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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1월 5일(화) - 최고의 히트곡이 된 데뷔곡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6-01-07 16:55  | 조회 : 1375 
M1)쿵따리 샤바라- 클론
M2)벌써 일년- 브라운 아이즈
M3)Bad Girl Good Girl- miss A


가수들이 처음 등장하면서 발표하는 곡을 데뷔곡이라고 하죠.
대부분의 경우,
신인 가수가 데뷔곡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최고의 히트곡을 만들어내게 되죠.

그런데 드물게는,
데뷔곡이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경우도 있습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신인 가수의 입장에서,
이렇게 데뷔곡이 자신들의 최고 히트곡이 되는 경우는
생각보다 어려운 편입니다.

하지만 이런 조건 속에서도
신인의 데뷔곡으로 가요계에 큰 충격을 준 경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노래로 클론이 부른 ‘쿵따리 샤바라’를 들 수 있죠.

클론은 강원래,구준엽 2인조 댄스 듀오입니다.
1996년 5월 데뷔했고,
데뷔한지 한 달 만에 '꿍따리 샤바라'라는 곡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이 곡이 발표된 당시 가요톱10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당대 최고의 인기가수 김건모의 4집 곡인 '스피드'가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면서
5주 연속 1위곡에 수상하는 골든컵을 눈앞에 두고 있던 때였죠.
그리고 솔리드, R.ef, 신승훈 등이 1위를 노리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신인가수였던 클론의 '꿍따리 샤바라'가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클론은 대중들에게 알려진 가수도 아니었고,
이 곡이 처음 등장했을 때 아무런 홍보도 없었다고 하죠.
그런데 한 번 방송된 이후 곧바로 1위에 올랐던 것이다.
요즘에는 소속사만 잘 만나면 단숨에 1위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는 이런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이 노래의 성공은 지금까지도
한국 가요계 최고의 사건으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브라운아이즈의 최고 히트곡인 ‘벌써 일 년’도, 이들의 데뷔곡입니다.
브라운아이즈는 나얼과 윤건의 2인조 그룹이죠.
우리나라 가요계에 알앤비와 미디엄템포 발라드를 유행시킨 장본인이 바로
브라운아이즈입니다.
브라운아이즈의 ‘벌써 일 년’이라는 곡은 2001년 1집 음반의 수록곡입니다.
이 곡은 당시 각종 음악차트에서 1위를 독차지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이들이 방송 출연 없이 이러한 성과를 얻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실 때문에
브라운아이즈는 얼굴 없는 가수라는 호칭으로 불리기도 했죠.
브라운아이즈의 멤버 윤건이 나중에 말한 바에 따르면,
방송출연 안 해도 앨범 잘 팔리는데 굳이 출연할 필요가 없었다고 합니다.
조금만 더 있어 보자 하다가, 결국 이러한 놀라운 성과를 내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데뷔곡이 해당 가수의 최고 히트곡이 된 경우로는
미스 에이 최고의 히트곡 배드 걸 굿 걸을 꼽을 수 있습니다.

걸그룹 미스에이는 2010년 7월 1일
엠카운트다운이라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미스에이의 데뷔 당시 소속사 사정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미스에이는 이렇다할 홍보 없이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음악 관계자들의 예측과는 달리,
미스에이의 데뷔곡인 은,
발표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국내 가요프로그램을 모두 휩쓸게 되었죠.

당시 신인 그룹이 주요 음원 사이트의 1위를 차지한 일은
무척이나 드문 일이었습니다.
더구나 이 곡은 소속사의 지원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자력으로 히트곡이 되었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 이례적인 경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했던 것은 곡 자체가 좋았기 때문이겠죠.
지금도 아이돌 걸그룹 노래 중에서, 최고의 노래를 꼽을 때,
이 곡이 빠지는 법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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