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9월21일(금)- 국제 평화의 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10-01 14:37  | 조회 : 763 
M1)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 Olivia Newton John
M2)Imagine- Avril Lavigne
M3)The War Is Over - Sarah Brightman

9월 21일 오늘은 세계 평화의 날입니다.
전 세계의 전쟁과 폭력 중단을 위해 국제연합 UN에서 지정한 기념일이죠.
전쟁이라는 엄청난 비극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은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곤 했습니다.
이런 마음은 어디에서나 마찬가지겠죠.
대중음악 분야에서도
전쟁처럼 엄청난 사건에 대해 가수들은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왔습니다.
흔히들 대중음악을 유행에 휩쓸려가는 일시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죠.
하지만 대중음악은 시대를 반영하는 문화적 장치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음악가는 현실세계를 보게 될 수밖에 없죠.
50년대 포크 음악은 현실에 대한 비판정신으로 시작한 노래였고,
락 음악은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죠.
여러 가수들은
현실 세계의 모순과 부조리에 대한 저항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쟁처럼 엄청난 사건에 대해서,
가수들은 끊임없이 목소리를 높여왔죠.
Where have all the flowers gone?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민요에 '미국 포크의 아버지' 피트 시거가
1955년에 영어 가사를 붙여서 널리 알려지게 된 곡이죠.
이 노래는 전쟁터로 나간 남성들을 꽃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젊은 여자들과 그들이 따라다녔던 젊은 청년들의 이야기로 시작되죠.
그리고
청년들이 가야만 했던 군대와 그들이 묻힌 무덤을 차례로 언급하면서,
결국 다시 무덤에 뒤덮인 꽃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담담한 어조로 진행되는 곡이지만,
그만큼 전쟁의 비극을 절실하게 노래하고 있는 곡이기도 합니다.
비틀즈 출신의 존 레논도 반전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존 레논은 비틀즈로 세계를 정복한 뒤, 솔로 활동을 하면서
자신의 사회적인 시각을 본격적으로 내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1971년 그가 부른 노래 Imagine은
그가 지닌 이상주의적 시선과 평화의 메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들려주고 있는 곡입니다.
전쟁과 폭력이 없는 사회, 사람을 서로 죽이게 만드는 국가도 없는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종교도 없는 사회를 노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이런 세상 속에서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꿈꾸고 있죠.
어제 남북정상회담이 2박3일간의 일정을 끝마쳤죠.
남북이 평화를 향해 가는 이런 행사에는
항상 예술단 공연과 음악인들의 만남이 빠지지 않죠.
화합을 이루어나가는 데에 있어서 음악의 힘은 무척이나 큰 것입니다.
이번 회담에는 작곡가 김형석과 가수 지코와 에일리, 알리가 함께했죠.
특히 힙합가수 지코와 알앤비 가수 에일리가 포함된 사실은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아무래도 힙합이나 알앤비는
북한이 받아들이기 상당히 부담스러운 장르이기 때문이죠.
그동안 남북 교류와 관련한 공연은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발라드 등의 장르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진행된 남북평화협력 기원 공연에서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이 댄스곡을 부른데 이어
이번 남북회담에서는 래퍼인 지코가 특별수행원으로 참석했다는 사실은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는 북측의 태도가 좀 더 유연해졌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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