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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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 '성장'을 통해 이룰 것"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7-25 10:41  | 조회 : 2102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7월 25일 수요일
□ 출연자 : 김수영 양천구청장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수도권 투데이>에서는 "수도권 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라는 주제로 각 지역 기초단체장을 모셔서 민선 7기를 시작하는 각오, 향후 4년간 구정 운영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가져보고 있는데요. 오늘 네 번째 시간입니다. 사람 나이로 서른이면 이립이라고 하죠. 논어에서 공자가 서른에 자립했다고 해서 나온 말입니다. 서울 양천구는 구가 생긴 지 올해 30년이 됐습니다. 오늘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모시고 구정의 현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청장님, 어서 오십시오.

◆ 김수영 양천구청장(이하 김수영): 안녕하세요, 양천구청장입니다. 김수영입니다.

◇ 장원석: 열대야 때문에 잠은 잘 주무셨는지 모르겠어요.

◆ 김수영: 다들 잠 못이루실 거예요. 자다가 깨기도 하고 몇 번씩 깨니까 많이 피곤합니다.

◇ 장원석: 그렇죠. 양천구 이름에 태양 햇빛 이런 의미가 들어가다 보니까 왠지 더 더운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아재개그였습니다. 양천구 첫 연임 구청장, 민선 6기 4년에 이어서 이제 7기가 시작한 지 3주 정도 지나갔는데, 득표율을 보니까 61% 굉장히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셨어요. 왜 양천구민분들이 구청장님을 선택했을까요?

◆ 김수영: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이번에 높았지요. 그것도 있었지만 지역에 선거 기간 동안 다녀보면 4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뭘 걱정하냐, 이런 말씀을 하시는 주민들이 많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동안 일했던 것에 대한 평가도 함께 이루어진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또 주민들께 감사하고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다들 그렇잖아요. 어깨가 무겁다고 얘기하는데 실제로 그렇습니다. 어깨가 무겁고 훨씬 더 긴장도 되고요. 잘하지 않으면 정말 무섭게 평가도 또 심판도 하실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지난 민선 6기 2014년도에 선거운동 할 때하고 이번에 선거운동 할 때하고 어떤가요? 두 번째라서 좀 더 수월하던가요, 아니면 어려웠나요?

◆ 김수영: 선거운동 하는데 몸이 힘든 건 다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다만 지역의 분위기가 좋으니까 아무래도 많이 힘도 받고 또 주민들께 격려도 많이 받고, 더 잘하라고 하는 의미라는 말씀도 많이 해주셔서 그래서 정말 잘하지 않으면 무섭게 평가도 하시고. 그리고 잘하는 것은 잘하는 것대로 주민들이 알아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일할 때는 잘 몰랐어요. 일할 때는 거의 그냥 미친 듯이 아침새벽부터 밤까지 그렇게 일을 해왔는데 선거기간을 보면서 주민들을 많이 만나면서 많이 느끼게 됩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저는 궁금한 것이, 민선 6기 취임사 쓰실 때하고 7기 시작하면서 또 한 번 그걸 돌이켜보면서 새롭게 쓰실 때, 내가 4년 동안 6기 취임사에서 썼던 내용을 많이 지켰는가, 이런 평가도 스스로 해보셨을 거 아니에요. 어떠셨어요, 많이 지켜졌던가요?

◆ 김수영: 예. 제가 공약도 98% 정도는 지켰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정치인에 대한 불신이 사실 약속을 잘 안 지키기 때문에 불신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민선 6기에는 무엇보다도 약속했던 것들만큼은 제대로 잘 지켜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던 거고요. 이제 4년을 지내놓고 또 양천구가 30년이 되어서 새롭게 다시 또 출발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하니까 약속 지킨 것만큼, 또 주민들이 신뢰해준 것만큼 더 잘하고 새로운 계획도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장원석: 지난 4년 동안 민선 6기 구정 이끄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뭐였습니까?

◆ 김수영: 아무래도 주민들하고의 관계에서 지역의 재개발이라든지 재건축이라든지, 라는 현안들이 있습니다. 재산권하고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주민들 중에서는 보상관계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구청 앞에 와서 시위도 하시고 하는데. 참 그게 힘들다면 힘든 일이기도 합니다. 사실 구청의 공무원들이나 저나 직접 개입하거나 할 수 없는, 중재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울 때도 많고요. 우리 주민들이 살고 있던 우리 양천구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그런 것들도 보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그게 제일 어렵고 힘든 일이죠. 또 그런 분들을 지역에서 만나게도 돼요. 이번 선거 때 만나면서 앞에서 데모하고 시위는 했지만 그래도 구청장님에 대해서 개인적인 감정 가진 건 아니니까 알아주시라, 그럴 때는 참 고맙기도 하고요. 

◇ 장원석: 이왕 어려운 점 얘기 나온 김에 이거 여쭤보고 갈게요. 행복주택 사업이 취소됐고 목동 재건축 문제는 어쨌든 해결돼야 하는 문제인데, 이 부분은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신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 김수영: 행복주택 자체에 대해서 반대했다기보다는 행복주택이 목동 유수지에 건설한다는 것에 대해서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던 거죠. 목동 유수지라고 하는 게 안전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수해 피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행복주택이 지금 무산돼서 철회됐죠. 정부에서 계획했던 걸 철회했고 그래서 목동 유수지 위를 어떻게 개발해서 우리 주민들한테 다시 돌려줄 건가. 이것을 이번에 계획을 세워야 하는 그런 시기라고 봅니다. 그래서 목동 유수지하고 관련해서는 거기가 3만 평 정도 되는 굉장히 큰 넓은 부지예요. 그래서 중소기업벤처부나 또 중소기업진흥공단하고 해서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있어서 그걸 지금 논의를 협의하고 또 서울시하고도 같이 협의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소기업이 많이 들어오게 되면 아마 양천구도 그렇고 서남권 일대의 개발과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 장원석: 어려웠던 점 중의 하나로 꼽아주신 내용을 얘기해봤고, 성과도 엄청나요. 제가 찾아보니까 예전에는 보궐선거도 잦았고 청렴도 평가에서도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는데, 그런데 그게 무려 전국 2위로 올랐고요. 그리고 2017년도 공무원 비리 예방 통제제도인 자율적 내부통제에서 전국 평가 서울시 1위 했고. 제안 활성화 부분 대통령 표창, 매니페스토 공약 이행 3년 연속 최고등급, 이거 말고도 더 있던데. 다른 지자체에서 굉장히 부러워할 것 같은데, 비결이 있습니까?

◆ 김수영: 무엇보다도 주민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우리 양천구 직원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잦은 보궐선거, 재선거 때문에 우리 주민들이 염증을 일으키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일한 만큼 정당한 평가를 받는 조직이 된다면 스스로 동기부여가 돼서 일하게 될 것이고, 또 그런 일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신뢰를 받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직원들의 조직 문화를 바꾸기 위해서 아침 출근시간 전에 한 달에 한두 번은 전문가를 불러서 강의도 듣고 토론도 하고, 책 읽는 것도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선정해서 저하고 직접 토론도 합니다. 어저께도 하고 왔는데요. 그래서 책 읽고 토론하고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직원조례 시간에 발표해서 투표해서 그 정책을 채택하기도 하고. 이렇게 직원들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조직 문화도 바뀌고 스스로 청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이런 공을 직원들에게도 돌리셨네요. 어제는 어떤 주제로 토론하셨습니까?

◆ 김수영: 어제는 <도시 이후의 도시>라는 책을 가지고 토론을 했어요. 요즘 스마트 시티에 대해서 관심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스마트 시티하고 관련해서 우리 양천구가 목동 아파트 재건축에 대한 대비도 해야겠고, 그래서 스마트 시티를 가지고 함께 토론도 해봤습니다.

◇ 장원석: 스마트 시티 하니까 이번에 비전을 세운 것이 ‘YES 양천’ 거기에 S가 스마트라는 의미도 담겨 있더라고요. 그것도 소개해주세요.

◆ 김수영: ‘YES 양천’이 세 가지 이니셜을 가지고 Y E S 이렇게 해서 붙여봤습니다. 그중에 S가 스마트 양천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스마트 시티를 만들 준비를 하자. 그래서 우리 양천구가 아파트 재건축만이 아니라 이후에, 목동 아파트 재건축 자체가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2만7000세대가 5만 세대면 인구도 10만이 넘어가겠죠, 최소한.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 우리가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할 건가. 그리고 또 노후되거나 도시재생이 필요한 신월 지역이라든지 이런 곳을 어떻게 미래 세대에 맞는 도시재생을 이룰 것인가. 이런 것에 대한 관심을 지금부터 갖고 토론하는 것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구청장께서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도 받으셨고, 실제로 전공 살려서 여성복지라든지 사회 약자들을 위한 단체에서 일도 하셨는데, 구정에도 이를 적용하고 계시는 것 같고. YES 가운데서 가족 행복 이야기도 담겨있어요. 거기서 공약에 있었던 신월 지역 산모 건강증진센터 설치도 눈에 들어오는데, 이건 어떤 내용인지요?

◆ 김수영: 작년에 우리 양천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또 고령친화도시까지 지정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성이나 아동이나 어르신이, 사회적 약자라고 하는 분들이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야겠다, 라고 하는 거고요. 그중에 산모 건강증진센터인데 산모 건강증진센터를 모자 건강증진센터로 이름을 다시 바꾸려고 합니다. 엄마만이 아니라 아이까지도 임신 초기부터 아이를 낳아서 건강 체크하는 것까지 우리 양천구에서 그걸 지원하고 모자 건강 체크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저출산 시대에 맞는 여러 정책들이 있습니다만, 그중의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신월 지역에 새롭게 설치해서 모자 건강도 체크하고, 여성들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장원석: 여성들, 엄마들 생각하시는 마음이 이메일 주소 계정에서도 나오는 것 같아요. ksymom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 김수영: 제가 ‘엄마 구청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주민들이 붙여주신 건데. 그래서 엄마 같은 구청장, 따뜻하고 포용력 있고 이것도 있지만 때로는 강한 모습으로. 우리 아이들 지키기 위해서는 엄마들이 강하게 나서잖아요. 그런 의미라고 생각하고,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 별명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ksymom 이렇게 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리고 지역 숙원사업이 몇 가지가 있는데, 신정 차량기지 이전. 이것은 이미 선거운동 때부터 박남춘 인천시장하고 이야기가 잘 됐던 것 같은데. 지금은 어느 정도 협의가 이뤄지고 있나요?

◆ 김수영: 이제 시작입니다. 사실 신정 차량기지 이전에 대해서는 선거 때마다 나왔던 공약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실 저도 섣불리 그런 큰 공약을 할 건가 고민했어요. 우리 양천구가 신정 차량기지가 한 7만 평 되는 부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파트와 주택가 사이에 한 가운데에 있어요. 예전에는 논밭이 있었던 시기에 92년도에 설치된 차량기지인데, 주민들은 민원이 많죠. 아무래도 아파트 바로 코앞에 차량기지가 있는 게 맞진 않죠. 그런데 이전을 한다고 하면 부지가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부지와 또 그걸 이전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까 사실 실행되기 어려웠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인천시장님이 되셨고 후보였을 시기에 차량기지를 옮기겠다 해서 좀 탄력이 붙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인천시와 서울시, 양천구, 인근에 있는 자치단체까지도 함께 지금 논의하고 있고요. 이제 시작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이런 협의와 타당성 용역까지 절차를 시작해서 좋은 결과 나올 거라고 봅니다.

◇ 장원석: 만약 그게 제대로 협의가 진행돼서 완성되면 그 지역은 어떤 공간으로 구성하고 싶으신가요?

◆ 김수영: 7만 평 되는 부지면 어마어마하게 큰 곳입니다. 그래서 주민들의 공간으로 물론 공원과 같은 곳도 생기겠지만, 상업문화복합시설도 들어오게 된다면 그 일대의 우리 주민들이 굉장히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그런 환경과 조건이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원석: 그리고 서부트럭터미널 물류단지 개발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이 두 가지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김수영: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는 지금 이미 공사하고 있죠. 거기도 몇 천억 되는 서울시에서 큰 공사를 하고 있는 거고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공사가 2022년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그게 끝나고 나면 지상에는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있습니다. 공원화 계획에 따라서 또 그 주변 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주변 지역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이번 4년 동안 그 활성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과제일 것 같고요. 또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하고도 관련해서도 그동안 선거 때마다 나왔던 공약이기도 한데, 보다 지금 탄력을 받게 된 것은 서부트럭터미널에, 거기도 3만 평 되는 부지이고 서남권에 마지막 남은 개발부지라고도 하죠. 그래서 그곳을 갖고 있는 개발회사, 소유권을 갖고 있는 데서 적극적으로 이제부터 거기를 개발할 의지와 의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와 양천구와도 협의해서 기부체납하는 그 부지를 어떻게 우리 주민들의 편의시설을 넣을 것인가. 이런 것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그쪽이 부천 넘어가는 길목이 있는 넓은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 연동되는 새로운 혁신 지역으로 거듭나길 기대해보겠고요. 이 이야기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에 여성 구청장으로서도 일을 계속하고 계시는데, 각 정당 지도부의 전향적인 태도를 요구하기도 했고요. 어떤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세요?

◆ 김수영: 이번에 여성 구청장, 여성 구청장이 지금 226명 중에 8명입니다. 3.2%예요. 국회의원이 10%가 넘었습니다. 지금 아마 17%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지방의원은 여성이 거의 30% 가까이 많이 확대됐어요. 그것은 그야말로 할당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의원도 그렇고 지방의원도 그렇고 30% 할당제 이런 것들을 당헌당규에 넣어서 그렇게 운영하다 보니까 많이 늘어났는데, 정작 지방자치단체장은 지금 10%도 안 되고 3.2%면 굉장히 적은 숫자죠. 그래서 보다 정당의 지도부가 전향적인 자세로 공천도 하고 공천에 대해서도 좀 전향적인 자세로 해야, 그래야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이 더 늘어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오히려 지난번보다 한 명이 더 줄었습니다.

◇ 장원석: 그러게 말입니다. 그리고 이제 시작했습니다만, 4년 뒤에 구민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주실 거 아니에요. 그때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으세요?

◆ 김수영: 우리 양천구민들이 찍기를 잘했다는 평가를 받아야겠죠. 그리고 여성 구청장이기 때문에 우리 주민들이 붙여주신 엄마 구청장이 단순히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것만이 아니라 때로는 우리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서 때로는 강하게 추진력을 갖고 일하는 구청장이었다, 라는 평가를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주민들의 신뢰를 받은 것만큼 더 깊은 신뢰를 받기 위해서 더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오늘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노래 하나를 들을 텐데요. 저희가 인터뷰 전에 미리 양천구민분들, 그리고 청취자분들께 들려주고 싶은 노래 하나를 골라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어떤 노래 골라와주셨고 이유가 무엇인지 소개 직접 해주시죠.

◆ 김수영: 이승철의 노래죠.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이기도 하고요. 이번에 노회찬 의원 돌아가신 걸 보고 사실 저도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사실 정치인 중에 그만큼 진보진영을 위해서 또 그리고 주민,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이 돌아가신 걸 보고 정치라는 것이 뭔가라는 것도 생각해보게 되고요. 또 그런 사람이 한 분 정도는 국회에 정치인으로서 남았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 번 그런 사람 보고 싶습니다, 라는 것으로 그 노래를 신청했습니다. 함께 들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 장원석: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들으시면서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수영: 감사합니다.

◇ 장원석: 지금까지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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