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우영입니다.
서울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가 1976년 건립된 뒤 48년 만에 철거된다고 하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영등포 고가차도 철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영등포구는 오는 25일 밤 11시부터 고가차도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철거를 시작했는데요. 내년 4월 말까지 철거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철거가 끝나면 여섯 갈래 교차로를 다섯 갈래 교차로로 변경하는 공사가 2026년 6월까지 예정되어있는데요. 영등포구는 고가차도와 하부도로를 걷어내고 일원화해 교통사고 저감과 차량흐름 개선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는 진출입로가 많고 구조가 복잡한 데다 하루 교통량이 20만대에 달해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해왔는데요. 한국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7년~2019년 3년간 전국에서 교통사고 1위가 영등포 로터리 고가차도였습니다.
구는 또 공사 기간 중 로터리 옆 부지에 영등포 빗물 펌프장을 신설하고, 로터리 하부에는 빗물 유입 관로를 설치한다고 하는데요. 빗물을 신속하게 펌프장으로 유도해 지반이 낮은 영등포동과 신길동 등 영등포역 일대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서울시는 공사 기간 주변에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경인로와 영등포로, 버드나루로 등을 지나는 차량은 국회대로나 여의대방로, 노량진로 등 주변 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