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
  • 방송시간 : [월~금] 07:15~09:00
  • 진행: 김영수 앵커 / PD: 신동진, 이시은 / 작가: 배준영, 정은진 / 유튜브AD: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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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국 “‘전략적 모호성’? 신지호 말일뿐…韓 생각 바뀌지 않아”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12-03 08:53  | 조회 : 535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2월 3일 (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 비공개 의원총회, 윤한 갈등·당 지도부 책임론 나와
- 한동훈, 냉정하게 판단할 시간 필요…말 아끼고 있어
- 예산 통과 직전 분위기 바뀌어…'아버지' 지시 있었을듯
- 예산 정국, 원내 책임 아냐…함께 저항하자고 의견 모아
- 기권 투표 부결? 심정 이해하지만 바람직한 방법 아냐
- 당무감사 통상적 활동…당게 논란 당무감사 사안 아냐
- 한동훈 끌어내리기, 용산 인적 쇄신 대상 배후일 수도
- 당원 게시판 논란? 사과하면 계속 공격 대상 삼을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3부 <이슈 인터뷰> 이어갑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한동훈 대표가 특검법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이면서 당 내부의 파장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인데요. 이와 관련해서 친한계이자 당 조직부총장을 맡고 계신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하 정성국) : 안녕하십니까? 

◆ 배승희 : 요즘 자주 뵙네요. 어제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 의원총회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어제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 정성국 : 저는 이제 의원총회가 그렇게 길 줄 몰랐거든요.

◆ 배승희 : 그래요? 얼마나 걸렸어요?

◇ 정성국 : 5시까지 했으니까. 본회의가 2시였으니까 한 2시간은 넘게 된 것 같습니다. 굉장히 길어졌고요. 중간에 또 이석하시는 분도 계셔서 나중에는 또 자리가 비는 것도 있었지만 그래도 또 한 절반 정도는 계속 앉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앉아 있었거든요. 두 가지였던 것 같아요. 첫째는 윤한 갈등에 대한 우려. 

◆ 배승희 : 윤한 갈등.

◇ 정성국 : 그다음에 당 지도부가 좀 잘해야 되지 않느냐. 그 부분은 이제 우리 당과 원내와의 어떤 소통이라든지. 저도 지금 조직부총장 맡고 있거든요. 조직도 좀 잘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말씀도 있으셨고. 또 전략도 잘 짜야 되고 유기적으로 잘 돼야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시니까. 뭐 그런 이야기하실 수 있죠. 제가 조직으로 한번 말씀드려보면 지금 조직 작업들이 많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이게 성과가 올해 말쯤 나옵니다. 조직 개편이라든지 여러 가지 안들이 조직이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조직 진단을 하고 그다음에 그걸 파악한 후에 조직을 개편하는 큰 작업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작업들은 일일이 다 설명을 드리기 좀 어렵잖아요. 성과가 좀 나오면 말씀드려야 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의원들께서 조금 답답하실 수 있지만 좀 지나면 조직 부분도 좋은 성과를 말씀드릴 수 있지 않겠나.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배승희 : 어제는 그냥 당하셨군요.

◇ 정성국 : 그런 의미보다는 좋은 말씀이죠. 왜냐하면 당의 책임을 맡고 있는 분이라면, 당직을 맡은 분이라면 언제든지 우리 의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또 부족한 점이 있으면 채워야 되는 것이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일부 의원들이 이제 원팀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비판이 나왔습니까?

◇ 정성국 : 그거를 대놓고 신지호 부총장 이런 표현을 한 건 없고요. 사람을 언급하지는 않죠. 그런 것보다는.

◆ 배승희 : 그러면 직함으로.

◇ 정성국 : 예. 그런 식으로 했는데 누가 들어봐도 느껴지죠.

◆ 배승희 : 누가 들어도 전략기획부총장은 신지호.

◇ 정성국 : 어떻게 보면 저도 방송에 나와가지고 뉘앙스가 달라졌다는 말은 한 적이 있으니까. 제가 앉아 있어서 그런지 저한테는 말을 못했을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실 수 있잖아요. 왜냐하면 당에 있는 의원들이 그 걱정 안 되는 부분이 누가 있겠습니까? 저도 걱정이 되는데. 그래서 그런데 그 표현을 그렇게 단어를 전략적 모호성 이렇게 쓰는 것은 신지호 부총장의 말씀이고, 저는 이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대표께서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생각이 바뀐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특검법이 우리가 받아줄 수 없다는 부분에 대한 우려를 왜 모르겠습니까? 이런 이야기를 수없이 듣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당 대표가 한 번 내뱉은 말이 책임도 있어야 되고 또 무게감이 크기 때문에 대표께서 지금 남아 있는 한 지금 8일 정도 남았죠. 이 기간 사이에 또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가 있고, 또 지난번에 당게시판 사건으로 대표가 좀 어느 정도는 또 말을 좀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이게 나를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는 그런 또 좀 충돌이 있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한 대표께서도 사람이다 보니까 또 감정적인 부분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 부분들이 좀 가라앉아지면서 이제는 좀 냉철하게, 냉정하게 판단하실 시간이 좀 필요하다 이런 시점이라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대표께서 지금 말을 아끼고 계세요.

◆ 배승희 : 근데 말을 아낀다는 게 당론이 안정해졌다는 겁니까?

◇ 정성국 : 당론은 저희들이 원내에서 지금 정해서 그거는 했지만 우리가 당론이라는 게 이런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특검법 104표 나오고 4표 이탈했잖아요. 그때도 당론이었거든요. 그때는 한동훈 대표께서도 의총에 가셔가지고 특검 부결해야 한다고 호소를 하셨단 말이죠. 그런데도 4표가 나오는 걸 보면서 저희들은 아니 당 대표가 저렇게 강조를 하고 당론으로 시작해도 소신표가 저래 나오는구나. 이런 데 대한 우리가 충격을 좀 받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 이렇게 가다 보면 이건 아무도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우려를 생각하는 거지 아니 그걸 갖다가 우리가 조직적으로 거기에 대해서 뭐 어떤 반대 행위를 하고 이렇게까지 확대해석하는 건 아니다. 그렇게 하시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배승희 : 이번에 예산 국회에서 야당과의 협상을 놓쳤다 이런 부분은 한동훈 대표에게 비판이 쏟아졌습니까? 

◇ 정성국 : 예산 정국 말이죠. 예산 정국은 그건 우리 당 안에서의 어떤 비판보다는 민주당의 잘못이라고 많이 하죠. 거기에 대해서는 단일대오인 것 같아요. 어떤 의미냐 하면 제가 듣기로 우리 구자근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예산 통과되기 직전만 하더라도, 한 몇 시간 전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좀 좋았답니다. 협의도 잘 되고 또 과정들에 있어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협의가 잘 됐대요. 그런데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는데 갑작스럽게 민주당의 태도가 돌변하면서 이걸 강제 통과를 시켰다 하더라고요. 그러면 이거는 이제 우리가 짐작해보건대 우리가 말하는 윗선에서 어떤 지시가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다. 윗선이라 하면 아버지겠죠.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까 저희들 입장에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마저도 이렇게 정쟁으로 얼룩지게 되면 어떻게 되느냐. 그래서 이거는 우리가 권한을 가진 게 아닙니다. 저희는 의석이 108석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 탕탕탕 두드리면 끝입니다. 이게 우리 당의 지도부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원내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이건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당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고 이제 우리가 이걸 함께 저항하자 우리가 이번만큼 물러서지 말자 이런 좀 부분들이 많이 좀 의견이 모아진 것 같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앞서서 이제 의견이 모아졌다 또 말씀을 해 주시고 특검도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탈표 관련해가지고 놀라셨다 했잖아요. 일각에서는 아예 그럼 기권 투표로 다 해버리자 이런 얘기도 지금 돌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 정성국 : 일단은 좀 그건 안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 이야기가 나오는 그 심정은 좀 이해하시잖아요. 왜냐하면 통과되면 안 되니까. 절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니까 하는 마음에 혹시나 또 소신표가 좀 늘어서 알 수 없는, 사람 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또 들어가서 무기명으로 하는데 108명 찍는 걸 볼 수가 없지 않습니까? 아무도 알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거는 1%의 그런 가능성도 배제시키자는 그 심정은 우리가 알 수 있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또 민주당이 이번에 그렇게 해서 부결시키면 다음에 또 특검법을 올리면 또 그렇게 할 겁니까? 그래요. 이거는 결코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는 여론이 많은 것 같아요.

◆ 배승희 : 그렇군요. 이번에 내년 2월에 국민의힘에서 전국 시도당과 당원협의회의 당무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당무감사를 실시하는 것은 이제 계파 갈등이 수면 위로 완전히 올라오는 거 아닙니까?

◇ 정성국 : 어제 어떤 게 있었냐 하면 총장께서 잠깐 당무감사를 설명하려고 나갔는데 의원들께서 또 막 좀 말씀이 나오셨어요. 왜 지금 하느냐 지금 이런 시기에 무슨 당무감사냐 이런 이야기가 좀 있었어요. 그거는 또 이야기는 나올 수 있겠죠. 그런데 이거는 통상적으로 해오던 거거든요. 저도 지금 조직을 맡고 있어서 저희가 1년에 한 번씩 당무감사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거 다 아시잖아요. 그리고 시기적으로 내년 초 정도가 맞는 게 대표께서 취임하신 지가 7월이니까 내년 초 정도에 해서 지금 비어 있는 당협이 31개나 됩니다. 그리고 당무 감사를 통해서 또 우리가 한번 우리 당협의 그런 활동들이나 이런 것들을 한번 체크해 보는 것은 정상적으로 해야 되는 활동인데, 해석하기 좋아하는 분들은 이렇게 한 대표가 이 당무감사를 통해서 또 칼을 흔들려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 그리고 또 친한계를 또 입성시키기 위한 게 아니냐. 해석은 자유로우니까. 근데 그게 아니라는 거죠. 왜냐하면 안 하던 거를 하게 되면 그런 해석할 수 있는데 당무감사는 통상적으로 늘 하던 거잖아요.

◆ 배승희 : 근데 당무감사가 좀 선택적인 것 같아요. 당원 게시판은 왜 당무감사를 안 합니까? 그거야말로 당원들을 바로 알 수 있는 건데요.

◇ 정성국 : 게시판을 당무감사하는 거는 유례도 없는 것뿐만 아니라 이런 이야기는 많이 나오지만 제가 그것도 살펴봤을 때 당무감사할 사안이 아니라고 판단을 한 거고요. 또 당원에 대한 당원 감사는 당원의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당원 당규에 우리 의원이라든지 당직 우리 직원들 있지 않습니까. 당무감사는 할 수 있지만 우리 당원을 대상으로 한다는 규정이 없어요. 그런 규정도 있는 그런데다가 또 저희가 판단해 봤을 때는 많이 또 말씀드렸지만 이건 당무감사할 사안이 아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진상 조사하고 그런 부분에 대한 발표도 했고요. 또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니까 그걸 지켜보자.

◆ 배승희 : 탈당한 김대남 씨에 대해서도 당무감사를 했는데 이 당원 게시판 사람들은 다 당직 아닙니까? 당원 아닙니까? 

◇ 정성국 : 김대남 씨 부분은 지금 사실상 이제 그 이슈에서 좀 사라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배승희 : 그럼 여기는 당무감사 안 합니까? 한다고 했었는데?

◇ 정성국 : 그 부분에 대해서 지금 정확하게 감사가 지금 이루어지고 있고 이런 상황도 지금 저는 보고받은 게 없거든요. 그건 또 개별적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데 일단 그거는 지금 이슈에서 많이 멀어져 있기 때문에 연결을 안 시키고 싶습니다.

◆ 배승희 : 그리고 여론조사 TF가 어제 첫 회의를 가졌는데요. 일각에서는 당원 게시판 이슈를 가리는 물타기용이다 이런 비판도 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정성국 : 확실히 비판은 늘 있는 거니까. 당무감사를 하면 뭐 친한계를 넣기 위한 것이다, 여론조사 TF를 만들면 물타기 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나올 수가 있는데, 그런 게 아니고 지금 명태균 사건이 이번에 여론조사에 대한 큰 문제점을 한번 말해줬지 않습니까? 사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잖아요. 우리 민주주의 사회에서 여론을 조작해서 후보가 바뀐다든지 이런 일들이 생기는 거는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명태균 사건이 사실은 우리 당에 관련된 일들이잖아요. 그것도 한동훈 대표 오시기 이전에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께서 직접 거기에 관련이 없기 때문에 좀 더 냉정하게 그걸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여론조사로 인한 민의의 왜곡, 또 민주주의 훼손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대의에 따라서 하는 것이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가 3주 만에 좌초가 됐는데요. 한동훈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통해 성과를 낼 것이다. 이런 기대가 많았는데 일정 부분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아요.

◇ 정성국 : 아쉽습니다. 우리 이만희 의원님이 애를 많이 쓰셨거든요. 쓰셨는데, 일단은 키를 정에서 쥐고 있으니까. 정부에서. 특히 제가 늘 말씀드렸다시피 2025학년도 의대 입시 이게 지금 너무 많이 진행이 돼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이 부분은 정부의 입장을 좀 인정을 합니다. 저도 교육자 출신이기 때문에 입시 하나의 변동이 학부모나 학생에게 끼칠 영향이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 저는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정부가 물러설 수 없지 않았을까. 이거는 저도 충분히 공감이 되고요. 다만 이 부분이 부딪히다 보니까 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께서 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야심차게, 의지있게 하셨기 때문에 이게 지금 좀 좌초되는 부분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께서 굉장히 좀 애석하게 생각하고 계신다고 보고. 또 이게 끝났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좀 다음에 또 기회가 됐을 때 재추진 상황이 또 돌아오지 않을까 한번 기대를 해봅니다.

◆ 배승희 : 그래요. 한동훈 대표의 리더십 타격. 이것과 관련해서 또 지금 당원 게시판 논란을 앞세워 가지고 혹시 한동훈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거 아니냐. 또 한동훈 대표를 압박하는 배후에는 또 대통령실이 보고 있다 이렇게 친한계가 주장을 하는데요. 그 배후에 대통령실이 있다라는 주장은 어떤 근거가 있습니까?

◇ 정성국 : 우리가 근거를 검찰에 내는 증거물처럼 낼 수는 없는데, 한 대표께서 사실 대통령이 뵈었을 때 인적 쇄신 대상들 있지 않습니까? 좀 지목을 했습니다.

◆ 배승희 : 무슨 말씀이시죠?

◇ 정성국 :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을 좀 인적 쇄신해야 된다는 부분, 여사 라인이라는 분들을 했다는 거죠. 그러면 그게 대표께서 이제 어찌 보면 검사 출신이시잖아요. 근데 거기에 대해서 나름은 어느 정도 정황이라든지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가시지 않았나. 그렇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생각해 보면 한동훈 대표께서 그렇게 하셨을 때 대통령실 안에 있는 그런 분들 중에는 본인이 그런 사람 해당자일 수도 있지만 좀 억울한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않겠어요?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대표가 그렇게 우리를 인적 쇄신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데에서 불만이 있거나 또는 감정적으로 사람이기 때문에 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부터 대통실 안에서 한동훈 대표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세력들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게 저는 그게 대통령실 전체 의지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근데 그렇게 있는 데서 한동훈 대표와의 어떤 그런 충돌 이런 부분들이 우리가 정황을 보기 때문에 그게 또 당과 연결되는 분들이 있지 않는가 보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대표께서 한 대표를 끌어내려는 어떤 조직적 움직임이 있다 이렇게 표현하셨다고 저는 봅니다.

◆ 배승희 :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쇄신의 일환으로 지적했던 그 사람들이 배후에서? 

◇ 정성국 : 그거는 짐작이죠. 그거를 우리가 찾아낼 수가 없으니까 저희도 검찰이라서 어떤 조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분들부터 시작해서 이제 많은 어떤 세력들이 있지 않느냐. 그 세력이라는 게 또 어디까지 합쳐지는지 알 수 없지만 그걸 대표께서 확실한 마음을 갖지 않았다면 기자들 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았겠죠.

◆ 배승희 : 근데 왜 한동훈 대표가요,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서 이렇게 명확하게 대답을 안 하는 걸까요?

◇ 정성국 : 이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일단은 기본 전제가 익명을 보장하는 곳인데 설사 가족이 썼더라도 왜 그거를 굳이 공개해야 되느냐. 물론 지금 우리 배승희 앵커님 말씀처럼 한마디 시원하게 하면 되지 않냐는 말씀도 할 수 있지만 그게 전제고요. 또 하나는 지금 이런 말씀하시잖아요. 대표가 속 시원하게 이야기해서 사과하고 넘어가면 될 문제다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만에 하나 대표 가족이 썼다고 칩시다. 가정으로. 사과했다고 친다면 과연 이거를 순수한 사과로 받아들이고 정말 지금 말하고 있는 것처럼 할까. 저희가 볼 때는 한 대표 정치하는 동안에 민주당까지 공격의 대상으로 삼을 겁니다. 그런데 계속 한동훈 대표의 결점이나 도덕적인 문제 이런 걸로 결부시켜서 공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표께서 여기에 대해서 굳이 뭘 익명성이 보장된 당게시판에 나온 그 부분에 대한 의혹을 가지고 대표가 그걸 꼭 밝혀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거죠.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배승희 : 그래요. 사과 얘기가 나왔으니까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사과하라고 요청을 하셨는데 같은 논리로 민주당에서 그걸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이고 그렇게 될까요? 그것도 정쟁으로 갈 것 같은데요.

◇ 정성국 : 그건 해석하기 나름인데 위치가 다르다고 저는 생각하고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민주당이 발의한 감사원장과 검사 3명에 대한 탄핵안이 내일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집니다. 지금 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만큼 가결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잖아요. 국민의힘 대응 어떻습니까?

◇ 정성국 : 그래 어제도 또 사실 그 이야기는 나왔고요. 막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막을 수가 없는데 부당하죠. 감사원장 탄핵이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알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검사는 지금 이번에 되면 12명째 탄핵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명백하게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경우에 탄핵한다고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데 과연 이분들이 그런 상황이 아니라고 보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수사 불기소 처분했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탄핵을 한다. 그럼 앞으로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일이라든지 또는 우리 모든 이런 일들을 검찰이 기소를 하고 할 때 이게 어느 입장에서 마음에 안 든다면 탄핵한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이런 전례라는 건 바람직하지 않죠. 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항의를 하고 있지만 결국 표결로서 가게 되면 통과되는 거는 막을 방법이 없다 이런 상황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 배승희 : 그러네요. 그런데 또 국민의힘이 이 해병대원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원래 국정조사를 반대하던 입장에서 참여하는 방향으로 선회를 했는데요. 바뀐 배경이 있습니까?

◇ 정성국 : 제가 국회 국정 감사나 이런 거 들어가 보니까 어떤 걸 많이 느끼냐면요. 퇴장을 하게 되지 않습니까? 퇴장하면 저희들이 빈자리가 되었을 때 방어를 해줄 수가 없는 상황이 돼버립니다. 민주당에서 발언기회를 다 가져버리고 다 쏟아내버립니다. 그런데 언론은 그걸 쓸 수밖에 없어요. 국민들도 그걸 볼 수밖에 없고. 저도 대통령실 대상으로 운영위원이 들어갔을 때 그렇게 저희가 발언권을 가지고 최대한 이렇게 했던 이유는 언론에서도 다 같이 실어 주잖아요. 그러면 양쪽 입장을 듣게 되는데 저희가 채상병 특검법 지금 국정감사 같은 경우도 우리가 빠져버리면 모든 국민들에게 들어가는 소식들은 민주당의 소리밖에 안 들어가게 돼 있어요. 그러면 어떤 사실을 왜곡할 수도 있고 또 저희들이 해야 될 말을 못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는 일단 들어가자. 들어가서 저희가 할 말은 다 하자. 우리가 늘 채상병 특검법이 부당한 이유를 설명한 것처럼 우리도 입장을 강하게 또 국민들께 호소하자 이런 것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배승희 : 오히려 그렇군요. 그렇다면 다른 회의에서도요. 예결위 같은 경우에도 나오면 안 되겠네요. 앞으로 이제 나오면 안 되겠네요.

◇ 정성국 : 그러니까 이게 이제 나오는 부분이 섣불리 나오는 것은 잘 안 하려고 하죠.

◆ 배승희 : 알겠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예산과 관련해가지고 지금 여야 합의 없이 감액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이게 어떻게 되느냐 이런 문제들이 많아요. 이게 협의가 됩니까?

◇ 정성국 : 이거는 좀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0일까지 우원식 의장이 또 연기를 했고 이게 또 야당도 답답합니다. 저희도 왜냐하면 다 지역구 의원들은 예산이 필요합니다. 저도 지금 예산에 눈이 번쩍번쩍 뜨이거든요. 그런데 감액안 처리해 놓고 버리면 지역에 줄 수 있는 예산 없습니다. 그러면 지금은 말을 못하지만 사실 뽑는 사람은 지역 구민이거든요. 저도 우리 부산 진갑 구민들이 저를 뽑았단 말이죠. 근데 지역에 가져와야 될 예산을 못 가져오는 부분들은 지역구 의원으로서는 좀 치명적인 거거든요. 

◆ 배승희 : 야당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 정성국 : 그래서 서로 입장이 답답할 것이다. 그럼 좀 지켜봐야 되지 않겠나 싶습니다.

◆ 배승희 : 조정은 될 것이다.

◇ 정성국 : 근데 저희는 강경합니다. 저희는 여기서 물러서지 않겠다.

◆ 배승희 : 좋습니다. 

◇ 정성국 : 어제도 그랬습니다. 

◆ 배승희 : 알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지금까지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성국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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