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휴가철 눈길끄는 캠핑카, 1톤 트럭 개조 가능할까?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7-17 10:58  | 조회 : 1312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7월 17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캠핑카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2주만에 뵙는군요. 어딜 다녀 오신 거예요?

◆ 김필수: 북유럽 갔다 왔습니다. 겸사겸사 갔습니다. 노르웨이 같은 경우 전기차의 천국이거든요. 제가 전기차 협회 같은 것 맡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지금 전기차를 어떻게 보면 올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작년에 판매된 차 중에서 10대 중에 6대가 전기차일 정도니까. 그리고 2025년에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지하는 최초의 나라가 노르웨이입니다. 그리고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 같은 경우에 2030년부터는 아예 내연기관차 운행이 중지됩니다. 몇 년 안 남았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샘플이라고 하죠. 충전시설부터 전기차, 우리나라도 눈에 많이 띄는데 그 나라 같은 경우에는 몇 대 중에 한 대일 정도로 눈에 자주 띌 정도니까 그만큼 흐름이 전기차로 바뀌었다는 걸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멋지십니다. 본격 휴가철입니다. 도심을 떠나는 캠핑족도 굉장히 많다고 하는데요. 캠핑카 시장까지 덩달아 호황인 것 같아요.

◆ 김필수: 그렇습니다. 3만 달러 정도 넘어가게 되면 캠핑카가, 오토캠핑이라고 하죠. 이 문화가 확산되는 것이 하나의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국민총소득이요?

◆ 김필수: 맞습니다. 3만 달러니까 일반적으로 좀 아까 말씀드린 노르웨이나 스웨덴 같은 경우에는 6~8만 달러까지 올라가거든요. 이 나라는 워낙 녹지도 많고 우리나라보다도 몇 배 큰 나라들인데 인구밀도는 500만 정도밖에 안 되거든요. 가장 잘돼 있는 게 지금 말씀하신 오토캠핑입니다. 캠핑 문화가 워낙 잘돼 있고, 캠핑하고 또 강이 많고 호수 이런 게 있다 보니까 요트 문화도 활성화돼 있는데. 그래서 최근에 보게 되면 주변에 우리 캠핑카가 눈에 많이 띈다라고 느끼실 겁니다. 그만큼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고요. 또 본인이 소유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여해서 여러 명이 소유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렇게 많이 하고 있는데, 요새 주변에 많이 뛰고 있다는 것. 저것도 나도 한 번 가져가고 같이 해봐야지라고 느끼실 텐데 상당히 장단점들이 교차하는 거기 때문에 고민이 많은 부분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캠핑카 관련해서 1118번님의 사연인데요. ‘어제 핑클 멤버들이 캠핑카 하나 몰고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 보고 부럽기도 하고 나도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보내주신 건데, 저도 핑클을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옛 생각도 나고. 이렇게 4명의 멤버가 캠핑을 떠나는 모습을 보니까 한 번 떠나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이러면서 ‘저런 장비 갖춘 캠핑카 가격대가 얼마 정도 하나요?’라고 하셨거든요.

◆ 김필수: 특수차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안에 특수장비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요. 또 형태가 캐러밴 형태로 해서 차 자체를 일부 개조해서 하는 경우도 있고, 뒤에 트레일러라고 붙여서 따라가는 게 있습니다. 두 가지가 있거든요. 그런데 모두 다 개조기 때문에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어갑니다. 국내에서도 개조 업체가 몇 개 있지만 아직 중소 업체들이라고 볼 수 있고요. 또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을 가져다가 개조를 많이 하는 경우도 있는데, 비용 자체가 일반 동급 차에 비해서 1.5~2배 된다고 보시면 돼요. 일반 RV 같은 경우가 우리가 3000만원이라고 그러면 5000~6000만원 정도 이상 간다고 보시면 되고요. 그러다 보니까 이건 속도 좀 느릴 수도 있고요. 또 안에 여러 가지 음식 시설부터 화장실, 침실, 여러 가지를 다 구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6인승 하면 4명 정도 자는 게 제일 적당하고 6명이 자기엔 좀 비좁거든요. 장단점들이 있어서 말씀드린 대로 비용부담이 있다 보니까 여러 명이 한 대를 구입해서 나눠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또 일부 비용을 내고 대여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가 일명 일반 자동차 렌트를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렌트에 비해서 하루 비용이 25~35만원 정도 됩니다. 가격이 2~3배 정도 가격이 되고요. 운전할 때 조심을 하셔야 해요. 일반 운전이 서툰 경우에는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게 전폭이라고, 차의 폭이 굉장히 큽니다. 사이드미러를 보더라도 폭이 크기 때문에, 또 트레일러 형태로 해서 뒤에 끌고 가는 경우는 꺾어지는 곡선 구간이 굉장히 위험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운전에 대한, 또 일부분 트레일러 형태로 긴 경우에는 교육을 더 받아야만 이걸 허용받기 때문에 그래서 운전할 때도 조심하셔야 하고, 또 특히 렌트할 때나 이런 것들 조심하셔야 하는 게 자차가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흠집이 하나 생기게 되면 비용을 많이 지불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연비가 일반 차에 비해서 1.5~2.5배 떨어진다는 거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것. 여러 가지 고민되는 부분들이 있어요. 또 대여할 때도요. 자기가 생각하는 옵션하고 빠져 있는 경우도 많아서. 또 자가발전 설비가 없는 경우도 있고, 하수나 이런 게 주차할 때도 고민해야 하고, 여려 가지 장단점이 있으니까 고민을 좀 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유튜브로 우빈엄마 님께서도 ‘도로에서 지나가는 캠핑카 보면 좀 신기하면서도 위험해 보여요’ 하셨거든요. 캠핑카가 지나가고 그 뒤에 캐러밴이라고 하나요. 끌고 가는 것 이런 것들 보면 사실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 김필수: 잘해야 합니다. 연결고리 같은 경우 자기가 소유하고 있다, 렌트한다 하더라도 조심하셔야 하고. 조금 아까 말씀드린 대로 곡선구간에서 먹고 들어간다고 하죠. 크게 돌아야 하는데 안으로 돌게 되면 일반 트럭이나 버스 같은 경우 안으로 물고 들어오는 형태가 되기 때문에 습관이 안 되게 되면 상당히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면허 같은 경우는 대형 면허가 있어야 합니까?

◆ 김필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 주차를 할 때는 대형 주차장에다가 주차를 해야 하니까 주차비도 많이 들어간다고 볼 수 있고, 운전할 때도 일반 캐러밴 형태로 해서 트레일러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붙어 있는 경우에는 1종 면허 가지고 운전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긴 경우에는 교육을 따로 받아서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5189번님, ‘개인이 1t 탑차로 개조해도 됩니까?’라고 하셨거든요.

◆ 김필수: 개조는 마음대로 할 순 없습니다. 일명 우리가 튜닝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국토교통부의 자동차관리법 속에 튜닝에 관련된 항목들이 있어요. 특히 자동차 개조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부분들은 전장, 전폭, 전곡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규정돼 있습니다. 아무 장치를 탑재해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개조하는 규정이 있다는 것, 규정대로 움직여야만. 이게 일종의 특장차의 개념이기 때문에. 그러나 정부에서는 최근에 들어와서 규제일변도에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7년 정도 됐지만 그렇게까지 많이 풀리진 않았어요. 50~60년 동안 규제일변도로 돼 있었기 때문에 이걸 좀 선진형으로 확실히 풀게 되면 3~4조원 시장, 또 2~3만명의 고용창출이 가능하거든요. 또 튜닝하고 사촌 간의 관계가 모터스포츠이지 않습니까. 국내 모터스포츠가 활성화가 안 된 이유도 튜닝에 대한 부분들이 제대로 안 돼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튜닝까지 제대로 된다면 모터스포츠까지 활성화되고, 특장차라든지 이런 오토캠핑 문화도 확산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자동화가 안 돼 있고 사람 손으로 쓰기 때문에 일자리가 상당히 많다는 것. 또 기술 노하우 습득도 많기 때문에 정부에서 추진해야 하는 방향이 아닌가. 요새 일자리에 대한 고민이 많지 않습니까. 상당히 의미 있는 분야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은요. 가이드라인만 잘 지킨다면 개인이 직접 튜닝해도 되는 건거죠?

◆ 김필수: 되는 겁니다. 튜닝해도 됩니다. 그래서 일명 영국이나 미국은 백야드 문화라고 해서 뒤뜰에서 엔진하고 변속기를 따로 구입해서 자기가 차를 만들어서요. 허가를 받아서 번호판을 붙이고 길거리에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선 불가능한 나라거든요. 그래서 일명 이탈리아 카로체리아라고, 자동차 공방이라고 합니다. 뚝딱거려서 차를 만드는 문화가 잘돼 있는 게 이탈리아인데, 그래서 이탈리아 보면 명품 브랜드가 많은 게, 명품 브랜드가 바로 100년 역사를 가지면서 자동차 공방부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게 없어서 말씀드린 대로 네거티브를 통해서 일자리나 먹거리 창출을 해줘야 하는데, 지금 말씀드린 두들기는 문화에 대한 것, 또 튜닝에 대한 것들은 사람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부에서 최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는데 좀 더 속도를 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0900번님, ‘트레일러 면허 있어야 합니까? 캠핑카 몰려면요’

◆ 김필수: 맞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트레일러 일반 차 자체가 개조돼 있지 않은 경우에는 괜찮지만 일부 개조, 뒤에 트레일러를 달고 가는 경우에는 일반 면허로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차의 길이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그 조건은 특수교육을 따로 받는다든지, 또 면허를 취득한다든지, 이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내가 끌고 있는 캠핑카의 종류가 뭔지, 어떤 종류인지, 이것에 따라서 면허의 허가에 대한 부분들이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캠핑카 고를 때나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 김필수: 일단 자차가 되는지를 좀 보십시오. 그다음에 역시 운행할 때 면허에 대한 것, 트레일러 끌고 가는 것을 빌릴 것인지, 그다음에 너무 오래된 것들은요. 안에 생활시설이 다 돼 있지 않습니까. 침대부터 부엌이라든지 화장실 다 돼 있는데 4~5년 정도 지나게 되면 차가 지저분한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차가 최신 차인 경우가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을 확인하시면 더 좋을 것 같고요. 그다음에 내가 필요한 옵션을 한 번 잘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안에 내가 생각하는 대로 샤워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샤워시설이 빠져 있다든지, 그러면 캠핑카의 기능이 많이 떨어진다. 이렇게 볼 수 있어서 그런 내가 원하는 기능들이 있는지에 대한 것들. 또 아까 말씀드린 대로 자가발전 설비. 전기가 자체적으로 있으면 여러 가지 가전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데 그게 없는 경우에는 캠핑카를 빌려서 캠핑카 촌에 가서 다른 차의 전기를 빌려야 하거든요. 다른 물건 빌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전기를 빌려야 합니다. 또 예를 들어서 샤워시설 같은 경우에는 캠핑하는 장소 같은 경우 오수가 나오기 때문에 시설이 안 된 경우에는 사용을 못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캠핑촌도 제대로 구성돼 있는지도 보셔야 하기 때문에. 또 장거리 운행할 때는 연비나 이런 것들이 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는 것. 그래서 운행할 수 있는 거리, 비용, 또 연비라든지 자격증에 대한 것, 또 내가 원하는 옵션에 대한 것들 이런 것들이 제대로 있는지를 한 번 보시고. 특히 보험에 대한 것들이 자차나 이런 것들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 건지를 잘 보셔야 하는데, 흠집이 생기게 되면 10만원이면 가능할 것을 100만원 200만원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자차에 대한 것들은 더더욱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소비자의 불만사항 중에 상당히 큰 부분이거든요. 이 부분도 유념해보시고, 또 오래되지 않은 2~3년 이내의 차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조금 전에 캠핑촌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요즘 캠핑촌 참 잘돼 있잖아요.

◆ 김필수: 잘돼 있습니다. 동해안 같은 데 가면 차타고 지나가다가 수십 대 서 있는 것 보셨을 겁니다. 지자체들이 많이 설치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설을 이용하시는데 시설 중에서도 아까 오폐수에 대한 것들이 제대로 시설 돼 있는지, 또 주변에 관련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지, 이 부분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3918번님, ‘안녕하세요. 저는 2.0 쉐보레 크루즈 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량을 운행 중에 빨간 신호등에 운행을 멈추려고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면 한 번씩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RPM이 살짝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느낌이 드는데 왜 그런가요? 엔진에 문제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미션에 문제가 있는 겁니까?’

◆ 김필수: 그런 것 같진 않고요. 엔진 쪽에 공기의 흐름이 별로 좋지, 연소상태라든지 이런 것들이 별로 안 좋다고 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공회전, RPM이 떨어지게 되면 카본이라든지 여러 가지 찌꺼기 청소 같은 것들이 제대로 안 돼 있게 되면 엔진의 공회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일반 공회전 상태라는 게 700~750RPM 정도인데 보면 바늘이 왔다갔다 한다든지 소리가 윙윙 하게 되면 상태가 안 좋은 거거든요. 특히 저속으로 되면서 달리다가 신호등 앞에 정지할 때 바늘이 오르락내리락 한다든지, 또 진동음 자체가 있다든지, 시동이 꺼지려고 한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카본이라든지 여러 가지 찌꺼기, ISG 공회전 제한장치에 대한 부분들이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역시 점검을 한 번 받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모든 부품을 갈기 전에 카본이라든지 찌꺼기 청소 같은 건 서비스로 해주는 경우 많이 있기 때문에 먼저 이런 간단한 것부터 정비를 받으시면 아마 치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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