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2월12일(월) - 우주와 관련이 있는 음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13 09:55  | 조회 : 2027 

M1)Space Oddity - David Bowie
M2)Johnny B. Goode- Chuck Berry
M3)The Final Countdown- Europe


지난 7일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엘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로켓 Falcon Heavy를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죠.
이번 발사 성공으로 달 여행과 화성 유인 탐사를 추진 중인 머스크의
우주를 향한 도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2002년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정부 기관의 담당이던 우주항공산업을 민간 벤처기업이 하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 기업을 만들었다고 하죠.
팰컨 헤비 로켓의 비행이 성공하면서
달과 화성으로 인간을 보내겠다는 머스크의 꿈도
한층 현실로 다가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엘론 머스크는 “2022년까지 화성에 화물선 두 대를 먼저 보내고
2024년까지 우주인과 화물을 실은 우주선 네 대를 보내겠다”라고
우주 탐사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팰컨 헤비 로켓에는
우주 탐사선이나 인공위성 대신 특별한 화물이 실렸습니다.
테슬라가 개발한 체리색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에
스페이스X가 개발한, 우주복을 입은 스타맨이라는 마네킹을 앉혔죠.
카 오디오에서는 ‘스페이스 오디티’라는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게 했습니다.
Space Oddity는 데이비드 보위가 작곡하고 부른 노래로,
지상관제소 측과 우주선에 타고 있는 톰 소령과의 대화를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폴라 11호가 달에 착륙했던 때인 1969년에 발표되어,
엄청난 인기를 끌었죠.
이번 로켓에 탄 마케킹의 이름인 스타맨도,
데이비드 보위 노래의 제목을 단 것입니다.
우주로 음악을 보내는 아이디어는,
이미 1977년에 이루어진 바가 있었죠.
바로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이 주도한, 보이저 프로젝트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자문위원이었던 칼 세이건은,
1977년 보이저 1호의 발사를 앞두고,
혹시 만날지도 모르는 외계 생명체에게 지구의 모습을 알리는 표식을
우주선에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골드 디스크 프로젝트가 실행되었죠.
칼 세이건은 전세계의 음악학자들에게 자문을 구하고
우주선에 실을 음악, 스물일곱 곡을 선정했습니다.
이 목록에는 클래식 음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밖에도 각 지역의 민속음악, 재즈, 블루스, 록 음악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많은 음악 전문가들은 보이저호에 실을 디스크에
록큰롤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지만,
칼 세이건은 록 음악도 이 목록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척 베리의 <조니 B. 구드(Johnny B. Goode)>도 수록되었죠.
척 베리가 록 음악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쳤고,
엘비스 프레슬리와는 달리 베리는 록의 개성을 창안한 사람이며,
자신의 음악을 직접 작곡한 가수라는 이유에서였다고 합니다.
지난 7일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쏘아올린 팔콘 헤비 로켓에는,
스타맨이라는 이름의 마네킹이 앉아 있는 전기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실려있었죠.
이 차의 카오디오에는
먼저 들으신 ‘스페이스 오디티’라는 노래가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우주에 음악을 보낸다는 아이디어는,
이미 1977년 보이저 1호에서도 이루어졌죠.
보이저 1호에는 지구의 문화를 알린다는 의미를 담아,
스물일곱 곡의 음악이 수록된 골드디스크가
우주선의 수화물로 실려 있었습니다.
그 중 유일한 로큰롤 곡이 바로,
척 베리의 자니 B 굿이라는 노래였죠.
20세기 후반, 미국과 소련의 우주 탐사 경쟁으로,
전 세계에서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1969년 인간의 달 착륙 이후, 이러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우주 탐사와 관련된 여러 노래가 발표되었죠.
데이비드 보위의 스페이스 오디티나, 스타맨 같은 노래가 대표적입니다.
우주 탐사와 관련된 음악 중에서
스웨덴 출신의 그룹 유럽이 부른 Final Countdown이라는 곡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이 곡은 1986년 2월 14일에 발매한 싱글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록 음악의 명곡이죠.
이 곡은 금성으로 향하는 우주비행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 곡입니다.
이 곡이 발표되었던 때는,
미 항공우주국 나사에서 우주왕복선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1986년 첼린저 우주왕복선이,
발사 직후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나사의 많은 계획이 취소되었고,
우주 탐사에 대한 열기는 식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우주 탐사를 주제로 하는 노래는,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었죠.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