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YG 성접대 자리에 황하나가 필요했던 이유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29 10:28  | 조회 : 1102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29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노영희 변호사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1부 ‘날치알, 날카롭고 치밀하게 알려주마’ 노영희 변호사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노영희 변호사(이하 노영희): 안녕하십니까.

◇ 최형진: 서두에 '공든 탑' 이야길 했는데 인보사 사태도 그렇고,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도 그렇고. 탑은 쌓기가 어려운데 무너지는 건 정말 한 순간인 것 같습니다.

◆ 노영희: 그렇습니다, 모래성 같습니다.

◇ 최형진: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죠.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나왔죠?

◆ 노영희: 네, 그렇습니다. 2014년 7월 YG가 태국인 재력가하고 말레이시아 재력과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라는 의혹이 나왔는데요. 당시에 남성이 한 8명 정도 식당에 있었고 여성이 25명 정도 있었다는 거예요. 일단 성비가 너무 안 맞아요. 그런데 중요한 건 그 상황에서 정마담이라고 불리우는 여성이 10명 정도의 여성을 데리고 왔는데 그 여성들이 정마담이라고 하는 사람의 운영하고 있는 가라오케, 보통 텐프로라고 합니다. 그 업체와 관련된 분들이었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다음에 그 자리에 있던 남성 손님들과 여성들이 부적절하게 성매매 알선 행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식의 제보가 있었고요. 그와 관련해서 YG에서는 사실무근이다, 성접대 같은 건 없었다. 이런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YG와 관련된 성접대 문제는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서 법인카드 사용한 것 때문에 문제가 되면서 사실 얘기가 됐었어요. 그랬는데 그 당시에는 버닝썬 수사를 하는 경찰들이 YG의 성접대 사실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안 한 것으로, 조사를 안 한 것으로 얘기가 돼 있어요. 그래서 이게 또 부실수사 논란 내지는 축소, 인지해놓고도 확인하지 않은 것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지금 나오는 상황이죠.

◇ 최형진: 일단 방금 정마담 이야기하셨는데 텐프로의 마담이라고 하면 여성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사람인가요?

◆ 노영희: 그렇죠, 정마담이란 사람이 없었으면 사실은 YG의 성매매 알선이라고 하는 게 좀 얘기가 안 될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정마담이 워낙 유명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정재계에 이런 식의 사람들을 연결해주고 공급해주는 공급책으로 유명하다는 얘기가 나와 있고요. 그리고 유흥업계의 큰손이다, 이런 얘기가 나오거든요.

◇ 최형진: 그쪽에선 유명하신 분이군요.

◆ 노영희: 그렇죠. 그래서 당시에 승리 씨가 자신의 생일파티를 팔라우섬에서 할 때 그때도 역시 이런 분들을 통해서 그런 여성들을 공급받은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요. 확인해봐야 합니다만 여기에 또 하나의 중요 인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친숙한 인물이 또 등장하게 되죠.

◇ 최형진: 황하나 씨.

◆ 노영희: 그렇죠. 이번에는 일반인으로서는 유일하게 거기에 참석했다라고 하고요. 당시 YG 소속이었던 유명한 한류 가수 한 명이 또 그 자리에 동석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특이했던 건 황하나 씨가 그럼 거기에 일반인인데 왜 꼈냐. 왜 낀 것 같습니까?

◇ 최형진: 같이 뭔가를 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 노영희: 뭘 할까요, 그 여성분이. 얘기는 그렇습니다. 거기에 태국인하고 외국 말레이시아 분이 있었잖아요. 외국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 대해서, 황하나 씨가 외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영어를 잘하고 또 특히 더 중요한 것은요. 재벌가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매너가 있다. 매너 황이라고. (웃음)

◇ 최형진: 그렇군요. 그러면 통역을 했다, 이런 게 입장인 거죠?

◆ 노영희: 그러니까 통역 플러스 재벌들과 긴장관계를 완화시키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데 황하나 씨가 일조를 했다. 그래서 황하나 씨는 그 자리에 있었다, 라는 거고요. 정마담 황하나 이 두 명이 끼면서 이 사건이 승리 씨의 부적절한 행동하고도 같은 패턴이 아니냐. 그래서 문제가 되는 건데요. 더 중요한 것은 그때 자리에 있었던 태국인 재벌이란 사람 이름이 ‘밥’이래요. 그런데 그분이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거죠, A씨라는 여성에 대해서. 그래서 A씨의 주장은 태국인이 준 위스키를 서너 잔 마시고 난 다음에 정신을 잃었다.  그리고 자신은 성폭행을 당했다. 이런 이야기를 지금 하거든요. 그래서 경찰에서 사실 이 사람에 대해서 28일 날 수사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 최형진: 지금 궁금한 게 굉장히 많은데요. 일단 황하나 씨 이야기 좀 나눠보죠. 얼마 전에 마약에 연루됐고요. 혐의가 굉장히 많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굉장히 많아도 결과적으로 하나예요. 마약을 투약했다. 그래서 당시에 황하나 씨 남자친구였던 박유천, 박유천 씨로부터 본인이 원래는 마약을 끊었다가 박유천 씨가 자기에게 강제적으로 마약을 주사했다. 이런 얘기까지 했었잖아요. 그러면서 박유천 씨와 함께 마약 투약했다는 것 3개 정도 혐의 사실이 있고요. 나머지는 본인이 한 것 관련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거죠.

◇ 최형진: 황하나 씨에 관련된 뉴스가 하나 더 있는데요. 불특정 다수의 몰카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리고 즐거워했다. 이런 제보가 있었더라고요.

◆ 노영희: 그래요, 그런데 그게 사실은 또 정확하진 않아요. 그래서 이걸 함부로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기는 곤란한데. 황하나 씨의 특성이 옛날에 블로그 활동을 되게 많이 했고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제품 홍보 같은 것들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몰카 영상과 관련돼 있는, 황하나, 승리, 박유천 이런 라인들. 특히 이문호 씨랑도 친하다고 이야기 나오잖아요. 그분들이 사실 몰카 영상을 카카오톡 단체방에 올려서 서로 주고받으면서 보는 게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과 관련해서 황하나 씨도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전혀 죄의식 없이 같이 즐긴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요. 여기에는 누리꾼들이 누리꾼 수사대라고 보통 있지 않습니까. 그 누리꾼들이 많은 제보를 했다, 이렇게 나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4070번님께서는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참 너무들 하네요. 사실이라면 어떻게 연예사업을 해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하셨고요. 이제 승리 이야기를 좀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승리의 성접대 당시, 아까 전에 말씀하셨던 대로 YG의 법인카드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승리 성접대 사건이 결국 YG가 연루된 것 아니냐, 승리가 YG와 투자자를 잇는 연결고리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거든요.

◆ 노영희: 그렇죠. 그때 당시 YG의 법인카드를 사용해서 호텔비 3000만 원을 다 일시불로 결제했다, 이런 이약기가 있어요. 여기에 대해서 처음에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 중에 한 명은 뭐라고 얘기했냐면, YG 측의 사실 이야기였는데, 우리는 법인 카드를 예를 들면 법인 이름으로 개별 사람들에게 준다. 그러면 그 사람들이 알아서 쓰고 원래 그와 관련해서 본인 수익금을 나눠줘야 하잖아요, 회사에서 가수나 이런 사람들에게. 그러면 예를 들면 A라는 사람이 벌어들인 돈에 대한 수익금을 그 법인 계좌 통장으로 집어넣어주게 되면 거기서 결제되는 식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쓰는 거다. 단지 형식만 법인카드라는 것으로 쓰인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그런 식으로 쓰는 사람들이 사실많아요. 그래서 그것은 횡령까지는 안 가는 것 아니냐, 그런 이야기 나왔는데. 이번에 만약에 YG에서 성접대를 한 게 사실이고, YG 성접대 관련해서 비용부담을 YG의 법인카드로 만약에 계산했다면,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양현석 씨가 자기 개인 돈으로 하긴 그랬을 수 있으니까.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아마도 성접대와 관련해서 승리의 패턴하고 YG의 패턴이 똑같다. 그러면 승리도 YG로부터 배운 게 아닐까, 내지는 YG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이런 걸 묵인하고 방조하고 오히려 조금 조용하게 뒤에서 격려한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기 때문에 사실 이게 도덕성 내지는 법 위반과 관련 문제가 있죠. 그런데 여기서 또 하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가 지금 이런 이야기 하지만 공소시효가 한 달밖에 안 남았어요, 성매매 관련해서는. 왜냐면 2014년도에 있었던 일인데. 일단 성매매 알선과 관련된 공소시효는 5년이기 때문에 지금 2019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 달 정도밖에 안 남았단 얘기고요. 그래서 이것을 성접대만 관련해서 얘기할 게 아니라 만약 이걸 더 하고 싶으면 횡령까지 연결시켜야 하는 거죠. 그래서 지금 경찰에서는 조사를 하겠다고 하는데 사실은 성접대나 성매매 알선이라고 하는 것은 생각보다 입증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 그것은 그렇게까지는 안 될 수도 있는데,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게 바로 황하나의 입이다. 왜냐면 황하나 씨가 만약에 그 접대하는 그 자리에 같이 있었다면 황하나 씨가 그 상황을 잘 알았을 거 아니에요. 그리고 정마담이라고 하는 사람을 우리가 캐보면 정마담이라는 사람이 여기저기 만약에 걸려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수사기법상 정마담이라고 하는 사람에게 이쪽과 관련된 사실에 대한 제보를 해주시면 저쪽과 관련된 걸 우리가 눈 감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게 되면 사실은 말할 수도 있는 거죠.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사실이 아니라면 당연히 안 하겠지만. 그래서 중요한 건 양현석, 승리, 황하나, 정마담 이 네 명이 상호 간에 성접대와 횡령이나 배임이나 이런 것들을 모두 연결시키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 최형진: YG 내부에서 고발하기는 어렵잖아요.

◆ 노영희: 그렇죠. 그런데 YG가 요즘에 별로 좋지 않기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하신 것처럼 또 내부고발자가 나올 수도 있고요. 또 옛날에 근무했다가 지금은 적대관계인 사람들도 많이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도 사실 될 수 있는 거죠.

◇ 최형진: 유튜브로 강선엽 님, ‘황하나 씨가 그냥 재벌가 애물단지만은 아니었나 봐요. 굉장히 대찬 인물이군요’ 하셨네요.

◆ 노영희: 황하나 씨는 사업을 되게 잘해요. 황하나 씨가 사실 상당히 외모도 출중하고 그다음에 매너가 사실은 재벌가와 재벌 3세들의 매너들이 사실 우리가 범접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 쪽에 당연히 자연스럽게 친화적이고 또 자연스럽게 몸에 밴 것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승리라든가 YG라든가 이런 분들은 사실은 되게 황하나 씨와 연결시켜서 일하면 편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요. 황하나 씨가 거침이 없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대차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여기저기 연루되는 것 같아요.

◇ 최형진: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남양유업 괜찮을까요?

◆ 노영희: 남양유업에서는 황하나 씨하고는 지금 전혀 관련이 없다. 단지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것밖에 없고, 회사에 관여하는 건 없는데 황하나 씨 때문에 자꾸. 옛날에 남양유업은 대리점 갑질이 문제가 돼서 한 번 곤란을 겪었는데, 그래서 그게 어느 정도 무마가 됐는데 황하나 씨가 또 이렇게 터뜨려서 아주 힘들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한 달밖에 안 된다고 하니까 조금 걱정이 나네요. 입증되기도 그렇고.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 노영희: 그런데 되게 특이한 게요. YG엔터테인먼트 관련된 주가가 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와 관련된 방송이 있을 거라고 예고하니까 떨어졌는데요. 그 다음 날 방송이 된 날은 오히려 반등했습니다. 그게 별 거 없더라, 이런 생각일 수 있고. 그 정도는 우리가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이럴 수도 있는 것이고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올해 1월 달에는 주식이 5만 얼마였거든요, 최고가가. 지금은 2만9100원이에요. 어제 종가가 2만9100원으로 끝이 난 거예요. 그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반토막이 난 거잖아요. 사실 상당히 안 좋죠. 그렇지만 여기가 끝이 아닐까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세금이 더 크다고 봤어요, 그동안 YG 측에서는. 세금 문제와 관련해서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 크게 추궁이 들어가고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사실은 주가가 많이 떨어졌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때 당시 주주총회 했을 때도 YG의 대표들을 그대로 유임했단 말이에요. 그 이야기는 너희가 결국은 문제 일으켰지만 너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이야기 나왔거든요. 그래서 아마도 그런 여러 가지가 또 이미 어느 정도는 단련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다음 소식인데요. 삼성전자의 한 임원이 직원들에게 부당한 근무규칙을 강요했다고요?

◆ 노영희: 네, 저도 참, 이분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제가 삼성 다니시는 분들을 보면요. 상당히 우리 앵커님처럼 깍듯하시고 예의바르시고 젠틀하고, 외모는 아주 멋지진 않은데. (웃음) 어쨌든 간에 되게 예의가 정말 바르신 분들이고 남들한테 매너가 되게 좋은 분들인데요. 그만큼 또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고 해요. 그래서 너무 힘들다, 이런 얘기 많이 했는데. 이 삼성전자 임원도 너무 성과 위주와 관련해서 본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압박감을 느꼈던 게 아니냐. 왜냐면 이 사람이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우리는 왜 LG처럼 못하냐’ 이런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참 사람들이 또 이런 말도 해요. LG에서는 삼성을 부러워했는데 왜 삼성은 갑자기 LG 얘기 왜 하냐, 이런 얘기까지 했는데. 어쨌든 요점은 규칙이라고 하는 걸 자기가 강요하고요. 그리고 갑질을 했는데 이 규칙이라고 하는 거 보셨어요?

◇ 최형진: 아니요, 제가 알기로는 이 사건이 양치를 못하게 했다, 이런 것만 제가 확인했는데.

◆ 노영희: 이런 게 있어요. 점심시간에 식당에 조금이라도 빨리, 식당 가서 밥 먹을 때 체크하고 밥을 먹잖아요. 그러면 일 안 하고 빨리 가냐, 이런 거 체크한다는 거예요. 직원이 근무 중에, 그런 거 체크하고. 오전에 업무 외 사업장에 나가는 경우에도 역시 감점이 있고, 그다음에 또 점심시간 외에는 양치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항의를 하니까 그럼 좋다, 2시까지는 양치해도 된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요. 그다음에 의자에 옷 같은 거 걸면 안 된다. 

◇ 최형진: 의자에 옷은 왜 또 걸지 말라고 합니까?

◆ 노영희: 그래서 왜 옷을 걸지 맙니까, 했더니 옷이 구겨지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변명했다는데 어쨌든 그렇고요. 또 하나가, 컴퓨터 본체를 아래로 내려서 너희들의 모니터를 내가 볼 수 있게 해 달라. 이런 요구까지 했다는 거예요. 이게 참 특이하지 않습니까.

◇ 최형진: 저도 회사 생활을 해봤지만 정말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 노영희: 이게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소속 임원 A씨의 근무규칙이라고 하는 것을 직원이 올려놓은 거였는데요. 너무 특이하죠.

◇ 최형진: 예. 물건도 던지고 소리 지를 때도 있었다. 이런 이야기 나오는데 법적인  조치는 안 됩니까?

◆ 노영희: 이게 갑질 논란인데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 이런 정도는 있지만 지금 제가 말씀드린 정도 가지고는 아마 법적인 처벌을 받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이 상무가, 상무인데요. 부장급 직원, 부장급 직원이면 사실 높은 분이거든요. 삼성에서 부장 달기 어렵잖아요. 그런데 업무지시를 내리는 과정에서 자재도구를 던지거나, 도구를 막 던지는 거예요, 사람한테 말하면서. 폭언을 하고 또 근무시간에 자기가 연차휴가 같은 거 내면 우리가 보통 서류에 연차휴가 냅니다, 하고 결재만 받으면 되는데 내 앞에 와서 얼굴 보고 얘기해라. 이런 일이 많았다는 거죠.

◇ 최형진: 공포네요, 공포.

◆ 노영희: 공포죠.

◇ 최형진: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노영희: 감사합니다.

◇ 최형진: 노영희 변호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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