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4년 09월 10일 (화)
□ 진행 : 최수영
□ 출연자 : 신경민, 정옥임 전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최수영 :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한 이른바 공천 논란이 있었는데 이번에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을 보면 김건희 여사의 지난 4월 총선 공천 개입 의혹 이 부분도 지금 포함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강하게 이제 국정농단이라고 하는데 사실 김 의원 같은 경우는 공천이 아니라 컷오프 돼가지고 이게 사실상 개입은 이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냐 이런 얘기도 있습니다. 근데 이 부분이 실제 좀 약간 논란은 된 건 있는데 아까 조금 우려가 있다는 말씀 그러니까 그 말씀에 따라서 다시 한 번 보태주신다면요.
☆ 정옥임 : 김영선 의원이 만약에 공천을 받아서 당선이 됐으면 텔레그램 얘기가 지금 나왔겠어요? 안 나오죠. 안 나오고 지금 이제 공천에서 떨어졌든 아니면 당선이 되지 않았든 아무래도 여당 프리미엄이라고 하는 거는 국회의원직이 아니더라도 다른 역할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호가 있다라는 계산들 안 하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 텔레그램을 캡처해서 봤다는 사람들 도 있고요. 물론 그 사람들 말을 저는 믿지는 않아요. 그런데 향후에 이제 또 그 뉴스토마토라는 언론에서 전혀 근거도 없이 이런 보도를 했으면 그에 따른 후과가 굉장히 클 텐데 그래서 향후에 이것이 어떻게 개진될지도 봐야 되는 데다가 지금 여사 문제가 딱 이것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사실은 명품백 관련해서 국민 감정을 상당히 자극했고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 문제와 관련해서도 이것 자체가 아직 해소된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사실은 심지어는 여권 내에서도 여사 문제와 관련한 우려 그리고 소위 보수 정론지에서도 지금 그 우려를 거의 직설적으로 지금 표출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신경민 의원께서 그 말씀도 하시잖아요. 추석 밥상에 올라갈 거라고 안 올라갈 수는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상황이고 이거를 지금 야당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거죠. 그러니까 제가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은 이재명 대표가 먹사니즘을 강조하는데 먹고 사는 거리 야당의 거리를 지금 이쪽에서 오히려 제공하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현상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다가 공천과 관련해가지고 대통령이 개입을 했다 해도 이건 아니 박근혜 대통령이 그것 때문에 법적으로 조처를 당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거는 대통령의 부인이 했다라는 거는 했는지 안 했는지를 떠나서 이런 말이 이렇게 나오는 자체가 여당으로서는 굉장히 곤혹스럽고 야당으로서는 이거는 굉장히 좋은 정치적 소재라고 생각할 거예요 .그런 점에서 우려가 큽니다.
◈ 최수영 : 그런데 이제 이준석 전 대표도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준석 의원도 당시 그런 얘기들이 총선 때는 공공연하게 있었지만 김 전 의원 얘기를 보면 좀 완결성은 좀 떨어진다. 그런 얘기를 해서 소문만 무성했지 실체는 없었다...
☆ 정옥임 : 이준석 의원의 방점은요 완결성이 떨어진다가 아니에요. 자기가 봤다라는 거지 자기가 텔레그램을 봤다 그러잖아요. 근데 메시지를 보니까 완결성이 떨어진다 그러잖아요. 그 얘기 뭔지 아세요? 그 읽씹 텔레그램 사건 기억나시죠? 한동훈 대표가 받았던 그걸 보면 내용을 보면 뭔가 이렇게 명확하거나 완결성이 있지 않아요. 우리 여사님 메시지가 단지 그런 그러면서 자기 자신은 어쨌든 뿌리가 국민의 힘 아니겠습니까? 여러 가지 정치적 복선이 있는 거예요. 근데 지금 이준석이 말하고 싶은 거는 ‘김영선이 받았다는 그 텔레그램 나 봤거든’ 그거예요.
◈ 최수영 : 핵심 메시지는 그거다. 근데 그거 하나만 가지고 특검에 포함시키는 건 좀 민주당이 무리를 하는 것 같아요.
☆ 정옥임 : 민주당이 계속 이용하는 거죠.
★ 신경민 : 아니 그런데 지금 뭐 명품백 사건이 지금도 지지부진하게 해서 지금 이원석 검찰총장이 임기 안에 안 끝나게 생겼잖아요. 원래는 오늘 내일쯤 끝나야 하는데 지금 못 끝나는 거잖아요. 때문에 이거 하면 추석 지나고 나서 수심의가 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서 이원석 총장이 약속을 못 지키게 됐습니다. 자기 임기 안에 한다고 그랬는데 임기가 9월 15일까지니까 이제 못하는 거죠. 명품백 사건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계속 황제 조사부터 시작을 해가지고 뭐 계속 가고 있죠. 도이치모터스 이번 주에 그 전주 손씨 항소심이 나오는데 이것도 좀 봐야 되죠. 그 양평고속도로도 그렇죠. 그러고 지금 인사나 뭐 이런 인권에 관련된 얘기들이 여사가 관련됐다더라 하는 얘기 확인할 수 없는 얘기들이 여의도에 엄청 돌아다닙니다. 그러던 와중에 이 김영선 문자 파동이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그거 봐 뭐 돌아다니던 얘기들이 이게 맞는가 보다 뭐 이런 거죠. 근데 이제 뉴스토마토 보도의 그 완결성 문제를 이준석 의원이 얘기를 한 거기는 하지만 그 사이에 돌아다니는 여의도에만 돌아다니던 풍문이 아니고 뭐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풍문들이 아 그런가 보다 이렇게 됐으면 야당이 이걸 놓칠 수는 없는 거죠. 일단 하여튼 조사하고 보자 일단 하여튼 집어넣고 보자 그래서 집어넣었으니까 그러면 추석상에 특검 얘기가 나올 수 나오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그런 상황에서 뭐 명품백에다가 도이츠모터스에다 양평에다가 공천 개입 그리고 이제 뭐 여러 가지 개입 뭐 이런 거 해서 밥상에다 근사하게 한상 차려서 올리는 거죠.
☆ 정옥임 : 아니 없는 얘기도 MSG 뿌려갖고 올릴 판인데 지금 막 나오는데 야당으로서야 하려고 그러겠죠.
★ 신경민 :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지금 소스와 양념과 뭐 이런 것들이 화려하게 잘 차려야 하는 판이기 때문에 야당이 이걸 놓칠 수는 없습니다.
◈ 최수영 : 밥상 얘기 조금 더 해보겠습니다. 지금 다 두 분 다 이제 김 여사 문제가 아마 이번 밥상에 빠질 수 없을 거라고 말씀하셨는데 두 분 다 조선일보 김대중 칼럼을 보면 흥미로운 대목이 나오는 게 김건희 여사와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를 좀 비교하면서 결국 지지율이 떨어졌던 조 바이든의 재선 도전을 멈추게 한 건 결국 질 바이든이었다. 이렇게 좀 하면서 끝을 아주 좀 대통령 부인의 역할에 대해서 이른바 질문을 하면서 이제 칼럼을 마무리했는데 신 의원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신경민 : 이건 경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질 바이든도 사실은 가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결국 남편에게 그만둘 수밖에 없지 않느냐라고 해서 입장을 선회할 수밖에 없는 건 민주당의 고위층들 그러니까 센 사람들이 줄줄이 다 나가떨어지고 안 된다라고 이제 고개를 저었고 그리고 이제 헌금이 정치 헌금이 격감을 하고 결정적인 건 여론조사가 그 7개 그 결정적인 경합주에서 다 떨어졌습니다. 그러니까 여론조사, 헌금, 그리고 뭐 클린턴이나 오바마나 이런 사람들 그리고 결정적인 마지막 사람은 사실 상원의 민주당 지도부였어요. 슈머랄지 이런 분들이 그만두는 게 좋겠다라고 탁 못을 박았거든요. 그러니까 질 바이든이 주도했다기보다는 질 바이든은 이제 그런 걸 쭉 보고 남편에게 최종적 그만둘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라는 거지 질 바이든이 주도한 건 절대 아닙니다. 이건 칼럼을 쓰는 사람이 드라마틱하게 만든 거지 실제 미국 정치하고 본질을 이렇게 들여다보면 그거하고는 좀 거리가 멉니다.
☆ 정옥임 : 저는 김대중 주필이 미국 정치의 본질에 대해서 얘기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분이 굉장히 은유 메타포에 강한 분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보수에 대한 위기의식 사실은 저도 느끼고 있어요. 그러니까는 잘 돼야 되는데 그런데 이거를 얘기를 하면 전부 내부 총질이라고만 하고 그 권력에 대해서 심기만을 보호하려고만 하지 그 권력의 심기를 보좌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아세요? 자신의 안위를 지킨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김대중 주필이 이 글을 쓰는 걸 보면서 저는 좀 엉뚱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지금 그 조 바이든을 멈추게 한 것은 질 바이든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김대중 주필은 혹시 그러면 김 여사가 좀 멈추기를 바라는 거 아닌가? 저는 사실은 김대중 주필은 한국 정치에 정한 분이지 미국 정치의 본질을 꿰뚫고도 남으실 뿐이지만 그 글을 통해서는 미국에서 지금 대통령 선거를 하는데 조 바이든이 이런 이런 문제가 있는데 그런데 의원님 말씀하셨듯이 질 바이든은 GO하기를 원했던 거잖아요. 계속해서 그런데 굳이 질 바이든이 멈춘 것처럼 얘기를 하면서 함의하는 바가 무엇이었을까 저의 상상이에요.
★ 신경민 : 김대중 주필의 그 생각은 아마 정 의원의 얘기를 상당히 많이 반영했을 거예요. 이건 김 여사에게 보내는 글이라고 생각을 하면 저는 맞다고 봅니다. 그 측면은 있습니다.
◈ 최수영 : 두 분 말씀은 다른 함의가 있을 것이라는 뜻으로 정리가 됩니다.
★ 신경민 : 아니 질 바이든은 절대로 멈추라고 얘기한 적이 없으니까 그냥 이걸 질 바이든을 데려다가 그냥 쓴 거예요. 펙트는 다릅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어제 대정부 질의를 한번 잠깐 보겠습니다. 어제 대정부 질의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SNS에 자기 자신을 돌에 맞은 개구리라고 빗댄 것에 대해서 억울한 개구리가 아니라 몰렴치한 캥거루라고 맹폭을 했습니다. 물론 캥거루라는 얘기는 이제 부모에게 얹혀 산다는 그런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이건 정 의원님 어떻게 좀 봐야 될까요?
☆ 정옥임 : 그러니까 아마 문재인 대통령에게 그 딸이라는 분은 아픈 손가락 같은 사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이상하잖아요. 아버지가 대통령인데 느닷없이 게임 회사 다니다가 그만둔 사위가 그 당원 중에 돈도 많고 또 항공사 사주인 그 회사에 어쨌든 자회사라고는 하지만 전무로 간 거 아닙니까? 그래서 뭐 2년 가까이 2억 왔다 갔다 하는 연봉을 받았다라는 것이고 또 그 와중에 그 사람은 공공기관의 장이었다가 또 국회의원이 되잖아요. 누가 봐도 이상한 거죠. 그리고 사실은 또 문재인 대통령 민주화 인권 그리고 누구보다도 깨끗한 정치 사슴같이 맑은 눈 뭐 해가면서 그랬었는데 이걸 보면은 뭐야 심증 안 가세요? 저는 이거 이상하잖아요. 만약에 대통령 딸이 아니면 사위가 아니면 그렇긴 한데 그렇긴 한데 이제 이걸 가지고서 아마 검찰이 수사를 하면 물증이 나올까 그건 제가 조금 회의적인데 그 따님이 그럼 가만히 좀 있지 나는 돌에 맞은 개구리에요. 하니까 당장 친윤의 일원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몰염치한 캥거루 이렇게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렇다고요.
◈ 최수영 : 지금 그런데 민주당의 대응이 조금 속도도 있고 그다음에 좀 거셉니다. 그러니까 김영진 의원을 갖다가 전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 아주 표현도 좀 거세게 하고 있는데. 김영진 의원도 친명계 의원으로 분류되는 핵심인데 이렇게 되면 이건 정말 같이 온몸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당대표가 함께 전선을 형성한다 이게 맞습니까?
★ 신경민 : 문명 사이에는 좀 약간 사이가 멀었죠. 비명 횡사 때 사실 비명 횡사당한 사람들이 문재인계라고 친노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기 때문에 거리가 분명히 있고요. 그리고 이제 양산을 내려간 적이 그 전에도 있고 이번에도 내려갔지만 그 전에도 있었죠. 근데 별로 그렇게 뭐 겉으로 브리핑은 뭐 굉장히 따뜻하고 어쩌고 그렇습니다마는 일정한 온기 그리고 일정한 한기가 같이 있었다. 온난 전선만 있었던 건 아니거든요. 한냉전선도 같이 흐르고 있었던 건 맞는데 이번에 검찰 수사가 그 사이에 김정숙 여사를 한참 이렇게 여러 가지 이슈를 가지고 하다가 이제 딸 문제로 왔단 말이에요. 이건 사실 좀 어떻게 보면 검찰이나 윤 정권이 선을 좀 넘어간 거 아닌가 싶어요. 이게 뭐 딱 떨어지게 그래 이거 뭐 진짜 그러니까 심증상으로는 금방 정 의원이 말씀하신 게 심증상으로는 있는데 이걸 그럼 입증을 한번 해봐라 기소하려면 입증을 해야 되잖아요. 입증을 한번 해봐라 그러면 입증하기가 그렇게 쉬워 보이는 수사는 아니에요. 근데 이 문다혜 씨 문제를 가지고 수사를 정식으로 하겠다. 이 전주지검이 4년 동안 만지작거리던 걸 이번에 이제 탁 터뜨린 거니까 입증하기 어려운 그런 기소하기 어려운 사건을 전주지검이 문재인 대통령을 소환할 것처럼 지금 하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뭐냐라는 문제 이 망신만 주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 그러니까 이제 문재인 대통령도 화가 나 있고 이재명 대표로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돼서 문명연합 연대가 지금 형성이 된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이제 뭐 캥거루다 무슨 개구리다 어쩌고 하는 것은 개구리라는 표현을 문다혜 씨가 SNS에 올리면서 이제 시작이 된 건데 문다혜 씨가 좀 조용히 있어줬으면 바라는 것이 민주당 사람들의 생각이고요. 저도 개인적으로 문다혜 씨는 이 대목에서 그냥 입을 다물고 있는 게 저는 맞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거 괜히 캥거루 논쟁 개구리 논쟁하는 것은 누구를 위해서도 좋지 않습니다.
◈ 최수영 : 알겠습니다. 시간이 벌써 다 됐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말씀 정말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정옥임 전 의원, 신경민 전 의원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