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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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수) - 청룡영화상, 대종상 음악 부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2-03 14:34  | 조회 : 1747 
M1)사도- 방준석
M2)Nessun Dorma- Vanessa Mae
M3)굳세어라 금순아- 곽진언, 김필


지난 11월말, 한 해의 영화계를 총결산하는 두 개의 영화상 수상식이 열렸죠.
바로, 11월 20일에 열린 52회 대종상 영화제와
26일에 열린 36회 청룡영화상 수상식입니다.
이 두 영화상 시상식에서는, 2015년 한 해 동안 발표된 우리 영화 중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여러 작품과 영화인을 선정하여 상을 수여하였죠.
이 두 영화상은, 매년 5월 시상식이 열리는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영화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들 영화상에서는 작품, 감독, 주연, 조연 등의 주요부문 수상 외에도,
다양한 수상 부문을 선정하고 있죠.
물론 가장 뛰어난 영화음악에 수여하는, 음악상 부문도 있습니다.
이번 대종상에서는,한 테너 가수의 재기를 그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음악을 맡은
김준성 음악감독이 음악상을 받았고,
청룡영화상에서는 영화 <사도>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 음악감독이 음악상 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의 음악상은,
후보작 선정과 심사기준에서 조금 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종상의 경우, 수상작에서 볼 수 있듯이,
음악을 소재로 하는 영화에 후한 평가를 내리는 편입니다.
기존에 있던 여러 음악을 적재적소에 삽입한 것도,중요한 심사 기준 중 하나이죠.
청룡영화상은 영화음악가의 오리지널 작품에 더 집중하고 있는 편입니다.
영화의 내용에 어울리는 음악을 어떻게 작곡했는 지가,
음악상을 받는 데에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입니다.
두 영화상의 후보작들에서도, 각각의 이런 성향이 잘 드러나고 있죠.
70년대 한국 가요계를 다룬 영화인 쎄시봉은,
청룡영화상에서는 후보에 오르지 못했지만,대종상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였습니다.

지난 11월말, 대종상 영화제와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죠.
대종상은 우리나라 영화상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1958년 문교부에서 '국산 영화상'이라는 명칭으로 처음 시작하였고,
1962년부터 대종상으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1992년부터는 국가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뀌었죠.
지금은 사단법인 대종상 영화제가 이 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청룡영화상은 1963년 조선일보 주최로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1973년 폐지되었다가, 17년 뒤인 1990년 스포츠조선과 조선일보의 후원으로 다시 부활하였죠.
청룡영화상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영화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에서 음악상 부분은
각각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음악을 맡은 김준성 음악감독고,
영화 <사도>의 음악을 맡은 방준석 음악감독이 수상했죠.
이 두 영화상에 모두 음악상 후보로 오른 작품은,사도, 암살, 국제시장 등 세 편입니다.
영화 국제시장의 경우,
당시 가요를 적절히 삽입해 시대상을 재현하면서도,
이병우 작곡의 음악이 극 중의 감정선을 충실히 이끌어나가는 완성도를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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