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벌써 여름더위가.. 차량 에어컨 점검항목 123“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5-15 11:08  | 조회 : 1192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5월 15일 수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와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수요일의 상담사 모셔보죠.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이하 김필수): 안녕하세요.

◇ 최형진: 여름 다가오잖아요. 에어컨 청소도 해야 할 것 같고, 또 청소해도 냄새가 날까 봐 걱정되는데 에어컨 관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김필수: 일단 켜서 찬바람이 제대로 나오는지를 봐야 합니다. 처음 틀게 되면 에어컨 가스가 빠지는 경우도 있고 이러면 당연히 보충을 해줘야 할 거고요. 또 7~8년 된 노후된 중고차인 경우에는 가스가 새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부품을 교체하는 경우도 많이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냄새가 나는 경우입니다. 실내 순환모드로 할 때 냄새가 난다든지 하면 에어컨 필터를 갈아주셔야 하거든요. 특히 요새 에어컨 필터는 공공기관에서 발표한 게 있습니다. 미세먼지하고 초미세먼지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가 있습니다. 그걸 순위를 매겨주는 게 있거든요. 이걸 참조해서 1~2만 원 정도 고가가 되더라도 그 필터를 쓰게 되면 훨씬 더 실내공기 질이 좋거든요. 

◇ 최형진: 어디서 확인해야 합니까?

◆ 김필수: 그것은 한국소비자원이나 이런 데서 테스트를 해서 발표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여 기 보시게 되면 기능이 어떤지, 공공기관에서 한 거니까 신뢰성도 상당히 높거든요. 그다음에 그래도 냄새가 난다고 하면 입구라든지 출구 쪽에 곰팡이가 슬어 있는 경우도 있으니까 이 경우에는 기능성 스프레이를 가지고 입구 쪽에 뿌리셔도 괜찮고요. 아니면 단골 정비업소에 가서 청소 좀 해주세요, 하면 이거 비용 안 받거든요. 무료로 해주십니다. 그러니까 냄새 충분히 뺄 수 있게끔 해주시면 좋고. 또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가스라든지 앞에 있는 라디에이터 쪽 있죠. 이쪽도 뿌려서 찌꺼기 같은 것, 먼지 같은 걸 긁어낸다든지 하게 되면 상당히 성능이 좋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에어컨 지금 한참 관리해야 할 때니까요.

◆ 김필수: 그렇죠. 왜냐면 날씨가 춥고 덥고 하다 보니까 저녁 땐 또 히터 켜는 경우도 있고요. 또 낮에는 에어컨 켜고, 교차하는 경우인데 지금이 차량 점검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 최형진: 꼭 해야겠고요. 지금 교수님 등장하자마자 문자창에 불이 나고 있습니다. 몇 마디만 나누고 질문 받도록 해볼게요. 지금 SUV가 한창 국내에서 인기인데 최근에 국내 기업이 만든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K사의 텔루××× 현재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라고 들었습니다. 국내 출시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 김필수: 이 회사 입장에서 상당히 지금 답답하다고 볼 수도 있어요. 왜냐면 지금 대형 SUV가 국내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어서 한 차종 같은 경우에는 5만 대가 밀려 있어서 8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이러거든요. 지금 신청하면 내년에 받는답니다. 그 정도 인기 끌기 때문에 지금 말씀하신 이 차종 같은 경우에도 미국에서만 생산하지만 이것 왜 국내 소비자들한테 선을 보이지 않느냐, 수입을 해서라도 팔아라. 아니면 일부 국내에서 생산해라. 이런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논란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차종 중에서 대형 SUV가 후반부에 또 하나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이것의 간섭현상이 생길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집행부에서는 상당히 고민거리도 되고요. 또 노노갈등이라든가 노사관계에서 원만히 해결해야 하거든요. 가장 중요한 것이 신차가 나오게 되면 소비자가 인기를 끌 때 차를 많이 증산을 해줘야 하고요. 또 인기가 떨어지면 감산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능동적으로 대처해줘야 하는데 6개월~1년 기다린다고 하면 충성고객이 다른 차종으로 떠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 능동적으로 노사관계, 또 노노갈등 같은 것도 없어야 하지 않느냐는 측면에서 지금 말씀하신 차종은 저도 좀 안타깝거든요. 분명히 들어오면 인기 상당히 끌 수 있는 차종입니다. 상당히 의미가 있고 가격, 여러 가지 연비라든지 가성비가 상당히 괜찮다고 보고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좀 더 결정을 지어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차종이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최형진: 신차가 하나 출시된 거지만 그 안에는 노사 간에 협상, 이런 부분이 다 맞물려 있네요.

◆ 김필수: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내에서는 협의가 아니라 합의서를 쓰거든요. 합의서를 쓰다 보니까 노사관계에서 증산한다, 또는 혼합생산 한다, 하게 되면 이 부분에 대해서 다 각서를 받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상당히 이런 부분의 협상이 오래 가고요. 그러다 보니까 타이밍을 놓치는데, 타이밍을 놓치게 되면 차 덜 팔리고, 이익이 덜 나오면 그만큼 셰어, 나눠 갖는 게 부족해지는 거니까 잘 팔릴 때 많이 팔아야 한다. 이게 자동차 메이커의 숙제가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7654번님의 문자인데요. ‘2017년 2월 스포티지 9만2000km입니다. 요즘 차가 많이 떨려요. 시동 걸고 출발할 때, 또는 신호대기 중에 섰다가 출발할 때 많이 떨립니다. 센터에서 점검받았는데 컴퓨터 등 했다는데 이틀 뒤부터 또 같은 증상이 나타나네요’ 하셨네요.

◆ 김필수: 일반적으로 디젤차, 특히 9만2000km 정도 운행했으면요. 손을 좀 많이 봐야 하는 시점입니다. 이 타이밍에 고장이 생기거나 그러게 되면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예방 차원의 정비가 중요한데, 디젤 차량 같은 경우에는 진동을 하는 이유가 엔진하고 지지대를 해주는 고무 마운팅에 대한 부분들도 어느 정도 탄력성을 많이 잃어서 아마 진동도 많아질 것이고요. 그다음에 각종 부품에 대한 것들도 한 번 점검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서 거의 10만km 운행할 정도 되면 원래부터 가솔린보다 디젤 차량이 소음이나 진동이 좀 많거든요. 그런데 오래될수록 그 진동이 커져서 운전대까지 떨리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굉장히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아까 말씀드린 각종 소모품에 대한 부분들 갈아주셔야 할 것 같고요. 또 연소 특성이라든지, 가솔린 차량은 불꽃점화방식이라고 하는데 디젤은 압축착화방식이라고 해서, 공기 집어넣어서 압축시킨 다음에 연료를 분사시키는 방식이니까 진동이 원래 굉장히 강하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주변의 부품들이 가솔린 차량에 비해서 좀 더 소모성이 커지고요. 수명이 짧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한 번 지지 고무라든지 전체적인 점검 다시 한 번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유튜브로 김진호 님께서는 ‘말리부 차량 오너입니다. 주행정보 표시에 엔진오일 수명이 나오는데 몇 퍼센트 남았을 때 교체해야 하나요? 현재 35% 남았다고 나오네요’ 하셨네요.

◆ 김필수: 엔진오일 양이요. 엔진오일 양이라는 것은 줄어들면 안 됩니다. 물론 어떤 차종에 따라서는 고성능 차 같은 경우에는 오일을 집어넣었더니 2~3주도 안 돼서 오일이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드는 현상, 이게 오일이 타들어가는 건데 이건 차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오일이 줄어드는 현상은 나타나면 안 되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게 예를 들어서 10년 된 중고차라고 하면 오일이 먹어 들어간다고 하죠. 그래서 그런 분들은 장거리 운행할 때 트렁크에다 엔진오일 한 통을 가지고 다니는 분들도 있어요. 그래서 보충을 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보게 되면 오일의 양이 줄어든다라는 얘기는 문제가 있는 거니까 이거 당연히 정비 받으셔서 오일이 속에 냉각수하고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서 타들어가는 건지, 또는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 건지 이 부분을 중점 점검하셔야 할 것 같고. 특히 냉각수의 상태를 보게 되면 오일이 빨려 들어가게 되면 오일이 떠 있거든요. 오일 상태를 확인해보고, 오일이 포함돼 있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충분히 보셔야 하고요. 냉각수 양이 줄어드는 차들도 있어요. 그것도 역시 많이 줄면 안 되는 건데 이것도 타들어간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도 문제가 있어서 엔진오일이나 냉각수 모두 몇 주 안 끌었는데 상당히 부족해진다는 것은 엔진 자체에 결함이 발생했다, 이렇게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이런 부분이 부족하게 되면 차가 엔진이 과열되면서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주변에 가연성 있는 물질의 화재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점 점검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럼 방금 김진호 님의 답변은 현재 35% 남았다고 나오는데 가셔야겠네요?

◆ 김필수: 그렇죠. 당연히 가셔야 하고요. 정상적인 양, 엔진오일은 너무 많아도 안 좋지만 너무 적어도 안 좋거든요. 적당한 양을 항상 유지해야지 엔진의 상태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연비라든지 고장 빈도를 떨어뜨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상담이 하나 들어왔네요. 1401번님, ‘엔진오일 교체거리가 안 됐는데 1년 이상 교체를 안 해도 되나요?’

◆ 김필수: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주행거리가 짧다 하더라도요. 오래 그냥 놓게 되면 경년변화라고 하죠. 엔진오일의 상태가 점성이라는 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보통 일반적으로 예전에 비해서는 엔진오일의 수명이 좋아져서 1만~1만5000km 주행하면 갈아주시면 되는데, 운용을 안 하시는 분들 중에서 1년에 5000km도 안 가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런 분들은 주행거리 1만5000km로 따지면 3년에 한 번 갈아야 하잖아요. 상태가 굉장히 나빠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주행거리가 어느 정도 돼도 1만km 넘어가도 갈아주셔야 되겠지만, 수명이 1년 반~2년 동안 운용을 안 했다고 하는 것도, 이때도 한 번 전체적으로 오일 뿐만 아니라 다른 것들도 같이 한 번 교체하시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6200번님, ‘2008년식 라세티입니다. 시동 켤 때마다 ABS 표시등에 불이 들어오다 한참 후에 꺼지는데 괜찮은가요?’ 하셨네요.

◆ 김필수: 그렇진 않습니다. ABS에 대한 부분들, 또 각종 ABS 시스템에 대한 부분들은 물론 지금 2008년식이니까 벌써 10년이 넘은, 라세티 차종 하면 지금 12년째지 않습니까. 상당히 오래됐고 아마 ABS 시스템 자체도 옛날에 구형 시스템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ABS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는 제동을 할 때 제동 특성이 예전에 비해서 많이 떨어졌다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제동거리도 길어지고 그런 부분이 있으니까 역시 한 번 점검, 시스템이 종작되는지 체크 한 번 받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체크 받으셔야 하고요. 8939번님, ‘기아 냉동탑차인데요. 4만km 탔고요. 주행 중 시동이 여러 번 꺼져요. 불안해요’ 하셨는데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 아닙니까?

◆ 김필수: 그렇습니다. 시동 꺼지는 현상에 대한 것들은 여러 가지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에어필터 같은 게 문제가 돼서 연료가 제대로 공급이 안 될 수도 있고요. 또 점화장치라고 해서 플러그에서 불꽃이 제대로 튀기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또 디젤차량 같은 경우에는 압축펌프에 대한 부분들, 특히 아마 이 차량은 디젤차량이라고 보고 있는데 압축펌프에 대한 부분들도 문제가 될 수 있거든요. 노즐이라든지 그런 측면에서 시동 꺼짐에 대한 부분들은 원인이 여러 가지기 때문에 역시 지금 말씀드린 걸 중심으로 해서 한 번 전체적으로 점검받으셔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정지상태에서 시동이 안 걸리게 되면 괜찮지만요. 운행 도중에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릴 때 시동이 꺼지게 되면 상당히 위험한 상황이거든요. 특히 1·2차선 달릴 때 시동 꺼짐이 생기게 되면 바로 왔다갔다합니다. 그래서 끝 차선으로 관성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무서운 문제가 생길 수가 있으니까 이 부분도 안전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2030번님도 시동 문제입니다. ‘LPG 차량 충전 직후에 시동이 잘 안 걸립니다’ 하셨는데 이런 경우가 있나요?

◆ 김필수: 있습니다. LPG 차량 같은 경우에는 시동이 좀 길지 않습니까. 스타팅모터를 일반 가솔린 차량에 비해서 서너 배 정도 길게 해야 시동이 걸리는데 예전에 겨울철 시동성이 떨어진다든지 이런 것들은 LPI 방식이 나오면서 많이 기술적으로 없어졌어요. 그러나 문제는 옛날 구형 방식은 베이퍼라이저라고 일종의 기화기가 제대로 액화된 게 기화가 안 될 수도 있고요. 또 LPI 방식 같은 경우에도 충분히 연료 필터라든지 연료 펌프가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오래된 것 같은 경우에는 걸러주질 못해서 제대로 공급이 안 될 수도 있거든요. 특히 연료를 채우게 되면 연료펌프나 이런 게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들 한 번도 점검을 안 해보셨다면 한 번 점검을 받으시고 필요하다면 교체를 받으셔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6925번님, ‘차 산 지 3년이 안 됐는데 비상등이 안 켜져서 센터를 가봤는데 전체를 갈아야 한다네요. 왜 그런 걸까요?’

◆ 김필수: 그건 왜 그러냐면 등화장치에 관련된 부분들은 한꺼번에 묶어서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게 많습니다. 최근의 차는, 특히 3년밖에 안 됐으면 아마 이런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연동해서 움직이거든요. 그래서 통째로 아마 갈아주는 건데 3년이니까 아마 무상 AS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비상등 안 들어오면 상당히 위험하겠죠. 그런 측면에서 다른 등화장치하고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시스템 전체를 갈아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또 무상 AS 기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히 교체를 받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죠.

◇ 최형진: 3067번님, ‘18년형 올뉴말리부입니다. 주행 중 엔진출력저하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시속 40km 이사 올라가지 않아요. 대다수 말리부 차량에서 나타나고 있는 증세고요. 제조사에서는 가속페달만 계속 교체해주고 있습니다. 교체 후 재발도 되고요. 무엇이 문제인지 리콜은 불가능한가요?’ 하셨네요.

◆ 김필수: 불가능하지는 않고요. 같은 차종에 같은 문제가 생긴단 얘기는 결함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속페달만 간다라는 얘기는 아마 트로틀 밸브 쪽을 열어주는 부분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측면에서 메이커에서 그렇게 해주는 것 같은데요. 이런 부분들은 아마 동호인들 모임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같은 차종에 같은 문제가 여러 건 생긴다는 얘기는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결함 가능성, 심지어는 나중에 무상수리라든지 리콜 가능성이 충분히 있거든요. 충분한 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차라는 것은 필요할 때 가속시켜야지, 차로변경이나 이럴 때 사고가 생기진 않거든요. 그런데 생각만 앞서가고 차는 늦게 움직이면 그게 바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 특히 이렇게 밟았을 때 차가 가속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것과 같은 경우는 안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역시 AS 제대로 받으셔야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여러 가지 문제 증상이 나올 수 있어요. 가속이 안 된단 얘기는 연료공급이 제대로 안 될 수도 있고요. 또 공기하고 섞여 들어갈 때 공기룸 센서나 여러 가지 문제가 같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연동을 해서 같은 문제 일으키는 분들하고 같이 움직여주면 좀 빨리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형진: 마지막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5999번님인데 ‘아반떼H 차량입니다. 오늘 아침 시동을 걸었는데 핸들이 움직이지 않아서 차를 놓고 출근했습니다. 원인에는 뭐가 있을까요?’

◆ 김필수: 그것은요. 시동을 끄실 때 전날 끌 때 있죠. 핸들이 약간 돌아가면서 록(lock) 돼버린 겁니다. 록이 돼버리면 시동을 켜고요. 핸들을 좌우로 자꾸 돌려보면 풀립니다. 그런데 처음에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힘이 부족해서 안 풀려서 이거 록 돼서 차 운전 못하겠네, 시동 끄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러지 마시고 시동 켜시고요. 좌우로 돌리면 록이 풀리거든요. 약간 돌려봐야 합니다. 그래서 록이 걸려 있는 차 같은 경우에는 시동 걸어서 좌우로 흔들어서 풀어놓고 푼 상태로 출발하셔야 하는데, 여성 분들이 힘이 약하다 보니까 몇 번 하다 말고 고장났구나,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한 번 오늘 퇴근하셔서 시동 켜신 다음에 좌우로 여러 번 돌리면 풀릴 것으로 확신합니다.

◇ 최형진: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필수: 고맙습니다.

◇ 최형진: 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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