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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부리며 날뛴다"...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 12.10 화 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2-10 07:56  | 조회 : 239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최휘입니다. 

2024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전국 대학교수들이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는데요. 올해는 '도량발호(跳梁跋扈)'를 꼽았습니다. 어떤 의미일까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 알아봅니다.

'도량발호(跳梁跋扈)', '제멋대로 권력을 부리며 함부로 날뛰다’라는 뜻입니다. 단일 사자성어가 아닌 ‘거리낌 없이 함부로 날뛰어 다님'의 ’도량‘과 '권력이나 세력을 제멋대로 부리며 함부로 날뜀'의 ‘발호’가 각각 다르게 사용돼 오다가 붙어 만들어졌습니다.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교수 1,086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도량발호'가 41.4%로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는데요. 선정 이유를 살펴볼까요?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 의혹, 친인척 보호, 굴욕 외교, 경제 몰이해 등을 주요 이유로 뽑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으킨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에 이뤄졌지만 도량발호에는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는 뜻도 담겨 있는데요. 정태연 중앙대 교수는 "권력자들이 자신이 권력의 원천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어 올해의 사자성어로 추천했다며, “그 최악의 사례가 12월 3일 심야에 대한민국을 느닷없이 강타한 비상계엄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밖에 올해의 사자성어 2위에는 ‘낯짝이 두꺼워 부끄러움이 없다'는 뜻의 ‘후안무치’(厚顔無恥, 307표·28.3%)가 올랐고, '머리가 크고 유식한 척하는 쥐 한 마리가 국가를 어지럽힌다'는 의미의 ‘석서위려’(碩鼠危旅, 201표·18.5%)가 세 번째로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올해의 사자성어 '도량발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아나운서 최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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