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장마철 포트홀에 자동차 '덜컹'했을 때 점검필요한 곳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31 11:36  | 조회 : 941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7월 31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소형 SUV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비오는 날 차선이 잘 안보여요. 

◆ 김필수: 안 보입니다. 선진국 가보게 되면요. 일본도 그렇고 여러 군데가 차선 자체가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도리어 잘 보이거든요. 그게 뭐냐면 도색원료에 우리가 일명 구슬이라고 하는데요. 반사구슬을 얼마만큼 넣느냐가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어두울수록 잘 보이거든요. 국내에서는 새로 칠해도 안 보이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얼마 전에 관계가 구속이 많이 됐죠. 도색 원료를 장난친 거죠. 아까 말씀드린 반사구슬 같은 경우가 고가다 보니까 이 비율을 줄인다든지 해서 새로 칠해도 안 보이는 것 아마 운전하시면 다 느끼시는데 좀 바뀌어야 하거든요. 그래서 차선만 잘 보여도 차로 변경할 때 유리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정부나 관공서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습니다. 혹시 빗길 운전할 때 차선 안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도를 줄이는 게 답인가요?

◆ 김필수: 속도는 30% 이상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앞뒤 차의 간격을 많이 떼시는 게 좋습니다. 또 와이퍼나 워셔액 같은 것은 미리 준비하셔서 특히 와이퍼가 이때 상당히 중요한데, 줄이 간다든지 이래서 완전히 닦이지 않는 경우도 많거든요. 이게 고무가 마모가 됐거나 기능이 다 떨어진 부분들인데 몇 천 원 정도면 바꿀 수 있어요. 그래서 와이퍼 고무, 특히 워셔액 같은 경우도 중요하고. 그리고 주변에 인지를 굉장히 잘해야 합니다. 앞뒤 전후좌우에 큰 차가 오는지, 또는 어떤 차가 등장하는지. 또 오토바이 같은 경우도 갑자기 등장하면 눈에 안 보이는 경우도 많고요. 또 보행자 같은 경우에는 우산 들고 보이지 않고 덮고 그냥 움직이는 사람들 많습니다. 우산으로 가린단 이야기죠. 그러다 보니까 더 위험하니까 운전자 입장에서는 더더욱 조심해야 하는 게 빗길운전. 또 폭우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봅니다. 요즘 소형 SUV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차도 많이 나오죠?

◆ 김필수: 그렇습니다. SUV는 세계적인 대세라고 보시고요.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SUV가 세단의 장점을 많이 따갔습니다. 예전만 하더라도 SUV 하게 되면 오프로드형, 또 둔탁하고 정숙성이라든지 승차감도 많이 떨어졌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들어와서는 세단의 장점을 많이 따면서 고급 옵션이 SUV에 많이 들어왔고요. 또 기능이 좋아지면서 정숙성이나 안락감도 좋고요. 또 여성 운전자들 같은 경우에는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시야가 굉장히 확보된다는 것. 또 반대에서 오는 헤드라이트 전조증도 눈부심이 좀 덜하기 때문에 그래서 SUV가 상당히 인기고요. 그러다 보니까 연비라든지 모든 게 괜찮아지면서 가성비가 좋다는 겁니다. 특히 젊은 층들이 상당히 선호하는 게 소형, 경소형 SUV라고 보시면 되고요. 또 한 가지 반대되는 측면이 대형 SUV도 상당히 인기를 끌었거든요. 국내 차에서 나오는 대형 SUV도,

◇ 최형진: 없어서 못 판다.

◆ 김필수: 맞습니다. 반년 1년 기다리다 보니까 2만명이 빠져나갔다, 이런 이야기 나올 정도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가성비가 굉장히 좋습니다. 가격 대비해서 차 크고 실내공간 넓고요. 문제는 우리나라가 대부분 주차장이 2.3m 폭입니다. 올해 짓는 건물부터 2.5m인데 폭이 거의 2m입니다. 그러니까 주차장 넓은 데 못 찾으면요. 내리지 못해요. 저 같이 나이든 사람은 내리다가 몸에 쥐가 나거든요. 내리다가 힘주다 보니까요. 쥐나서 들어가서 다리 주무르던 기억이 많은데. 

◇ 최형진: 교수님, 그건 나이가 아니고요. 저도 그렇습니다.

◆ 김필수: 그렇습니까, 이건 나이 탓이 아니네요.

◇ 최형진: 이런 생각이 들어요. SUV는 사실 짐도 많이 실을 수 있고 듬직한 이미지잖아요. ‘소형‘이라는 컨셉트가 SUV가 과연 맞는가.

◆ 김필수: 예전의 소형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기술이 좋아지면서 모노코코 바디라고 바깥에 차를 둥그렇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소형 SUV인데도 안에 들어가면 생각 이상으로 넓고요. 또 말씀드린 대로 고급 옵션이 하향평준화 되면서 이건 예전에 고급차에 들어가던 옵션인데 이 차에도 들어와 있네. 편의성이 굉장히 좋아졌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젊은층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장점이 크죠. 뒷자석 쪽에도 충분히 여유가 있고요. 짐을 충분히 실을 수도 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운전할 때 시야도 내려다보는 부분들도 많다 보니까, 물론 옛날 초기 SUV보다는 차고가 좀 내려간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 세단보다는 훨씬 더 장점이 뛰어나고. 또 바깥에서 봤을 때 디자인도 상당히 예쁩니다. 앞뒤 디자인도 앞태 뒤태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부분도 상당히 뛰어나다 보니까 그만큼 전체적으로 소비자가 느끼는 가성비가 좋다. 이렇게 볼 수 있죠.

◇ 최형진: 그렇군요. 9193번님은 ‘얼마 전에 포트홀에 덜컹 했는데 어디를 점검해야 할까요?’라는 질문입니다.

◆ 김필수: 포트홀에 만약에 제동을 못해서 그냥 지나갈 때 퍽 소리가 나면서 크게 부딪혔으면 타이어뿐만 아니라 휠까지도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알루미늄 휠 같은 경우에는 충격을 크게 받으면 깨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균열이 가 있는지도 잘 보셔야 할 것 같고요. 또 스틸휠 같은 경우에는 찌그러지게 되면 바람이 샐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거든요. 또 타이어 같은 경우에는 내리찍을 때 사이드월, 옆면 쪽에 상처가 날 수도 있어요. 옆면에 상처가 나게 되면 그 타이어는 쓰질 못하고 교체해주셔야 하기 때문에 저도 포트홀에 크게 부딪히면서 알루미늄휠이 깨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차에 영향을 받고요. 또 심한 경우에는 현가장치, 쇽업소버라고 해서 이것까지 충격을 받을 수가 있으니까 타이어, 휠, 쇽업소버, 현가장치까지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부분이죠.

◆ 김필수: 점검 필요합니다. 특히 몸으로 느끼는 충격이 상당히 컸다고 하면 차가 완충을 제대로 못해서 그 충격을 차가 모두 받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디 부위에 충분히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어서 단골 정비업소에서 한 번 점검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쌍용차에서 만든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 가솔린 모델에서 가속지연이 문제가 됐었잖아요. 

◆ 김필수: 맞습니다. 실제로 운행 도중에 가속페달을 밟아도 차가 안 나가고요. 또 덜 밟았는데 차가 튕겨나간다든지, 또 시동이 꺼진다든지, 이런 여러 가지 문제가 생겨서 그게 한두 차가 아니라 40~50명이 문제제기를 했어요. 그래서 실태조사를 해서 쌍용차에서 발표했는데, 노킹센서라고 자동차에는 센서가 40~50가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노킹센서는 차가 공기하고 연료가 적당히 혼합돼서 터지는, 점화식이라고 하죠. 불꽃을 붙여주는 시기가 정해지는데 노킹센서는 그런 걸 읽어 들여서 측정해주는 것을 보정해주는 센서입니다. 이 노킹센서에 문제가 있어서 제대로 불을 못 질러줬다. 어떻게 보면 점화시기에 대한 것들을 제대로 못 맞춰줬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아마 어렵지 않게 고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어요. 원인을 쉽게 찾아서 망정이지, 혹시라도 문제가 커지게 되면 또 엔진설계를 잘못했다든지, 일이 커지는 거죠. 그렇지 않아도 쌍용차 같은 경우에는 차 종류가 많지도 않고 SUV와 디젤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친환경차 개발 쪽에는 취약한, 다른 제작사에 비해서 취약한 부분이 있어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원인을 빨리 찾아가지고 아마 비용도 그렇게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다행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또 티볼리 굉장히 인기 많잖아요.

◆ 김필수: 맞습니다.

◇ 최형진: 질문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1632번님, 저도 궁금한데요. ‘차량 내부에 온도계가 있는데 차량 어느 부분에서 온도를 재는 건가요? 얼마만큼 확실한 기온인지도 궁금합니다’ 하셨습니다.

◆ 김필수: 차량 온도라는 걸 외부온도 내부온도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온도의 정확성보다도 차 계기판 보게 되면 온도계가 떠 있는데 이것은 엔진의 온도라든지, 온도계가 여러 개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계기판에 나오는 온도는 냉각수의 온도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냉각수의 온도, 냉각수가 보통 90도 정도에 머물러 있습니다. 80~90도. 만약에 이게 계기판의 온도가 100도 넘어가게 되면요. 오버히트를 하기 때문에 엔진이 과열된단 뜻입니다. 위험하단 뜻이죠. 냉각수가 부족하다든지, 또 엔진오일이 부족하다든지,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건데. 과열이 되게 되면 우리가 사람으로 따지면 심장에 무리가 가게 되면 정상으로 오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엔진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까 혹시 계기판에 있는 온도가 평상시에 80~90도에 정지돼 있는데 100도 넘어가면 위험하다는 것. 실내온도는 바깥 온도를 참조로 하는 온도 정도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저도 오늘 배웁니다. 5189번님, ‘1톤 탑 봉고입니다. 가끔 옛날 소독차에서 나는 냄새가 나는데 괜찮은 걸까요? 어디가 문제인 걸까요?’ 하셨습니다.

◆ 김필수: 글쎄요. 소독차 하게 되면 어떤 냄새인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래 자동차는 냄새라든지 바닥에 떨어지는 여러 가지 종류의 색깔을 보게 되면 차가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이런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고무 타는 냄새 그러면 타이어 쪽이라든지 이런 쪽의 문제고, 또 전선 타는 냄새, 종류가 굉장히 많거든요. 또 달콤한 냄새 나게 되면 냉각수가 새는 부분이란 걸 알 수가 있는데 지금 말씀하신 대로 소독차 하게 되면 제가 보기에는 아마 1톤이니까 디젤차를 이야기하는 거고요. 아마 질소산화물이라든지, 완전연소가 안 돼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실내에 유입된다고 보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압축착화방식이기 때문에 연료를, 예를 들어서 공기를 압축시켜서 연료를 분사해주는 방식이 디젤 방식이거든요. 그런데 완전연소가 안 되고 특히 1톤트럭 같은 경우에는 생계형 같은 경우 8~10년 오래 쓴 차들도 굉장히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완전연소가 안 되면서 위에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되는데, 이때 들어온 냄새가 지금 말씀하신 그런 냄새 비슷한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완전연소가 안 되고, 또 배기가스가 많이 나오는 부분들이니까 아마 정비업소에 가셔가지고 혹시라도 혼합이라든지 또는 배기가스가 어떻게 배출되는지, 이런 것들 점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6990번님 ‘박스카 구입을 고민 중입니다. 그런데 보기에만 예쁜 것 아닐까 싶은데, 실용성도 있나요?’ 하셨거든요.

◆ 김필수: 괜찮습니다. 도리어 박스카 하게 되면 국내에서는 판매가 안 되고 미국에서나 이런 데서는 스테디셀러입니다. 어느 정도 계속 잘 팔리는 차종이거든요. 박스카 형태 하게 되면 실내가 생각 이상으로 높습니다. 국내에서 경형 박스카 같은 경우에는 초등학교 3학년생들이 서서 내릴 수가 있어요. 실용적인 부분들이 많죠. 그래서 여성 운전자를 위해서 개발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안에 수납공간이 6~7군데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힐 같은 걸 벗어놓고 드라이빙 슈즈 신어서 힐을 넣는 공간이 있다든지, 등등 공간이 굉장히 넓어요. 그래서 박스카는 생각 이상으로 실내공간이 넓다는 것. 또 여성 취향적으로 만든 부분이 많기 때문에 특히 여성에 대한 부분들은 의견 반영을 하게 되면 남성도 좋아한다고 하죠. 그럴 정도로 안에 색깔이라든지 여러 가지 부분들 고려한 게 박스카기 때문에 도리어 박스카 한 번 생각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넓고 옵션이 좋다는 것.

◇ 최형진: 방금 전에 우리나라에서 판매가 안 된다고 하셨는데,

◆ 김필수: 판매 됩니다. 판매가 되고 있는데 박스카 중에서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경형 박스카도 있고요. 또 중형급인데 생각 이상으로 가격이 높은 차종이 있어요. 이런 경우에는 가성비가 떨어지죠. 이거 내가 이 정도 사는데 가격이 너무 높은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생각 이상으로 경차 종류에서 박스카는 상당히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데, 말씀드린 대로 초등학교 3학년이 서서 내릴 정도니까 옆문은 슬라이딩도어로 돼 있기 때문에 장점이 여러 가지 있다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단답형으로 한 가지만 여쭙겠습니다. 박스카의,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 같은 경우도 보면 바퀴가 작아서 위험하다, 이런 이야기 들은 적 있거든요. 사실입니까?

◆ 김필수: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경차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요. 역시 조그마한 차일수록 운전자가 조심운전을 하기 때문에요. 사고 나는 것들은 큰 차나 작은 차나 비율 똑같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명쾌한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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