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조응천 개혁신당 총괄특보단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尹-명태균 녹취, 법률적 문제보다는 국민들이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가 훨씬 문제
- 대통령실 해명, 구차스러워..취임식 전날 무척 바쁜데 명태균에 왜 친절해야 하나
- 민주당, 강도 있고 더 구체적인 폭로 이어지면 누가 녹취했나는 논외 문제
- 명태균, 대통령실에 전력적으로 도움 요청하는 것으로 보여
- 22년에 대선 끝났는데 아직도 연장전..국민, 다음 정권 걱정도 있어
- 국민 분노 게이지 함께 올라가야 탄핵 성공..민주당, 임계점에 편승할 것
- ‘극대노’ 이준석, 당시 공관위에 권한 위임..어버이 이재명 같은 대표 아냐
- 명태균, 수사해야..윤상현-이준석 등 각자 유리한대로 이야기하는 중
- 민주당, 특검 정리해야..한정된 인력과 기간에 모든 수사할 수 없어
- 2일 민주당 장외집회서 스토리 무조건 달라질 것으로 예상
- 檢 도이치 모터스나 명품백 사건 말 안 돼..李 1심 선고 영향 없어야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합니다.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개혁신당의 조응천 총괄특보단장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조응천 : 예 안녕하세요.
◆ 신율 : 본격적인 얘기를 하기 전에 여러분한테 정말 희소식 이게 조금 청취율 조사 기간에 이런 얘기를 말씀을 드렸으면 좀 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우리 조응천 의원께서 이제 한 달에 한 번씩 출연해 주시기로 했어요. 이게 우리 청취율에도 얼마나 도움이 되는데요. 이거 좀 일찍 말씀드렸어야 되는데 우리 청취자 여러분 많이 기대해 주시고요. 뭐 딴 얘기 뻔한 이 분명하게 이 얘기해야죠. 오늘 아침에 윤 대통령하고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어떻게 보셨습니까?
◇ 조응천 : 그 동안에 강혜경 씨의 휴대폰에서 나온 녹취 자료들 4천기가 뭐 그렇다고 그러니까 주로 이제 나오는 거는 강혜경 씨하고 명태균 씨 강혜경 씨하고 김영선 전 의원 이것만 그냥 계속 나왔잖아요. 법적으로 말하면 전문 증거고 전언이고 그래서 직접적인 건 아닌데 드디어 대통령의 육성을 듣게 되니까 좀 황망하고 참담하고 어디까지 지금 가는 거냐 불안하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 신율 : 조응찬 의원님께서는 법률가시니까 제가 하나씩 좀 여쭤보겠습니다. 첫째 이게 지금 2022년 5월 9일이죠. 이 통화가 이루어진 이때는 당선인 신분이었습니다. 그리고 5월 10일 윤석열 당선인이 윤석열 대통령으로 이제 취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지금 5월 9일 날 통화를 했고 일단 당선인 신분이고요. 그리고 내가 뭐 김영선 의원 어떻게 얘기한 이 시점 누구한테 얘기했는지 모르겠어요. 누구한테 부탁. 만일 이 녹취가 사실이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누구한테 야 그거 좀 해주는 게 좋지 않겠느냐 누구한테 얘기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라고 가정했을 때 그 행위가 이루어진 시점도 당선인 신분이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하지만 5월 10일 날 공천이 발표되기 때문에 이건 대통령의 임기 시작한 이후의 문제라고 봐야 된다. 어떻게 봐야 합니까? 법률적으로
◇ 조응천 : 사실 뭐 지금 이 법률적보다는 국민들께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가가 더 훨씬 더 중요합니다마는 교수님께서 법률적인 걸 물어보셨으니까 그리고서는 명태균 씨가 자기 지인한테 그 다음 사정을 얘기해 주는 것도 같이 녹취가 풀렸잖아요. 거기에 의하면 그래서 선생님 윤상현이한테 전화했습니다. 보안 유지하십시오. 그리고 내일 취임식은 꼭 좀 오십시오 이렇게 끝나요. 보안 유지하십시오. 이거는 뭐냐 하면 이제 결정이 됐다는 걸로 해석을 할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과연 그러면 공천 개입에 착수와 기수 시점 언제 그 행위가 완료가 됐느냐 그걸로 지금 따지는 것 같은데 보안 유지하시고 이것 때문에 이제는 이건 끝났다라고 할 수도 있겠어요. 그렇지만 그 사실 그러면 이 전화 한 통으로 그냥 끝난 거냐 아니면 이거 말고도 아유 그래도 도저히 안 되겠는데요. 야 그래도 해 뭐 이런 게 5월 9일, 5월 10일 사이에 있었느냐 그런 것까지도 사실 다 확인을 해야 이게 언제 행위가 끝난 거냐를 확장시킬 수가 있는데 그거 하기 위해서는 특검이 필요하죠.
◆ 신율 : 그리고 또 한 가지 제가 여쭤보는 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워딩 중에서 김영선 전 의원 이 얘기를 하면서 누구한테 어떻게 얘기를 했다 누구한테 라는 것이 지금 빠져 있거든요. 그게 없거든요. 이게 법률적으로 의미가 있는 겁니까?
◇ 조응천 : 아니 어쨌든 그 공관위가 당시에 지방선거 공관위하고 재보궐 공관위하고 두 가지가 있었는데 이건 재보궐 공관위였죠. 거기에 위원장이 됐건 부위원장이 됐건 위원이 됐건 간사가 됐건 누가 됐건 당선자의 뜻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한테 얘기를 했다는 거겠죠. 그 쪽 멤버한테 그러면 거기서 공유가 되고 그러니까 그 대상이 특정이 되지 않았더라도 어쨌든 그 공천 여부를 결정하는 쪽에다가 내 얘기를 했다라고 하면 뭐 큰 그게 그런 거고 그러면 구체적으로 누구한테 얘기했냐 하려면 이거 역시 수사가 필요하죠.
◆ 신율 : 그러니까 결국은 전부 이제 수사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가는데 그리고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물론 이 얘기가 그냥 대통령은 그냥 좋은 얘기를 하기 위해서 했다는 얘기가 아니 그것도 가능은 하겠죠. 사실은
◇ 조응천 : 참 이게 구차스러운 게 대통령실에서 두 번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는데 그중에 한 번이 두 번 찾아왔고 만났고 그나마도 경선 이후로는 끊었다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거는 취임식 전날이거든요. 취임식 전날이 저는 뭐 안 돼 봐가지고 모르겠는데 언뜻 상상해 보면 무척 바쁠 것 같아요. 그 바쁜 와중에 이렇게 자기가 연락을 끊었다 관계를 단절했다라고 하는 사람하고 이런 통화를 했다는 거 사실은 국민들은 거기에 더 실망하고 대개 국민들이 분노하는 지점은 그 권력이 얼마나 나쁘냐 라는 것보다 권력이 얼마나 어리석냐 거기에 티핑 포인트가 있는데 국정농단 사건 때도 티핑 포인트가 JTBC에서 태블릿 PC 나왔을 때 도대체 이 아줌마 최서원 씨한테 어떻게 연설문 작성을 맡기냐 이 나라가 이게 뭐냐 라고 해서 뒤집어진 거거든요. 근데 이번에도 취임식 전날 그 바쁠 때 어떻게 명태균 씨 그 실체도 불분명한 그런 사람한테 이렇게 참 친절하게 얘기를 하냐 도대체 국정보다는 이런 사사로운 쪽에 더 관심이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쪽으로 가게 되면 참 어리석은 통치자다 라고 생각이 들게 되고 그 왜 좋게 얘기를 해야 되죠? 명태균 씨한테? 그렇지 않아요?
◆ 신율 : 그거 핵심을 찌르셨네 그 생각을 안 해봤어요 .
◇ 조응천 : 왜 좋게 얘기를 해야 돼요 내일 취임식 하는 사람인데 바빠 죽겠는데 그러니까 뭔가 하고 지금 이제 아직까지도 드러나지 아니한 뭐 그런 켜켜이 쌓인 뭐 그런 연이 있는 것 같죠 좋게 얘기했다는 해명 자체로
◆ 신율 : 그리고 법률가시니까 또 하나 법적으로 지금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간의 통화 녹취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누가 이것을 민주당 쪽에 갖다 줬는지는 우리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명태균씨는 자기가 아니라고 이걸 대통령실에서 나올 확률은 지극히 낮고 그렇다면 3자가 이거를 가져갔을 확률이 높은데 이 통신비밀보호법 같은 경우에는 3자가 제3자가 어떤 사람과 어떤 사람 사이의 얘기를 녹음한다든지 뭐 이러면 이건 증거 능력이 일단 없는 거 아니에요?
◇ 조응천 : 지금 교수님 이게 법적으로 증거 능력 있고 그러니까 국민의 심판은 증거능력하고는 상관이 없는 거죠. 다만 이제 법적으로 물어보신다니까 통신비밀보호법에 의하면 누구든지 공개되지 아니한 타인 간의 대화를 녹음해서는 안 된다 뭐 이런 규정이 있고 그거 위반하면 굉장히 엄한 처벌을 해요. 음질 상태로 봤을 때 이게 굉장히 안 좋잖아요. 어디서 나오는 걸 몰래 녹음한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음질로 봐서는 그리고 명태균 씨가 나 감옥 가면 구속되면 이거 다 까버리겠다 라고 했지 아직 그 상태는 아닌데 그래서 자기가 고용한 A씨가 깐 것 같다 뭐 그건 맞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은 이걸 가지고 그러니까 A씨가 처벌받는 거는 변론으로 하고 이런 사실 자체가 이런 대화 자체가 있었다는 거는 그건 팩트니까 그리고 대통령실도 그거 AI로 내 목소리 조작한 거야 이런 얘기는 안 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건 그냥 팩트로 가는데 현실적으로는 지금 민주당이 뭘 한참 더 들고 있고 살라미로 계속 내겠다 라고 합니다. 아마 오늘 발표한 것보다 더 강도가 센 더 구체적이고 문제가 있는 것들이 나오면 이게 외통비법 이런 얘기는 이제 그냥 훅 들어가죠.
◆ 신율 : 근데 그 명태균 씨가 오늘 그랬잖아요. 난 다 태우러 간다 지금
◇ 조응천 : 아버지 묘에서
◆ 신율 : 숨겨놨는데 태우러 가겠다 그게 의미가 뭘 것 같으세요?
◇ 조응천 : 저는 그전에 지금까지는 뭐라고 그랬냐 하면 휴대폰이 자기 변호사다 라고 했거든요. 그게 뭐냐 하면 변호사가 법리적으로 아무리 자기를 방어를 해주고 하는 것보다 핵 버튼을 들고 있기 때문에 날 상대로 함부로 핵을 쏘지는 못할 거다. 그러니까 나한테 핵을 쏘면 나도 핵 버튼 누를 수밖에 없다. 즉 그걸 다 오픈 하겠다 라고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오늘 그걸 다 태우러 간다는 것은 사실 별로 잘 믿기지 않습니다. 뭔가 메시지 아닌가 이런 생각 메시지죠. 어쨌든 내가 핵 버튼을 누를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그런 마음이 전혀 없으니까 대통령실에서 나를 전력으로 커버를 좀 해주라 그런 의미인 것 같아요.
◆ 신율 : 또 하나 우리가 주목할 게 민주당은 말이에요. 지금 기자분들이 오늘 아침에 긴급 기자회견에서 물어봤거든요. 그러면 이게 탄핵을 얘기할 것이냐 뭐 이랬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되냐면 국민들이 판단을 해야 된다. 이 이유가 뭘까요?
◇ 조응천 : 그건 아마 이재명 대표하고 공감으로 그렇게 한 것 같은데 어쨌거나 다 된 밥에 코 빠뜨릴 우를 범하는 건 피하자. 그러니까 탄핵이라는 게 직무집행에 있어서 중대한 헌법상 혹은 법률상의 위반 행위가 있어야 되지만 그걸로만 되는 게 아니고 국민들께서 야 이젠 도저히 이 정권에 좀 아니다 이 정권의 권한을 위임할 수가 없겠다 라는 게 이 같이 올라가야지만 이게 탄핵이 성공을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아마 민주당에서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직 국민들의 분노 게이지가 그 정도는 아니다. 그리고 2016년도에 한 번 탄핵이라는 걸 겪었고 그래서 정말 탄핵을 통해가지고 한번 물갈이를 확 하고 민주적 토대를 갖다가 다시 구축하고 리오거나이징 해서 대한민국이 통합으로 갈 줄 알았는데 적폐 청산한다고 막 그냥 도리깨 들고 수백 명 잡아놓고 하면서 그때보다 훨씬 더 양극단으로 벌어져서 지금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완전히 지금 둘로 나눠졌고 정치적 내전 상태까지 지금 된 것 같다는 거죠. 그러면 탄핵으로 인해서 내 삶이 얼마나 더 좋아졌으며 내가 애초에 생각했던 탄핵을 통해서 이루고자 했던 그런 것들이 얼마나 이루어졌냐 라고 봤을 때 오히려 더 나빠졌다. 지금 사실 2022년도 대선이 0.73%로 아주 박빙으로 끝났습니다마는 대개 대선이라는 게 교수님도 잘 아시겠지만 그동안에 응축되어 갔던 그 불만 그리고 모순 갈등 요소 이런 것들이 모였다가 대선이라는 정치 이벤트를 통해서 한꺼번에 분출이 되는 효과가 있고 그로 인해서 화를 다 태워버리고 이제 다시 시작하는 그런 맛이 있었지 않습니까? 근데 어떻게 된 게 지금 22년 3월 달에 대선을 했는데도 지금 대선 연장전 연장 후반전 또 승부차기 계속 그걸로 가는 거예요. 그러면 탄핵을 통해서 끄집어 내린다고 했을 때 그다음 정권은 어떤 것인가 그 그리고 지금 이 정치적 내전 상태가 종식될 수 있다고 우리가 믿을 수 있을 것인가 누구 좋은 일 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데 그 누구가 과연 집권을 했을 때 대한민국이 반듯하게 갈 수 있을 것인가 숱한 송사에 휘말려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지금 허위사실 공표라든가 위증교사라든가 계속 거짓말을 하는 했다고 기소가 돼 있는데 참 이게 이게 옳은 길인가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거기에 대해서 민주당도 굉장히 조심을 하는 것 같고 어쨌든 분노 게이지가 보일링이 돼서 인계점까지 올라갔을 때 거기에 편승해서 가야지 자네들이 이걸 갖다가 이끌고 가는 거는 무리다. 민주당이 그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신율 : 그리고 이게 참 좀 저거 한 게 대통령실에서는 이제 공천 개입 우리는 그거 물어보지도 않고 보고도 안 받았고 이렇다고 얘기를 하면서 그리고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도 나는 그거 가져간 적이 없다 라고 얘기를 하고 그런데 이게 또 결정권자는 결국은 이준석 윤상현 의원이다. 이준석 의원하고 대통령실이 이런 비슷하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이준석 의원은 완전히 너무 화가 난 모양이에요.
◇ 조응천 : 그러니까 말미잘도 이거보다는 잘 결정할 거다 라고 했는데 실제 보면 당시에 2개의 공관위가 있었는데 그 공관위에다가 일체의 권한을 다 위임했고 자기는 관여하지 않았고 다만 이거는 어떠냐 저거는 어떠냐 이런 건 검토해봤냐 라고 얘기를 했는데 씨알도 안 먹히면 이게 어디 밖에서 누가 외력이 작용을 하는 구나 그 정도로 생각하고 말았다는 거잖아요. 만약에 그게 거짓말이면은 어쨌든 쫓아낸 전직 전 대표고 지금 저 당도 다른데 그거 아니다. 니가 다 했다라고 진작부터 얘기가 나왔었겠죠. 또 그 윤리위에서 제명 징계하고 했던 거잖아요. 그 대표 그게 대통령 취임하고 한 두 달 있다가 아마 그렇게 됐을 겁니다. 1차 윤리위 2차 윤리 3차 윤리위 계속하면서 그러니까 그때 이미 이 대표는 맞지만 지금 어버이 이재명 대표처럼 그렇게 정권을 휘두르는 대표는 전혀 아니다. 아니 그런데 직책상 형식상 대표라고 해가지고 거기에다 떠미니까 니네들 나한테 옛날에 어떻게 했는데 그래 지금 또 그걸 나한테 덮어 씌워? 라고 해서 요즘 말로 극대노한 것 같아요.
◆ 신율 : 양두구육이 아니라 인면수심이다 라는 표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윤상현 의원도 지금 그러니까 이게 윤상현 의원 나는 그거 보고한 적 없다 그러면은 이게 결국은 그냥 진짜 좋은 말 하기 위해서 한 것이다 라는 얘기가 증명될 수밖에 없는 상황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 조응천 : 그러니까 수사를 해야죠. 각자 자기한테 유리한 대로 일단은 얘기를 하니까
◆ 신율 : 근데 그게 지금 수사를 한다면 이게 지금 특검이 뭐 한두 개가 아니잖아요. 민주당이 얘기하는 건 14개 그럼 이것 또 특검으로 이제
◇ 조응천 : 그러니까 14개 중에 공천 개입이 들어가 있는데 아니 그 하면 되는 그대로 하면 되죠. 다만 삼부토건 주식 주가조작 뭐 이런 것도 들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풍문으로 들었고 누가 뭐라 그랬어 이거 냄새나네 이것도 다 넣었거든요. 14개를 120일 150일 안에 못 합니다. 수사 못 합니다. 그냥 그거는 제가 보기에 정치적으로 이렇게 비리 백화점이에요. 뭐 문제 아닌 게 없습니다 라는 거를 단적으로 과시하기 위해서 그렇게 했을 뿐이지 실제 특검으로 들어가게 되면 그중에서 진짜 해야 될 거 몇 개 2개 3개 3개도 많습니다. 못 해요.
◆ 신율 : 그러니까 민주당도 좀 정리를 할 필요가 있겠어요
◇ 조응천 : 당연하죠. 그거 어떻게 다 수사 그렇죠 그 한정된 인력 한정된 기간에 그 어떻게 그걸 다 수사합니까?
◆ 신율 : 하여간 지금 근데 저는 사실 오늘 아침에 얼핏 들었는데 제가 수업 들어가기 전에 이 얘기를 들었는데 얼핏 생각하는 게 아니 지금 정국의 핵심이 김건희 여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옮겨가나 이런 생각을 얼핏 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응천 : 어쨌거나 김건희 여사가 뭐 정말 잘못했어요. 혹은 영부인으로 있으면서 법을 위반했어요. 근데 그게 수신제가 못한 죄는 있는데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집행함에 있어서가 아니잖아요. 영부인은 공적인 지위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탄핵 사유가 안 돼요. 그렇잖아요. 직접적으로 탄핵 사유가 되는 거는 이제 당사자 본인이 뭔가 위법하거나 위헌적인 걸 해야 되거든요. 그리고 그게 국민들 전체적으로 야 이제 더 이상 권한을 권력을 위임할 수 없겠다 라는 정도까지 가야 된단 말입니다. 근데 이제 그동안에 카더라 V0다 뭐다 뭐 그냥 여사가 하자는 대로 다 하더라 그것만으로는 사실 탄핵은 안 되거든요. 근데 지금 대통령의 육성이 딱 나오니까 그게 하필이면 또 취임식 전날이에요. 인수위의 인수위원장 부위원장 인수위원 전문위원 파견 거기 나온 민간인들은 전부 다 인수위의 업무와 관련해서 형사 처벌을 할 일이 있으면 공무원으로 의제가 됩니다. 근데 당선인은 그게 없어요.
◆ 신율 : 인수위원들은 공무원 신분으로 의제가 돼요. 그렇군요. 근데 당선인은 아니다 그거 재밌네요.
◇ 조응천 : 당선인은 지위만 있습니다. 그래서 임기 시작하기 전에 국무총리나 국무위원 지명하고 청문회 올릴 권한도 있고 인수위를 만들 구성하고 꾸리고 교통수단을 지원해줘야 되고 의료도 지원해줘야 되고 뭐 이런 것만 있어요. 인수위법이 뭐 딴 게 없습니다.
◆ 신율 : 아 근데 이제 11월 2일 이번 주 토요일 날 민주당 바깥으로 나가지 않습니까? 11월 9일날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또 윤석열 장관 퇴진 이거 외치는 대규모 장외 집회가 계획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실 이 얘기가 나오니까 이게 좀 그 집회에서 나오는 목소리도 좀 달라지고 규모도 좀 달라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조응천 : 스토리는 무조건 달라질 거고요. 이재명 대표나 원내대표는 탄핵은 우리 얘기 안 해라고 하겠지만 거기 장해 집회에서 마이크 잡고 쫙 모여 있는 거 보면 업되잖아요. 막 날아갈 거고 이제 당원들한테 11월 2일 날 어디서 대규모 집회가 있는데 우리 지역에서는 어디서 모입니다. 많이 참여해 주세요. 이런 독려 문자는 계속 가는 것 같아요. 근데 이제 오늘 아침에 이 녹취가 까짐으로써 이거는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또 일반 국민들이 좀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이 이제 가세를 하게 되면 아마 민주당 쪽에서는 봐라 이분은 그냥 우리 지지자도 아니고 근데 이거 아니라고 나왔다 하면서 마이크 줄 수도 있는 거고 뭐 그런 거죠.
◆ 신율 : 11월 15일하고 25일에 있을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이 또 이런 분위기에 나름대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조응천 : 미치지 않는다고 믿고 싶습니다. 근데 판사들이 문자폭탄 받고 혹은 법원 앞에 무슨 누구 자기 이름 적힌 현수막 들고 집회하고 욕하고 하는 거 그거 굉장히 그걸 싫어하고 의식을 해요.
◆ 신율 : 위축 되겠네요. 더군다나 이런 녹취까지 터진 상태에서
◇ 조응천 : 근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데 거기다가 도이치 모터스나 명품백 같은 거를 사실 검찰이 제가 봐도 그건 정말 말이 안 되거든요. 어쨌든 법조 3년 중에 한 축인 검찰이 저딴식으로 해버렸는데 우리만 왜 욕을 얻어먹어야 되냐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그래도 그렇지 않으리라고 저는 믿습니다.
◆ 신율 : 근데 이게 11월 달이 원래는 야권 위기설이 나왔는데 이게 지금 야권 위기설이 아니라 여권 위기설이 어떻게 바뀌는 것 같아요
◇ 조응천 : 그러니까 도이치나 명품백을 불기소함으로써 정치 검찰 검찰을 동원한 정적 제거라는 데 힘을 싣게 해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