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차이나
  • 방송시간 : [월~금] 06:38, 14:53, 20:36
  • 진행자: 임대근 교수 / PD: 신아람

방송내용

9/23(월) 중국의 치매 노인은 몇 명이나 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23 12:32  | 조회 : 586 
大家好! 안녕하세요. 한국외대 교수 임대근입니다.
오늘은 세계 치매의 날입니다. 1994년 세계치매협회를 중심으로 이 날이 정해졌는데요, 60여 개 나라에서 다양한 치매 예방과 치료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도 이 날을 “노인 치매의 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노년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중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몇 살부터 노인인가 하는 문제를 두고는 설왕설래하고 있는데요, 들쭉날쭉한 노인의 연령 기준은 우리나 중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중국은 노인권익보장법이라는 법률에서 60세 이상을 노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노인복지법에서 65세로 규정하고 있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그렇다면 중국의 노인 인구는 얼마나 될까요? 60세 이상 인구를 살펴보면요, 2013년에 이미 2억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이후에 해마다 꾸준히 약 천 만명 정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2017년도에는 2억 4800만 명에 이르게 됐습니다. 중국 전체 인구의 약 17.3%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이 가운데 치매에 걸렸거나 여러 가지 장애를 갖게 된 인구가 4천만을 넘고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보더라도 꽤 많은 숫자인데요, 중국 당국은 2035년에 이르면 노인 인구가 4억 명을 돌파할 것이고 그에 따라 질병 인구도 크게 늘어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학과 기술의 발달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결혼율과 출생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됐다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중국 당국은 노인 복지를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펴고 있는데요, 각 성정부가 80세 이상 고령 노인에게 생활보조비를 지급하고 있고요, 전국적으로 4만 곳이 넘는 양로원 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촌 지역에서는 이웃끼리 서로를 돌보아주는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급격한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습니다. 여러 나라의 경험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사회와 국가 공동체가 노인들, 특히 치매 같은 질병에 걸려 삶의 질이 낮아진 노인들을 함께 부양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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