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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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던 회사의 비상장주식 처분 관련 상담 부탁드려요 ㅠㅠ
작성자 : jieun9*** 날짜 : 2013-02-26 18:25  | 조회 : 1478 

안녕하세요.
주식, 채권 등등 경제에 무지해서 고민하고 있던 차에
친구의 생생경제 추천을 받아 상담신청 사연을 올려봅니다..

저는 2009년 7월에 작은 중소기업에 입사하였고
3년 후인 2012년 7월에 퇴사를 하였습니다.

2010년 7월, 입사한지 1년이 되던 즈음에
회사에서 홀딩스를 만들어 중간관리자급 이상 직원들의 투자를 받겠다고 하였습니다.
해당되는 직원들을 불러모아 투자를 하라고 하였죠.

하지만 저는 당시 24살의 나이로 대학 졸업도 하기 전 입사한 첫 직장이었고,
졸업 이후 자취집 마련, 학자금대출 등으로 당연히 큰 목돈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목돈이 없어 못하겠다고 하자, 당연히 해야한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대출받아서 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다들 그렇게 투자하는거라고.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분위기에, 그럼 500만원만 하겠다고 했으나
OO도 1000만원하는데 니가 500밖에 안하면 어떡하냐는 둥의 말로
무언의 압박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신용대출은 입사 후 1년이 지나야 가능하고,
그 한도도 높지 않아 1000만원 대출이 불가능했는데
정확히 입사 후 1년이 지나는 투자금 송금 날짜를 정해주고,
대출한도도 회사 주거래지점에서 직접 나와 회사 신용끼고 1000만원 대출을 해주더군요.

사실 당시엔 꽤 오랫동안 회사를 다닐 생각으로
갸우뚱하면서도, 반강제로 떠밀리듯 하면서도 1000만원을 그렇게 투자금으로 넣었습니다.
그리고 이자를 퉁칠 수 있을만한 배당금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투자금과 주식의 차이를 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이렇게 넣은 투자금은 비상장주식으로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 초, 어설픈 주주총회가 한 번 열리고나서는,
배당금은커녕 아무 공지사항도 주주총회도 열리지 않았습니다.
퇴사전에 임원들에게 물어봐도, 모르겠다고 얼버무리기 일쑤였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개인사정으로 퇴사를 하고,
6개월간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번 연말연초까지 그냥 두고 있었지만
역시나 별 연락이 없고, 현재 공부를 하고 있는 저는 대출이자와 생활비가
점점 부담스러워져 그 투자금을 빼려고 연락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주식은 빼고싶을 때 맘대로 뺄 수가 없는 거라며,
누군가 사거나 해야 뺄 수 있는데, 비상장이라 아직 그런것도 힘들고 해서
당장 빼긴 힘들거라고 합니다.

자발적으로 한 투자가 아니어서 그런지 더 억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떠밀리듯이, 심지어 대출까지 받게 해서 진행한 투자를
2년 반동안 이자만 200만원이 넘게 나갔는데,
원금도 지금 당장 못 준다고 하니 말입니다..

매달 이자는 6,7만원씩 꼬박꼬박 나가고, 7월에 되면 또 대출연장할꺼냐는
전화가 은행에서 올텐데, ,,

회사다니면서 학자금 대출 다 갚고, 가족들 생활비 대고,
월세 보증금 넣어둔 천만원이 유일하게 모은 돈 전부인데,
안해도 될 투자 천만원 때문에 대출받아서, 이 원금 돌려받지 못하면
갑자기 천만원이나 되는 빚이 생긴다고 생각하니 너무너무 끔찍합니다.

저한테는 너무 큰 돈인데,,,
어떻게 받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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