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를 점으로 찍어 전망한다? FOMC '점도표'란? 09.20 금 톡톡! 뉴스와 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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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24-09-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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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0.5%포인트의 금리 인하, ‘빅컷’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남은 FOMC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그 힌트가 될 수 있는 ‘점도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연준은 매년 8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 회의를 갖습니다. 그리고 각 분기에 맞춰 3, 6, 9, 12월 정례회의 이후에는 경제전망 등을 수정·발표하며,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공개합니다.
‘점도표’는 말 그대로 FOMC 위원들이 각자 전망하는 금리 수준을 점으로 찍어 나타낸 도표를 말하는데요. 이번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FOMC 위원 가운데 9명은 올해 말까지 현재 수준보다 0.5%포인트 금리가 더 낮아질 걸로 내다봤고, 7명은 0.25%포인트 인하, 2명은 올해는 더 이상 금리를 인하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종합해 중간값을 내면 올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4.4% 수준으로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가능해집니다. 즉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두 차례 FOMC에서 0.5%포인트를 더 내리게 된다는 건데요. 한 번의 추가 빅컷과 한 번의 동결 혹은 두 번 연속 0.25%포인트 인하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만 점도표는 현재 FOMC 위원들의 예상일뿐이기 때문에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도 아니며, 경제 상황에 따라 얼마든 변할 수 있습니다. 또 FOMC 위원들이 모두 기준금리를 결정할 투표권을 가진 건 아니기 때문에, 실제 투표권을 쥔 이들의 의사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