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2월20일(화)- 피겨 스케이트 음악 (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미셸 콴)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21 08:32  | 조회 : 1150 

M1)Habanera (De L'Opera `Carmen`)- Nana Mouskouri
M2)Send In The Clowns- Susan Boyle
M3)Scheherezade Fantasy- Izzy


동계 올림픽의 하이라이트,
바로 피겨 스케이팅입니다.
동계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바로,
남성 아이스하키와 여성 피겨 스케이팅이죠.
피겨 스케이팅은
아이스 링크 위에서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 기술을 선보이는 스포츠입니다.
정식 종목으로
남자 싱글 스케이팅, 여자 싱글 스케이팅, 페어 스케이팅, 아이스 댄싱이
있죠.
그 중에서도 여자 싱글 스케이팅이,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여자 피겨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는,
올림픽 기간 중 최고의 화제를 모으게 되죠.
1984년과 1988년 동계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가 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게 기억되고 있죠.
지난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김연아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은,
은퇴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 국민적인 관심사일 정도입니다.
피겨 스케이팅은, 쇼트 프로그램과 프리 스케이팅 두 경기로 진행됩니다.
두 경기 모두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타게 되죠.
스케이트 선수는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음악을 선정하고 이에 어울리는 안무를 구성하는 것이죠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선수들의 경우,
어떤 음악을 선곡했는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됩니다.
다른 경기와는 달리
예술성이 중요한 채점 기준인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 있어서,
음악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라고 말할 수 있겠죠.
이들이 선곡한 음악은,
한 해 동안 사람들이 즐겨듣는 음악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김연아로 이어지는 피겨 스케이팅 여제의 계보의 첫머리에 있는
동독의 카타리나 비트가,
1988년 올림픽 프리 프로그램에서 선곡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환상적인 경기 모습과 함께
피겨 팬들에게 계속해서 기억되는 음악으로 남게 되었죠.
김연아 선수가,
벤쿠버 올림픽에서 선곡한 007 음악과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그리고 소치 올림픽에서 선곡한 Send in the Clowns와, 아디오스 노니노도,
우리에게 무척이나 익숙한 음악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뱅쿠버와 소치 올림픽이 끝난 지, 벌써 꽤 오랜 기간이 흘렀지만,
이들 음악을 들을 때면,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게 되죠.
피겨 스케이팅 경기의 음악은,
가사 없이 연주곡만을 쓰도록 규정되어 있었죠.
그래서 올림픽 경기 당시, 위의 곡들은,
가사 없는 연주곡으로 새롭게 편곡한 버전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평창 올림픽부터는,
가사가 있는 음악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규칙이 변경되었다고 하죠.
카타리나 비트에서 김연아로 이어지는 피겨 스케이팅 여제의 계보에는,
중국계 미국인 선수인 미셸 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셸 콴은 미국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피겨 스케이터입니다.
안타깝게도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는 편이라,
은메달과 동메달만을 따고, 금메달은 얻지 못했지만,
세계 선수권 대회 5회 우승과, 와 전미 선수권 9회 우승을 비롯해,
모두 43회의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진기록을 남긴 선수죠.
미셸 콴은 김연아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로 꼽으면서,
우리에게 무척이나 친숙한 인물이기도 하죠.
김연아 선수의 2008년과 2009년 시즌 프로그램 음악인,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는,
미셸 콴의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에서 사용한 음악을,
다시 사용한 것입니다.
미셸 콴의 전설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김연아의 오마쥬라고 할 수 있죠.
김연아는 보통 프로그램에 쓸 음악을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가져온 곡들 중에서 선곡하는 편이라고 하는데요,
이 곡만큼은 김연아가 하고 싶다고 먼저 말한 곡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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