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시간 : [월~금] 1·2부(7:00~7:50), 3·4부(8:00~9:00)
  • 진행: 노영희 / PD: 신아람, 장정우 / 작가: 황순명, 김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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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조국 장관, 굉장히 불안한 미래”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9-17 08:11  | 조회 : 1402 
YTN라디오(FM 94.5)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

□ 방송일시 : 2019년 9월 17일 (화요일)
□ 출연자 :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

- 황교안 삭발, 구정치인 뺨치는 구정치...
- 장외투쟁 할 만큼 했어, 따질 것은 국회에서
-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좀 곤란한 것 아닌가
- 지금까지 거의 두 달, 우리 조국이 조국 세상
- 조국 장관, 굉장히 불안한 미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대립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연설도 무산됐고요. 결국 9월 정기국회 일정 전체가 어렵게 됐는데요. 여야 대립, 계속 이대로 놔둬도 되는 것인지 정치 9단께 한 번 여쭤보겠습니다. 정치9단,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이하 박지원):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 노영희: 목소리가 좋으신 거 보니까 추석 때 잘 쉬셨나 봐요.

◆ 박지원: 추석 때 이제 개통된 목포 해상케이블카 타고 놀았습니다.

◇ 노영희: 해상케이블카가 거기에 개통이 됐군요.

◆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유달산에서 고하도 왕복하는 전국 최장 3.2km. 목포 시내와 바다가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목포에 한 번 오세요. 제가 태워드릴게요. 그런 이야기나 하지 오늘 다른 이야기 할 게 없습니다.(웃음)

◇ 노영희: 그래요? (웃음) 그러시면 안 됩니다. 제가 잠깐 여쭤보겠습니다. 어제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정기국회 일정을 두고 계속 왔다갔다 이야기가 있었습니다만 결국 결렬됐고요. 조국 장관의 국회 본회의를 출석하냐 마냐 가지고 계속 싸운 것 같던데, 건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지원: 글쎄요. 언제까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은 대한민국 국회를 버려야 하는지, 우선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국민들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작년 봄부터 여름까지 국회를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이제 정기국회는 참으로 중차대하거든요. 그렇게 중요한 민생경제, 청년실업, 대북문제, 4강 외교 등 얼마나 많은 문제들이 꼬여 있습니까. 또 예산국회입니다. 그런데 처음 출발부터 오늘부터 시작된다고 하는 대정부질문이 이제 실종되고 앞으로도 어떻게 되려는지 아무런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국회이기 때문에 다 버리고 국회만은 정상화하자. 국민들이 국회 없애라고 촛불 든다, 하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지금 여야 간에 조국 장관에 대해서 계속 대립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어제는 황교안 대표가 삭발을 했습니다. 이게 이언주 무소속 의원 삭발에 이어서 세 번째이기도 하고, 야당 대표론 처음이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의원님께선 사실 삭발에 대해서 반대의견 아니십니까?

◆ 박지원: 저는 어제 삭발하시기 전에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제1야당 대표가 삭발을 하는 것은 좀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다. 삭발은 일반적으로 20세기 구정치죠. 오늘날 5G 시대에 국민은 21세기에 살고 있는데 언제까지 우리 정치권이 옛날 정치를 답습하느냐. 그런 의미에서도 그러하지만, 사실 야당으로서는 가장 강력한 투쟁장소가 국회입니다. 그래서 황교안 대표가 처음 대표 취임했을 때 상당한 국민적 기대와 지지도가 있었지 않습니까. 그러나 최근에는 지지도 하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게 황교안 대표에게 새정치를 국민들은 바랐는데 완전히 구정치인보다도 더 뺨치는 그런 구정치 때문에 그런 게 나오지 않느냐. 그래서 과거처럼 장외투쟁 이제 할 만큼 했으니까 정기국회만은 국회에서 따질 것 따지고 반대할 것 반대하고 협력할 것 협력하자 했는데, 참 어떻게 됐든 삭발을 강행해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 노영희: 사실 의원님께선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가 1.의원직 사퇴 2.삭발 3.단식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이언주 무소속 의원의 삭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하셨는데, 아랑곳하지 않고 또 황교안 대표까지 이렇게 나섰습니다. 황 대표가 굳이 삭발이라고 하는 이런 퍼포먼스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었을까요?

◆ 박지원: 제가 그 3대 쇼, 21세기 정치인이 하지 말아야 할 쇼는 우리 노영희 변호사 페이스북 글 보고 거기다 댓글 달았다가 말이 됐습니다. 그걸 왜 공개해가지고 제가 좀 곤혹스러웠는데요. 곤혹스럽지는 않고 국민들에 알려져 가지고 모든 언론에, 상당히 공감되니까 그렇게 보도가 됐지 않겠어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평의원들은 삭발할 경우가 많이 있었지만 제1야당 대표가 삭발한 것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처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120여석의 제1야당 대표가 그러한 조국 장관 파면을 요구하면서 삭발을 하는 것은 정국의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국회에서 해나가자라는 제안을 했는데. 어떻게 됐든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바른 방향은 아닌 것 같습니다. 

◇ 노영희: 황 대표가 삭발하시니까 사람들이 나경원 의원도 삭발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나경원 의원도 삭발할까요?

◆ 박지원: 그런 것은 없어야겠죠. 자꾸 삭발이, 해가지고 그걸 어떤, 의사표시인데요. 황교안 대표 한 분으로 족하다. 그런 일은 이제 정치권에서 하지 말자. 그렇게 거듭 제안합니다.

◇ 노영희: 즉답은 피하시고 계십니다. 다른 이야기 한 번 해보겠습니다. 어제 한국당 법사위원들이 법무부 김오수 차관을 초치해서 현안질의를 하겠다고 했고,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반대해서 결국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8~19일 중에 하루 날짜를 정해서 다시 부르기로 했다고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이때 야당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게 조국 장관을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차관을 부른다, 이런 이야기까지 했거든요.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대통령께서 임명한 조국 장관에게 어떠한 불만이 있고 또 그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만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좀 곤란한 것 아닌가. 그래서 만약에 한국당에서 법사위 소집요구를 한다고 하면 저도 법사위원입니다. 장관을 초치해서 여러 가지 사항을 질문하는 것이 옳지, 차관이 무슨 말씀을 했다고 해서 차관만 불러들이면 합의되지 않을 겁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과거에 의원님께서 보시기에 장관이 어쩄든 반대를 무릅쓰고라도 장관에 임명된 후에 이렇게까지 삭발이든 뭐든지 하면서 계속해서 반대했던 그런 사례가 있었나요?

◆ 박지원: 저는 그런 사례는, 물론 잠시 거부하는 그런 경우가 있었지만 초유의 일, 처음 일이라고 보는데요. 어떻게 됐든 조국 장관 임명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두 달을, 우리 조국이 지금 조국 세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저는 처음부터 딱 원칙을 가지고 있었던 게, 검찰이 고발하고 검찰이 청문회 전부터 수사를 시작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검찰 수사에 맡기자. 그 결과를 보는 것이 좋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미국의 경우에는 장관 후보자들도 FBI에서 수사를 하면 FBI 수사가 끝날 때까지 청문회를 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을 보더라도 지금 검찰에서 활발하게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를 봐야지, 그걸 보지도 않고 장관을 거부하느니 완전히 범죄인 취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노영희: 그런데 야당이 이렇게까지 나오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이게 혹시라도 요즘 이야기가 되고 있는 대선후보로서의 그런 걸 미리 잡겠다, 이런 것도 있는 건가요?

◆ 박지원: 아무래도 조국 장관이 차지하는 여권 내의 그러한 내년 총선이나 대권후보의 가능성을 두고 지금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저는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했습니다.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조국 장관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어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가 결국 구속이 됐고요. 그리고 코링크PE 설립 자금이 모두 정경심 교수, 조국 장관의 처이죠. 정경심 교수의 돈이었다라는 것이 인정됐다고 보는데요. 그렇다면 점점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박지원: 글쎄요. 지금 현재 코링크PE 그러한 돈이나 조카의 구속은 사실이지만, 어제 딸도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정경심 교수가 투자회사 직원에게 텔레그램을 보냈다. 이런 것들이 간헐적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그 진실은 저희들은 잘 모르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얘기할 수는 없는 거지만 지금 현재까지 보더라도 조국 장관 자신과 어떤 연결이 되는 것은 아직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불안한 미래다. 이게 어떻게 퍼질 지는 그건 아무도 모르잖아요. 지금 검찰은 수사를 해나가니까 어떤 방향을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그분들은 또 피의사실 공표 때문에 아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고, 언론에 간헐적으로 이렇게 보도되는 내용을 가지고 책임 있는 이야기를 할 입장이 못 된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 노영희: 조국 장관의 미래가 불안하게 보여진다, 이렇게 이야기 하셨는데요.

◆ 박지원: 만약에 본인하고는 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이런 가족들, 부인, 5촌 조카, 동생, 처남, 딸, 이런 분들이 지금 검찰에서 조사를 받거나 조사 대상이 된다고 하니까 혹시라도 그러한 불행한 관련이 나온다고 하면 참 문제가 많을 것이다. 이런 불안한 미래를 저는 이야기했네요.

◇ 노영희: 그렇군요. 그리고 최근 정당 지지율에서 무당층이 증가한 것을 두고 ‘한국당으로 결국 흡수될 것이다’라고 나경원 대표가 말하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나경원 의원의 해석이 맞습니까?

◆ 박지원: 그러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지금 현재 양당의 정치 행태를 보거나 조국 사태를 보고 무당층이 많이 나오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은 양당의 이러한 폐해 모습을 보고 제3지대 정당의 출현을 요구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갖습니다.

◇ 노영희: 외교통이신 의원님께 마지막 질문 하나만 드리고 끊겠습니다. 외교와 대북 관련 이슈 관련해서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습니까. 이번 유엔에서 한미정상회담도 이뤄질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남북미 대화도 재개될 수 있을지, 특히 트럼프가 평양 초청을 거부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전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 박지원: 트럼프 대통령을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으로 초청한다고 했지만 저는 맨 처음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고 하는 것은 수용이 좀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면 트럼프 대통령, 미국 대통령이 어디 외국을 방문하면 엄청난 전보 비행기가 5~6대가 뜨더라고요. 그리고 그 많은 여러 가지 인원 이런 것들을 과연 북한에서 수용할 시설이 돼 있는가 하는 것도 문제지만, 또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방문을 초청했다 하더라도 실제로 지금 현재 북한은 미국까지 갈 비행기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유엔총회 연설 같은 경우에는 유엔 사무총장 전용기를 보내서 편의를 제공할 수 있지만, 여러 가지 물리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저는 지금 당장 트럼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한다 하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유엔총회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남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것은 참 좋은 일이지만 그것 역시 유엔총회는 아직까지 김정은 위원장이 간다는 그런 발표가 없기 때문에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한미관계 정립과 방위비 문제나 남북문제가, 한미문제가 잘 논의됐으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원님.

◆ 박지원: 감사합니다.

◇ 노영희: 지금까지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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