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매거진
  • 방송시간 : [월~금] 1부 20:30, 2부 21:30
  • PD: 박지호 작가: 김진이

방송내용

10월 27일 (수) 방송내용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10-10-27 22:27  | 조회 : 2711 
1부

# 연극 뮤지컬 소식 / 씬플레이빌 김일송 편집장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제 좀 가을이 오나 싶었는데,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바로 겨울이 오는 건 아닌가 싶어요. 빨리 날이 풀렸으면 좋겠어요.

그러게요, 제대로 가을을 느끼지도 못했는데 훌쩍 여름에서 겨울로 가는 것 같아서 저도 좀 당황스럽더라고요. 어쨌거나 아직 가을이잖아요. 가을하면 아나운서님은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 편지??

그렇죠. 아무래도 가을하면 편지가 떠오르죠? ‘가을 편지’는 말할 것도 없고,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도 그런 대표적인. 노랜데요, 실제로 가을하고 편지라는 낱말이 들어간 노래가 천곡이 넘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 오늘 편지 얘기를 많이 하시는 데……. 편지가 나오거나, 편지와 관련된 작품들 소개해 주시려고 그러시는 거죠?

네, 맞습니다. 오늘은 이런 계절에 어울리게 편지와 관련된 작품을 가져왔는데요, 먼저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도 못하고, 오히려 그 여자를 사랑하는 다른 남자의 연애편지를 대필해주는 바보 같은 남자 시라노의 이야기,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락>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이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그 영화가 <시라노 드 베르주락>을 모티프로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그 연극 맞죠?

네, 맞아요. 영화 보셨어요? 전 영화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연극을 그대로 영화로 옮긴 것 같진 않아요. 다른 남자의 연애를 도와주다가 그 여자와 사랑에 빠진 건지, 아니면 처음부터 사랑했던 여자였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떤 식으로든 그 영화에 모티프를 제공한 연극 <시라노 드 베르주락>이 지난 금요일부터 명동예술극장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시라노라는 인물에 대해서 먼저 들어볼까요?

시라노는 말씀 드렸듯이 외모콤플렉스로 고생하는 사람인데요, 남들보다 큰 코가 조금 못생겼을 뿐, 그것만 빼면 아주 훌륭한 1등 신랑감이에요. 편지를 대신 써준다고 했잖아요, 글도 잘 쓰는데다, 누구와 싸워도 지지 않을 만큼, 한 마디로 문무를 겸비한 보기 드문 귀족입니다.

-신이 모든 재능을 줬지만 외모는 뺏어가셨군요~
그런데 어쩌다 남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게 된 건가요? 그것도,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한테 가는 편지잖아요.

시라노가 사랑하는 사람이 록산느라는 여자인데요, 원래 오빠-동생으로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여자에요. 사실 시라노의 마음은 그게 아닌데, 고백을 하지 못해서 좋은 오빠-동생 사이인 거죠. 그런데 이 두 사람 사이에 크리스티앙이라고 잘 생긴 청년이 나타나는 거예요.

-연적이 나타났군요.

그렇죠. 이를 테면 연적이 되어야 할 사이가 맞는데, 시라노가 이 연적의 사랑을 이뤄주려고 바로 그 크리스티앙의 연애편지를 대신 써주는 거예요.

-저는 그런 남자 이해 못하겠더라고요. 영화나 드라마 보면 “사랑하지만 보내준다”면서 그런 게 멋있는 줄 아는 남자들이 있는데, 여자들이 원하는 게 꼭 그런 건 아니거든요. 하나도 안 멋있는데 말이에요. 도대체 남자들은 왜 그러는 건가요?

아, 왜 그런 걸까요? 아마 나보다 다른 사람이 더 행복하게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그런 게 아닐까요? 아무튼요, 시라노 얘기를 계속하자면, 시라노가 대신 연애편지를 써주는데, 이름만 크리스티앙이라고 쓰고 자기의 감정을 담아서 쓰는 거예요.

-그래도 록산느가 그 편지를 쓴 사람이 시라노라는 걸 알아차리는 때가 오는 거죠? 설마 평생 모르고 사는 건 아니겠죠?

다행히 그 편지의 주인공이 시라노라는 걸 알게 되긴 하는데요, 그러기까지 시간이 꽤 오래 걸린다는 게 문제죠. 중간에 크리스티앙이 시라노와 록산느, 두 사람이 서로를 사랑한다는 걸 알아차리면서 두 사람을 연결시켜주려던 순간에 사망하게 되는데요, 아무튼 거기서 부턴 직접 공연을 보시고 확인하시는 게 좋겠어요.
자신보다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시라노의 마음을 그린 이번 공연에는 안석환, 김선경, 이명호 씨가 각각 시라노, 록산느, 크리스티앙으로 출연하고요, 11월 14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자, 그리고 편지가 소재로 등장하는 또 다른 작품으로
어떤 공연 소개해 주실 건가요?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작품은 제목부터 특별한 공연인데요, <스페셜 레터>라는 창작뮤지컬입니다. 공연은 한 남자가 이름이 여성스럽다는 이유로 군대 간 친구의 선임에게 편지를 보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현재 대학로 SM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입니다.

-군대 이야기라면 공감하는 남자 분들이 많을 것 같네요.

물론,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사실 술자리에서 남자들이 군대 얘기 하는 걸 좋아하고, 여자들은 군대 얘기 듣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지만, 관객반응을 보면 여성분들이 더 많이 환호하는 것 같아요.

-아 어쩌면 남자 분들은 자기 군대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지, 남의 군대 이야기 듣는 걸 좋아하지는 않을 것도 같네요. 그렇다 치더라도 여성 관객이 좋아한다는 건 의왼데요?

아마도 그건 이 뮤지컬이 군대 병영생활 이야기라기보다 편지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 것 같은데요, 여성분들 한 번쯤은 꼭 남자친구가 아니라 해도 동기나 선배에게 편지 써본 경험은 있지 않을까요? 특히 이름이 예쁘거나, 외모가 예쁘시면 그런 경험 한두 번 있을 것 같아요. 저도 군대 시절에 선임이 하도 여자 친구 소개시켜 달라고 졸라서, 어쩔 수 없이 동기에게 편지 좀 써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그런 경험 없으세요?

-그런데 공연에서는 여자가 아니라, 여성스러운 이름을 가진 남자가 대신 쓴다면서요.

네, <스페셜 레터>는 정은희라는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로, 여자로 오해받아서 친구 선임에게 편지를 쓰는 남자가 주인공인데요, 문제는 편지를 받은 그 선임이 편지를 읽고 정은희에게 반해서 나중에 통화를 하고 싶다, 직접 만나자고 하면서 조르면서 발생하는 거예요.

-난감하겠는 걸요. 여자 목소리를 낼 수도 없고요.

그래서 학교 후배에게 부탁을 하게 돼요.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자기 대신 통화 좀 해달라고 하는데요, 그렇게 후배가 전화도 대신하고, 또 대신 만나기도 하게 돼요. 선임은 그 후배가 정은희인 줄 착각하고요. 그 과정에서 정은희라는 남자가 이 후배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그 선임이 오해를 하지 않고, 만나자고 하지 않았다면 서로의 속마음을 몰랐을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어떻게 보면 선임 덕분인거죠. 아무튼 그래서 이 작품 결국은 군대 이야기로 시작해서 남녀 간의 사랑이라는 좀 빤한 이야기로 끝나는데요, 어떻게 보면 빤한 이 작품이 지난 6월에 있었던 대구뮤지컬페스티벌에서 소극장 창작 뮤지컬상을 받더니, 10월에는 뉴욕뮤지컬페스티벌 공식참가작으로 선정돼서 뉴욕에서도 공연이 됐습니다.

-재미만 있는 게 아니라 작품성도 있다는 말씀이죠?

네, 그렇죠. 그렇다고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거나 삶의 비의를 전해주는 건 아니고요, 창작뮤지컬이다 보니 의욕만 앞서도 막상 완성도가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작품이 국내 스태프들로 만들어진 작품치고는 완성도가 있었다고 설명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도 초연 당시에 봤는데요, 군대 에피소드를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과도하지 않게 다루고 있는데요, 유명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지는 않지만, 유명배우가 출연하고 작품성이 없는 작품보다는 낫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어디서 공연된다고요?

네, 위문편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스페셜 레터>는 대학로에 있는 SM아트홀에서 연말까지 공연되고요, 짤막하게 편지와는 관련 없지만 이번 주에 시작되는 작품 하나만 더 소개시켜 드릴게요. 프랑스 희극의 대가 몰리에르의 연극 <스카펭의 간계>가 28일 내일부터 공연이 됩니다.

-2~3주 전에도 몰리에르의 단편 시리즈를 소개해 주셨던 것 같은데, 같은 작품인가요?

아, 그 작품은 서울국제 공연예술제에 출품됐던 프랑스 배우들이 직접 출연하는 작품이었고요, 이번 작품은 국내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입니다. 사랑에 빠진 두 쌍의 젊은 연인과 사업상의 목적으로 자식들을 정략결혼을 시키려는 아버지들 사이에서 자기 이익을 차리려는 하인 스카펭의 계략을 그리고 있는데요, 이 공연에서 정말 재미있는 볼거리는 배우들의 등·퇴장에 있는데요, 배우들이 공중으로 날아서 무대에 들어왔다가 다시 날아서 나가는 식이랍니다.

-날아서요? 어떤 식으로 날지 정말 궁금해지는데요,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요?

네, 연극 <스카펭의 간계>는 내일부터 시작해서, 11월 9일까지 서울 마포에 있는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공연됩니다.


# 신보 소개 / 팝 칼럼니스트 박현준

- Fly Me To The Moon / Rod Stewart
- Alone Again / 이소라

Q. 오늘은 팝 앨범을 두 장 가져오셨다구요?

A. 공통점이 있는 두 장의 앨범이기도 하다. 두장 다 베테랑 보컬리스트들의 앨범이고, 익숙한 팝/재즈 넘버들을 수록한 커버앨범이다. 한 장은 팝계 영원한 섹시가이 로드 스튜어트의 Fly Me To The Moon이고, 또 한 장은 이소라씨의 My One And Only Love 앨범 가져왔다.

Q. 일단 둘다 이름값을 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음악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들 것 같은데요. 노래 잘하기로 소문난 두 가수들이 어떤 음악들을 새롭게 해석 했는지 궁금한데, 먼저 로드 스튜어트의 새 앨범부터 알아볼까요? 타이틀이 Fly Me To The Moon인데,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재즈곡 Fly Me To The Moon 인 것 맞죠?

A. 너무나 유명해서 설명이 필요없는 1954년 Bart Howard가 만든 스탠다드 팝 재즈의 불후의 명곡인데, 사실 이곡의 오리지널은 Kaye Ballard지만 오히려 원곡자보다 곡 자체가 사랑받으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바로 여기서 로드 스튜어트의 앨범 컨셉이 확실해지는데, 이번에 발표한 로드 스튜어어트의 신보 타이틀은 Fly Me To The Moon.. Great American Songbook Vol.V다. 2000년대 로드 스튜어트가 미국의 대표적인 스탠다드들을 모아서 연작 형식으로 공개한 작품의 5번째 시리즈인 셈이다. 사실 로드 스튜어트는 2000년대 들어서 신곡을 발표하기 보다는 본인이 어린시절 들었던 팝, 재즈, 락의 고전을 American Songbook이란 시리즈로 기획해서 꾸준히 발표해오다가 2005년 이후 잠시 주춤했었다. 그러던 중에 5년만에 이번 앨범을 들고 돌아온 것이다.
재밌는 것은 American Songbook이란 제목은 5년만이지만, 이 5년이란 시간 안에 락 명곡을 리메이크 한 Still The Same, 소울 음악을 재해석한 Soulbook등 2장의 앨범을 공개했었다. 이는 성격이 조금은 다른 앨범이었다.

Q. 그렇다면 이번에 발표한 앨범에는 어떤 노래들이 담겨 있나요?

A. 일단 타이틀인 Fly Me To The Moon을 포함해서, Moon River가 일단 익숙한 곡들로 눈에 띈다. 하지만 이번 앨범의 주된 컨셉은 로드 스튜어트가 세상에 태어나기 전인 1920년대와 60년대 명곡들인데, 이 중에는 국내에는 조금 생소한 노래도 있다. 로드 스튜어트는 이번앨범의 수록곡을 선곡하는데 있어서, ‘노래에 얽힌 개인적인 감정을 이야기할 필요도 없을 정도의 명곡들로 가사가 주는 강렬하고 아름다우면서도 당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곡들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당대의 분위기.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2000년대 대중들에게 20세기 초의 분위기를 전해주는 이야기꾼의 역할을 도맡은 느낌이다. 20세기 초 미국의 스탠다드 음악들을 영국을 대표하는 남자가수 로드 스튜어트의 목소리로 듣는 재밌는 경험이 이 가을 음악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다.

Q. 노래는 어떤 곡으로 준비하셨나요?

A. Fly Me To The Moon 골라봤다. 우리가 알고 있는 Fly Me To The Moon은 샤방샤방한 느낌으로 기억하실텐데, 로드 스튜어트 특유의 끈적한 음색으로 아주 블루지한 느낌으로 표현하고 있다.

Q. 로드 스튜어트의 리메이크 앨범 Fly Me To The Moon 들어봤고요.
이번에는 이소라 씨의 새 앨범 소개해주시죠. My One And Only Love... 일단 팝 음악을 리메이크해서 수록했다는 점이 눈길을 끄는데요?

A. 일단 아이돌 음악이 주가 되버린 음반 업계에서 시대와 장르 구분없이 음악에 집중해서 즐길만한 음반이다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이번 앨범은 정말로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선곡이 눈에 띈다. 사실 이러한 시도 자체가 요즘 같은 음반 시장에서 대단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트렌디한 가요도 아니고, 거기다가 앨범 한 장을 통째로 팝 리메이크로 채운다는 것은 이소라라는 아티스트였기에 가능했던 게 아니었을까 싶다. 뿐만 아니라 좀 더 양질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해 비틀즈가 작업한 영국의 그 유명한 스튜디오인 에비 로드에서 작업하는 등 노래 한 곡 한 곡에 대한민국 최고 여성 아티스트의 세심한 부분까지 느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일단 선곡 리스트를 보면 젊은 취향보다는 성인들에게 어필할 만한 어덜트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선곡이다.

Mamas & Papas의 Dream A Little Dream of Me
Art Garfunkel의 솔로곡인 Two Sleepy People,
Sting의 My One And Only Love,
Jose Feliciano의 Rain, Randy Crowford의 Almaz
Capenters의 Rainy Days And Mondays등이 수록되어 있는데,
지금도 라디오 세대들에겐 잊을 수 없는 명곡들이다.
어쩌면 이소라씨가 자라면서 라디오를 통해서 들은 그녀의
음악적인 자양분들이 이런 노래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할 수 있는 선곡인데, 그녀가 들으면서 감명받고,
가수로 만들어줬던 노래를 동시대를 살고있는 대한민국 성인들은
물론이고, 젊은 팬들에게까지 시대의 명곡이 전하는 매력을
새삼 전하는 듯한 인상이다.

Q. 올디스 벗 구디스, 오래된 것이 좋다고 하잖아요. 이소라 씨의 앨범이 다시 한 번 이 점을 일깨워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그럼 어떤 노래 들어볼까요?

A. 스코틀랜드 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 길버트 오셜리반이 불러
70년대 초반 히트시켰던 노래 Alone Again을 이소라씨만의 감성으로 소화했다. 기존 이소라씨의 목소리완 상당히 다른 느낌으로 곡 분위기에 맞춰 상당히 여린 톤으로 불러주고 있는데, 이소라란 이름을 모르고 듣는 다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들릴 만하다.




2부

# 매거진 인터뷰 / 삼일로 창고극장의 정대경 대표

연극의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성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오프(off) 대학로페스티벌이 올해 9회 째를 맞아 다음달 시작됩니다.
‘오프 대학로 페스티벌’ 이라는 제목처럼 공연이 열리는 곳도
대학로가 아닌 다른 곳이라고 하는데요,
삼일로 창고극장의 정대경 대표에게
자세한 얘기 들어봤습니다.


# 스포츠 소식 / 최동호 스포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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