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1월 13일(금) - 오페라 작곡가/성악가 아들딸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16 16:09  | 조회 : 2116 
M1)Saro Il Tuo Cielo (내가 당신의 하늘일 거예요)- Massimo Puccini
M2)Il Primo Tocco- Placido Domingo Jr.
M3)그리고 별이 되다- 나윤선



팝 음악계의 여러 가수들 중에서는,
아버지나 어머니의 뒤를 이어 가수로 활동하는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났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수가 되는 데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 것이겠죠.
여기에 더해 이들은 부모의 음악적 재능을 이어받은 경우도 많습니다.
더구나 처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등장할 때에는 부모의 유명세가 큰 도움이 되곤 하죠.
클래식 음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바흐나 모차르트, 베토벤 같은 작곡가들도,
모두 음악가 아버지를 둔 가정에서 성장했죠.
이런 모습은 이후의 세대에도 이어졌습니다.
바흐나 모차르트의 아들도 음악가로 많은 활동을 펼쳤죠.

이런 모습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팝페라 가수 Massimo Puccini도,
푸치니라는 이름에서 그대로 드러나듯이,
'토스카', '라 보엠', '나비부인', '투란도트' 등을 작곡한 대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증손자입니다.
증조부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최선을 다한다는 그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정통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동시에,
독창적인 발성과 감미로운 음색으로,모든 음악을 편안하게 들려주는 가수로 자리잡았죠.

쓰리 테너 중 한 명인 플라시도 도밍고의 아들도,음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 플라시도 도밍고 주니어는 아버지의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았죠.
아버지의 이런 기대에 걸맞게, 그는 아버지를 쏙 빼닮은 외모와 목소리를 지니고 있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주니어는 현재 작곡가와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죠.
마이클 볼튼이나 바네사 윌리엄스, 토니 베넷 같은 가수들도,
그가 작곡한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플라시도 도밍고 주니어는 작곡가와 프로듀서로서의 활동 틈틈이,
자선 무대 같은 곳에서는 종종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서서,
멋진 테너 목소리를 선보이곤 하죠.

음악가족 출신인 경우,
아무래도 어린 시절부터 음악에 익숙한 환경속에서 성장할 수밖에 없겠죠.
이런 경험은 이후 음악가로서 활동을 펼치는 데에 있어서,큰 자양분이 되는 것입니다.
성악가 아버지를 두었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클래식 음악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죠.
국내 최고의 재즈가수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나윤선도, 성악가 아버지를 두고 있습니다.
바로, 국립합창단의 지휘자로 오랜 기간 활동한 원로 성악가 나영수가 재즈 가수 나윤선의 아버지죠.
나윤선은 어린 시절, 국립극장 앞마당에서
아버지를 기다리며 동생과 놀았던 기억을 즐겨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음악가로서의 삶을 딸에게 강요하지 않았죠.
나윤선은 한국에서 불문학을 전공했고,졸업 후 무역회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얼마 되지 않아, 자신의 길이 음악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죠.
나윤선은 소극장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고,
두 편의 뮤지컬에 출연한 뒤, 음악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스물일곱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었지만,
과감하게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재즈를 공부하기 시작했죠.
이후 나윤선은 어린 시절의 음악적 경험이 바탕이 되어,
세계 최정상의 재즈 가수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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