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10월 31일 (목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尹-명태균 녹취, 충격적이고 참담해..법률적 논쟁 중요한지도 의문
- 두 번밖에 안 만났다던 대통령실 해명도 무너져..확실한 증거 필요
- 명태균, 심리적 공황 상태..용산 향한 협박성 메시지 보내는 중인 듯
- 대통령실 해명에 진실게임 시작..이준석 당시 대표 기분 나빴을 듯
- 용산, 솔직하게 이야기해야..뭐가 있는지 몰라 방어하기 어려운 상태
- 민주당, 굉장히 오래 준비한 듯..잘 짜여져 있는 시나리오 같은 느낌
- 野 명태균 폭로 이후 장외 집회 및 탄핵 열차 계획..잘 짜여져 있어
- 與 맞불 집회? 사실 아냐..모양새도 이상하고 합당해 보이지도 않아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1부 시작합니다. 목요일은 최고의 품격으로 꾸며지고 있죠. 오늘 직접 모실 분 국민의힘 김종혁 최고위원입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종혁 : 안녕하십니까.
◆ 신율 : 뭐 당연히 얘기해야죠. 그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의 녹취 민주당이 공개를 했는데 이거 어떻게 들으셨어요? 일단은
◇ 김종혁 : 뭐 굉장히 충격적이고 참담한 심정으로 들었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명태균 씨가 공개했던, 명태균 씨가 공개한 게 아니죠. 민주당이 공개한 명태균씨 와 대통령 사이에 있었다는 그런 녹취 내용은 사실은 그게 거기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 그 때 당시에는 당선인이겠죠. 당선인이 한 발언이 공천 개입에 해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논란은 있을 수가 있어요. 일단 법률적인 논란으로는 당선인 신분 그게 당선인 신분인데 그게 공무원은 아니지 않느냐 그러니까 민간인이 그렇게 얘기한 것들이 그게 공천 개입에 해당하느냐 이런 반론이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거기에 또 대한 반박으로 5월 9일날 대통령 취임하기 하루 전날 그 얘기를 했지만 결국 공천이 이루어진 건 5월 10일 아니냐 그때는 이미 대통령 임무가 시작됐을 때니까 그거는 원인과 결과를 따질 때 결과로 따져본다면 그거는 어떤 공천 개입에 해당할 수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도 있어요. 이건 그런데 사실 법률적 논쟁인데 이게 그렇게 중요할까 싶어요. 왜냐하면 대통령이라는 것은 무슨 뭐 공무원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최고의 지도자인데 그 이분이 한 말이 그거보다는 이게 저희가 더 이제 좀 고통스럽게 느끼는 것은 그동안에 뭐라고 그랬었냐 하면 두 번밖에 안 만났다 두 번 만났고,
◆ 신율 : 선거 직전까지인가 그때
◇ 김종혁 : 경선할 때 두 번 정도 만났는데 그 다음에 이제 그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평이 안 좋은 지적이 있어서 어떤 의원이 그렇게 얘기하길래 안 만났다 이렇게 됐는데 이번 녹취록을 보면 이게 취임하기 하루 전날이라는 거 아닙니까? 5월 9일이라는 거니까 그러면 그 이전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했던 설명 해명 이게 아닌 게 되잖아요. 그러니까 취임 하루 전날까지도 만났고 또 그때 연락을 했고 전화 차량 안에서 통화한 걸로 보이더라고요. 그 다음에 그다음 날 초청한 것도 그 쯤이었다라고 한다면 그러면 무엇보다 신뢰가 무너진 것이 되기 때문에, 그러면 사람들이야 그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너무 과장 많고 허풍이 센 거 아니야 뭐 정치 브로커니까 뭐 자기 살기 위해서 이 얘기 저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식의 의심을 했었는데 그래서 그래도 대통령실에서 말하는 게 맞겠지 라고 믿던 그런 분들이 꽤 있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이게 만약에 무너져버리면 저희는 신뢰가 무너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명태균 씨가 허풍으로 한 얘기까지도 그 말이 다 맞고 대통령실은 거짓말이다 이런 식의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어서 사실은 저희는 그게 굉장히 좀 걱정이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 신율 : 지금 1분 전에 JTBC가 또 단독으로 보도한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이게 뭐 아니 이게 도대체 뭐 한꺼번에 뭘 하든지 명태균 씨가 또 그랬대요. 김건희 여사가 권력을 쥐고 있잖아 뭐 이런 녹취를 또 JTBC가 단독으로 입수했다고 그러는데
◇ 김종혁 : 그거는 뭐 사실은 세간에는 별의별 소문이 다 있었잖아 그렇요. 근데 그게 본인이 명태균 씨가 그렇게 얘기하는 것 자체 다른 사람한테 그렇게 얘기한 것으로 그것이 다 사실이다 라고 얘기하기는 좀 어렵죠. 당연하죠. 그걸 단독 기사라고 하더라도 사실 사석에서는 그런 얘기 많이 하잖아요. 대통령 부인이 권한이 너무 세대, 대통령이 꼼짝 못한대 이런 얘기들을 많이 했어요. 뭐 있는 게 사실인데 그렇다고 그래서 그것 자체가 지금 어떤 직접 본인의 목소리라든가 이런 게 아니라면 그걸 가지고서 단독 기사다 뭐 이렇게 쏟아내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 신율 : 그런데 어쨌든 대통령실은 지금 좋게 얘기한 거다. 명태균 씨한테 이런 입장이고 아이고 그건 뭐 보고받은 적도 없고 지시한 적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지금 근데 이 대통령실의 입장 뭐 사실일 가능성도 있죠. 왜 그러냐 하면 녹취를 보면 누구한테 얘기했다 라는 게 없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내가 누구한테 얘기를 했는데 뭐 아 근데 말들이 많다 뭐 이런 식이 아니거든요.
◇ 김종혁 : 당에서는 말이 많더라
◆ 신율 : 그런데 누구한테가 빠져 있어요 그게 빠져 있기 때문에 그냥 좋게 얘기했다 이런 해석도 가능하기는 한데 김종혁 최고위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게 이 국민들이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부분이 또 그렇죠
◇ 김종혁 : 그러니까 아까 말씀드린 대로 보면 아 이거 대통령실의 설명은 그거잖아요. 그 사람이 하도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서 공천을 해달라고 선거운동 때 도와줬던 사람인데 계속 졸라대니까 좋게 얘기하기 위해서 그냥 그 얘기를 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얘기 보면 내가 뭐 해주라고 그랬는데 당에서 말들이 많더라 라고 얘기는 이거는 약간 좀 여지를 둔 거잖아요. 해줄게 내가 대통령 후보 당선자니까 해줄게 이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 신율 : 말이 많다 라는 건 다른 것을 핑계로 해가지고 하려는 여지가 있는 거죠.
◇ 김종혁 : 그러니까 사실 안 되면 야 그거 안 됐는데 그거 내가 얘기했잖아 당에서 하도 반발이 많아서 그런 거야 이렇게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를 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확실하게 공천 개입이다 라고 얘기하기는 쉽지 않아요. 그런데 문제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러면 그때도 왜 그 얘기했다고 그러지 왜 두 번만 만났다고 하고 5월 9일 날 그 통화한 내용에 대해서는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 그러면 그 본인이 했던 얘기가 깨져버리기 때문에 진실성이 무너져버렸기 때문에 그 얘기도 거짓말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 거거든요.
◆ 신율 :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 하면 지금 공개 안건은 딱 윤석열 대통령의 언급, 명태균 씨가 거기에 대해서 평생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든가 그런 얘기 딱 2개거든요. 그런데 이제 이 전체 맥락을 봐야지 이게 딱 떼면 안 된다. 실제로 명태균 씨가 TV조선과의 단독으로 인터뷰를 한 내용이 아까 뜬 거를 제가 봤는데 거기에서 명태균씨는 뭐냐 하면 그게 잘린 부분이 있다 그 잘린 부분이 당이 알아서 한다고 그랬던가 뭐 하여간 그렇게 얘기를 했다는 부분이 잘렸다 지금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런 것들도 또 고려는 해야 되는 거 아니겠어요?
◇ 김종혁 : 그렇죠 왜냐하면 우리가 거두절미라고 하잖아요. 그러니까 말이라는 게 앞과 뒤를 다 잘라버리면 맥락이 아니라 어떤 특정의 단어만 남게 되면 거기에 대해서는 또 해석이 왜곡될 수 다양하게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도 명태균 씨가 이렇게 주장하면 만약에 본인이 있으면 그걸 공개를 하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러이러한 부분이 삭제가 됐다 그러니까
◆ 신율 :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네
◇ 김종혁 : 다 들으면 이렇지 않다 라는 것들을 공개를 하면 되는데 만약에 그걸 공개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렇게 주장을 하면 그 말을 우리가 어떻게 믿니 이렇게 들리잖아요. 아마 야당에서는 당장 믿을 수 없다 라고 주장할 겁니다. 뭐 상황이 어려워지니까 저런 식으로 회피를 하고 있다 이런 주장을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두 번밖에 안 봤다 라는 것들이 그것이 이제 그 얘기 자체가 무너졌기 때문에 신빙성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 말도 신빙성을 둘 수 없다. 제가 판사를 한 분들한테 얘기를 들었거든요. 전직 판사가 하시는 말씀이 사실 재판 과정에서 보면 실질적으로 판결을 내리는 데 별 의미도 없는 그리고 시인해도 되는 작은 일들을 이거를 부인을 하잖아요. 그런데 그걸 거짓말을 한 사실이 확인이 되면 그 재판은 그냥 진대요. 그러니까 판사가 보기에는 어 내가 보기에 저거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건데 저걸 거짓말을 했어 그러면 얘는 다 큰 거지 저것도 나머지도 다 거짓말을 했겠구나 라는 심증을 갖게 된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번 같은 경우는 사실은 두 번밖에 안 만났다 라는 얘기가 그게 어떻게 보면 발목을 잡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돼버려서 지금 명태균 씨가 얘기한 대로 거두절미해서 맥락 전체를 보면 그것도 아닌데 그 단어만 빼냈다라고 반박을 할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내놓기 전에는 거기에 대해서 믿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 돼버린 거죠.
◆ 신율 : 근데 최고위원님께서는 언론사 편집국장도 하시고 그랬는데 지금 오늘 명태균 씨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거 땅속에 다 파묻었는데 그거 태우러 간다. 어떻게 보세요? 이거는 무슨 얘기일까요?
◇ 김종혁 : 명태균 씨는 어떻게 보면 지금 상당히 심리적 공황 상태 비슷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본인의 어린 딸의 사진까지 공개를 했잖아요. 그러면서 그거는 뭐 누가 얘기하는데 그거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일종의 무언의 시위를 한 게 아니냐 우리 딸 이렇게 어린 딸이 있는데 말이야 당신이 이럴 수가 있어? 라는 식의 어떤 시위를 한 게 아니냐고 해석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런데 보면 그분이 이제 강혜경 씨가 공개한 녹취록이 여러 개가 있잖아요. 제가 다 듣지는 않았고 몇 개 이렇게 듣다가 보니까 다 돈 얘기더라고요. 명태균 씨와 강혜경 씨가 무슨 돈을 얼마 줬는데 뭐 어디 갈 때 제주도 갈 때 무슨 돈을 내가 받아서 어떻게 해줬는데 이런 얘기들을 계속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얘기 들어보니 경제적으로도 매우 쪼들렸다고 해요. 매우 쪼들렸고 그다음에 이번 사태가 터지고 난 다음에 자기가 감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엄청난 두려움, 내 어린애들을 어떻게 누가 키우냐 뭐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해요. 그런 심지어 공황 상태가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법적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엄청난 얘기들을 계속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떤 때는 협박성으로 보이는 얘기도 하고 그 다음에 어떤 때는 또 읍소로 들리는 얘기도 하고 그다음에 아까 감정을 자극하는 우리 딸 얘기도 하고 사진도 올리고
◆ 신율 : 딸을 아끼더라고
◇ 김종혁 : 그러니까요. 50살이 돼서 낳았다는 거 아니에요. 따님이 굉장히 어리던데 그러니까 이 사람은 좌충우돌을 하면서 어쨌든 자기가 피해, 어떻게 감옥에 안 간다라든가 사법 처리를 안 받기 위한 그런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 거고 내가 뭘 여러 개 갖고 있다. 내가 예를 들어서 그 핸드폰에 유심칩을 어디다 숨겨 놨다 누구한테 맡겨 놨다 내가 구속되면 이걸 다 전부 다 까게 될 것이다 라는 것도 일종의 이제 어떻게 보면 협박이죠. 뭐 누구를 상대로 해서 협박하는지는 제가 보기에는 아마 용산에 대해서 하는 것 같은 느낌은 들어요. 그러니까 당신들이 나를 빨리 구해줘야 될 거 아니냐 근데 글쎄 그게 가능할지 여부는 잘 모르겠어요.
◆ 신율 : 그런데 이제 우리가 정황 주변을 한번 얘기를 해보면 윤상현 의원이 그때 당시에 공관위원장을 지냈어요. 근데 나는 윤 대통령한테 공관위 자료를 가져간 적이 없다 라고 지금 얘기를 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이거 이것도 그러니까 주변 인물로서 중요한 증언이 아닌가 이렇게 볼 수도 있을 텐데
◇ 김종혁 : 일종의 진실게임이 시작된 거잖아요. 그런데 왜냐하면 이제 대통령 발언에는 공관위에서 가져와서 봤는데 이렇게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가져와서 누가 가져왔을까 가져왔다는 것이 실제로 들고 와서 가져왔다는 건가 아니면 보내줬다는 건가 이렇게 되는 거고 그 다음에 이 윤상현 의원은 적어도 나는 아니다 그러면서 그 안에 무슨 우리 공관위원 중에서도 대통령의 사람 친한 사람이 대통령과 그때 당시 당선인이죠. 친한 사람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뭐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는 아니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이 또 녹취록에 나오는 공관위에서 가져와서 라는 얘기하고 상치되는데 그게 윤상현 의원이 가져갔다 아니면 그 상식적으로 보면 공관위원장을 빼고 다른 밑에 사람이 대통령에게 그를 보냈다 라는 그거는 좀 이상하기는 해요. 그렇죠? 그 최고 책임자가 대통령께 말을 했으면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이거는 본인이 아니라고 절대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뭐 그 말이 옳다 그르다 맞다 틀리다 이렇게 저희가 얘기할 수는 없죠. 제가 더구나 얘기할 수는 없죠
◆ 신율 :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에 그때 당대표였지 않습니까? 그렇죠 이준석 의원도 굉장히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아요. 지금 뭐 대통령실에서 이제 당대표 공관위원장 이런 언급이 있으니까 왜 나를 그렇게 쫓아내려고 했던 사람은 왠지 지금 나를 끌고 들어가느냐 이런 식의 뉘앙스의 언급을 했지 않습니까?
◇ 김종혁 : 이준석 의원이 이제 페이스북에다가 그때 공천이 그렇게 무리가 있었던 게 아니다. 그거는 여성이었고 여성이 하나밖에 없었고 다선 의원이었고 경쟁력도 있고 이래서 한 것이다 라는 투로 얘기했던 것 같아요.
◆ 신율 : 어디서 날 파냐 이렇게 표현을
◇ 김종혁 : 그런데 그것을 이제 이번에 용산에서 해명을 하면서 이준석 전 대표도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었느냐 라고 그걸 해명 자료에 넣으니까 이준석 전 대표는 발끈한 거죠. 아니 내가 그때 당시에 나한테는 아무런 권한도 주지 않았고 내가 무슨 공천권이 있었냐 결국은 당대표로서 사인은 했지만 최종적으로 그건 공관위원장이 한 건데 그거를 당신들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그거를 해명하면서 나를 거기다가 집어넣은 것을 나는 용납할 수 없다 라는 그런 항변인 거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좀 억울, 예를 들면 기분 나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 신율 : 그렇죠 그리고 또 조금 있다가 어쨌든 쫓겨났으니까 당연히 그렇죠 사실 근데 김종혁 최고위원님도 그 얘기 들으셨죠? 민주당에서 추가로 또 폭로하겠다 지금 공개하겠다 이런 예고를 하고 있는 모양인데 어떻게 보세요?
◇ 김종혁 : 그런 얘기 들었어요. 근데 그러니까 사실은 저희가 대응할 방법이 참 난감해요. 예를 들면 이번 사건이 터졌을 때 아침에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 될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왜냐하면 저희가 내용을 모르잖아요. 내용을 몰라요. 그리고 이게 또 뭐가 튀어나올지를 모르겠어요. 그런데 만약 당대표도 그렇고 저희 지도부에서도 그렇고 여기에 대해서 뭘 알아야 되는데 쉴드 친다고 그러잖아요. 예를 들면 방어막을 좀 같은 우리가 집권 여당이니까 함께 아무래도 좀 보호를 해야 겠다 그래서 쉴드를 친다고 하는데 내용을 잘 모르기 때문에 괜히 이걸 쳤다가 전혀 엉뚱한 얘기가 전혀 예상치 못한 얘기가 튀어나오면 그럼 당도 함께 무너져 내릴 거 아니에요 쟤들도 거짓말쟁이다 이런 식의 비판을 받을 수 있어서 사실은 정말 저희도 굉장히 멘붕이라고 그러나요. 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에 있었던 게 사실이에요.
◆ 신율 : 그리고 그거 일설에 의하면 그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내일 아니면 토요일에 공개할 수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들었다고 누가 얼핏 저한테 얘기를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그건 진짜 모르겠는데 그런데 제가 또 최고위원님께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특별감찰관 제2부속실 막 이게 사실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 있는 문제였죠. 그런데 오늘 이 녹취가 나옴으로써 지금부터는 김건희 여사보다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더 관심이 갈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진 거 좀 이게 상황이 변한 거 아닌가요?
◇ 김종혁 : 그것도 일리 있는 지적이시고요. 그러니까 왜 어나더 페이지라고 그러잖아요. 페이지가 넘어가게 된 거죠. 다른 페이지가 시작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그 특별감찰관이라는 얘기가 굉장히 좀 뭐랄까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 그런 분위기가 되어버리고 지금 이제 그렇게 된 거죠. 사실은 야 뭐야 이거 이렇게 공천 실질적으로 이런 목소리도 있고 그런데 그 정도가 뭐라고 뭐 이렇게 될 수도 있어요. 근데 저희는 참 답답한 게요. 우리가 어떤 문제에 대해서 대응을 하려면 그걸 다 알아야 되잖아요. 왜 우리가 변호인이 어떤 사건을 수임할 때
◆ 신율 : 항상 클라이언트한테 그렇게 얘기하잖아요. 다 얘기해 달라고
◇ 김종혁 : 피의자한테 얘기하잖아요. 이거 다 얘기해 줘야 합니다. 당신이 다 얘기 안 해주면 아무리 부끄럽고 문제가 되는 것도 다 얘기를 해야 된다. 그래야지 내가 재판정에서 방어를 할 수가 있다. 만약에 당신이 일정 부분을 숨겨놓고 얘기를 해서 내가 그것만을 가지고서 논리를 구성해서 법정에서 방어를 하다가 그런 사실이 숨겨놨던 사실이 몇 개만 튀어져 나오면 안 돼. 그럼 나는 당신을 방어할 수가 없다. 무너져 내린다. 아까 제가 판사님 얘기, 전직 판사 얘기도 했었잖아요. 몇 가지 사실에서 중요하지도 않은 건데 그게 거짓말이었다는 것으로 드러나면 나머지 전체의 그림이 다 망가져버린다. 그래서 판사도 저 사람 믿을 수 없는 사람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듯이 지금 저희가 딱 그런 상황이에요. 원래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만약에 좀 아쉽고 안타까운 거는 용산에서 그 우리 당에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다 라고 솔직하게 얘기를 하고 여기서 어떠어떠한 부분은 법적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어떠어떠한 문제는 정치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될 것도 있고 나머지는 또 이건 너무 과장된 것이고 이런 식의 허심탄회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면 그러면 저희도 얼마든지 방어하기가 쉬웠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은 이게 사실은 뭐가 있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방어해야 될지도 잘 모르는 그런 상황이에요.
◆ 신율 : 그래서 한동훈 대표가 아직도 좀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가 좀 어려운 거죠. 어떻게 하겠다 이게 뭐 어떻다 이 문제는 뭐 사실이다 아니다 이렇게 얘기하기가 좀 힘든 상황이다. 이 말씀이신 거죠?
◇ 김종혁 : 그렇습니다. 만약에 이건 그냥 가정에 불과합니다만 만약에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통화를 하거나 만나거나 이런 사실이 있으면 어떡할 거예요 그러면 그럼 우리는 어떻게 방어, 그 이전에 만약에 이거는 대통령 좋아 미안하지만 두 번 만났다는 건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거는 적어도 대통령이 되기 전의 일 아니냐 라고 우리가 읍소를 하거나 방어를 했는데 알고 보니까 또 그런 게 아니더라 라는 또 다른 것이 나오면 그다음에는 당으로서는 방어할 수 있는 게 없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상당히 지금 난감한 처지인 것도 사실이에요.
◆ 신율 : 지금 또 특검 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명태균씨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요
◇ 김종혁 : 그러겠죠.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특검 안에도 명태균 씨가 들어가 있어요. 이걸 따로 하겠다는 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지금 딱 그 한 가지잖아요. 지금 드러난 것들은 이제 공천 과정에서 나는 공관위에서 가져와서 김영선이라고 얘기했는데 뭐 당에서 뭐가 말들이 많네 뭐 이 얘기잖아요. 글쎄 이것만으로 특검을 하겠다 그것도 좀 생각 좀 해봐야겠는데요.
◆ 신율 : 근데요. 이게 지금 저는 이제 개인적인 제 의견인데 뭐 수십 년 동안 정치 이런 현상을 보면서 느낀 건데 11월 2일 날 이번 주 토요일에요. 민주당이 밖에서 장외투쟁을 합니다. 이른바 롱패딩인데 아직은 날씨가 더워서 롱패딩 입으면 그거 쪄죽을 것 같고 이 롱패딩 소위 말하는 장외 집회를 하는데 이 장외 집회는 원래 목적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이거라고 주장을 했거든요.
◇ 김종혁 : 원래 제목이 김건희 규탄 범국민대회였어요.
◆ 신율 : 근데 이게 좀 바뀌면 이 좀 그러니까 예를 들면 김건희 여사 규탄 뭐 이런 게 아니고 예를 들면 공천 무슨 뭐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이게 바뀌면 이게 좀 전국 분위기가 확 좀 바뀌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저는 11월 2일, 11월 9일 날은 또 민주노총 중심으로 뭐가 있어요. 그 장외 집회가 이게 계속 있는 상황에서 이게 좀 변할 수 있는 상황이 그러니까 굉장히 상황이 좀 굉장히 급박하게 돌아갈 것은 아닌지
◇ 김종혁 : 제가 보기에 민주당은 굉장히 오래 준비한 것 같아요. 잘 짜여져 있는 시나리오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예를 들면 지난번에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태블릿 PC가 공개가 됐잖아요. 그게 뭐 워낙 충격이었고 거기에 대해서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과를 했고 그러고 나서 17% 정도 되던 지지율이 5%로 폭락을 하고 그때부터 이제 탄핵을 향해서 거침없이 달려갔던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같은 경우도 보면 11월 2일날 이제 처음으로 장외 집회를 하겠다 라고 하는데 목요일 날 지금 터진 거 아니에요 이게 그러니까 금요일 토요일이니까 만약에 내일 터지면 바로 동원하기도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목요일에 해서 내일 시간을 두고 내일은 또 뭐가 있냐 하면 그 운영위원회가 있어요. 국회에서 운영위원회니까 용산 대통령실의 관계자들이 다 출석을 해야 돼요. 아마 내일 운영위원회에서 굉장히 난타를 하겠죠 뭐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에스컬레이터 되는 오늘 그거 폭로를 하고 내일 운영위를 열고 그다음에 토요일 날은 길거리로 나가고 라는 것들이 나름대로는 짜여진 시나리오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그런 것들을 통해서 이제 자기 본인들이 원하는 탄핵 열차로 달려가려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듭니다.
◆ 신율 : 국민의힘도 맞불 집회 한다면서요.
◇ 김종혁 :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실 아닙니다. 그거는 이제 오보인데요. 맞불 집회라는 것들은 우리 당 지도부에서 결정하는 건데 무슨 TF팀을 만들어서 거기에 대해서 맞불 집회를 한다 이런 식의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저희 당에서 알림으로 그게 사실이 아니다 그런 알림을 내보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신율 : 사실 여당이 또 이 밖으로 나가는 것도 모양이 좀 그렇죠
◇ 김종혁 : 여당이 앞장을 서서 그거를 바꾸면 예를 들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지난번에 언젠가 조국 법무부 장관이 있을 때 10월 3일 개천절 날인가에 정말 광화문에 어마어마한 인파가 쏟아져 나왔잖아요. 근데 그거야 뭐 저희가 뭐 강요해서 한 것도 아니고 조직해서 한 것도 아니지만 집권 여당이 무슨 TF팀을 만들어서 길거리 맞불 집회를 한다는 거는 모양새도 이상하고 그건 뭐 합당해 보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