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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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옵틱스 소액투자 입니다....
작성자 : khck*** 날짜 : 2013-06-13 01:04  | 조회 : 2398 
퍼온글(팍스넷 무학산거님의 글)
삼양옵틱스를 과거 cctv 삼성테크윈의 인수설이 나오던 시절부터 보유했던 장기투자자입니다.

생업이 바빠 주 토론방이나 네비스탁에 와서 둘러보지 못했지만 저로서는 이번 자진 상폐로 인해 손실이 큰 상황이라 네비스탁 소액주주모임에도 가입하고 소극적으로나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5월 30일날 1분기 사업보고서가 나왔길래 미력한 지식으로나마 사업보고서를 찬찬히 보았습니다.

이미 삼양밸류파트너스, 이노지스 파산, 씨그널정보통신 지분 매입건 등을 다 알고 있어 내용상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용을 보니 궁금하게 많았고 그많은 투자건을 이렇게 실패한 회사가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디아이 박원덕 회장이 2008년 지분을 현 대주주[그레이 어소시에이츠]에게 팔고 나서 삼양은 급격히 투자 실패 등으로 인한 손실이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10년 가까이 지켜봐서 기억상 틀릴수도 있지만 맞을 겁니다]

1. 우선 2013년 1분기는 매출이나 영업이익 모두 훌륭합니다.

매출 130억 정도에 23억 흑자라면 좋은 것 아닙니까? 코스닥에는 7분기 연속적자에도 주가가 7천원선에 노는 회사도 있습니다. 렌즈사업은 정말 경쟁력 있고 주식수가 8700만주라는 점만 빼면 왜 주가가 700원대인지 이해가 안갑니다.

2. 두번째로 투자손실과 관련해서

특수관계인과의 204억 투자 손실건을 주담에게 물어봤습니다. 2011년 상폐할 뻔한 사태를 불러왔던 그건 입니다.

특수관계인이 누구냐 했더니 선뜻 말하지 않더군요. 김성진과 관계된 사람이냐고 했더니 그것도 아니라고 해서 상법상 특수관계인의 의미를 아느냐? 회사의 대주주나 지분 투자상의 거래관계가 있는 법인이나 자연인 아니냐 그럼 어디라는 거냐 했더니 계속 얘기 안해 주더군요. 과거 상폐 사태시 204억에 대해 대여금을 회수 했다고 공시했는데 왜 대여금이 계속 있는 것으로 사업보고서에 나오냐 했더니 회수된게 아니고 204억은 대손처리 했고 담보로 잡은 골프장 회원권 등을 63억에 매각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골프장 회원권이 손실이 얼마나 되냐 했더니 50프로가 넘는 다네요.[1억짜리가 4천이라는데]

당신 회사 같으면 골프장 회원권 담보로 204억 빌려주냐? 감정평가는 감평법인에서 받은 거냐 등 물었는데 했을거 같은데 잘 모르겠다.

3. 씨그널 정보통신 지분 투자 건도

154억에 지분 인수해서 올해 2월 말경에 지분중 3분의 2를 처분했는데 작년 공시에서 99억 인수인데 왜 154억이냐에 대해서도 정확히 설명이 안되더군요. 최초 99억 지분매각시 장부가액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씨그널 정보통신 LC개설 등과 관련해서 379억 정도를 지급 보증했다고 해서 회사 경영하면서 인수하는 회사에 대해 자본금에 육박하는 지급 보증하는 회사가 있느냐고 했는데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씨그널 정보통신 건도 지분 투자 후 매각 손실이 50억 이상 발생했다는 건데 작년 6월에 매입해서 올해 2월 말 거의 8개월에 50억 이상 손실나는 투자 한 건에 대해 왜 아무도 책임 안지냐고 물으니 결과상의 문제이지 과정상의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회사 운영상 1년도 못내다보고 투자 손실 결과가 났으면 누가 책임져야 아니냐 했는데 답이 없었습니다.

당신이 삼양 주인이고 경영자라면 이렇게 하겠냐 했더니 묵묵 부답이었습니다.



4. 삼양옵틱스내 현금성 자산과 부채 문제

삼양옵틱스는 현재 현금, 매출채권 등을 합쳐 536억이 있다고 공시했고 부채는 419억 입니다.[회계 법인 감사 안해서 솔직히 신뢰가 가지는 않습니다만 일단 공시했으니 믿어 봐야죠]

그러면 보고펀드에 매각시 부채를 빼고 117억이 남는데 이건 어떻게 되냐고 물었습니다. 현금이 이정도 되는 회사는 계속 기업을 운영하든 공개 매수를 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보고펀드 매각의 정당성을 다시 말하더군요. 그럼 보고펀드에 넘어가는 회사가 이 현금성 자산도 양수하냐 했더니 그건 아닐 것 같다고 하더군요.

그런 렌즈사업 양도 후 존속법인이 117억을 갖는다는 건데 그럼 이 유동성은 누가 관리하고 처리하냐 했더니 남은 조직이 할 것 같다고 해서 그럼 비상장 상태인 삼양에서 현금유동성을 감시할 사람이 없는거 아니냐고 했습니다.

저는 통화한 내용 중 일부만 올렸습니다만 참 답답합니다. 사실 680억 매각 대금 분배도 솔직히 신뢰가 안되고[주담은 공시도 했고 신뢰감 있게 분배할 거라고 했습니다만] 회사내의 유동성도 어디로 사라질지 우려되고 계속 기업을 운영하면 주가는 오를 것으로 생각되는데 왜 이런 병신같은 투자[이노지스, 씨그널 정보통신, 전기자동차 ZAP등 ]를 해서 회사가 이모양 이꼴이 된 건지 참.

아무튼 6월 28일날 휴가내고 마산 봉암동 갈 겁니다. 이번에는 가만히 안 있을 겁니다.

제가 우량한 다른 주식이 많음에도 이주식에 투자하고 맘을 졸인 바보 짓을 한거지만 회사에 대한 감시를 소홀히 한 책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내용이 길어졌네요. 아무튼 저로서는 이번 거래에 대해 마냥 찬성할 수는 없네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녹음한 내용을 들어가며 정리했는데도 다시 화가 나네요. 참

[출처] 팍스넷 무악산거사님의 글


박사님....좀 해결 좀 해주세요...
지금 인터넷에 난리 입니다....소액주주가 무슨 봉입니까..??

"네비스탁"삼양옵틱스 방에 가시면 소액주주 정말 허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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