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8일(화)- 휘트니 휴스턴

M1) Saving All My Love For You- Whitney Houston
M2) I Look To You - Whitney Houston
M3) I Will Always Love You- Whitney Houston


지난주,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일생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 영화
<휘트니>가 개봉했죠.
전설적인 스타였던 휘트니 휴스턴의 업적과
화려한 무대 뒤에 감추어져 있었던 슬픈 뒷 이야기를
조명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 친구, 지인의 인터뷰로 진행되고 있죠.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시작해,
가수로 데뷔해 스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지나,
악몽과도 같았던 바비 브라운과의 결혼 생활,
그리고 마약 중독과 방황이 진행되면서
마치 한편의 전기 영화와도 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의 진행 속에서,
휘트니 휴스턴의 라이브 장면이 비중 있게 삽입되어 있죠.
여기에 더해 휘트니 휴스턴이 직접 찍었던 셀프 카메라 영상이 더해져,
그녀의 내밀한 생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80년대와 90년대 최고의 스타로 무대에 섰지만,
동시에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삶을 살아야 했던 휘트니 휴스턴의 모습은,
무척이나 씁쓸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고 있죠.
휘트니 휴스턴의 첫 음반은 1985년에 발매되었죠.
이 앨범은 2천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여자가수 데뷔 음반 최고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때부터 휘트니 휴스턴은 빼어난 가창력으로
디바라고 불리기 시작했죠.
휘트니 휴스턴은 이 때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어떤 음반이건 천 만장을 쉽게 팔아치우고,
싱글은 무조건 1위를 차지하는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하지만 팝 음악계의 악동 바비 브라운과 결혼한 1992년 이후,
휘트니 휴스턴의 커리어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뉴스에 오르내리게 되었습니다.
남편과의 불화설에 시달리면서
술과 마약에 빠지면서 가수 경력이 단절되었던 것이죠.
2007년 남편 바비 브라운과 이혼하고, 파산까지 겪는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9년 여섯 번째 정규음반을 발매하고
세계 투어 공연을 벌이면서 재기를 모색했죠.
2010년 내한 공연도 이 시기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지만 2012년 2월 11일,
50세라는 결코 많지 않은 나이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휘트니 휴스턴의 재기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마침 이 날은 그래미 시상식 전날 축하파티가 있던 날이었죠.
그만큼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주 휘트니 휴스턴의 일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휘트니>가 개봉했죠.
그리고 오는 9월에는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한 영화 <보디 가드>도 재개봉할 예정입니다.
영화 보디가드의 사운드트랙 앨범은,
휘트니 휴스턴 전성기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죠.
이 OST 음반은 1994년 그래미상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고,
1천7백만 장이라는 판매고로,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영화음악 음반 기록도 세웠습니다.
그리고 주제곡 I'll always love you는
빌보드 14주 연속 정상이라는 신기록고,
여자 가수의 싱글 중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라는 기록을 세웠죠.
휘트니 휴스턴은 이 영화의 주연과 노래까지 맡아,
가수로서의 황금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