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정직! (독후)

국내 리딩 월간지의 정치전문기자로 계신 저자 (허만섭님)께서 67개월동안이나 이명박 대통령을 따라다니며 취재한 끝에 한 가지 의문이 생겼는 바,

"왜 도덕군자로 살아오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얻게 되고 대통령의 자리마저 쟁취하는가?"와
"대선에 출마해서 도덕성 검증의 위기를 수없이 맞이 했으나 유유히 극복한 힘은 무엇인가?"였다는데

이를 가능케한 전략은 바로 (제목대로) "절반의 정직"이랍니다.
글구 권력에 대한 남다른 의지와 비전...도 있었고..

그래서 말인데 ...
이 다음에 (내가) 가족에게 남기는 마지막 유언은 .. 이렇게 남겨야 할것 같습니다.

"절반만 정직해라!"
(너무 못되고 까탈스럽게 살아도 안되고, 도덕과 질서를 철저히 지키며 살아도 안된다...)

물론 저자께서 말씀하시려는 요지는 .. 살아가는 데 특히, 우리사회에서 살아남고 또 성공하는 데 있어서는 반드시 '비전'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임을 알수 있었습니다만,

이 책을 막 다읽은 저로서는 .. 뭔가 껄쩍찌근하면서도 뒷골이 뻗쳐오고 있음에 ..
요런 독후를 올려놓는 수고로 약간의 스테레스를 떨쳐버리고져 하나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