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6일(목)- Avicii 사망

M1)Lonely Together (Feat. Rita Ora)- Avicii
M2)Levels- Avicii
M3)Wake Me Up (Radio Edit)- Avicii
지난 20일,
스웨덴 출신의 유명 DJ 아비치가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죠.
28세라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나이였습니다.
아비치의 에이전시는
“가족들이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 그들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면서
자세한 사망원인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고,
더 이상의 추가 성명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989년생인 아비치는 ‘EDM의 선구자’로 이름을 알린 DJ입니다.
그를 가수가 아닌 DJ라고 지칭하고 있는 것은,
EDM이라는 음악 장르의 특수성 때문입니다.
EDM은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의 약어로,
클럽이나 페스티벌 같은 상업적 파티 문화에서 쓰이는 음악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트랜스, 하드스타일,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일렉트로 하우스, 덥스텝,
트랩 등이 EDM으로 분류되죠.
이 장르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전자음으로 음향을 만드는 DJ가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비치도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곡을 만들고 음향을 조율하는 DJ입니다.
여러 객원 보컬을 기용하고,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러 음악을 발표했죠.
2010년 ‘시크 브로맨스’를 발표하며 데뷔한 그는
첫 싱글부터 프랑스, 벨기에,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탑 20위에 들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는 ‘웨이크 미 업!’, ‘위드아웃 유’, ‘유 메이크 미’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2년과 2013년 그래미 어워드 ‘최고의 댄스 음반’ 후보에
오르기도 했죠.
그리고 2013년에는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최고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 아티스트’를 수상했고,
일렉트로닉 음악 잡지 디제이 맥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DJ 100인 중 3위에 올랐고,
같은 해, UMF에서는 마돈나와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은 뮤지션이죠.
2011년 제5회 월드DJ 페스티벌을 비롯해
2013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3,
2016년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 2016에 참여했을 만큼
한국 대중에게도 익숙한 DJ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한국 가수들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죠.
2012년 가수 조권의 첫 번째 솔로 음반 ‘애니멀’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만들어주기도 했고,
2013년에는
임슬옹과 손잡고 자신의 히트 싱글 '레벨스'를 재해석하기도 했죠.
'레벨스'는 2011년에 발매되어
전 세계 40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싱글입니다.
여기에 임슬옹의 목소리를 더한
'레벨스 위드 슬옹 프롬 2AM'을 새로 발표한 것이었죠.
아비치는 같은 해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UMF(Ultra Music Festival)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난 20일,
스웨덴 출신의 유명 DJ 아비치가
28세라는 젊은 나이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죠.
젊은 EDM 스타의 요절은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소식이었기에,
동료 아티스트들과 전 세계 팬들은
그의 사망 소식에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하면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사실 아비치는 이전에도 건강 문제가 불거진 적이 있었죠.
그는 2014년 심각한 췌장염을 앓았고, 담낭 관련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6년에는 프로듀싱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보이며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죠.
하지만 그는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이듬해인 2017년 그는 새로운 음악을 가지고 다시 컴백했죠.
그리고 1년도 채 되지 않아 팬들을 뒤로하고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천재 뮤지션들은 유독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27세에 세상을 떠난 비운의 천재가 많다는 인연으로,
27세 클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천재 EDM DJ였던 아비치도
27세 클럽의 저주를 겨우 한 해 비껴간 28세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