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탄핵 정국 돌입하면 국가 신용도 떨어진다? "극단적 생각 지양해야"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2-05 12:16  | 조회 : 572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12월 5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YTN 라디오 생생경제 2부로 이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계엄령 사태를 세계의 시야로 한번 넓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소장님 나오시기 전에 자꾸 이렇게 큰 뉴스가 생기는 것 같아요. 폭설이라든지 계엄이라든지..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소장(이하 차영주) : 앞으로 좀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도록 제가 좀 노력해 보겠습니다.

◆ 조태현 : 주가 3천이라든지 엄청나게 좋은 뉴스들이 나오기를 기대를 해보면서 일단은 이번 사태부터 빨리 마무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비상계엄령 관련해서 외국도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가졌던 것 같아요. 외신들도 발 빠르게 타전도 하고 사설도 싣고 그랬는데 소장님께서 주목하신 보도는 어떤 게 있었습니까?

◇ 차영주 : 예 그러니까요. 저희 국민들 모두가 다 놀란 상황이고 이러니까 외신들도 상당히 많이 타전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보면 미국의 로이터 통신 같은 경우는 저희랑 시각은 비슷했던 것 같아요. 1980년대 이후에 민주화가 이루어졌다라고 했는데 갑자기 이 충격파가 이루어지는 사태다라고 얘기를 했고 여러 가지 얘기들이 좀 나왔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통신에 대한 그런 부분들도 있었고 미국 국무부라든지 아니면 정치평론가분들도 처음에는 좀 부정적인 얘기를 하다가 저희가 나름대로 빠른 시간 내에 이 사태가 마무리되면서 그래도 한국의 민주주의는 살아있다 이런 긍정적인 얘기를 하는 측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국 같은 경우도 영국이나 일본 같은 경우는 조금 이 원인에 대한 부분들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일단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안에 계엄안에 밝힌 것처럼 야당과의 갈등 이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있었고

◆ 조태현 : 양쪽 다 좀 선을 많이 넘었죠.

◇ 차영주 : 그래서 어찌 됐든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팩트 체크가 일어났던 것 같고 외신 보도 중에 가장 깜짝 놀랐던 것은 해외에 있는 지인분들이 연락이 왔었다는 거죠. 본인들도 자신도 몰랐던 분들도 같이 있는 분들이 ‘야 한국에 무슨 일이 벌어났다는데 한국 괜찮냐’라는 식으로 해가지고 제 주위에 있는 분들도 지인분들이 밤에 연락이 굉장히 많이 왔었다.  그런 얘기도 전해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우리가 87년도에 민주화가 됐을 때 당시에 타이완도 오랫동안 유지했던 계엄령을 해지를 하면서 그래서 그때 민주화의 제3의 물결이다 이런 얘기들 많이 했었는데 그 이후로 계엄령이라는 단어를 다시 보게 될 거라고는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그래도 좀 개인적으로 눈에 띄었던 게 사설 같은 데를 보면 그래도 한국의 민주주의가 이거를 잘 지켜냈다라는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소장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차영주 : 저도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87년도에 저도 길거리에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그때만 하더라도 정말 절망적인 상황을 희망적으로 바꾸려는 어떤 그런 생각을 갖고 나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젊은 시절에 근데 지금 같은 경우는 어떻게 보면 이 제도적인 민주주의 절차가 저는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다행스러운 것은 어차피 대통령의 권한이니까 계엄을 발효한 것도 저는 그것도 의견이었다라고 보여집니다. 근데 그 뒤에 처리되는 일들이 물론 100% 매끄럽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래도 대의민주주의라든지 절차에 있어서 국회에서도 그런 노력들을 했고 그런 것들을 또 대통령도 또 받아들이고 했다라는 측면에 있어서 보면 이 절차만 놓고 보면 우리가 그래도 이것을 지키려고 하는 노력들은 있다. 과거에는 이런 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절차를 무시했더라면 그래도 어떻게 보면 서로 목적이 있을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그 목적보다는 절차를 따르려고 했다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그만큼 우리가 성숙하지 않았나 저는 대한민국에 점수를 좀 주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옳으신 말씀입니다. 절차적인 민주주의가 민주주의의 숙성 과정, 성숙 과정에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봐야 하니까 그런데 어쩌다 보니까 워낙 큰 사안이라서 그런지 경제방송인데 반은 정치 방송이 돼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다시 경제 이야기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이 계엄 선포 이후에 거의 뭐 미친 듯이 등락을 하다가 어제는 다소 진정이 되는 것 같아요.오늘 시장도 약간은 약보합 환율은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 차영주 : 1400원대 초반에서 지금  진행되고 있고요. 그게 어떻게 보면 밤에  자정 무렵에 이 사태가  발생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새벽 무렵에 이게 어떻게 됐든 절차가 마무리됐기 때문에 만약에 이게 처음 시작이 새벽이었다라면 어제  금융시장 대혼란이 나타났을 수도 있겠죠. 근데 어제 나타났어야 되는 대혼란이 밤사이에 해외 시장에서 나타나고 끝났다 통화가 됐다 범퍼가 생겼다라는 거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게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벌써 우리가 세 번째 이 상황을 경험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탄핵이 아니라 계엄 같은 경우는 과거부터 있어왔었고 그리고 이거와 그 뒤에 이루어질 수 있는 탄핵 설전까지. 이런 부분들을 보게 헌정사상 세 번째죠. 이런 부분들에 대한 어떤 내성이 생겼다고 할까요. 어쨌든 환율은 그때 당시에 1410원대에서 1440원까지 급등을 했었습니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1억 3천에서 8800만 원대 급락을 했고요.

◆ 조태현 : 그때 우리나라 김치 프리미엄이 마이너스 30 몇 퍼센트까지 가기도 했죠.

◇ 차영주 : 그리고 우리 국가 부도를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 같은 경우 가산금리가 33bp에서 36bp까지 급등하는 불안감을 보이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어떻게 보면 주 시장이라기보다는 해외 시장에서 있었던 거고 또 우리 MSCI 한국물 ETF도 7%가 장중에 밤에 또 빠졌었어요. 그래서 굉장히 컸었습니다만 그래도 한 3시간 만에 국회 의결하고 나서 물론 그전부터 국회에서 그걸 한다라는 얘기가 들리면서부터 시장은 좀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금융시장 입장에서 보면 밤 시간이 범퍼로 작용을 함으로써 거기서 다 소화를 하지 않았나 이렇게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 조태현 : 어떻게 보면 좀 시점상으로는 저도 어제 나오면서 증시가 막 거의 5~6% 빠지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렇게 많이 빠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들이 나가는 거는 좀 감지가 되고 있는데 오늘도 외국인은 순매도거든요.

◇ 차영주 : 한 4천억 정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팔았고요. 오늘도 지금 벌써 1천억 넘게 외국인들이 팔고 있는데 한 가지. 선물은 좀 오늘 사고 있습니다. 선물은 좀 사고 있다라는 것이 약간 분위기가 바뀌네요. 조금 바뀔 가능성도 좀 있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는 이런 상황들은 앞으로 좀 바뀔 가능성도 있으니까 상황을 지켜보는 걸로 하고요. 당장 지금까지 상황에서 봤을 때 소장님께서 관심을 가졌던 자산이나 섹터 같은 것들 어떤 게 있습니까?

◇ 차영주 : 일단 지금은 우리가 전통으로 보게 된다라면 기업에 영향을 안 미친다라고 볼 수는 없겠죠. 근데 이번 사태가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충격파인데 보통 이런 외생 변수에 의한 단기적인 충격파는 해소되는 게 그동안의 과정이었거든요. 우리가 코로나 때도 정말 우리 집 밖에 못 나가는 거 아니야, 사람 못 만나는 거 아니야 뭐 이런 상황에서 지수가 급락했다 하더라도 결국 자산시장은 반등을 했고요. 회복이 됐죠. 그 외생 변수에 의한 자산 시장 변동은 많은 분들이 이해를 하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과거의 어떤 정말로 극단적인 탄핵 국면에 갔을 때도 한 5% 빠졌는데 지금 어제 한 1%대 후반, 오늘 지금 약보합으로 좀 밀린다 하더라도 다 합치면 한 2% 정도 이틀 정도 조정을 받는 거거든요. 물론 향후 정치 일정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또 낙폭이 줄고 있어요. 그런 어떤 내성들이 좀 생긴다라고 보고 어제 주식시장만 놓고 본다면 두 가지가 극단이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현 정부에서 밀고 있었던 정책 관련주들 그러니까 소위 말해서 원전이라든지 대왕고래라든지 그런 부분들의 주가는 좀 많이 조정을 받았고요. 단지 차기의 정치 유력자로 올라오는 분들, 이런 부분들에 대한 주가는 상당히 좀 많이 올랐습니다. 어제 한 가지 주식시장에서 또 관심을 가졌던 것 중에 하나가 우리가 갑자기 여행 위험국가로 지정이 되면서 관련 부분이 어떻게 되느냐라는 부분들이었었죠. 근데 이 내용들을 보게 된다면 여행을 가지 말라가 아니라 여행을 가더라도 시위 현장에 가지 말고 좀 조심하라라는 부분. 근데 우리나라 여행주들은 인바운드 그러니까 외국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보다 아웃바운드 우리나라 사람들을 모객해서 나가는 쪽에서 수익이 더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어제 대표적인 종목을 보면 하나투어가 여행 관련주인데 그게 어제 한 3% 정도 조정을 받았거든요. 근데 오늘은 주가가 더 이상 빠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심리적인 부분들은 어제 반영됐다라고 보고 실질적으로 기업의 이익에 대한 부분들은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지 않을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자꾸 우리가 내성이 생겼다고 말씀을 해 주시는데 이런 거에 내성이 생긴다는 게 좀 씁쓸한 일이기도 하고 외국에서는 우리 상황을 우리가 보는 것보다는 더 엄중하게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심지어 이건 조금 개인적으로 실소를 했던 건데 이스라엘이 우리나라에 위험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더라고요.

◇ 차영주 : 우크라이나도 그랬던 것 같은데. 우크라이나도 어제. 그 얘기도 저도 헤드라인만 봤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 조태현 : 입맛만 좀 다시겠습니다. 아무튼 그러면 우리 외신에서도 우리나라의 정치 이슈, 금융시장 이쪽에 주목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국가 신용등급 이 부분 때문이다라는 평가도 있잖아요. 일단 국가 신용등급이라는 게 뭡니까?

◇ 차영주 : 국가 단위로, 그러니까 우리도 조태현 기자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은행가서 그 돈을 빌리려면 신용등급으로 따지죠. 돈을 안 빌려주는 요즘은 점수제로 해서 각각 신용에 따라서 자금을 하는 거기 때문에 국가별로 신용등급을 매깁니다. 각 기업들도 마찬가지고요. 신용이라는 게 그런 게 아닙니까? 내가 돈을 빌려줬을 때 저 사람이 나한테 돈을 제때 갚을 수 있겠느냐라는 것에 대한 평가이기 때문에 국가 신용등급이라는 건 국가가 정치적으로 불안하게 된다라면 그 돈을 과연 갚을 수 있겠냐라는 의구심은 당연히 가질 수밖에 없게 된다라는 거죠.

◆ 조태현 : 그냥 개인 신용등급이 국가 단위에서 적용되는 그 정도 개념으로 이해를 하면 되겠네요.

◇ 차영주 : 근데 이게 예를 들어서 국가의 엄청나게 경제를 망가뜨릴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거라면 지금 앞서 언급 드렸다시피 우리가 지금 대의민주주의 절차가 나름대로 지켜지고 있는 상황이고, 여기에서 정치적인 혼란과 경제가 끝나는 이런 거는 좀 구분하실 필요가 있다라고 봐요.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라고 봐요. 이거 하나만 가지고 국가 신용등급이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전반적으로 우리가 정치 일정이 좀 불확실성 아무래도 내일부터 시작이 되겠죠. 정치 일정이 불확실성 되고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최고 통수권자의 공백기가 생기게 된다라면 그런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절대로 절차에 의하지 않은 공백기가 생기게 된다라면 그런 부분들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지면 신용등급이 내려가는데 일단 내려가는 단계를 여러분들이 보셔야 될 것 같아요. 갑자기 신용등급을 예를 들어서 AA+에서 A로 망가뜨리는 게 아니라 지금 현재 저희는 안정적입니다. 근데 이 부정적으로 시야를 바꾸고요. 부정적으로 시야 바뀐 다음에 그래도 그게 해소가 되지 않으면 그러니까 부정적으로 바꿀 때 왜 우리가 부정적으로 바꿨는지를 밝히거든요.

◆ 조태현 : 그러니까 전망을 일단 부정적으로 보고.

◇ 차영주 : 그다음에 그게 해소되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지는데 짧으면 보통 이 단계별로 한 3개월 길면 몇 년도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여기에 극단적인 생각은 아직은 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일단은 신용등급이 단기적으로 조절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 차영주 : 그렇죠. 지금 현재 상태라면 어떻게 보면 지금 제가 제 기준으로 봤을 때는 과거에 했을 때는 이렇게 되지는 않고요. 미국 같은 경우도 다른 나라에 비해서 미국이 신용등급이 조금 낮아요. 한 단계 낮아요.

◆ 조태현 : 또 부정적으로 좀 조정되고 했잖아요.

◇ 차영주 : 미국 같은 경우도 바로 이런 단계입니다.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그다음에  내려가는 거기 때문에 이게 변하지 않는 근데 이게 문제는 뭐냐 하면 신용등급이 이렇게 변할 때마다 해외에서 외화를 빌려온다라든지 이거에 기반해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또 변하거든요. 그러니까 국가 신용등급이 내려가면 삼성전자라든지 포스코라든지 현대차 같은 경우에 대한 신용등급도 조금 조정을 받습니다. 물론 자체적인 신용등급도 있습니다만 삼성전자가 한국에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걸 받기 때문에

◆ 조태현 :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다?

◇ 차영주 : 네, 기업 입장에서 보면 자금 조달 과정에 있어서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조금 영향은 받을 수는 있다 이 정도로 이해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어떤 면에서는 요즘 국가가 불량하면 개인들이 살아남을 수가 없는 그런 시대가 됐으니까.

◇ 차영주 : 여러분들 제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아프리카 국가가 만약 정치적으로 혼란하다고 하면서 거기에 우리가 돈을 빌려주려고 하면 그 기업이 아무리 똘똘하다 하더라도 이자를 좀 더 달라고 얘기를 하겠죠. 그런 식으로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많이 더 달라고 하겠죠. 북한도 채권을 발행하던데 아무튼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외신 보도를 통해서 미국 백악관이 계엄령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 했다라고 해서 굉장히 좀 당혹스러워했던 것 같아요. 미국 쪽도 이게 미국과 우리나라의 어떤 지금까지 쌓아왔던 신뢰 관계 이런 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가 되는 거 아닙니까?

◇ 차영주 : 그렇습니다. 우리가 과거를 보면 광주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광주에 계엄령을 처음에는 광주에만 했다가 그걸 전국 단위로 확대하지 않았습니까? 광주에 처음 계엄령 할 때도 2시간 전에 미국에 통보를 했다라고 그래요. 그게 역사적으로 밝혀진 거거든요. 그러니까  하려고 하더라도 일단 미국에 알려야 된다고 부터 봤던 거죠. 어떻게 보면 2시간 전에 알렸다는 건 통보지만 그래도 얘기를 했다라는 건데 이번에 미국 측에서는 우리 통보받지 못했다라는 불편한 속내를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미국에서 나오는 입장들을 보면 미국의 현재 국가를 운영하고 있는 분들 그다음에 통신 그다음에 언론, 그다음에 우리나라와 관계 있는 어떤 그냥 관계자들 이 부분 구분할 필요는 있다고 봐요. 그래서 국가를 운영하시는 분들 외의 분들에 대해서는 우리가 좋고 하는데 일단 국가를 운영하시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조금 실망스럽다라고 연락을 안 했기 때문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고 일단 당장 중요한 게 지금 미국과 핵우산 회의를 해야 되는데 미국 측에서 그거를 연기하자라고 통보가 왔다라고 그래요. 그런 부분이 불쾌감을 표시한 걸 그래서 조금 우리나라 언론 보도는 좀 갈리고 있습니다만 일부 언론에서는 미국이 불편한 속내를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 아니겠나라는 시각도 현재로서는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앞서서 농담 반으로 해서 형님한테 먼저 허락받는다라고 말씀을 드렸지만 뭐 그런 것도 있지만 외교적으로 봤을 때 이렇게 가는 거는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네요.

◇ 차영주 : 그렇죠. 우리가 예를 들면 그런 거죠. 회사 내에서도 구성원들끼리 뭘 한다 하더라도 그게 꼭 부서장한테 허락을 받아야 되느냐 안 받아야 되냐라는 얘기를 떠나서 어떤 걸 하려면 그래도 부서장한테 우리가 이런 일을 할 겁니다라는 정도는 언지를 주잖아요. 근데 부서장 입장에서는 굳이 내가 알아야 되느냐라고 얘기는 한다 하더라도 내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진다라고 하면 정신적으로는 조금 불쾌감을 나타낼 수밖에 없겠죠.

◆ 조태현 : 뭐 이해합니다. 저도 그쪽에 가까운 사람인지라. 여담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연내 탄핵 가능성을 두고 미국 예측 사이트에 베팅까지 올라왔다고 해요. 별걸 다 베팅을 하네요.

◇ 차영주 : 이게 폴리마켓이라고. 스테이블코인 USDC를 넣고 어떻게 보면 어떤 하나의 현상에 대해서 베팅을 하는 거예요. 도박 사이트입니다. 베팅 사이트인데 이게 지금 현재 7개 베팅이 우리나라와 관련해서 올라와 있고요. 가장 빨랐던 거는 뭐냐면 비상 우리가 계엄이 들어갔잖아요. 이 계엄이 발행되고 요게 하루 만에 해제되느냐 안 되느냐 이거부터 베팅이 시작됐어요. 여기에 무려 30만 달러가 들어갔고 이거는 끝났죠. 지금 베팅이 되고 있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올해 되느냐 지금 이게 지금 대략 한 32만 불이 지금 모였고요. 확률적으로 64%가 가능성 있다에 베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어떤 현상에 대해서 그냥 이게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베팅이니까 모 아니면 도식으로 해가지고 베팅을 빠르게 사이트가 열리고 빠르게 닫히고 하는 거기 때문에 특히 이것은 현금 거래가 아니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는 그런 폴리마켓 사이트가 있다 이렇게 좀 말씀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 조태현 : 이런 도박 사이트 제가 관심 있어서 참여하면 안 되죠?

◇ 차영주 : 이건 개인적인 선호도니까요. 근데 도박을 해서 돈 버신 분을 제가 못 봤다라는 걸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조태현 : 기본적으로 이거는 우리나라에서 합법인지 그 부분까지는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거 한번 짚어볼게요. 우리 경제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을 해 주셨지만 금융시장은 아주 동요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금 쉽지 않은 상황이 되긴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당국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서 무제한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 효과가 있을까요?

◇ 차영주 : 저는 이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칭찬해 주고 싶어요. 그러니까 지금 빠르게 대처를 해 밝혀진 부분에 의하면 경제부총리도 국무회의에 참석해서 대통령이 계엄안 발표되기 전에 알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11시 40분에 경제 수장들 회의를 소집을 했습니다. 12시 이전에 소집을 해가지고 그때 우리가 모든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라는 발표를 먼저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굉장히 최근에 어떤 우리 금융당국 사례를 봤을 때는 굉장히 빠르게 얘기를 했다. 그러니까 심리적인 거죠. 무제한 유동성이라는 게 어떤 구체적이다라는 것은 어제 나왔지만 일단 우리가 모여서 이걸 하겠다라는 부분들이었고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나온 게 증시에 대해서는 증원 펀드 10조, 채권형 펀드 40조 그다음에 은행과 증권회사의 무제한 RP 매입 이런 어떤 구체적인 얘기도 나왔어요. 

◆ 조태현 : RP가 뭐죠? 

◇ 차영주 : RP가 환매 조건부 채권이라고 그래서 기업들이 단기간에 자금을 빌리는 거거든요. 그거를 증권사라든지 은행들이 무제한으로 그걸 유통을 시켜줄 수 있으니까 만약에 이 사태로 인해서 건설사라든지 일부 조금 돈줄이 막히는 거에 대해서 단기간에 해결을 정부가 해주겠다라는 거고 이 의지가 어떻게 보면 어제 우리 금융시장 안정화에 물론 정치적인 일정도 끝났지만 굉장히 저는 큰 역할을 했다라고 좀 이 부분은 조금 긍정적으로 보고 싶습니다.

◆ 조태현 : 굉장히 부정적인 이야기만 굉장히 혼내는 이야기만 하다가 그래도 칭찬하는 이야기가 하나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아이에셋경제연구소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 이번 사태가 가져올 여러 가지 문제점들 국제적인 시각으로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차영주 :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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