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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특위, 친노 대 비노 물밑싸움 시작?’ 입장은? - 운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수석사무부총장/조강특위 간사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4-10-16 08:11  | 조회 : 2891 
YTN라디오(FM 94.5) [신율의 출발 새아침]


작심인터뷰 1 :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



앵커:
여야 모두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을 마치나 했더니, 중간에 그만두는 분이 나오는 등, 새로운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은 지역 당협위원장 선정을 비롯한 당 조직 정비에 나섰는데요. 누가 지역 당협위원장직을 맡느냐가 공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벌써부터 계파간 물밑 싸움이 치열해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 연결해 야당의 조강특위 활동 계획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 의원님 나와계시죠?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간사(이하 윤관석):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첫 모임이었죠?

윤관석:
네 그렇습니다. 10월 12일 당무위원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구성이 의결 된 이후에 첫 회의가 어제 있었습니다.

앵커:
분위기 좋았어요?

윤관석:
네, 어제 첫 회의는, 저희가 위원장을 포함해서 총 15명의 위원이 있는데요. 조직강화특위의 일정과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고요. 회의는 한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만, 주로 현안보고가 많았고요. 대부분 쉽게 의논을 해서 의결 할 것은 의결하고, 심의할 것은 심의하는 그런 자리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15명이라고 하신 것에는 송호창 의원도 포함된 것인가요?

윤관석:
네, 그렇습니다. 저희 당헌당규를 보면, 조직강화특위를 15명 이내로 구성하게 되어 있고요. 대부분 그 수를 채워서 만드는데요. 그래서 15명이었고요. 송호창 의원은 어제 오전 회의 전에, 여러 고민 끝에 본인은 참여가 어렵겠다는 입장을 밝혀 와서, 어제는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언론보도를 보면, 본인의 의견이 아니라 안철수 의원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해서 그만 둔 것처럼 보도를 하던데요.

윤관석:
네, 어제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저희가 사전에 의견수렴을 했습니다만, 아마 7.30 재보궐선거가 잘 안되고, 패배한 이후에, 비대위원으로도 참여를 안 하고 있었는데, 조직강화특위까지 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냐, 그렇게 해서 일단 아직까지는 당을 조용히 돕겠다는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안철수 의원과 송호창 의원의 뜻을 존중해서, 현재는 조직강화특위 위원이었던 송호창 의원이 사임한 것으로 처리를 했고요. 아직 추가 부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네, 이게 반성하는 뜻에서 그렇다는 해석도 가능할 수 있겠지만, 또 다른 해석도 있더라고요. 지금 5대 5의 지분 맞죠?

윤관석:
그건 지난번, 3월 2일에 김한길, 안철수 대표께서 합당선언을 할 때 그런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은데요. 그러고 나서 6개월 정도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 동안 선거도 있었고요. 이번에 조직강화특위의 지분을 5대 5로 나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없습니다.

앵커:
그렇죠. 바로 그 부분 때문에 안철수 의원이, ‘그런 이야도 안 나오고, 할 수 도 없는데, 여기 괜히 송호창 의원 참여시키면 들러리만 서 주고, 약속도 못 지키는데 정당성만 부여해 주게 된다.’ 이래서 참여 안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 않나요?

윤관석:
그런 이야기도 나오긴 하는데요. 그건 너무 공학적인 해석인 것 같고요. 안철수 전 대표께서 그동안 새정치를 추구해 왔고, 또 그를 위해 노력해왔던 것의 연장선상에서 보았을 때는 7.30 재보궐선거에서 패배하고, 공동대표로써 책임을 지고 사퇴하셨고...

앵커:
아직도 반성중이기 때문에 더 깊은 반성을 위해서 참여를 안 했다는 건가요?

윤관석:
네, 그런 것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조직강화특위 같은 경우 계파의 나열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던데요. 그것도 부정하시는 겁니까?

윤관석:
그렇게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런 측면으로만 해석하신다면 그런 단초도 있습니다만, 뭐 아주 없다고는 안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246개의 지역위원회가 있는데요. 그걸 이번에 새로 다 구성해야 합니다. 전체를 다 짜야하고요. 물론 그 중에 109곳은 현역 의원들이 직전 지역 위원장으로 있던 곳입니다. 하지만 여기까지를 246개를 새로 지역위원장을 선출하는 그런 조직강화특위이고요.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구성할 때 기본 축이, 시,도당을 잘 아는, 시, 도당 위원장 출신으로 짰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시당 위원장을 했던 오영식 위원이라든가, 경기도당 위원장을 했던 김태년 위원, 충북도당 위원장을 했던 변재일 의원, 전남도당 위원장을 했던 이윤석 위원, 이런 식으로 짰기 때문에요. 기본적으로는 시, 도당 사정을 잘 아는 분들을 배치했고요. 우리의 혁신의 방향 중에 하나가 분권인데, 지방 자치에 이렇게 결합시킬 수 있는 그런 분들을 하고, 그 다음에 전직 사무총장 출신들을 배치했습니다. 당을 잘 알기 때문에요. 김영주 위원도 한때 총장 출신이고요. 주승룡 위원도 직전 사무총장이고요. 이런 분들을 모셔가지고 구성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외부에서는, 조직강화특위가 중요한 이유가, 내년 초에 있을 당권 경쟁, 내 후년 총선, 그리고 그 다음해의 대선까지가 조직강화특위의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보는 것 아니겠어요?

윤관석:
정치 그룹간에 입장을 대변하실 분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겠죠.

앵커:
그런 의미에서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 여기서 단순하게 반성한다고 빠진다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니겠어요?

윤관석:
그런 부분들은, 저희가 직접 참여를 안 한다고 하더라도 적절한 방식으로, 논의 과정에서 지역위원회에 안배하는 방식이 아니라, 다 공모를 하게 되거든요. 오늘부터 다음 주 화요일까지 공모를 받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능력 있고 적합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다 배려를 해서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른바 친노라고 불리는 그쪽 계파 말고, 다른 쪽 계파에서 볼 때는 불안할 거에요. 심지어 국감장에서도 새정치민주연합의 어떤 의원이 “빨리 문재인 의원이 대통령이 되셔서...” 이런 이야기 하신 것 아시죠?

윤관석:
제가 볼 때는 당에 정치적 입장을 가진 그룹들이 있는 것은 정당정치에서는 다 있는 일이고요. 저희 당도 예외는 아니지만, 리더십이 약화되면서 계파주의가 다소 강화되고 있지만, 모든 사안이 다 계파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앵커:
그런데 이 사안은 계파적인 사안이 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윤관석:
그렇게 보실 수 도 있지만, 당이라는 것은 항상 선거를 치를 준비 체제를 갖추는 것이기 때문에, 조직강화특위를 이번에 처음 만드는 것도 아니거든요. 또 이게 공천심사위원회하고는 다르거든요.

앵커:
물론 그렇죠.

윤관석:
여기서는 우리가 그동안 해 왔던 다양한 경험과 매뉴얼이 있습니다. 절차와 기본적인, 보편적 기준과 객관적 평가 과정이 있기 때문에, 얼토당토않은 사람이 위원장이 된다든지, 전혀 부적격한 사람이 된다든지, 이런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나가면서, 그러면서 정치적 의견을 함께하는 그룹들의 정치적 세력 관계나 이런 것이 일정정도 반영은 되겠습니다만, 오로지 계파 안배로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강조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럼 윤관석 의원께서 보실 때, 조직강화특위라는 것이 지금 난파상태에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인데, 새정치민주연합의 제일 큰 문제가 뭐라고 보십니까?

윤관석:
문희상 의원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저희가 당무위도 구성을 했고요. 조직강화특위도 구성을 해서 출항하고 있기 때문에, 당이 궤도에는 올라갔다고 보고요. 조직강화특위는 하부의 기반을 재구성하는 작업인데요. 아무래도 조직강화특위를 하다보면 새로운 분들도 오고, 기존 분들도 오거든요. 이럴 때에 우리 당이 처한 상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당원의 요구, 또 국민의 요구들을 잘 융합해서 결정해 나가는 과정들, 이런 과정들이 사람을 고르는 과정이기 때문에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생산적인 진통이라고 생각하고 잘 처리해 나가야 될 것입니다.

앵커:
그런 과정을 통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런 모습을 가져야 한다.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한다고 보세요?

윤관석:
새정치민주연합은 현재 지지자 그룹의 마음을 당 중심으로 다시 모으는 것이 가장 선결적이라고 봅니다. 당이 지도력이 약화되고, 선거에서 패배하고, 다소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면서 지지자들이 당 주변에서 많이 흩어졌었거든요. 일단은 기초와 중심을 잘 잡아야 하기 때문에, 당원과 지지자를 중심으로 해서, 이번 조직강화를 준비할 때, 함께 묶어내는 것이 필요하고요. 그 다음에 조직위원장이 거기서 리더가 되는 것이죠. 이런 분들이 앞으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일치된 감각과 방향을 가지고 전당대회를 치러내고, 또 전당대회에서 지도자를 세워내면, 저희가 기본적인 틀은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에 다 되지는 않고요. 여기서 내년 1월 초에, 전당대회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이념, 강령을 가지고 새로운 당 대표나 최고위원회 지도부가 구성되면, 그 분들이 내 후년에 있을 20대 총선을 그 분들이 2016년 있을 20대 총선을 준비하는 과정을 갈 것으로 봅니다.

앵커:
이론적으로 딱딱 맞아 떨어지면 참 좋을텐데요. 사실 야당이 튼튼해야 우리나라 정치권이 잘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보는 입장에서 잘 되었으면 좋겠는데, 여러 가지 걱정도 되네요.

윤관석:
네, 저희가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윤관석:
네,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새정치민주연합 조직강화특위 간사이신 윤관석 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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