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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D-7, 관전포인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8-02-02 13:56  | 조회 : 2785 
YTN라디오(FM 94.5) [수도권 투데이]

□ 방송일시 : 2018년 2월 2일 금요일
□ 출연자 : 기영노 스포츠평론가


◇ 장원석 아나운서(이하 장원석): 지난 2011년 7월에 자크 로게 당시 IOC 위원장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평창’을 외쳤을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굉장히 생생한데요, 아직도 기억이요. 벌써 일주일 남았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언제 열리나, 먼 미래로 보였는데 시간 금방 갑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됐으면 좋겠는데요. 오늘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영노 스포츠평론가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평론가님, 안녕하세요.

◆ 기영노 스포츠평론가(이하 기영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장원석: 평창 올림픽 일주일 남았으니까 이제 준비는 다 됐다고 봐야겠죠?

◆ 기영노: 네. 어제 강릉과 평창 선수촌에 공식 입촌식을 가짐으로써 22개국 492명이 입촌했거든요.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선수들이야 올림픽이 100일 남았든 일주일 남았든 몸이 부서져라 훈련할 테고요.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라든지 대회 관리하는 당국은 일주일 전에 어떤 것들을 점검합니까?

◆ 기영노: 일단 가장 중요한 게요. 자원봉사자들이 어떤 태도로 외국 선수나 임원들, 또 관객들을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동안 반복해서 자원봉사자 교육을 시켰는데 이걸 갖다 다시 한 번 다짐을 할 겁니다. 그러니까 88 서울 올림픽부터 자원봉사자가, 내가 스포츠의 얼굴이 됐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얼마 전에 자원봉사자들한테 교통수단이라든지 음식이라든지 의복 같은 것도 질이 떨어진다, 이런 평가가 나오지 않았습니까. 즉각적으로 고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요. 이제부터 하드웨어는 다 100% 갖춰졌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그러니까 자원봉사자라든지 심판 교육이라든지, 또 대회 진행요원들의 여러 가지 교육, 이런 것들이 마지막에 정리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그렇죠. 멋진 빌딩, 그리고 경기장, 이런 것들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얼굴, 그리고 태도, 이런 것들을 보고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갖게 되니까 역시 말씀하신 자원봉사자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30년 전에 서울 올림픽에서 우리가 종합 4위를 하지 않았습니까.

◆ 기영노: 네. 12개의 금메달로 종합 4위를 했죠.

◇ 장원석: 이번에도 목표가 4위더라고요, 종합 순위. 그래서 이번에 꼭 금 8개, 은 4개, 동 8개로 종합 4위를 이뤘으면 좋겠는데. 동계올림픽에서는 하계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종목이 참 많아요. 빙상, 설상, 썰매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누지 않습니까. 어떤 것부터 살펴볼까요? 우리가 익숙한 빙상 종목부터 살펴볼까요?

◆ 기영노: 네. 빙상 종목에는 모두 4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습니다. 그러니까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등을 말하는 거죠. 여기서 우리가, 특히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5개 안팎의 금메달을 건져야지만 우리가 종합 4위 이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각 나라마다 집중하는 종목이 있거든요. 노르웨이 같은 경우는 크로스컨트리, 그리고 스피드스케이팅. 독일 같은 경우는 슬라이딩센터에서 하는 썰매 종목.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는 스노보드라든지 프리스타일스키, 이렇게 익스트림 스포츠 쪽에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있거든요.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 무너지게 되면 다 무너집니다. 여기서 60~70% 금메달 또는 메달을 건져야지만 됩니다. 물론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선수와 김보름 선수의 매스스타트도 있고, 스켈레톤의 윤성빈 선수도 있습니다만, 하여튼 쇼트트랙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밖에 우리가 설상 종목에서는 그동안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었거든요.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이번에 빙상 종목에 41개, 이건 슬라이딩센터까지 포함한 겁니다. 썰매 종목도 밑에 얼음으로 돼 있으니까요. 설상 종목이 61개 금메달이 걸려 있어서 6:4 비율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설상 종목에서 그동안 한 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고 이번에는 스노보드 평행대회전의 이상호, 모굴의 최재우, 바이애슬론 티모페이 랍신, 러시아 출신이거든요. 이 세 선수 가운데 한 선수한테 동메달 정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지금 전체적으로 빙상, 설상, 썰매 종목에 대해서 쭉 읊어주셨는데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죠. 이번에 쇼트트랙 주장이기도 한 심석희 선수, 소치 올림픽 때도 엄청난 경기 실력을 보여줘서 많은 이들을 기쁘게 해줬는데. 이번에도 역시 기대가 되는 선수 중의 한 명이고요. 그런데 쇼트트랙 강국 하면 우리나라고, 우리나라의 라이벌로 삼을 만한 나라를 꼽으면 어디가 있을까요?

◆ 기영노: 그동안 금메달 수만 보면요. 48개가 집행이 됐거든요. 이게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이 됐어요. 그런데 우리나라가 21개를 땄으니까 44% 가량을 우리가 가져왔습니다. 그다음에 많은 나라가 중국·캐나다·미국 이 정도예요. 모두가 9개가 안 됩니다, 그 나라들은. 그런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중국·캐나다·미국 이런 나라 선수들이 우리 선수들의 라이벌이 될 것 같은데. 최근에 크리스티 선수, 영국 선수인데 이 선수가 500m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1000m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어요. 그래서 영국도 이번에 라이벌이 될 것 같고. 특히 우리나라 선수 가운데는 심석희 선수가 얼마 전에 코치한테 구타를 당해서 병원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만 다시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최민정 선수가 에이스입니다, 사실상.

◇ 장원석: 성남시청에 있는 최민정 선수.

◆ 기영노: 예. 심석희 선수는 소치 동계올림픽 때 3000m 계주를 마지막 선수가 두 바퀴 뛰는 거 아닙니까. 그때 중국 선수한테 역전을 함으로써 금메달을 땄고,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 해서 금 하나 은 하나 동 하나를 땄는데, 약간은 내리막길이었어요. 그러고 나서 최민정 선수가 현재 1000m, 15000m, 계주에서 최소한 3관왕을 노리고 500m도 스타트가 좋지 않지만 마지막 바퀴 때 역전을 노리고 있어서 최대 4관왕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 장원석: 이상화 선수는 어떻습니까? 일본의 간판인 고다이라 나오하고 라이벌로 소개되지 않습니까.

◆ 기영노: 이쯤 되면 라이벌이 아니고, 고다이라 나오가 국내외 대회 24연승을 올리고 있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0.2초대까지 좁혀지긴 했습니다만, 사실상 객관적으로 볼 때 금메달이 어려운데. 단 한 가지, 한두 가지 이상화 선수한테 기대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나는 500m를 소치 동계올림픽 때까지는 짧기 때문에 두 번 레이스를 했어요. 1차 레이스, 2차 레이스 합해서 기록을 쟀는데 이번 평창부터는 단 한 번에 끝납니다. 고다이라 나오 선수도 실수할 수 있는 거고. 두 번째는 이상화 선수는 3연패를 노리지만 고다이라 나오 선수는 그동안 10위권 바깥에 있었거든요. 처음으로 금메달이 걸려 있으니까 전문 용어로 초킹 상태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초킹 상태에 빠진다는 것은 큰 대회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는 거거든요. 이런 해석은 우리 관점에서 하는 거고, 일본에서 볼 때는 8할은 금메달이다, 고다이라 나오 선수한테. 이 선수가 1000m도 1분12초09의 세계신기록을 세우지 않았습니까. 이 선수는 1000m까지 2관왕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이상화 선수가 이기면 이변이다, 이렇게 보는 게 객관적인 시선입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빙상 얘기, 우리가 강국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얘기해봤고요. 썰매 종목, 이번에 기대를 해보는 선수가 스켈레톤의 세계 랭킹 1위 윤성빈 선수인데. 스켈레톤이 머리를 앞으로 향하게 해서 슈퍼맨처럼 엎드려서 썰매 타는 거고. 루지는 발을 앞으로 향하게 해서 썰매에 누워서 타는 거고, 봅슬레이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큰 썰매에 몸을 넣고 파일럿이 조종하면서 타는 건데요. 윤성빈 요즘 활약이 대단했나 봐요, 몇 년 새에.

◆ 기영노: 슬라이딩센터 종목은 홈그라운드 이점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 종목입니다. 왜냐면 지금도 윤성빈 선수라든지 우리나라의 원윤종·서영우라든지, 봅슬레이 선수들. 다른 루지 선수들도 하루에 6~7번씩 훈련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동안 봅슬레이 선수들은 420번, 윤성빈 같이 스켈레톤 선수들은 380번이나 탔다고 해요. 그런데 다른 나라 선수들은 올림픽 전과 올림픽 기간 동안 40~50번밖에 못 타거든요. 그렇게 되면 1.6km나 되는 이 긴 코스에 16개의 코너를 우리나라 선수들은 한 몸처럼 완전히 익힌다는 얘깁니다. 슬라이딩센터 선수들은 가만히 앉아서 운전하는 게 많거든요. 이게 이미지 트레이닝 하는 거거든요. 우리는 그럴 필요도 없이 몸에 체득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홈그라운드 이점이 가장 많이 작용되기 때문에 이용 총감독도 윤성빈 선수의 스켈레톤뿐만 아니고 봅슬레이 2인승도 금메달, 4인승은 동메달, 금 두 개 동 하나를 예상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저는 이것은 신빙성이 있는 예상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참 우여곡절이 많았던 여자 아이스하키팀 남북 단일팀. 어느 정도 성과를 낼 거라고 보세요?

◆ 기영노: 아이스하키는 실력 차가 많이 나는 종목이거든요. 원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때도 이탈리아가 캐나다한테 16:0으로 진 적이 있고요. 지난번 벤쿠버 동계올림픽 때도 중국이 미국한테 1:12로 지는 바람에 1그룹, 2그룹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래서 A조는 미국, 캐나다, 핀란드, 러시아. 또 우리와 같은 조에는 스위스, 스웨덴, 일본, 한국 이렇게 됐는데. A조는 이기면 바로 결승전에 올라가고요. 지더라도 B조에서 올라온 팀과 준결승전을 다시 하는 거거든요. 그 정도로 해서 실력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A조에 세계랭킹 1, 2, 3, 4위를 둔 거고 B조는 좀 떨어지는 나라를 둔 거죠. 그런데 우리가 스위스·스웨덴한테는 5골 내지 안팎, 일본한테는 3골 차 난다고 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북한이 합류함으로써 사실상 더 나아지지는 않았거든요. 아무래도 팀웍이 지금 약간 흩뜨려질 가능성도 있고. 또 북한 선수들이 우리나라 1라인, 2라인, 3라인보다도 4라인, 좀 떨어지는 쪽에 머리 감독이 평가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1승도 올리기 어렵지 않을까. 물론 일본도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1승을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보다는 세 골 차 이상 나기 때문에 그걸 얼마나 좁히느냐. 저는 1승을 올리기가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 장원석: 서양 팀들이 워낙 강국이기 때문에 남자 아이스하키 팀도 마찬가지고요.

◆ 기영노: 이번에 캐나다 팀이 우리나라 광운대 팀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이겼고, 연세대 팀과의 경기에서는 졌습니다만 대학생들이 깜짝 놀랐거든요, 남자 대학생들이. 물론 보디체킹을 안 했어요. 여자 아이스하키는 보디체킹이 없습니다.

◇ 장원석: 여자 국가대표 팀하고 남자 대학팀하고 시합을 했다는 거죠?

◆ 기영노: 예. 1승1패했어요, 캐나다가. 사실상 원래 우리나라 대표팀과 연세대학교나 광운대학 팀 하면 20골차 나거든요. 그러니까 얼마나 많이 차이가 나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장원석: 기량 차이가 엄청나군요. 이제 현실적인 이야기도 짚어보도록 하죠. 단일팀 경기라든지 쇼트트랙 같은 경우는 워낙 인기가 많기 때문에 암표도 거래되고 있다고 해서 문제가 된다는 보도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이 내려지죠?

◆ 기영노: 네, 맞습니다.

◇ 장원석: 바가지요금 논란도 있는데, 숙소 문제는 해결이 되고 있나요?

◆ 기영노: 예. 강원도와 정선, 그리고 평창에서 세금을 많이 매기겠다. 적발을 하면 업소에 많은 패널티를 매기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주말 요금 정도로 많이 내려와서 아마 바가지요금은 일부 상술이 지나친 업체 빼놓고는 아마 어느 정도 정리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숙소 예약 못하고 당일치기 갈 수 있을까요?

◆ 기영노: 예, 충분히 가능하죠. KTX가 1시간 50분밖에 안 걸리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합니다. KTX가 놓여있기 때문에. 그래서 KTX를 한 달 전에 개통한 거거든요. 충분히 일정만 잘 맞추면 당일치기 일정도 가능합니다. 평창과 강릉 마찬가지로요.

◇ 장원석: 개폐회식 티켓 포함해서 경기 티켓은 이미 다 팔렸나요?

◆ 기영노: 아닙니다. 폐회식은 많이 남았습니다. 절반 정도 남았고요. 개회식은 어느 정도 팔렸다고 보고. 혹시 표를 못 산 사람은 IOC 규정에 따라서 20%는 현장판매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잘 알고 가시면 표를 사지 않았더라도 현장에서 살 수도 있습니다.

◇ 장원석: 그렇군요. 3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무리를 하면서도 역사적인 현장에 찾아가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에 추위가 걱정이긴 해요. 미국 타임지에서도 ‘역대 동계올림픽 중에서 가장 추운 올림픽이 될 거다’ 이렇게 보도하기도 했는데. 개폐회식장 지붕도 없기 때문에 이거 포함해서 관람객들이 어떤 것들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 기영노: 가장 추웠던 게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때 영하 11~12도 정도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평창은 만약에 10도가 되더라도 체감온도는 20도가 넘을 거거든요.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게 방한복, 목도리, 장갑 이런 것들은 필수고요.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들어가면 경기 보는 방법이 다 나와 있습니다. 경기 일정표라든지 경기 방법이 다 나와 있고 출전선수 안내까지 다 돼 있습니다. 특히 동계 종목은 하계 종목보다 더 까다롭습니다. 예를 들어서 하프파이프 같은 경우는 두 번 실시해서 한 번은 0점, 한 번은 100점 받았으면 100점이 자기 점수거든요. 평균 내는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또 어떤 종목은 평균 내는 종목도 있고 해서 그런 규정을 잘 알고 가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장원석: 이게 아는만큼 보이니까요. 공부하고서 스포츠를 즐기면 재밌을 것 같아요.

◆ 기영노: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들어가서 자기가 가고 싶은 종목을 다 숙지하고 가는 게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추위에 대비하는 것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 외에도 여러 가지 또 모자라든가 이런 걸 다 갖춰야 하는 건 필수적이고요.

◇ 장원석: 그렇군요.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일주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이모저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기영노: 안녕히 계십시오.

◇ 장원석: 지금까지 기영노 스포츠평론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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