 이 '틱톡'은 미국에서 처음 시작한 서비스인 '뮤지컬리'를 모방해서 만든 서비스입니다. 원래 '뮤지컬리' 인수 후, '틱톡'이란 이름으로 변경해서 미국시장에 다시 런칭한 케이스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만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쓸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이 '틱톡'이 댄스 같은 동영상을 주로 다루다보니까 음악과 밀접합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음악적으로 넘어가고 있는데요.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습니다.

바이트댄스가 유니버설뮤직·소니뮤직·워너뮤직 등 세계적인 음반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시 시기는 빠르면 12월입니다. 일단 인도·인도네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먼저 서비스를 개시한 뒤 미국으로까지 그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애플·스포티파이·텐센트 등 기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과 정면으로 경쟁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양원 PD>
8) 중국 SNS가 미국시장을 점유하는 이런 상황, 미국 내에서 우려는 없나요?

<김조한 이사>
미중 무역분쟁과도 연관이 있는데요, 10~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보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찰스 슈머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라이언 매카시 미국 육균성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군이 군인을 모집할 때 틱톡을 활용하는 것은 잠재적 국가안보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국 규제당국은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 테크놀로지가 지난 2017년 립싱크 애플리케이션 '뮤지컬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안보상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누가봐도 '틱톡'을 압박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양원> 이번 주 화제의 영상 소개해주셔야죠.

<김조한> 이번 주 화제의 영상을 소개해드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유튜브에, 저희가 한 달 전인가요? 두 달 전에 소개를 했던 펭수. 드디어 구독자가 100만이 넘었고, 유튜브를 거의 독과점으로 독점하고 있습니다.

<김양원> 펭수가 유튜브를 점령했다고 합니다. 일종의 독과점 아닙니까?

<김조한> 그렇죠. 그런데 극장도 지금 그런 비슷한 문제점 때문에 많이 이슈가 있죠.

<김양원> 겨울왕국 2.

<김조한> 6일 만에 600만 명을 동원했어요. 그리고 30개국에서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요. 아시겠지만 이번에 렛잇고(Let it go) 같은 노래는 없는 것 같은데, 또 음악을 엄청나게 많이 쓰고요. 심지어 극장에서 겨울왕국2를 보러 가는 게 아니라 <겨울왕국2> 굿즈를 사러 간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굿즈도 열풍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사실 개봉 전 영화가 어두울 거라는 우려가 조금 있었어요. 그리고 재미없을 거라고 호사가들이 얘기를 했었는데, 전편보다 낫다는 평가가 많이 있고요. 한국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이런 겨울왕국이 하나의 유니버스처럼 하나의 스토리 세계관이 굉장히 커졌습니다. 3도 나올 것 같은 예상이 들고 있는데요. 저희 한국 영화계는 마동석 유니버스로 위기를 극복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김양원> 마동석 씨 출연하는 영화가 두 편이 동시에 개봉하죠?

<김조한> 네. 12월 말에 마동석 씨가 나오는 두 편이 개봉되는데요. 불과 하루 차이로 개봉합니다. 하나는 18일에 개봉할 웹툰 원작이고요. 엑시트 제작진이 다시 뭉쳐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정해인 씨, 박정민 씨, 염정아 씨, 마동석 씨 주연의 코미디 영화입니다. <시동>이고요. 그리고 19일에 개봉하는 영화는 백두산 폭발을 다루고 있는 이병헌 씨, 하정우 씨, 수지 씨, 마동석 씨 주연의 <백두산>이고요. 완전히 다른 연기를 선보이세요. <시동>에서는 약간 단발머리에 독특한 캐릭터, 완전히 코믹한 캐릭터로 나오는가 하면, <백두산>에서는 과학자로 나옵니다.

<김양원> 그래요? <백두산>에서는 화산을 연구하는 그런 과학자로 등장하시는 거예요?

<김조한> 화산 폭발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하는 과학자로 나오고요. <시동>에서는 중국집 주방장, 미스테리한 중국집 주방장으로 나옵니다.

<김양원> 겨울왕국의 세계를 마동석 세계관으로 지금 맞불이 될지는 모르겠는데, <겨울왕국2>와 마동석 씨의 두 편의 영화, 어떻게 서로 흥행을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김조한 이사님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조한> 누가 봐도 ‘마블리,’ 마동석 씨는 마블이 선택한 남자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1000만이 넘는 시간이 되게 짧을 것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1000만이 넘게 되면 또 극장가에서 어느 정도 다 봤다, 다 볼만한 사람은 봤다는 생각이 들어서 12월 18일쯤에는 마동석 유니버스로 충분히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김양원> 겨울왕국 볼만한 사람은 다 보고 넘어가지 않을까. 이거 교묘하게 양쪽 다 손을 들어주는 회색분자 같은 답변이셨던 것 같은데요. 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김조한> 네, 감사합니다.

<김양원> 지금까지 NEW ID의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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