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여행, 쉼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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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방송내용

9월 3일(목) - 일렉트릭 악기(일렉하프, 일렉가야금, 일렉첼로)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5-09-07 12:18  | 조회 : 2726 
M1) Prescious Smile - Andreas Vollenweider
M2) Palladio - Escala
M3) Little Wing - Luna (전자가야금)


20세기 중반부터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로 일렉트릭 악기의 등장을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번역어는 전기악기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전자악기로 통칭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전자기타라는 말 대신 일렉기타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전자악기는 악기가 소리를 내는 과정에
악기가 내는 소리의 진동을 전기 장치를 사용하여 전기 신호로 변환한 뒤,
이 전기 신호를 사용하여 소리를 내는 악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유로운 음색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보다 큰 음량을 자유롭게 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기타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겠죠.
현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픽업을 사용하고,
이것을 통해 전기 신호로 변환된 오디오 신호를 앰프로 증폭하여
소리를 내는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작은 소리 때문에 음악계 전면에 나설 수 없었던 기타라는 악기는,
전자기타라는 형태를 통해 20세기 대중음악의 중심 악기로 설 수 있게 된 것이죠.
요즈음에는 전자바이올린 같은 악기도 자주 볼 수 있죠.
사실 기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러 현악기들이 이런 형태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첼로나 더블베이스, 하프 같은 현악기들은 이미 많은 연주자들이 전자악기를 활용하고 있죠.
대부분, 악기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픽업을 기존 악기의 현에 다는 형태를 취하고 있죠.
심지어는 색소폰 같은 관악기도 전자악기로 개량한 경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야금이나 거문고, 해금 같은 국악기에 있어서도,
전자기타의 픽업을 붙여, 새롭게 전자국악기로 개량하는 경우가 늘고 있죠.
기존 전통 국악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음악과 혼합된 크로스오버 연주가 늘어나면서
이런 전자국악기의 수요도 점차 생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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