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진의 오~! 뉴스
  • 진행: 최형진 / PD: 김양원 / 작가: 구경숙

인터뷰전문

저축은행 적금보다 쏠쏠한 수익! 신 재테크 '미술품투자'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9-04-22 10:53  | 조회 : 792 
YTN라디오(FM 94.5) [최형진의 오~! 뉴스]

□ 방송일시 : 2019년 4월 22일 월요일
□ 진행 : 최형진 아나운서
□ 출연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


◇ 최형진 아나운서(이하 최형진): 2부는 우리들의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시간, '오! 상담' 코너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의 주제, 미술품 투자뿐만 아니라 재테크와 관련한 궁금증이라면 뭐든지 질문 보내주세요. 그럼 월요일의 상담사 모셔볼까요. 재무과학연구소의 엄진성 소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엄진성 재무과학연구소 소장(이하 엄진성): 안녕하세요.

◇ 최형진: 어떻게 지내셨어요?

◆ 엄진성: 잘지냈고요. 봄이다 보니까 아기도 챙겨야 하고, 고객분들도 챙겨야 하고, 바뀌는 규정들도 많아서 바쁘게 지냈습니다.

◇ 최형진: 바쁘신 와중에도 꽃구경 좀 하셨나요?

◆ 엄진성: 네, 필수죠. 봄철에는 벚꽃 피는 것도 보면서 살아야 하니까. 우리가 돈만 벌 순 없잖아요. 가족들하고 벚꽃 구경도 다녔고요. 요즘에는 갤러리를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주제가 바로 미술품 투자잖아요. 그래서 부자들도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 우리 서민들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내용을 준비해봤습니다.

◇ 최형진: 저도 돈을 열심히 벌어야겠다. 왜냐면 이제 아이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를 낳으면 아무래도 생활비가 많이 들잖아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미술품 투자 관련한 재테크라서 제 귀도 굉장히 쫑긋 세워지는데, 어떤 내용인가요?

◆ 엄진성: 재테크 방식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우아하고 품격 있는 재테크 방식이 바로 미술품 투자입니다. 미술품 투자라고 하면 부자들이, 정말 돈 많으신 분들이 미술품을 사서 소장하고 집에서 감상하시면서 차도 마시고,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이건 가장 기본적인 투자 방식이고요. 일반 서민분들은 고가의 미술품을 구매해서 집에 걸어놓기 사실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미술품 투자 방식이 있고요. 미술품 투자, 즉 영어로는 아트테크라고 하는데, 이 아트테크의 방식도 굉장히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품을 직접 구매해서 소장해서 집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고요. 미술품을 구매하되 집에 소장하지 않고 위탁하는 거죠. 그러면 내 그림을 가지고 병원이나 학교·관공서에 위탁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해당 업체에서는 렌탈비, 미술품을 렌탈한 거기 때문에 렌탈료를 지급해주죠. 그런 부분들로 발생한 수익을 화가와 투자자가 저작권을 셰어하는 방식으로 하실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러면 매달 생활비 식으로 돈이 들어오겠네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저작권이라는 것은 음원도 마찬가지지만 음악이 많이 방송됐을 때 수익이 올라가는 방법인데요. 미술품 투자, 저작권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평균적으로 봤을 때 1년에 미술품 투자로는 10~12% 정도의 수익률을 안겨주고 있고요. 저작권료 지급은 거의 매월 꼬박꼬박 지급되고 있는데, 약 1000만 원당 7~8만 원 수준의 금액이 매월 지급된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은행과 채권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는 상당하게 높은 수익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굉장히 좋은 거네, 이런 생각이 듭니다만, 미술품 투자를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굉장히 궁금하거든요. 잘 모릅니다. 경매장을 가야 하는 건지, 아니면 주식투자처럼 온라인으로도 가능한 건지 궁금합니다.

◆ 엄진성: 요즘에는 투자방식이 굉장히 간편하게 바뀌었고요. 어디서든지 투자하실 수 있는데, 가장 첫 번째로 미술품 투자라고 하시면 S옥션 K옥션 이런 식으로 경매장에 가셔서 그림을 구매하시는 방법이 있는데, 대부분의 그림들이 고가라고 보실 수 있고요. 요즘에는 근처에 있는 갤러리나 화랑에 방문하셔서 그림을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구매를 해서 집에 보관하는 형식의 투자 방식이 될 것 같고요. 온라인이나 어떤 갤러리를 통해서는 쉽게 그림을 선택하시고 그 그림을 결제하시면 그 그림이 그대로 해당 업체에 위탁이 됩니다. 자동으로 위탁이 되고, 집에 가져오는 게 아닙니다. 위탁이 되고 바로 병원과 학교, 관공서에 렌탈 비즈니스가 이뤄지기 때문에 바로 구매한 당일부터 저작권료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실제 갤러리를 방문하셔서 이런 아트테크 문의를 하셔도 되고요.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충분히 쉽게 지방에서도 구매가 가능하십니다.

◇ 최형진: 한마디로 돈만 있으면 되는 거네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그림이라고 하면 진짜 20억 30억 50억 이렇게 생각하셨는데요. 지금은 진짜 100만 원부터 300만 원까지 다양한 투자할 수 있는 미술품들이 있고요. 한 가지 제가 방송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금액이 저렴하다고 해서 무조건 아무 화백의 그림을 구매하시는 것은 좀 위험하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면 꼬박꼬박 저작권이 발생하는 부분은 유리한 부분이긴 하겠지만, 내가 어차피 구매한 그림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면 더 좋은 거기 때문에 그런 화백들의 우수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는 게 중요하고요. 이런 부분들을 도움을 줄 수 있는 큐레이터나 전문가들과 상담하시는 게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됩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미술품 투자도 뭘 좀 알아야 하잖아요. 작품을 보는 분도 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방금 큐레이터 상담 받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품 보는 눈을 기를 수 있고 도움받을 수 있을까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우리 일반인들 시선에서 봤을 때 미술품 투자란 게 굉장히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그게 사실이고요. 미술품 투자라고 하면 고가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미술품 투자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도 이런 게 처음이기 때문에 투자를 주저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십니다. 하지만 요즘은 미술품의 대중화가 지금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근처 갤러리나 화랑을 방문하셔서 상담 받으실 수 있고요. 제가 요즘 갤러리를 다닌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저도 미술품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고객분들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데요. 투자를 한 번 하면서부터 공부가 되고 또 경험치가 쌓이면서 내가 작품을 보는 안목이 생기는 거고요. 이것은 마치 부동산 투자와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동산 물건을 여기저기 발품을 팔아서 돌아다니다 보면 정말 좋은 물건들을 발견하고, 시세차익을 많이 얻을 수 있는 물건들을 볼 수 있거든요. 미술품 투자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정보가 약간 한정돼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내가 직접 들어가서 확인하고 정보를 캐치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요즘에는 봄철이다 보니까 워낙 많은 전시회나 작품 설명회나 미술품에 대한 스터디 모임, 이런 것들이 굉장히 많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참고하시면 선택에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최형진: 뭐든 투자를 하려면 공부를 해야 하잖아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수익률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공부하시면 수익률은 덤입니다. 

◇ 최형진: 안정성에 대해서도 궁금한데. 아무래도 수익이 높다 보니까 위험부담도 큰가요?

◆ 엄진성: 미술품 투자에 대해서 걱정하시는 분들은 ‘가격이 떨어지면 어떡하나’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제가 질문을 드릴게요. 주식시장이 위험할까요, 미술품 투자가 위험할까요?

◇ 최형진: 주식이 위험해 보입니다.

◆ 엄진성: 그렇습니까. 주식하시는 분들은 주식이 위험하지 않다고 말씀하시겠지만, 왜냐면 플러스도 있고 마이너스도 있지만, 통계적으로 봤을 때 미술품은 미술품 인덱스 지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술품이 매년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를 보는 지수가 있는데 이 지수와 미국의 S&P 지수를 비교했을 때 미술품의 지수가 훨씬 더 높고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무슨 얘기냐면 꾸준히 미술품은, 물론 부자들이 많이 구매하겠지만, 미술품의 가격은 꾸준하게 상승해왔다는 게 증거로 남아있고요. 그래서 미술품 투자는 생각보다 안전하다고 보셔도 될 것 같고요. 자금이 있고 여력이 있는 분들이 미술품 투자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가치는 계속적으로 올라간다. 이렇게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최형진: 아무래도 미술품 같은 경우는 시간이 흘러가면서 아무래도 그 가치가 더 올라가잖아요.

◆ 엄진성: 그렇습니다. 미술품 투자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조금 조언을 드리자면요. 당장 내년에 써야 할 전세자금이나 이런 돈으로 투자하시는 것은 제가 좀 말려드리고 싶고요. 미술품은 최소 3~5년 정도 여유를 가지고 투자했을 때 가장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고요. 지금 당장 구입을 했다고 해서 시세차익을 만들진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저작권에 투자했을 때는 매월 일정 금액의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미술품의 가치 상승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투자하시는 게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최형진: 그렇군요. 가장 중요한 건 돈입니다. 소액이라는 돈으로 가능하다고 하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 건지 궁금하거든요.

◆ 엄진성: 사실 요즘 갤러리나 화랑에 가시면 저 그림 마음에 든다, 이렇게 하셨을 때 ‘얼마예요?’ 이러면 부자처럼 보이면 비싸게 부르고요. 조금 돈이 없어 보이면 그냥 떨이로 주는 것처럼 많이 합니다. 가격에 정가라는 게 없기 때문에요. 이게 약간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요즘에는 호당 가격이라고 해서 작가들의 호당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100만 원짜리 작품이다, 300만 원짜리 작품이다. 이렇게 명확하게 가격이 책정돼 있기 때문에 가격을 보시고 투자하셨으면 좋겠고요. 200~300억짜리 그림도 있겠지만 우리 같은 일반 투자자들은 100만 원부터 300만 원, 1000만 원 다양하게 자금 상황에 맞춰서 투자가 가능하십니다.

◇ 최형진: 알겠습니다. 1523번님께서는요. ‘요즘 뮤지컬 투자가 떠오른다는 이야기를 지인한테 들었습니다’ 지금 아트테크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나온 질문 같은데요. 이런 투자도 있나요?

◆ 엄진성: 뮤지컬 투자라는 게 있습니다. 앞에서는 그림에 투자하는 걸 말씀드렸지만, 미술품 투자 말고 뮤지컬 투자는요.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고 이 공연수익에 대한 기대를 위해서 투자하는 방식인데요.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은 바로 P2P라는 것입니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어떤 투자 자금이 필요한 사람과 투자를 원하는 사람들을 모아주는 중개 플랫폼이 바로 P2P인데요. 이런 P2P를 통해서 자금을 유치하고, 이 자금을 뮤지컬 공연 준비 기획단에 투자해서 나중에 수익을 만드는 방식인데요. 최근에 기사를 검색해보시면 ‘뮤지컬 투자 사기’라는 글이 우르르 나올 겁니다. P2P라는 개념 자체는 좋아요. 우리가 비트코인에 대해서 말이 많지만 비트코인을 운영하는 핵심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잖아요. 블록체인 기술은 다 좋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P2P도 마찬가지예요. P2P 플랫폼은 너무 좋은데 다양한 상품들 중에, 투자상품들 중에 위험성이 있는 투자도 있습니다. 그래서 뮤지컬 투자라는 방식은 분명히 존재하고 그 위험성이나 투자 수익률은 반드시 개개인이 체크를 잘 하셨으면 하는 게 제 조언입니다.

◇ 최형진: 지금 막판으로 가니까 질문들이 왔어요. 오늘 시간상 따로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죠. 말씀 감사합니다. 

◆ 엄진성: 감사합니다. 

◇ 최형진: 재무과학연구소의 엄진성 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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