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 진행: 김재용 / PD: 손영주

오늘의 방송내용

10월 8일(목) - 초기 신디사이저 음악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11-05 21:30  | 조회 : 1764 
M1)Fourth Rendez-vous- Jean-Michel Jarre
M2)Titles(Chariots of Fire)- Vangelis
M3)Canon- Isao Tomita


20세기 중반 이후 음악계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은 바로,
전기 신호를 사용하여 소리를 내는 일렉트릭 악기의 등장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유로운 음색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보다 큰 음량을 자유롭게 낼 수 있게 된 것이죠.
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픽업을 사용하고,
이것을 통해 전기 신호로 변환된 오디오 신호를 앰프로 증폭하여
소리를 내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음량이 작다는 이유로 클래식 음악계에서 인기가 없었던 기타라는 악기는
전기 신호를 이용해 소리를 증폭하는 일렉트릭 기타로 발전하면서
20세기 대중음악의 중심 악기로 설 수 있게 된 것이죠.
일렉트릭 악기를 전자악기로 번역하는 경우가 많지만,
정확한 번역어는 전기악기라고 해야 되겠죠.
전자악기로는 신디사이저 같은 악기를 들 수 있습니다.
전자악기는 기계적인 방법이 아니라, 전자공학적인 방법으로 진동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진동에 변화를 주는 데에도 전자공학적인 방법이 사용되죠.
단순히 소리를 기계적으로 변화시키는 일렉트릭 악기보다, 한 단계 더 진보한 것이죠.
신디사이저의 정확한 정의는,
여러 주파수나 파형의 소리를 합성하여 새로운 소리를 만들거나
저장된 음색을 사용자의 역량에 따라 전자적인 변조를 가할 수 있는
기계적 장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신디사이저가 여러 악기회사에서 상품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이 악기를 활용한 초기 연주자들은,
직접 전자공학 지식을 가지고, 다양한 음색을 직접 합성해 내야만 했습니다.
이들의 노력 덕분에, 오늘날의 화려한 음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이죠.

신디사이저 음악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60년대부터입니다.
그리고 70년대와 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여러 연주자들이 등장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죠.
이때까지만 해도 여러 연주자들은,
자신이 직접 악기 소리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작업실을 찍은 사진을 보면,
전기줄이 여러 기계 뒤에 어지럽게 얽혀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목록
  • 이시간 편성정보
  • 편성표보기
말벗서비스

YTN

앱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