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0월 14일 (월)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
- 김 여사 라인 정리? 대통령실, 정무적으로 해결해야
- 김 여사 의혹, 과장된 측면 있으나 선제적 조치 필요
- 한동훈 공개 발언, 국만 설득하기 위한 유효한 방법
- 김종인·이준석, 명태균 먼저 알았다고 보는 게 상식적
- 계엄령 의혹 상설특검? 민주당, 탄핵 정문 정당 같아
- 李 리더십 흔들릴 가능성 없다? ‘개딸당’ 자인하는 것
- 장경태·양문석 발언, 국회의원 수준 바닥으로 추락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월요일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2부 시작합니다. 2부는요. '미스터 쓴소리'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민 의원님 나오셨습니까?
◇이상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하 이상민): 네 안녕하세요.
◆배승희: 안녕하세요. 지금 정치권에서요. 한동훈 대표가 연일 용산을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 이번엔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요구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상민: 저는 개인적으로 입장이,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같은생각이고요. 국민이 가지고 계신 생각은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서 공정치가 않다. 이런 생각이 상당히 넓게 퍼져있다고 생각이 들고, 그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사 등을 통해서 밝혀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어야 하고요. 그리고 또 그런 배경에 청와대의 행정관이라던가, 비서관이라던가 이런 사람들이 김건희 여사와 연결이 되어서 상당히 의심스러운 행동들을 하고 있다. 여기에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 작용하고 있다 이렇게 생각들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습니다. 사실인지 아닌지는 밝혀내야겠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선제적으로 하는 조치로써 대통령실의 비서실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주로 지목되는 사람들에 대한 퇴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말씀하신대로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라고 전제를 하셨는데요. 만약에 대통령실에서 친한계가 지목한 인사 7명, 행정관, 비서관 급을 만약 인적 쇄신 한다면 대통령실에서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꼴밖에 안 되는거 아닙니까?
◇이상민: 꼭 사실관계에 부합하느냐 라는 측면도 있지만 대통령이 국정을 끌고 가려면 리더십이 온전해야하고,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신뢰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거의 바닥이잖아요. 대통령에 대한 신뢰나 지지도가. 그런데 또 그 원인에는 김건희 여사의 의혹 건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비리 의혹이 있는것도 아니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그런 부분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정무적으로 해결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정무적으로 해결을 말씀하셨는데요. 비서실장이나 혹시 정무수석 라인 그러니까 수석 쪽에서 수석급들이 인사하고 사표를 내는 그런 방법도 있지 않겠습니까?
◇이상민: 소문입니다만 대체로 수석들 또 비서실장이나 무슨 실장급에서 그걸 하기보다는 비서관이나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행정관 실제로 그 사람들이 뭉쳐 다니면서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선봉자가 되고 있다 라는 그런 소리들이 굉장히 무성합니다. 그게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한동훈 대표는요. 김건희 여사 활동 자제와 함께 검찰 기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요. 선거를 앞두고 있는 와중에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 걸까요?
◇이상민: 그런데 이게 어떤 정치적 복선이나 포석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사실은 김건희 여사의 의혹에 대해서는 그것이 터무니없고 과장되고 왜곡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이 계속 지지부진하고 결론이 내지 않은 상태에서 끌고 오다 보니까 벌써 2년 넘게 됐죠. 윤석열 정부 들어서고 나서도 그러고나서 그에 대한 국민적인 의혹이나 그 반감은 상당히 증폭돼 있습니다. 대통령의 지지도나 또는 대통령 리더십의 온전성에 상당한 제약이나 훼손이 있게 됐고요.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라는 것이 꼭 어느 것이 맞다 틀리다 이런 차원도 있지만 국민들께서 생각하시는 반감이나 또는 불신이나 이런 또는 지지를 돌리는 그런 배경에 어떤 게 있다면 선제적으로 그런 걸 해야 되지 않을까요?
◆배승희: 그래요? 이와 관련해서 두 가지 좀 관련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첫 번째는요. 지금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대표가 법무부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김건희 여사 수사가 사실상 멈춰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상설특검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상민: 근데 그거는 어불성설이 있고 민주당이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되죠. 더구나 민주당 원내대표가 그런 몰상식한 얘기를 하면 되겠습니까? 법무부 장관이 수사권에 대해서 검찰 수사권에 대해서 개입을 할 수 있는 여지는 거의 없고 매우 제약적입니다.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그런데 마치 검찰총장한테 요구하듯이 법무부 장관한테 그걸 요구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 법무 장관으로서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부분이 미진하고 한 부분에 대한 일단의 책임이 있다는 점은 저도 동의합니다만 그러나 그 책임을 수사상의 책임을 법무부 장관한테 이렇게 지게 하는 건 그건 너무 몰상식한 얘기죠.
◆배승희: 관련해서 이 선거를 앞두고 이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발언이 어차피 지지층은 표를 찍는 거니까 중도를 잡으려고 하는 거 아니냐 혹은 한 대표가 재보선에서 패배하며 이 책임을 대통령실로 미루려고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의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주장들을 하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런 주장들은요.
◇이상민: 한동훈 대표가 자기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이렇게 대통령실로 미루기 위해서 한다고 한다면 진짜 그거는 그 수준이 갈 때까지 간 거고 그거는 기대할 바가 없는 얘기 아닙니까? 그렇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것보다는 이미 오래됐고 묶여 있지만 국민적 요구, 국민적 눈높이의 기준에 보면 김건희 씨 사건은 그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매우 의혹을 사기에 좋고 또 석연치가 않다 라는 것이 대체로 일반적인 갖고 있는 생각들일 겁니다. 그리고 또 그거를 처리하는 데 있어서도 좀 그랬고 그래서 저는 뭐 어떤 정치적 계산이나 포석을 두고 그렇게 그런 발언을 한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고요. 그거는 뒤늦게라도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원래는 사실 좀 더 일찍 했어야죠. 이런 것들을.
◆배승희: 그래요. 대통령실에서는 이 한동훈 대표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지금 이 독대를 앞두고 있는데 독대가 이루어지겠습니까?
◇이상민: 대통령실에서는 언짢을 수도 있고 좀 당황할 수도 있고 있겠지만 저는 이런 부분이 대통령실이든 또는 당 지도부든 좀 익숙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야 될 얘기는 해야죠. 왜냐하면 국민들 속에 갖고 있는 상당한 불만이나 또는 불신의 원인이 뭔가가 있고 또 그것이 대통령의 국정을 끌어가는 리더십에 상당히 지금 훼손이 되고 있고 또 제약이 되고 있다. 그래서 국정을 끌고 가는 데에 상당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 빨리 그거를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선제적으로 할 입장이 아니라 뒤늦게라도 지금 해야 될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노력이다. 시기는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가감 없이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노력을 말씀하셨는데요. 이걸 꼭 공개적으로 그리고 선거 유세에서 아니면 언론을 통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당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서 이야기하는 것 이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민: 가능하면 물밑에서 하는 게 제일 좋겠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갖고 계신 불만이나 불신 또는 의혹 그 마음을 제거하려면 국민들께 말씀을 드려야 되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국민들을 한분 한분 쫓아다니면서 사실 다 이렇게 노력했어요. 대통령실에 어떤 걸 요구했어요? 하기보다는 이런 선거 유세 지원 과정을 통해서 얘기하는 방법도 적절한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서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명태균 씨 논란이 더 확산되는 추세인데요. 이 명태균 씨와 관련된 해명이 오히려 의구심만 키웠다 이런 평가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민: 글쎄 뭐가 진실인지 잘 판단이 안 될 정도로 혼란스럽습니다. 명태균이라는 사람은 저도 잘 모르는 사람인데 저 정도로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의 사람이면 저조차도 알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전혀 모르겠고요. 또 그 사람이 그런 어떤 직책이나 책임을 갖고 행동을 했다기보다는 그냥 개별적으로 음습하게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명쾌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에서 그런 윤리심판원인가 지금 뭐 하기로 했다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꽤 시간이 됐습니다. 그 행동에 옮겨서 빨리 진상 규명을 해야 될 것이고요. 조금이라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수사기관 강제권이 있는 강제수사권이 있는 경찰이나 검찰에 빨리 수사를 맡기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배승희: 네 잠시 전화 상태가 고르지 못했는데요. 청취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리고요. 의원님 말씀 조금 안 들렸습니다만 뒤에서 아마 이야기가 더 나올 것 같습니다. 명태균 씨와 관련해서 명태균 씨를 누가 먼저 알았느냐 대통령실이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냐 이준석 의원이냐 이런 공방이 지금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상민: 그런 논란은 부질없는 짓인데 설사 그 논란이 논란은 논란대로 밝혀진다 하더라도 상식적인 기준에서 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히려 정치권에서 일정한 거리에 있었던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오히려 정치권에 있었다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나 이준석 전 대표이겠죠. 오히려 그래서 가능성의 기준에서 보면 김종인 전 위원장이나 이준석 전 대표가 먼저 만나거나 아는 사이였지 않았을까 이게 오히려 상식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그건 조사해봐야 알겠죠
◆배승희: 이거 조사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상민: 글쎄 저는 별로 그렇게 실익도 없는 얘기입니다. 만나서 뭐 어쩌고 저쩌고 했다는 게 문제지 지금 누가 먼저 알았느냐 얘기하는 데서 그거는 오히려 책임을 회피성이 아닐까 나는 몰랐어요 하면서 나는 책임 없는 것처럼 치부하는데 그거는 오히려 더욱 이상한 행태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게 나는 몰랐던 사람이라든가 또는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 소개를 해서 알게 되었다든가 하면 상식에 반하는 거니까 그에 대한 충분한 근거가 제시돼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승희: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이준석 의원이 먼저 알았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겠느냐 이 말씀이시네요.
◇이상민: 예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근데 이 명태균 씨가요.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 간에 단일화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제가 볼 때는 그 명태균 씨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럴 위치와 그럴 저기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본인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내가 자기가 주선하겠다 이런 얘기했지만 그 사람 때문에 그 사람 보고 할 일이 있겠습니까? 그 사람이 뭐 뒤에 감당할 만한 어떤 그런 백그라운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또는 힘이나 지위를 직책을 갖고 있어서 있는 것도 아니고 좀 죄송합니다만 그분은 무시하기보다는 그냥 하는 얘기들, 좀 사람들의 얘기 아닌가 싶습니다.
◆배승희: 그러게요. 이 단일화와 관련해가지고는 국민의힘 전 모 의원이 관련해서 이렇게 역할을 했다고 다 알려져 있는데 또 이런 얘기도 하네요. 근데 이것뿐만 아니고요. 오세훈 서울시장 선거 당선에도 본인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하고.
◇이상민: 오세훈 시장 당선은 서울시민들이 뽑아준 거지 자기가 뭐 표를 얼마나 대체로 선거 때 보면 자기가 5천 표를 갖고 있다는 등 만표를 갖고 있다는 등 얘기하는데 그러면 본인이 나가서 그 정도 되면 당선될 겁니다. 터무니없는 얘기입니다.
◆배승희: 그래서 친한계 인사들은요 명씨와 관련해서 거리를 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데 이 대응은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글쎄 그거를 친한계, 친윤계로 나눠서 명태균 씨와 친소를 가늠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생각되고요. 어쨌든 명태균 씨가 그동안에 했던 일에 대해서 여권 내에서 문제가 있었던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반드시 이거는 책임을 지워야죠.
◆배승희: 그래요.
◇이상민: 너무 정치권이 혼탁해져 있다고 이런 사람들까지 나서서 이렇게 막 날뛰기 하고 하면 참 세상에 볼 일 다 본 거 아닙니까? 책임도 안 사람이 나서서 자기가 다 대통령 후보들의 연대를 또 자기가 유도를 했고 국정에 누구를 했고 국무총리를 자기가 추천했고 좀 너무 황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승희: 정리를 해야지 뭐 친한계 나눌 건 아니다 이 말씀이신데 근데 민주당은요. 야권에서는 명태균 씨를 제2의 최순실로 규정하면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민주당이 지금 이재명 선고를 앞두고 계속 이것저것 되는 거든 안 되는 거든 뭐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계엄령을 계속 이렇게 내가리고 있는데 그거 귀담아듣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그런 행태를 민주당은 계속 하는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서는 빌미 될 것은 제공하지 말고 빌미 될 것이 생겼다면 빨리 선제적으로 조치를 해야 된다. 그렇게 대응을 해나가야지 자꾸 시간을 끌고 주섬주섬하고 이렇게 좌고우면하는 모습을 보이면 오히려 국민적 의혹과 불신이 더 팽배해진다고 생각됩니다.
◆배승희: 말씀하신 대로 이 탄핵 분위기 조성과 관련해서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뿐만 아니라 이번엔 계엄령 의혹 상설특검까지도 추진을 한다는 겁니다.
◇이상민: 그러니까 저기 민주당은 상설특검 또는 탄핵 전문 정당으로서 전문성도 별로 없어요. 그냥 마구잡이 휘두르는 건데 그거 검찰도 없애고 경찰도 없애고 장관도 없애고 그냥 상설특검 또는 특검 또 탄핵 이 부서만 두면 어떻겠습니까?
◆배승희: 다 없애고 그냥 탄핵 부서만 둬라 이 말씀이시네요.
◇이상민: 그러니까 민주당은 자체 내에 그렇게 해서 거기에만 열심히 해가지고 민주당이라는 데가 이런 정당이다라는 걸 그런 정체성을 국민들 앞에 아주 극명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배승희: 말씀하시면서 또 말씀하신 것이 김민석 최고위원이 지금 SNS에 이재명 대표 무죄 이유서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예전에 유시민의 항소 이유서가 생각나는데 이재명 대표가 유죄 판결이 나오면 국제적 망신이자 국가적인 손해다 이런 주장을 했어요.
◇이상민: 이재명 대표처럼 중죄의 중대 범죄의 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이 제1당의 당대표로서 지금 아주 그냥 뻔뻔하게 다니고 하는 것이 국민적 국제적 수치고 우리나라의 국가적 위상이나 이미지에 먹칠을 하는 것이지 그 사람이 뭐가 지금 그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재판을 받는 것이 뭐가 죄입니까? 그 원인을 제공한 이재명 대표가 책임을 져야 될 일이고 부끄러워할 일 아닙니까? 지금까지 어느 야당 대표가 그런 중대 범죄의 의혹을 또 여러 건의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 이렇게 당대표 역할을 하고 있고 나라의 국민들을 위해서 민생을 위해서 애쓰는 것처럼 포장을 하고 있는데 그거야말로 진짜 사이비 아닙니까? 사기치는 거 아니에요?
◆배승희: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이 이제 다음 달이면 나오고요. 또 위증 판결도 나올 예정이고 또 11월 14일에는 김혜경 씨와 관련해서도 공직선거법 위반 판결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서 친명계 정성호 의원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릴 가능성은 없다 이렇게 말을 했는데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만약에 그런 유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부끄러움 없고 당에 타격도 없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똘똘 뭉친다면 그거 미친 정당 아니에요? 수준이 그밖에 안 된 정당이죠. 개딸당이고 정성호 의원의 말을 빌리면 그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이고 또 개딸당이다라는 걸 아주 스스로 자인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많이 변했어요. 정성호 의원.
◆배승희: 그래요. 많이 변했어요. 원래 그러지 않았군요. 그 표현 중에 좀 격한 반응도 있었던 것 같은데요.
◇이상민: 그대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니까 방송이니까 더 순화해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상민: 아주 부끄럽지 않습니까? 제1당의 당 대표가 중대 범죄 의혹을 받아서 수사하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그게 재판 검찰의 기소를 받아서 재판받고 있고 여러 건도 있고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검찰 탄압이다 뭐 이런 식으로 빠져나가려고 그러고 이런 상황이 국민적 평균 상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볼 때는 말이 안 되죠. 어떻게 종전에 그런 사람들이 어디 있었습니까? 정치인들 아무리 뻔뻔하고 국민들로부터 후안무치라는 소리 들어도 그런 수사 의뢰 대상이 되거나 재판을 받고 있으면 물러나는 겁니다.
◆배승희: 네 이와 관련해서 국회의원의 수준을 말씀하셨는데 최근에 장경태 의원이요. 검찰 아랫도리 그리고 김건희 여사의 나쁜 손버릇 이런 발언을 했고 또 양문석 의원은 국감장에서 국악인들을 상대로 기생이라는 표현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보세요?
◇이상민: 틈틈이 민주당의 수준을 국민들께 알려드리는 거죠. 본인들이 스스로 몸으로 말로 우리 민주당은 이렇게 형편없는 정당입니다.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간에 우리는 우리 식대로 그냥 그대로 드러낼 거라는 걸 확인시켜주는 거 아니겠어요?
◆배승희: 그래요.
◇이상민: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코멘트 하겠어요? 코멘트 하는 순간 또 저도 또 좋은 얘기 못하니까 그냥 여기쯤에서 그만 하겠습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더 격한 반응이 나올 수도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의원님 보실 때 여기 국회가 어떻게 앞으로 가야 될까요? 짧게 얘기 들어볼까요?
◇이상민: 2004년도에 초선을 할 때 그때 열린우리당이 깨끗한 정치와 골고루 잘 사는 나라 그리고 그때도 여야 간에 파행이니 또 대결이 있었지만 지금의 상황과는 너무나 변질이 돼버렸습니다. 지금은 그냥 여야 간의 정쟁이 아니고 이걸 많은 분들은 정쟁을 피해서 민생에 몰두하라고 그러는데 정쟁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그냥 아주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까? 법사위원장이 그런 행태를 보면서 법사위를 운영해 나가는 저도 법사위원장이었던 사람으로서 정말 부끄러워요. 어떻게 국회의원들이 저 지경까지 갔나 싶을 때는 바닥에 바닥에 떨어져서 더 추락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어떻게 해야 된다 이런 답은 널려 있습니다. 제가 말씀 안 들어도 다 널려 있는데 그게 얘기해봤자 먹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