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현영: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하기에는 걷기가 정말 좋거든요. 그런데 천천히 걸으면 하루에 운동량을 충족시키기 어려워서 주로 빠르게 걷기 아니면 조깅을 더 권고하긴 합니다.
◇ 이동엽: 그러면 관절이 아파서 무릎관절 때문에 걷고 싶어도 못 걷는 분들이 있다면 이런 분들한테 관절 관리하는 팁 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 신현영: 예, 많은 어르신들이요. ‘무릎 관절염 때문에 나는 운동 못해’라고 말씀하시거든요. 그렇다고 운동을 놔버리시면 기능이 더 떨어져서 아예 못 걸을 수 있어요. 그럴수록 무릎 강화하는 운동, 그리고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 이런 것들을 더 하셔야 하는 거죠.
◇ 이동엽: 그런데요. 의자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무릎도 쑤시고 허리도 아프고 그래요. 이런 증상들이 그러면 관절에 안 좋다는 뜻인가요?
◆ 신현영: 예, 맞습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으면요. 관절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사인으로 그렇게 통증이 있을 수 있거든요. 주기적으로 자세를 변경하시고 스트레칭도 틈틈이 하셔야 합니다.
◇ 이동엽: 그런데 병원에 가면요. 관절이 안 좋다고 하면 ‘한동안 쉬세요’ 이렇게 의사선생님들이 말씀하시는데요. 회사 다니시는 분들이 그냥 한동안 쉴 수가 없잖아요. 그럼 관절염 걸리신 분들은 어떡해야 합니까?
◆ 신현영: 사실 관절염도 염증의 한 종류이기 때문에 염증 완화를 위해서는 자극을 안 주고 쉬는 게 근본적인 치료이긴 한데요. 오른쪽이 아프면 왼쪽을 쓰고, 이런 식으로 상호보완을 하셔야 하고요. 평소에 단백질 섭취하고 근육운동 하면서 튼튼한 근육을 만드시는 게 꼭 중요합니다.
◇ 이동엽: 이렇게 해서 궁금증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YTN 라디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 한양대 명지병원 신현영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우리 가족 낭만 주치의>는 팟캐스트와 YTN 라디오 홈페이지에서도 다시 들을 수 있고요. 자세한 사항은 의사선생님과 상담하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