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1월 18일(수) - 최근 오페라 최고 성악가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24 14:55  | 조회 : 1603 
M1)La Prima Luce- Rolando Villazon, Yanni
M2)There For Me- Sarah Brightman, José Cura
M3)Somewhere d`apres (Over the rainbow)- Natalie Dessay, Quatuor Ebene


클래식 오페라 계에서도 대중가수 못지 않은 스타가 나오곤 하죠.
50년대에는 마리아 칼라스와 레나타 테발디 같은 소프라노가
화제의 중심에 놓여 있었다면, 90년대부터는 쓰리 테너라는 말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쓰리 테너는,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일반 관객들에게는 쓰리테너라는 말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바로티가 세상을 떠나고,
도밍고와 카레라스가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오늘날 상황에서,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각광받는 테너의 자리는 차세대 음악가들에게 넘어간 지 오래되었습니다.
21세기 초반, 로베르토 알라냐 같은 테너 가수가
제4의 테너라는 이름으로 화려하게 등장했고,
이후 호세 쿠라, 롤란도 비야손 등의 가수가 세계 오페라 무대를 휩쓸고 있죠.
올 6월 내한 공연을 가진 요나스 카우프만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들은 현재 세계 최고의 테너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중이죠.

파바로티의 후계자로 이탈리아계 프랑스인인 로베르토 알라냐를 꼽는 사람들이 많죠.
그가 지닌 미성과 유려하고 섬세한 발성과 엄청나게 긴 호흡,
메차 보체로 상징되는 완벽한 테크닉 등은 여러 면에서 파바로티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도밍고와 카레라스의 뒤를 잇는 테너로는
멕시코 출신인 롤란도 비야손과 호세 쿠라를 꼽는 사람이 많은 편입니다.
도밍고는 스페인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 멕시코에서 자라서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 있어서,
도밍고의 직계 후배로는 아무래도 이들 멕시코 출신의 테너들을 꼽을 수밖에 없겠죠.
단순히 출신지라는 면뿐만 아니라,
이들이 지니고 있는 선이 굵은 목소리와, 뛰어난 연기력은,
여러 가지 면에서 도밍고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파바로티, 도밍고, 카레라스 세 명의 테너를 일컫는
쓰리 테너라는 말이 대중들에게 알아야 하는 상식처럼 통용되고 있죠.
하지만 이들은 이마 사망했거나 은퇴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고,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는 차세대 가수들이 활발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소프라노 가수들도 안젤라 게오르규, 안나 넵트렙코, 디아나 담라우,나탈리 드세이 등,
오페라 무대를 장악하고 있죠.
과거 쓰리 테너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오페라계에서 가장 큰 화제의 중심은 테너가수였지만,
오히려 최근 오페라 무대에서는 소프라노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는 편이죠.
유럽이나 미국의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어느 소프라노가 무대에 서는지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출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나탈리 드세이는,
90년대 후반 등장 당시, 제2의 조수미라고 일컬어지기도 했죠.
나탈리 드세이는 이후 꾸준히 성장하여
오늘날 세계 오페라 무대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 자리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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