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조해진 "尹 '특검 돼도 어쩔 수 없다' 발언 언론 공개로 김여사 특검 경계선 있는 與 의원들 자극해 4표 만들어준 격"
- "추경호 만찬,홍준표 회동 기획한 참모들, 尹은 그렇다쳐도 정치에 대한 이해도 전략도 없는 것..사표내라"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23일 (수)
□ 진행 : 이익선, 최수영
□ 출연자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정국대담 친구들 시간입니다. 강대강 대치가 아닌 재치 있는 입담과 썰이 존재하는 그러면서도 현안는 날카롭게 들여다보죠. 이 시간 함께하는 분들 편안한 친구들 단짝 이른바 버디로 채워봤는데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병주, 조해진 : 안녕하세요.
◆ 최수영 : 아무래도 윤한회동 이후 얘기부터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른바 윤한 회동 이후 각자 어제 부산 범어사 윤 대통령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는 인천 강화를 찾아서 윤 대통령은 '돌 맞아도 갈 길을 가겠다' 그 다음에 한동훈 대표는 '민심 따라가겠다' 조 의원님 각자 이렇게 가다 보면 어디로 가는 겁니까?
★ 조해진 : 두 분 말씀 다 저는 마음에 안 듭니다. 첫째 대통령 말씀하신 거 정치인들 그중에서도 또 대통령이나 이렇게 집권 한 쪽에서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겠다 라고 말할 때가 사실은 제일 안 좋고 좀 위태로울 때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오히려 겉으로는 내색은 안 하지만 지지율 추이 그걸 거기 반영하는 민심의 흐름을 냉철하게 보고 바로바로 이렇게 호응을 해야 정국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데 그런데 돌 맞아도 가겠다고 하는 건 그 보다도 더 나가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국정 운영을 할 때 국민에게 약속한 일을 추진한다든지 개혁을 한다든지 또 혁신을 한다든지 국정 쇄신을 한다든지 중요한 미래를 위한 국책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가지고 정치적 부담을 내가 감당하겠다 라는 거는 괜찮아요. 그럴 때는 돌을 맞아도 괜찮습니다. 근데 그렇지 않고 다른 일로 사적인 일로 국민들한테 실망을 주고 또 그게 또 그걸 해결을 못하고 이렇게 가면서 그 비난을 받아도 상관없다고 말하는 거 그거는 굉장히 민심과 더 멀어질 수 있는 마음가짐이라서 그건 아닌 것 같고 한동훈 대표나 우리 당의 민심을 대변하는 건 당연히 해야 될 일인데 저는 아쉬운 점은 민심이 이미 어떤 이슈에 대해서 현안에 대해서 민심이 형성되어 있을 때 그걸 존중하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심이라는 게 그냥 하늘이 뚝 떨어지는 게 아니거든요. 어떤 이슈가 제기됐을 때 그걸 바라보는 여론이나 민심이 뉴스도 보고 서로 토론도 하고 하면서 형성이 돼 가는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사실은 그 정당이라는 건 헌법에 국민의 정치적 의사결정 의사 형성에 기능을 하도록 정당이 만들어져 있는데 그 과정에서 보면 민주당은 굉장히 열심히 해요. 이 여론을 막 자기들한테 유리한 쪽으로 많이 들어갑니다. 그게 또 여론 지지율이 또 반영이 되게 하고 그런데 우리는 그때는 지켜보고 있다가 민주당에 유리한 쪽으로 또 그게 꼭 옳은 것도 아니거든요. 그건 가짜 뉴스도 있고 막 선동도 있고 하기 때문에 그렇게 여론이 형성되고 나면 그때서야 그걸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지 또는 수용해야지 그 민심을 거부할 수는 없잖아요. 문제가 있는 건 알지만 그걸 대변해야지 이러니까 문제가 생기거든요. 그 민심을 대변하는 것도 맞지만 우리 당이 좀 제가 더 해야 될 일은 특히 집권당이면 이슈가 나왔을 때 그 이슈가 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여론이 그 이슈에 대한 여론이 바르게 형성이 되도록 선동이나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그걸 민심을 주도하는 역할을 좀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민심이 이러니까 내가 그걸 잘 반영 하겠다 하는 것도 좋은 자세지만 이슈가 나왔을 때 우리 당이 주도해서 한 대표가 주도해서 바른 여론이 형성되도록 민심이 형성되도록 하는 역할로 좀 더 한 발짝 더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이익선 :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별식 치고는 좀 옹졸한 이별식이었다.' 신경민 전 의원은 '이별에도 금도가 있다 '
회동 전부터 안 좋을 거라는 예상을 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완전히 이별식으로 규정이 돼버렸습니다. 김병주 의원님?
☆ 김병주 : 정치가 실종됐다고 봐야 되겠죠. 사실 대통령과 여당 대표 그렇게 면담이 됐든 독대가 됐든 회동을 한다고 하면 국민들은 지금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고 안보 위기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그런 해답을 원하잖아요. 그리고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 이런 걸 어떻게 할 것인가 제일 중요한 건 김건희 특검법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를 해서 해답을 내기를 원하는데 그야말로 맹탕 회담 맹탕이라고 하기도 과하죠. 사실은 절망 회담이다. 이젠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까지 간 것 같아요. 이렇게 된 거는 옹졸한 걸 넘어서 저는 윤 대통령에게 일단 가장 큰 원인이 있다고 보고요. 김건희 여사 배우자를 방탄하는 데는 모든 것을 몰입한다. 공적인 것보다 사적인 것에 앞선다 그런 인식 깔려 있고 그리고 한동훈 당 대표를 인정하지 않는 때도 있잖아요. 너는 아직도 내 부하야 나한테 반기 들어? 그럼 내가 본때를 보여줄게 이런 자세들이 그렇게 된 것 같고요. 한동훈 대표도 저는 문제가 많다고 봐요. 당 대표면 진작 그런 바른 소리도 하고 해야 되는데 말로만 맨날 하고 행동으로 안 하니까 이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어제 회동 당일 브리핑이 없었죠. 한동훈 대표 측은 박정하 실장이 백브리핑을 했고 그런데 대통령실이 어제 고위 관계자 명의로 해명을 내놨는데 근데 그 내용이 간단하게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에게 야당과 같이 발맞춰서 특검안을 낸다면 뭐 어떡하겠느냐 라는 그런 취지로 얘기해서 그 발언도 해석이 분분했습니다. 조의원님 해석은 어떠세요?
★ 조해진 : 그 본심이 아니죠. 일단 그 특검법은 대통령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잖아요. 두 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한 법 이 법안은 잘못됐고 법률에 위배되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 이거는 공포할 수 없다. 시행할 수 없다는 걸 국민 앞에 명백하게 하신 거고 그리고 그게 도입이 되면 완전히 정치판이 난장판 돼버릴 거 뻔한데 그걸 내가 받아들일 수 있다 할 수 없다. 받아들여야지 어떻게 해? 그건 아니죠 본 마음은 그게 아닙니다.
◆ 최수영 : 그럼 본 마음은 어떤 겁니까?
★ 조해진 : 받아들일 수 없는데 어쨌든 정 대표가 와서 지난번에도 그걸 막기 위해서는 내가 한 30명 의원하고 설득을 해서 일단 막아냈는데 그에 맞춰서 이렇게 당 대통령실에서도 민심을 수습할 수 있는 어떤 조치를 취해줘야 되는데 자꾸 악화되어 가고 있으니까 우리 당 안에서도 경계선에 있는 의원들이 있다. 우리 대통령이나 또 여사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실망하고 불쾌하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 또 우리 당 대표로서 자신 있게 통제할 수 없는 분들도 계시다. 자기 마음대로 그냥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버리면 할 수 없는 그런 분들도 계신데 걱정스럽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사실 대통령께서는 그래도 노력해야지 그 법이 한 대표도 법률가지만 이건 헌법에 위반된 거잖아 법률에 위반된 건데 이거 어떻게 된 이런 법이 있을 수가 없잖아 그러니까 설득해야지라고 말씀하셔야지. 그럼 어떡해 라고 말씀하시는 거는 굉장히 좀 불쾌하고 뭐 할 테면 해봐라 그게 거꾸로 당 내에서 경계선에서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을 자극할 수도 있는 4표면 끝나버리잖아요. 자극할 수도 있는 건데 대통령께서 그걸 말씀하신 것도 좀 유감스럽지만 그걸 왜 공개를 하냐는 말입니다.참모들이 대통령이 그런 말씀하셨다고...
◆ 최수영 : 오히려 백브리핑이 부적절했다?
★ 조해진 : 야당이 막 흔들어서 4명을 막 주어내려고 그러는데 당 대통령실에서 4명을 만들어내 버리는 그런 형태가 되면 어떡합니까? 오히려 한동훈 대표하고 가까운 소위 말하는 친한계 라는 의원들은 그래도 한동훈 대표가 협조를 구할 수도 있고 관리를 할 수도 있어요. 좀 하지 말아주세요. 좀 마음에 안 들지만 좀 그래도 이 법은 통과하면 안 되니까 해주세요 라고 할 수 있지만 그 경계상에 벗어나 있는 중립지대에 있으면서 대통령에 대해서는 불만이 가득한 의원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한동훈 대표도 어떻게 할 수 없는 사람들이거든요. 그거를 대통령실에서 직접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말씀을 할 만 해봐라 그러면 더 격발되죠.
◆ 최수영 : 그럼 또 하나 한동훈 대표 바로 어제 저녁에 대표 만찬 주재 번개 모임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무려 22명 그러니까 21명의 현역이 왔다는 건데 그러면 이 발언에 대한 약간 좀 한동훈 대표의 반발성 그런 시위 이렇게 봐야 되나요?
★ 조해진 : 꼭 그 발언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홀대하고 빈손으로 보낸 것에 대해서 심각하게 지금 걱정하는 의원들의 모임이죠. 한동훈 대표 지금 대통령 후보도 아니고 무슨 당 이렇게 사기를 바로 이렇게 저기 보장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거 보고 모인 분들이 아니거든요. 다행히 또 정부가 걱정이 되는데 그나마 한동훈 당 대표가 좀 그래도 역할을 해주니까 그쪽으로 좀 기대하고 힘을 모아주려고 그러는데 대통령실에서 저렇게 홀대를 해버리니까 걱정이 돼서 다들 모인 건데 그냥 바로 예약 약속 없이 바로 불렀는데 연락해서 모였다는 거는 그만큼 당내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거를 대통령실에서 좀 보셔야 될 것 같아요. 할 테면 해봐라. 그렇게 할 일이 아닙니다.
◇ 이익선 : 김 의원님께도 여쭤봐야겠습니다. 남의 당 일이긴 하지만 한 대표가 요구한 인적쇄신에 대해서는 윤 대통령이 누가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소상히 알려주면 판단하겠다. 이게 뭐 내가 알아서 해보겠다. 인적 쇄신에 대한 의지가 없는 거 아닌가 그런 분석이죠. 어떻게 보셨어요?
☆ 김병주 : 그렇죠. 그것은 한 대표가 제안한 이것을 거절했다는 걸로 보입니다. 아마 받아들일 의향이면 충분히 그걸 듣고 해야 되는데 그거 뭐 잘못했는지 내놔 봐라 그건 검토하겠다 이거 아닙니까? 전형적으로. 사실은 그렇게 하면 내놔도 사실은 법적으로 이거는 아니야 이렇게 해서 빠져나갈 수 있는 그런 거죠. 사실 인적 쇄신 이렇게 하면 통상 법률가 출신 특히 검사 출신 이런 분들 정치가들이 오류를 범하는 게 있어요. 모든 게 법으로 이렇게 따지려고 해요. 법 이전에 우리 대한민국의 민심과 정서가 있는 거거든요. 지금 민심이 폭발하기 직전이잖아요. 그래서 한동훈 대표도 그런 것들을 반영해서 먼저 인적 쇄신 한남동 라인 속된 얘기로 김건희 라인을 쳐라 이거 아니에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자잘못을 따지기 전에 민심이 그러면 따라야 되는 것인데 마이웨이를 가겠다는 그런 정도로 보이기 때문에 국민들은 더더욱 그러한 모습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실망하고 그 분노가 김건희 여사로 더 이렇게 하고 지금 제가 지역에서 이래 다녀보면 보수였던 분들 특히 연세 드신 분들도 내가 윤석열 대통령 찍었는데 후회한다는 분 많아요. 도대체 왜 이렇게 정치를 못하는지 그리고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거의 분노가 인계점에 다달아 가는 것 같아요. 어떤 촉발 요인에 의해서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까지 민심이 가고 있는데 돌을 맞더라도 마이웨이를 가겠다 참 절벽을 만나는 것 같잖아요.
◆ 최수영 : 김 의원님 사실 특별감찰반이 이번 한동훈 대표도 얘기를 했는데 그런데 조건이 여야가 좀 다르잖아요. 그런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연결해서 하겠다는 건데 민주당은 자꾸 김건희 여사 리스크를 얘기하면서 특별감찰관 바로 대통령한테 임명하라고 추천할 그런 계획은 없습니까?
☆ 김병주 : 글쎄요 지금 뭐 감찰관이 간다고 제대로 지금 그 안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의문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지금 검찰에서도 제대로 못하고 공수처도 제대로 못하고 이런 사법기관들이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특별검사로 특검으로 가야 된다 이런 입장으로 가야 된다. 기승전 특검이 아니라 검사들이 실제 정치검사화 돼 버렸고 공수처도 제 역할을 못하고 그러니까 결국은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 그러한 형국인 거죠.
◇ 이익선 : 제로콜라 한 잔을 마신 한 대표와의 회동 직후에 대통령이 추경호 원내대표 불러서 여당 중진 의원들과 만찬을 했습니다. 이게 앞으로 한 대표를 좀 이른바 패싱하고 원내대표하고 소통하겠다는 그런 의미일까요?
★ 조해진 : 그 자리에 앉아 있었으니까 제가 100% 장담은 못하지만 어쨌든 밖에서 보는 시각이 있지 않습니까? 그 시각은 딱 그겁니다. 한동훈 대표가 와가지고 김건희 특검법 이거 뚫릴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니까 그래 그럼 내가 추경호 대표 통해서 관리하지 저기 표 단속하지 그런 의미도 있는 거고. 한 대표가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추 대표가 알아서 좀 잘 챙겨라 이탈 없도록 잘 챙겨라 그러는데 그러면 또 한 대표하고는 소통도 안 되고 협의도 안 되고 하지만 추 대표하고는 잘 통하고 그렇다니까 결과적으로 당내, 원내 문제는 거의 큰 구별이 없으니까 당과 대통령실의 소통은 한 대표하고는 잘 안 되고 추 대표하고는 잘 되니까 앞으로 추 대표하고 많이 의논하고 하겠다는 그런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또 보여주는 것이고. 추 대표한테 또 힘을 실어주는 본인의 의도가 그게 아니더라도 정치적인 맥락은 그렇게 다 읽힐 수밖에 없는 건데 그게 결과적으로 당 대표 패싱 스킵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당 대표 인정 안 하는 거고 그래 되는 건데. 문제는 그게 대통령의 의도라면 그걸 내 생각이 이렇고 앞으로는 이렇게 당정 관계로 갈 거고 그리고 그걸 당이나 또 국민들에게 알리고 싶다 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면 그거는 정말 기획이 뛰어나고 기획을 바로 실행한 건데 결과는 더 안 좋지만. 근데 문제는 그렇게 밖에 비친다는 걸 의식을 못하고 그런 정치적 파장이 생길 것이고 그게 대통령께 좋은 평으로 안 돌아온다. 세평이 좋은 평으로 안 돌아오고 당에서도 그걸 좋게만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대통령의 그런 스탠스에 대해서 실망하는 여론이 강해질 거라는 걸 만약에 모르고 했다면 그건 정말 정치 현상에 대한 이해도 없고 전략도 없는 거잖아요. 그냥 해버린 거잖아요. 내가 모든 대통령의 권력 행사는 정치가 되고 자기 목표 자기 목적에 따라서 내가 이런 효과를 기대한다. 그러려면 그 모든 과정 모양새 또 절차 내용 또 대외적으로 보이는 그림 이게 이렇게 가야 된다 다 그렇게 하는 거잖아요. 통치 권력 행사라는 거는 그런 거 없이 이렇게 막 해가지고 나는 그런 뜻이 아니었는데 세상에 그렇게 비쳤어 이거 참 곤혹스럽네 이러면 본인도 대통령은 정치 안 해보신 분이지만 그 옆에 있는 정치 참모들은 뭐 한 겁니까?
◆ 최수영 : 근데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의 워딩 하나 그 다음에 제스처 하나 일정 하나가 다 메시지잖아요. 지금 말씀하신 월요일은 그렇게 한동훈 대표 패싱 또 오늘은 원외 중진이라 할 수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납니다. 물론 뭐 사유가 있긴 합니다마는 논의할 사유가 그런데 이건 그러면 앞으로 한동훈 대표와는 상대를 안 하겠다 고립 작전을 넘어서 이런 걸로 약간 비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 조해진 : 만약에 그 결과 발표를 봐서 우리가 모르지만 예를 들면 대구경북 통합이라든지 이런 지역에 중요한 국정 현안이 있어가지고 거기서 그걸 서로 협의하고 그래서 좀 조언 전향적인 어떤 결과가 나온다면 그거는 아 이 모임은 그런 의도였구나 라고 해석이 되겠지만은 그렇지 않고 만약에 거기서 또 지난번에 홍준표 시장이 대통령과 저녁 먹고 나서 식사하고 나서 나와가지고 한동훈 대표 직격했듯이 그 자리에서 또 막 그런 한동훈 대표 또 공격하는 이야기하고 또 나와서 또 그런 이야기 하게 되면, 만약에 그렇게 되면 그 행사를 말리지 못한 참모들이 또 책임져야 합니다. 대통령님 이게 지금 지난번에도 그런 좀 부작용이 있었고 홍 대표가 무슨 이야기 지금 특별한 현안도 없는데 만나면 홍 대표가 또 그런 말을 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러면 또 이게 시끄러워집니다. 그러니까 지금 시기에는 특별한 현안 없으면 안 만나시는 게 좋겠습니다 라고 조언을 했어야 되는데 그리고 만나시더라도 그렇게 안 비치도록 하셔야 됩니다 라고 조언을 했어야 되는데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재연된다면 다 사표 내야죠.
◇ 이익선 : 네 알겠습니다. 지금 참모들이 책임져라 이렇게 얘기?
★ 조해진 : 아니 정부 참모들이 월급 받고 하는 일이 그건데 그거 말하고 있으면 뭐 하러 있나요?
◇ 이익선 : 아니 실은 어제 신경민 전 의원도 정진석 비서실장 관둬라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 김병주 : 추경호 원내대표도 문제죠. 사실 그날 한동훈 대표하고 회동이 있었으면 대통령이 그날 저녁에 오라고 그러면 그건 정무적으로 사실은 분열되고 이런 걸로 보이잖아요. 그럼 오늘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 하고 하는 정도의 정무 감각이 있어야 되는데 여당의 원내대표 정도 되면 쫄랑쫄랑 따라가서 또 이렇게 뭐 무슨 얘기를 했는지 몰라도 외부에서는 이거 완전히 한동훈 고립 작전 한동훈 팽시키는 거다는 거고. 제가 봤을 때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 만난다고 하면 홍준표는 대표적으로 한동훈을 저격했잖아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의 손을 빌려서 공격하는 그런 수를 쓰는데 그런 것들은 사실은 참 악수고요. 그래서 대통령실도 그렇고 국민의 힘 중진급 정치인들도 이렇게 민심을 모르고 정무 감각을 모르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이익선 : 이르면 이번 주말 여야 대표회담이 열릴 것으로 보이는데 김부겸 전 총리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한동훈에 양보해서라도 특검법 통과시켜야 한다 이런 발언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번 여야 대표회담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 의제에 오르겠죠.
☆ 김병주 : 당연하죠. 사실 여야 대표회담은 먼저 대통령하고 한동훈 대표가 회동하기 전에 아침에 대표께서 제안한 것이고요. 이건 정치적인 것보다는 지금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이 너무나 폭발하고 있고 또 민생이 어렵고 안보 위기 상황이고 이런 걸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동훈 대표라도 만나서 여야가 빨리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내야 되지 않나 그런 취지에서 제의한 것이고요. 아마 오늘 아침에 또 실무 협의를 좀 하라고 했기 때문에 비서실장이나 뭐 이런 실무 관계관들이 여야 대표회담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지 않을까 싶습니다.
◆ 최수영 : 조 의원님 저는 하나 여쭤보고 싶은 게 오늘 아침에 한동훈 대표가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조금 민감한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시기를 못 박았어요. 11월 이재명 대표 선고 전에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 해소 해야 한다. 이거는 사실은 지금 한동훈 대표에 대한 이런 여러 가지 압박이 나온 상태에서 지금 이런 발언이 나왔단 말이죠. 그러면 진짜 독소 조항이 빠지고 중립특검에다가 그다음에 말하자면 수사 부분도 제한해서 할 경우 그러면 국힘에서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까?
★ 조해진 : 저는 그 받을 가능성이 있고 그럼 받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 최수영 : 받을 수도 있다.
★ 조해진 : 왜냐하면 그게 오히려 제가 늘 이야기해 왔지만 정말 고명한 법률가가 정말 존경받는 법률가가 와서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객관적으로 조사를 하면 오히려 우리 대통령 영부인과 관련된 것들이 많이 풀어질 거라고 저는 봅니다. 의혹 해소가 된다. 저는 거꾸로 이재명 대표나 민주당은 늘 제가 보는 게 특검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특검 정국을 길게 끌고 가면서 이슈를 계속 끌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그 다음에 특검을 하더라도 사실 규명에 적합한 최적인 특검이 아니라 그냥 흠집 내는 특검을 하고 싶다 딱 그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고 정말 중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실력 있는 법률가가 와가지고 조사를 하면 단기간에 딱 조사하면 빨리 이게 질질 끌지 않고 이 이슈에 대통령실에 끌려가지 않고 흠집 나지 않고 빨리 털어버릴 수 있는 거기 때문에 그거는 저는 괜찮다고 봅니다.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그렇게 이야기한 건 저는 다른 취지도 있지 않나 싶은데 제 추측이지만 사실은 지금 민주당과 민주당 지지자들이 전방위로 지금 11월에 15일 25일 2개 선고를 앞두고 있는 판사를 그냥 모으고 숨통을 조이다시피 지금 압박을 하고 있거든요. 이 거의 모든 걸 다 맞추고 있습니다. 겁박하고 있거든요. 다른 건 없어요. 법률상으로는 도저히 빠져나갈 길이 없기 때문에 겁을 먹게 해서 비겁하게 지난번에 유창훈이고 몇몇 판사들이 있었지 않습니까? 도망간 판사들 있잖아요. 그 법적 판단 안 하고 방망이 치면 이거는 유죄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자기나 자기 가족들이 당할 이에 두려워가지고 그냥 방망이 안 치고 도망가버린 판사들처럼 딱 그걸 기대하고 하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 우리 소위 한동훈 대표는 그 판사들이 혹시라도 이런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이런 부정적 여론을 핑계 삼아 그걸 서로 균형을 맞춘다는 핑계로 이렇게 하지는 않을까 도망가지 않을까 염려가 돼서 그거 못하게 하려고 이쪽에서 빨리 털어버리면 판사들의 부담도 그럼 야당으로부터 받는 그런 정신적 심리적 압박 부담도 좀 덜어줄 것 아니냐 라는 그런 취지가 들어 있기 아닌가.
◆ 최수영 : 그러면 그 순간이 왔을 때 당내 분열 가능성은 없을까요?
★ 조해진 : 지금 이렇게 대통령실이 계속 실망스럽게 하고 있는데 민심이 계속 이렇게 악화되고 있는데 만약 지금이 대통령 임기 한 1년 앞두고 있고 한동훈 대표가 유력한 대통령 주자다 그러면 한동훈 대표 쪽으로 확 쏠려버려요. 그건 볼 것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년 반이나 남았고 이 대통령이 잘못되면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당과 나라와 정치와 국민과 대한민국 미래에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이번에 금정에서도 그렇게 대통령 실망하고 지지율이 떨어지는데도 표를 왕창 몰아준 게 다 그 마음에 들어있는 거거든요. 대통령이 실망스럽지만 어쨌든 잘 돼야 되고 남은 임기 동안 안정 돼야 되고 그 다음 정권 재창출해야 된다 그 때문에 그렇게 모아주는 거라서 그렇게 갈등은 있겠지만 갈라져 가지고 돌아서고 그거는 모두가 그 말씀하셨잖아요. 돌아서는 거냐 갈라서는 거냐 쉽지 않습니다.
◇ 이익선 : 금정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뒤에 여쭤보려고 하는 걸 잠깐 당겨오겠습니다. 금정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얻은 게 61% 득표율이 대통령이 얻었던 대선 때 얻었던 61% 공교롭게 일치하는데 이 대통령한테서 마음이 떠났지만 부산 민심은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한동훈의 국민의힘을 선택한 거 아니냐 이런 분석이 있거든요.
☆ 김병주 : 그거는 뭐 아전인수격인 해석이고요. 이 얘기 전에 한동훈 대표가 이재명 대표 선거 전에 김건희 관련 풀자고 하는 것은 아주 불순한 의도라고 봐요. 이재명 선거와 김건희 여사 의혹 푸는 거와는 함수 관계가 전혀 없는데 꼭 한동훈 대표는 뭔가 조건을 달아요. 그리고 그걸 빠져나갈 구멍을 하는데 이것은 전혀 관계가 없고요. 그리고 조 의원님께서 우리 민주당에서 재판부를 압박하고 있다 하는 데는 저는 그거는 동의하지 않고요. 민심이 이재명 대표는 억울하다 무죄다 라는 민심의 소리가 훨씬 높은 사항이고요. 금정구에서는 우리가 아깝게 지긴 했지만 지난 지자체 선거 보다는 많이 앞섰고요. 특히 강화 같은 데는 보수세가 한 7대 3 정도로 앞서는데도 불구하고 이번에 한 7%까지 따라잡았어요. 이것은 윤석열 정권이 좀 제대로 해라라는 몽둥이는 안 든 대신 채찍은 들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