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 19일(월) - 홍대여신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05 21:36  | 조회 : 1926 
M1)동경소녀 (Feat. 김윤주 of 옥상달빛)- 요조
M2)내일- 한희정
M3)봄날은 간다 (Bonus Track)- 김윤아


가요계에서는 홍대여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홍대 앞에 있는 여러 클럽들은 우리나라 인디 음악의 산실로 알려져 있죠.
이곳에서 활동하는 여성 가수들을 지칭하는 말이 바로 홍대여신입니다.
주로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음악성을 지니고 있는 여성 가수들이,
이 홍대여신이라는 호칭으로 불려지고 있죠.
홍대여신이라는 말은 주로 자신의 노래를 직접 만드는 싱어송라이터들에게 붙여지기 때문에
이 명칭이 ‘홍대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줄임말인
홍대여싱에서 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 말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디 음악 팬들에게 이야기되다가,
가수 요조의 음반 보도 자료에 언급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홍대여신 이전에는 홍대얼짱이라는 말도 유행한 적이 있었죠.
뎁, 타루, 한희정, 라이너스의 담요의 연진을 홍대 4대 얼짱이라고 불렀던 기록이 있습니다.
막상 홍대여신이라고 불리는 여성 가수들은 이 명칭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고 하죠.
홍대여신이라고 언급된 가수들 중에서,
팬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았던 한희정은
여신이라는 칭호 보다는 그냥 "형"이라고 불러달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습니다.
오늘날 이 홍대여신이라는 말은
홍대 앞 클럽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신인가수들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더 자주 사용되고 있죠.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씨에 따르면,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가 홍대 여신의 원조라고 합니다.
김윤아가 지니고 있는 영향력을 생각해보면, 이 설도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고 있죠.
김윤아 이후로도 러브홀릭의 지선, 뷰렛의 문혜원도 홍대여신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레이디 제인이나, 포크가수 프롬도, 홍대여신으로 일컬어졌죠.
하지만 너무 많은 여성가수들이 홍대여신이라는 칭호로 불려지면서,
이 칭호 자체는 식상해진 감이 없지 않습니다.
신은 너무 많으면, 신이 아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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