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LPG차, 가장 적절한 가스 충전량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31 12:32  | 조회 : 1355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LPG 주제뿐만 아니라 자동차에 관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상담사 모셔볼까요.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지난주에 세종시에서 LPG 차량을 운전하던 20대 청년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 사고인가요?

◆ 김필수: 이 사고는 접촉사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접촉사고가 생기면서 연료탱크, 우리가 일명 LPG 탱크를 봄베라고 합니다. 트렁크에 보통 들어가 있고, 또 일부 차종은 도넛 봄베라고 해서 트렁크 밑에 있는 타이어 부분에서 차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사고가 생기면서 뒷부분에 있는 부분들 치면서 LPG 탱크가 폭발한 걸로 추정을 하고 있고요. 찍힌 사진들 이런 것들 영상들을 보게 되면 뒤쪽에, 엔진룸 쪽이 아니라 뒤쪽 승객룸하고 트렁크 쪽이 불덩어리가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자동차 화재는 90% 이상이 엔진 쪽에서 주로 생기는데 이 경우는 특이하게 뒤쪽에서 생겼다라는 이야기는 LPG 탱크에 직접 충격이 가해지면서 가스가 누출됐고, 이 가스가 불꽃이 일면서 전체적으로 불덩어리가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심한 충격이 있었나요?

◆ 김필수: 그렇죠. 일반적으로 한 번 충돌이 아니라 차가 돌아가면서 여러 번 추돌한 이런 정황이 보입니다. 완전한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LPG 탱크의 폭발, 이런 경우는 많지는 않거든요. 일반적으로 일반 가솔린이라든지 디젤이라든지 이런 탱크 같은 경우에도 충격에 의해서 터져서 불덩어리가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 경우는 탱크에 직접적인 충격이 가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지금 뉴스 보면서 LPG 차량 가지고 계신 분들 걱정을 많이 하실 것 같은데, LPG 차량이 이런 사고에 좀 취약한 부분이 있습니까?

◆ 김필수: 꼭 그렇진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하게 되면 안전에 대한 부분들,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고의 건수는 거의 비슷하다, 이렇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LPG가 가스차라는 것, 특히 요새 공급되는 수소연료전지차도 가스차거든요. 액체에 대해서보다도 탱크가 들어가 있고 또 가스차기 때문에 특히 노후화돼서 9~10년 정도 되면 흔들어지기 때문에 이음새에 대한 부분들이 가스 누출이라든지 이런 것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거죠.

◇ 최형진: 그럼 이음새에서 가스가 새어나온 거군요.

◆ 김필수: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관리에 대한 부분들은 정기적으로 검사에 대한 것들은 조금 더 고민해줘야 할 것 같고요. 그렇다고 사건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든지 그런 건 아니라는 거죠. 똑같이 액체에 대한, 가솔린이나 디젤 탱크도 충격에 의해서 터지는 경우도 있고 또 역시 사고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관리적인 부분들 좀 더 관심을 많이 가지라는 이런 뜻만 가지면 되지, 공포스럽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예전에도 얼마 안 됐죠. 강릉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하면서 지금 공급하는 수소차 이거 걱정된다, 이런 얘기를 했었거든요. 완전히 재질도 다르고 안전장치도 3중 4중 돼 있기 때문에 막연한 공포보다도 자동차에서 일반적으로 생기는 사고의 정도다, 라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너무 공포심을 갖지 말라, 이런 말씀이었고요. 관리를 잘해야 할 것 같아요.

◆ 김필수: 맞습니다. 오래된 특히 노후된 차가 문제입니다. 이 경우에는 자주 들여다봐야 하거든요. 자주 가는 단골 정비업소에 자꾸 들여다보고, 특히 LPG 탱크 같은 경우에는 무색무취무미입니다. LPG 자체가 공기보다도 1.5~2배 무겁거든요. 그래서 새게 되면 밑에 가라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폐쇄된 공간 같은 데는 밑에 가라앉아 있기 때문에 창문이나 이런 데 문이나 열고 완전히 부채질 한다든지 해서 밀어내야 하거든요. 그런데 무색 무취 무미이기 때문에 부취제라고 해서 냄새가 나는 것, 1000:1을 집어넣습니다. 1/1000을 넣는데 보면 LPG가 누출되면 시큼한 냄새 나는 걸 보셨을 거예요. 이게 LPG 냄새거든요. 일부러 냄새를 나게 해서 일반인들이 알 수 있게끔 만들어놓은 거죠. 그럴 경우에는 LPG가 새는구나, 라고 생각해서 차량 같은 경우에는 문을 열고, 문을 열지 않고 창문만 열어놓게 되면 가라앉기 때문에 바닥이 있거든요. 그래서 문을 열고 환기시키고. 그다음에 LPG가 어디서 새는지를 확인해서 개선해주는 이 작업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이런 이야기 들은 적이 있어요. 디젤이나 가솔린과 달리 LPG는 시동을 끌 때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있다.

◆ 김필수: 일반적으로 LPG 스위치는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LPG 스위치라는 게 뭐냐면 스위치 자체에서 끄게 되면 탱크에서 나오는 것을 완전히 차단시키는 거거든요. 그래서 끌 때 일반적으로 먼저 LPG 탱크를 주차를 시켜놓은 다음에 LPG 왼쪽에 있는 스위치를 먼저 누릅니다. 그리고 라인에서 오는 남아 있는 LPG를 완전히 연소해서 그다음에 엔진이 꺼지거든요. 그다음에 스위치를 눌러서 키를 뽑는. 작업이 그래서 LPG 스위치를 먼저 눌러서 시동이 꺼지는 것을 기다리지 않는다면 라인에 남아 있는 LPG 가스가, 특히 겨울철 같은 때는 얼어붙는다든지, 또는 이게 그대로 자주 반복되면 타르라는 찌꺼기가 생기는데 이게 연료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또 엔진에 부조가 생긴다든지 하는 거기 때문에 그런 부분 측면에 있어서 일반 차보다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요. 요새 직접 분사 방식 이런 것들이 많이 생기면서 예전의 불편한 부분들도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그래서 LPG에 대한 교육 자체도 없어졌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3391번님인데요. 매주 나오는 질문 같아요. ‘소나타 미션 교환 10만에 갈아주라고 나와 있는데 택시는 몇 만에’ 저희가 오늘까지만 답변 드리겠습니다.

◆ 김필수: 택시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운행하는 킬로수가 300~400km입니다. 한 달 정도 되면 벌써 몇 km입니까. 1년에 우리가 운행하는 주행거리가 보통 1만5000~2만km 정도 되거든요. 그러나 택시 같은 경우 1년에 벌써 10만이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개인택시가 아니라 법인택시 같은 경우에는 차는 그대로 두고 사람만 계속 바뀌어서 거의 대부분 운행하기 때문에 누적거리가 10~15만km 정도 되거든요. 이 상태일 경우에는 자주, 특히 변속기 오일 같은 데는 1년에 한 번 정도는 충분히 갈아줘야 하고요. 또 양이 줄어든다든지, 오염이 됐는지, 이런 것들을 미리 확인해줘야 하기 때문에 택시는 일반 차에 비해서는 5~6배 정도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 엔진오일도 역시 한 달에 한 번 갈아줄 정도로 빨리 해야 한다는 것, 이 부분. 특히 차가 노후화된 택시 같은 경우에는 엔진오일이 안에서 타들어가는, 즉 부족해지는 현상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항상 확인을 해서 보충해주고요. 또 많이 오염이 됐으면 한 달 이내에 교체해주는 이런 요령도 필요한데. 변속기 오일도 역시 1년에 한 번 이상은 갈아줘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일반 주유소에 비해서 LPG 충전소가 많지 않아서 한 번 충전할 때 되도록 많이 넣으시잖아요. 가스 충전은 어느 정도 하는 게 좋겠습니까?

◆ 김필수: 일반적으로 항상 얘기하는 것이 연료탱크 같은 경우에는 과반 정도 해주라, 이렇게 이야기하거든요. 그렇다고 충전소가 부족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차에 보급된 대수가 200만 대 좀 넘어갑니다. 200만 대 대비해서 LPG 충전소는 절대로 부족하지 않습니다. 지금 현재 남아 있어요. 도리어 디젤이나 휘발유 같은 일반 주유소보다도 충족이 돼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LPG 차가 많이 보급되면서 부족한 것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고 있는데요. 지금 단계에선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충전을 할 때에도 최대 안전을 보장해서 85%까지만 충전하게 돼 있어요. 여름철에 날씨가 뜨거워지게 되면 약간 팽창할 수 있기 때문에 가스차는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다닌다고 하면 내가 아는 단골 LPG 충전하고 있다면 많이 넣으실 필요가 없어요. 보통 과반 정도만 하시면 되니까. 많이 충전하면 4~5만 원 정도면 가득차거든요. 보통 2만 원 정도. 그래서 왔다갔다 하시면서 또 2만 원 정도. 역시 많이 넣게 되면 그만큼 무거워진다는 것은 그 무게에 의해서 연비가 떨어진다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트렁크 청소도 중요하지만 탱크를 채울 때 과반 정도에서 2/3 정도. 그렇다고 불이 들어올 정도로 낮아지는 건 별로 좋진 않으니까요. 과반 좀 넘으면서 불이 들어오기 이전까지 왔다갔다 하시게 되면 가장 경제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4867번님인데요. ‘제 차가 봉고인데요. 2번 인젝터가 불량이라 엔진 진동이 있고, 출력이 좀 약해졌어요. 인젝터를 2번만 교체해도 문제가 없나요? 정비소에서는 2번 4번을 함께 교체해야 한다고 해서 비용 때문에 고민입니다’ 하셨네요.

◆ 김필수: 일반적으로 타이어가 하나만 나가게 되면 양쪽을 갈아주는 게 일반적이거든요. 반대 기울어지는 부분들도 있고, 또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비용이 있으면 네 바퀴 다 갈아주는 게 좋거든요, 마모됐을 때는요. 그런데 두 개는 좀 괜찮은 것 같다라면 앞에 두 개만 갈든지 뒤에 두 개만 갈아야 하는데, 하나만 문제 있을 때는 하나만 갈게 되면 얼라이먼트라든지 균형을 잡는 건 마찬가집니다. 차도 보통 4기통이 일반적으로 가장 많고 6기통 8기통 굉장히 많이 있지만 4기통이 일반화돼 있는데, 하나만 문제 있다고 하면 1342번으로 순서대로 폭발하거든요. 꼭 두 개를 갈아줘야 하는 건 아닙니다. 한 번 정비업소에 가보셔서 정확하게 다른 세 개가 하나를 갈았을 때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부조라고 볼 수 있어요. 부조라는 것이 하나가 공회전 상태에서 700~750RPM이 있는데 이 바늘이 왔다갔다 하는 것은 부조가 일어나고 있다는 거예요. 출력이 충분히 안 나오고 있다는 거고 균형이 깨졌다는 뜻이기 때문에 단골 정비업소에서 좀 잘 보시는 데 보시게 되면 하나만 갈아도 되는 차인지, 두 개를 갈아야 하는지, 이 부분들은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고. 일단 가장 적게 갈면 비용은 가장 절감되겠지만 엔진부조라든기 출력에 문제가 있게 되면 역시 연료라든지 여러 가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 최형진: 나중에 더 큰 문제로.

◆ 김필수: 맞습니다. 확인을 꼭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정비소에서 두 개를 갈라고 했다면 두 개를 가시는 게 좋겠네요.

◆ 김필수: 괜찮죠. 괜찮은데 단골 정비업소인지, 경우에 따라서 많진 않지만 과잉정비 하는 데도 있어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든다든지 하는 경우에는 두 군데 정도 보시는 분들도 많이 있거든요. 두 군데 정도를 봐서 비교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이것도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0520버님께서는 ‘일반 승용차 보유중인데요. 유지비 때문에 LPG로 바꿀까 합니다. 가솔린 차량에 비해서 얼마나 저렴한지요?’ 하셨네요.

◆ 김필수: 가솔린에 비해서 LPG 연료값은 과반입니다. 딱 반이 절약되죠. 그러나 연비는 20~30%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연비는 떨어지는데 LPG 가격은 반뿐이 안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합친 가성비, 20~30% 정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같은 거리를 갈 때 가솔린 10만 원 정도 든다. 그러면 LPG는 7~8만 원 정도니까. 특히 장거리를 모시는 분 같은 경우에는 더더 효과가 크다는 것. 그러나 단거리인 경우에는 차이가 좁아지겠죠. 역시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이 연료절약, 유지비 절감, 또 특히 그러다 보니까 장거리 뛰시는 분들은 분명히 20~30% 절감할 수 있다고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장거리 운행하시는 분들은 LPG로 바꾸시는 게 더 좋겠네요.

◆ 김필수: 괜찮습니다. 더욱이 예전에 비해서 LPG 기술이 워낙 좋아졌기 때문에 겨울철 시동성이 떨어진다든지 여러 가지 문제점, 또 불편한 부분들 많이 사라졌으니까 그것은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또 출력에 대한 것도 괜찮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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