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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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성북구의 진정한 주인, 소통으로 구정 운영할 터"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31 10:19  | 조회 : 1821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7월 31일 화요일
□ 출연자 : 이승로 성북구청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저희 <수도권 투데이>에서는 "수도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각 지역 기초단체장을 모셔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각오, 또 향후 4년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성북구입니다. 성북구는 대학도 많고요. 또 교통 고민도 많을 겁니다. 어떤 현안이 있는지, 그리고 향후 계획은 어떤지,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구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 이승로 성북구청장(이하 이승로):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성북구청장 이승로입니다.

◇ 장원석: 오늘도 참 더운데요. 최근에 구정활동 참 열심히 하시면서 현장을 강조하고 계세요. 그래서 동네 구내에 있는 20개 동인가요. 전부 돌아다니면서 활동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안 더우셨어요?

◆ 이승로: 많이 덥기는 한데 저보다도 어르신들이 더 많이 걱정이죠.

◇ 장원석: 어르신들 많이 찾아뵙고 계시는군요. 더워서 뭐 좀 고쳐주세요, 구청장님. 이렇게 요청하시던가요?

◆ 이승로: 예, 의견이 많이 들어오시죠. 매일 아침저녁으로 조석으로 회의하면서 경로당 어르신들을 특별히 관리해서 매일 체크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지난 6·13 지방선거 결과를 보면요. 성적이 좋아요. 64.4%라는 높은 득표율인데, 이 정도면 선거운동하시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 파악하셨을 법도 한데 어떠셨어요?

◆ 이승로: 그래도 후보자 입장에서는 항상 긴장을 놓을 수가 없죠. 끊임없이 주민들에게 찾아다니면서 요청을 많이 했습니다.

◇ 장원석: 선거운동하시면서 구민들이 ‘나중에 구청장 되시면 이것 좀 꼭 해주세요’ 하고서 여러 가지 이야기해주셨을 것 같은데, 그중에서 혹시 기억에 남는 감명 깊었던 이야기 있으신지요?

◆ 이승로: 구청장을 좀 자주 뵈었으면 좋겠다. 구청장 뽑아놓으면 앞으로 또 우리 주민들하고 만날 기회가 더 어려워지지 않느냐, 이런 요청들이 제일 많았습니다.

◇ 장원석: 얼굴 좀 자주 보여 달라, 그렇군요. 그래서 그걸 실천하고 계시는데. 그러면 성북구민들이 왜 이승로라는 사람을 성북구청장으로 뽑았을까요?

◆ 이승로: 제가 성북구에 거주한 지가 약 35년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구의원, 시의원, 낮은 데부터 한 단계 한 단계 주민들하고 오랫동안 생사고락을 같이해왔기 때문에 아마 이런 사랑, 애정이 더 깊었던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봅니다.

◇ 장원석: 좀 더 친숙하게 느끼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말씀하신 것처럼 성북구의원, 그리고 서울시의원을 경험하셔서 구민들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능통한 사람 아니냐, 이런 기대를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초선 구청장으로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각오의 말씀을 들어볼까요?

◆ 이승로: 현장 중심의 행정을 앞으로 4년 동안 주민과 함께해볼 생각입니다.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체 중심. 그러니까 성북구의 집행부와 구청장이 아니라 주민 모두가 구청장, 주민 참여 예산 배정 등 이런 행정을 앞으로 4년 동안 주민과 함께 공동 책임을 지고자 하는 파트너. 이런 대등한 관계로 지금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성북구, 지금 현안도 많고요. 해결해야 할 것도 물론 구의원 하시면서 시의원 하시면서 빠삭하게 알고 계실 텐데, 힘든 자리예요. 그런데 이런 힘든 자리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는지요?

◆ 이승로: 예. 전에 말씀드린 대로 성북에 오래 거주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를 주민들과 함께 체험했고 하나하나 주민들의 삶의 현장을 지킴이 역할을 했던 이런 것들이 저에게 많은 경험, 이런 부분을 주민과 함께 우리 성북구를 한 번 이끌어보자. 이런 계기가 저에게는 구청장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 장원석: 그러면 앞서 경력을 쭉 살펴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것, 앞서도 말씀해주신 성북구의원 2선 하셨고 또 서울시의원 4년을 보내면서 이 점은 참 아쉽다. 이 점을 성북구에다가 적용하면 더 나은 성북구를 만들 수 있을 텐데, 이렇게 생각하셨던 게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것들 전반적으로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승로: 맨 처음에 구의원 할 때부터는 그냥 저돌적으로 열정만 가지고 의정활동을 했죠. 앞뒤 순서 없이 했는데 이제 경험이 축적되다 보니까 한 단계 한 단계 맞춤형으로. 예를 들어서 우리 지역의 공원녹지라든가 아니면 교육 문제라든가 아니면 도시계획이라든가 아니면 문화체육이라든가. 이런 형태의 한 단계 한 단계 권역별로 맞춤형으로 한 번 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아쉬움을 가지고 이번에 새로 구청장에 시작하게 된 동기죠.

◇ 장원석: 그렇군요. 성북구에 대해서 성북구에 오래 사셨으니까 많은 것들을 알고 계실 텐데,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해 드리면 성북구의 장점, 단점이 있을 것 같아요. 그냥 흔히 외부에서 성북구를 바라볼 때에는 대학이 여러 개가 있고, 그리고 교통이 좀 복잡해 보이는 그런 느낌이 있는데 성북구청장으로 보시기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 이승로: 맞습니다. 성북구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우리 지역은 대학교가 여덟 군데나 있죠. 그래서 시설이나 인프라가 무한하게 풍부하고. 그런데 반면에 좀 단점이라고 한다면 저희는 재정이 상당히 열악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의, 서울시나 중앙정부 등 의지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태가 상당히 단점으로 지금 꼽히고 있습니다.

◇ 장원석: 충분히 시너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그 부분을 이번에 민선 7기 구정 운영하시면서 극복하시는 게 하나의 목표가 될 건데요. 구정을 그러면 어떤 식으로 이끌 것인지, 청사진을 우리 청취자분들께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승로: 이번에 주민들께서 저를 압도적으로 구청장으로 선택해주셨는데, 구청장은 저 이승로만이 아니라 우리 주민 여러분 한 분 한 분들이 모두가 구청장 아니냐. 대등한 관계, 파트너, 공동책임을 질 수 있도록 공동체에 적극적으로 우리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직접 행정을 펴고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현장. 지금 임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20개 구내에 있는 모든 동을 돌아다니면서 현장을 만나보셨는데. 그런데 꾸준히 이렇게 하면 좋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쭉 이걸 유지할 비법이 있을까요?

◆ 이승로: 앞으로 분기별, 적어도 상반기·하반기 정도로 계속해서 20개 동을 순회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동별로 많이 찾아다니고 주민들을 많이 만남으로 인해서 제가 일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쌓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연간 앞으로 지역 20개 동을 수시로 분기별로 상반기·하반기 현장 구청장 위주로 활동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장원석: 실제로 눈으로 보는 것하고, 직원들한테 보고받는 것하고는 천지 차죠. 그렇기 때문에 직접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최근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옥탑방에서 한 달 동안 체험을 하지 않습니까. 그건 어떻게 보세요?

◆ 이승로: 상당히 높이 평가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현장체험, 주민들과의 스킨십. 여기서 많은 숙제, 과제를 얻어내게 되는 거죠. 그래서 여기서 주민들과 소통하다 보면 새로운 지혜가 생기고 해결의 방식이 여기서 터득하게 된다고 저는 경험을 통해서 제가 봐왔던 것이기 때문에.

◇ 장원석: 그렇군요. 박원순 서울시장에 강북구에 가서 활동하면서 강북구 현안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이 높아졌거든요. 성북구에 한번 오시면 어떨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그런 생각은 안 해보셨어요?

◆ 이승로: 그렇지 않아도 최근에 저희 주민들하고 같이 의논했는데 한 번 박원순 시장님 모시러 갈 예정에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옥탑방에서 지금 굉장히 덥게 선풍기 세 대 정도로 지내고 계시는데, 성북구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군요. 취임식에서 굉장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셨더라고요. 새로운 구청장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서 성북구민들이 직접 임명장을 줬는데 이름이 특이해요. ‘구민 퍼즐 임명장’ 이게 뭔가요?

◆ 이승로: 그때 저도 생각지 못했는데 어르신들 대표, 장애인 대표, 다문화 대표, 학부모 대표, 청년 대표, 공무관 대표. 이렇게 사회 취약 계층에서 대표단끼리 모여서 퍼즐 임명장을 주셨더라고요. 이분들의 임명장이라고 한다면 우리 성북의 모든, 사각지대 없이 이분들의 욕구가 충족된다면 모두가 만족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이분들이 임명장을 직접 구청장께 수여한 만큼 현장에 더 바쁘게 뛰어다니셔야겠네요. 이분들 계속 얼굴 보러 자주 다니셨으면 좋겠고요. 성북구에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아까 짧게 짧게 말씀해주신 것 몇 가지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이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성북구 월곡역 일대에 자주 가게 되는데 차가 많이 막히다 보니까 그 부근에 사시는 분들은 굉장히 고생스럽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런 것들을 포함해서 재임 기간 동안 이 점은 내가 꼭 해결해야겠다는 것 몇 가지 들어주세요.

◆ 이승로: 제가 구청장 취임하기 전에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번 해봤어요. 그랬더니 교통, 아까 말씀드린 월곡역 일대의 교통체증, 이걸 1순위로 꼽아줬고. 그다음에 공동주차장을 빨리 해결해 달라, 이런 부분. 그다음에 저희 성북구는 도심권과 근접해 있는 일부 동과 동북권과 근접해 있는 약간 복지가 취약한 지역이 있습니다. 그래서 갑을 간의 복지시설이라든가 아니면 문화시설 이런 걸 안배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첫 번째 저희 앞으로 사업이었고.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린 월곡역 일대 교통체증 구간, 이것을 해소하는 방안. 그다음에 동별로 현재 심각해 있는 거주자 동별 주차장 문제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아니냐. 이렇게 세 가지를 우선 사업으로 저는 꼽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중에서 두 가지 정도 좀 더 심도 있게 여쭤볼게요. 복지 같은 경우는 노인복지관 건립이라든지 건강100세 지원센터 조성, 이런 것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어떤가요? 성북구 지역에 고령층이 많은 편인가요?

◆ 이승로: 예.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고령화 사회가 되다 보니까 특히 저희 성북 지역에는 많게는 동별로 18% 16% 상당히 수치가 높습니다. 그런데 현재 지금 서울시 정책에 보면 1구 1종합복지관 이런 제도가 현재 조례로 묶여 있거든요. 그래서 얼마 전에 박원순 시장님하고 면담 과정에서 앞으로 과거에 있던 이 규제를 해제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1구 제1·2·3 복지관이 계속 설립될 수 있도록 이런 부분들을 박원순 시장에게 강력 건의했는데 역시 서울의 25개 구청장님 모두가 다 이 부분에 동의하는 거예요. 그래서 앞으로 성북구에 복지관을 더 많이 증설할 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지관도 과거처럼 그냥 어르신들 와서 프로그램 맡는 게 아니라 100세 건강을 위한 맞춤형. 이런 형태로 앞으로 운영해볼까 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리고 내부순환도로하고 북부간선도로 간 연결로가 없어서 북부간선도로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월곡램프를 꼭 통해야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거기에는 꼭 끼어들기 금지 이런 게 있고, 출퇴근 시간에 거기 끼어들면 새치기하면 정말 화가 나거든요. 그 정도로 차가 많이 막히는데, 이 부분을 어떤 식으로 해결하면 좋을까요?

◆ 이승로: 내부순환도로하고 북부간선도로 교차지점인데 아마 경험해보신 분은 그 일대에서 보통 적게는 20분, 많게는 40~50분 정체를 항시 경험했을 거예요. 이게 오랫동안 약 20여 년 동안 오래 장기적으로 정체되고 있는데. 하향램프를 현재 추가로 하나 더 건설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과거에 서울시의원 하면서 용역비를 약 7억 원 정도 배정해서 현재 공모기간에 있는데, 이 용역 결과가 나오면 하향램프를 추가로 더 건설해서 노원이나 도봉에서 이동하는 차량들이 별도로 분산해서 따로 이동하게 되면 아마 그 일대 정체가 상당 부분 해소된다고 용역 결과가 나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방법이 가장 용이한 방법이다. 예산은 200억 이내에서 집행 계획이 현재 서울시에서 용역 결과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 장원석: 용역 설계를 한 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언제쯤 준공에 들어갈까요?

◆ 이승로: 그게 앞으로 3년 이내에. 제 임기 내에 이 부분은 마무리할 계획을 가지고 끊임없이 서울시와 계속 교감을 가지고 있어요.

◇ 장원석: 이 부분은 예전부터 말씀하신 것처럼 고민하시던 부분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보여주셨는데. 그 외 재임 기간에 이건 참 해결하기 어려워서 다른 시라든지 구의 협조도 필요하다, 이런 것들 있습니까?

◆ 이승로: 제가 시의원부터 경험해보면서 가장 어려운 게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죠. 이 부분은 개인의 재산과 문제가 되기 때문에 쉽게 행정에서 조정하기가 쉽지 않더라. 특히 저희 지역은 장위뉴타운 지역에 접해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끊임없이 어제도 그제도 하루에 몇 건씩 주민들의 민원, 상담 요청이 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집중적으로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와 저희 성북구가 협의해서 집중적으로 팀을 보강해서 주민들 갈등을 해소하는 게 급선무죠. 이게 아마 주민들하고 쉽게 해결하기 상당히 어려운 문제고 가장 저에게는 고민거리입니다.

◇ 장원석: 그 부분은 성북구뿐 아니라 다른 지역도 굉장히 고민하고 있는 부분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 해결책이 명확하게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끊임없이 구민들하고 소통하셔야 할 것 같아요. 민선 7기가 끝날 즈음,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벌써 마지막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이런 목표를 세우고서 구정활동을 이어가실 거 아니에요. 어떤 키워드, 4년 뒤에 성북구 하면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떠올렸으면 좋겠다 하는 몇 가지가 있으신지요?

◆ 이승로: 저희 성북구가 역동성 있는, 살아있는 성북, 이런 성북으로 만들고 싶어요. 저희 성북구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는 8개 대학이 있기 때문에 요란스럽기는 하지만 교육과 문화가 왕성한 거리. 그러니까 지금처럼 강남에서 만나요, 신촌에서 만나요, 가 아닌 젊은이들이 역동성 있는 성북에서 만납시다. 성북의 거리에서 우리 약속해요, 이런 성북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입니다. 앞으로 임기 동안 여기에 대한 기반시설은 제가 어느 정도 갖춰놓고 주민들의 동의를 받고자 한다, 그런 욕심이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성북에서 만납시다, 이런 약속 잡으면 재밌겠네요.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이게 참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 같기는 해요. 

◆ 이승로: 제가 구청장에 취임해서 보니까 저희 성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공동체가 상당히 활성화돼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웃들이 편안하게 퇴임 이후에도 이웃들이 찾아오는 동네 아저씨. 그다음에 소모임이라든가 동네 공동체 모임에서도 함께, 항상 이승로 씨 같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이런 거 우리 성북구에 대해서 이승로 씨가 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요. 이런 편안함. 친구의 아저씨. 이런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게 제 희망입니다.

◇ 장원석: 현장 구청장. 아까 처음부터 말씀하신 현장이라는 단어가 계속 기억에 남네요. 오늘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이 됐는데요. 저희가 미리 부탁드렸잖아요. 청취자 여러분들, 그리고 성북구민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으신지 여쭤보니까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 이걸 골라오셨는데, 어떤 이유가 있으신지요?

◆ 이승로: 노래 가사부터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너를 바라볼 수 있다면’ 사랑의 절규, 이게 바로 행복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 구구절절 가사를 보면 나의 희생이 큰 만큼 큰 사랑을 나눈다. 나의 아픔보다 너의 아픔, 이게 바로 내 가슴을 새로 철들게 했다. 이런 내용들이 저에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 장원석: 명곡이죠. 많은 분들이 사랑해줬던 이 노래, 가사를 한 번 음미해보시고요. 오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승로: 고맙습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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