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엔비디아, 122% 매출 증가에도 ‘폭락’ 시장 불안 요인 두 가지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8-29 14:11  | 조회 : 72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8월 29일 (목요일)
■ 대담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 (이하 조태현) : 세상을 움직이는 경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의 경제 시야를 세계로 확 넓혀드릴 <월드 이코노미> 시간입니다. 오늘도 두 분 모셨어요. 아이에셋경제연구소에 차영주 소장님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십시오.

◇ 차영주 아이에셋경제연구소장 (이하 차영주)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파트너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하 이정환) : 예 안녕하십니까? 

◆ 조태현 : 오늘의 주제에 맞게 다시 세계로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월드 이코노미이니깐요. 엔비디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식이라고 했던 엔비디아. 실적이 나왔는데 주가는 별로 안 좋았어요.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겁니까?

◇ 차영주 : 아무래도 좀 그랬겠죠. 그러니까 여러 가지 부분들을 봐야 되는데 이게 엔비디아 실적 발표 난 게 정규장이 끝나고 발표가 됐고,

◆ 조태현 : 그렇죠.

◇ 차영주 : 우리가 지금 주가가 안 좋다는 것은 시간 내에서 움직인다는 겁니다. 정규장이 아직 안 열렸기 때문에 정규장에서 오늘 저녁에 어떻게 움직일지는 좀 보긴 해야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8% 가까이 떨어졌고 지금도 한 7%?

◇ 차영주 : 지금도 한 6~7%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시간 외는 조금 구분을 해야 되는 게 거래가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금 미국 사람들은 자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좀 감안해야 되고 일단 실적부터 좀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여기서 또 한 가지 잘 보셔야 되는데 2분기라고 한다면 우리나라는 4, 5, 6월이죠. 근데 엔비디아의 2분기는 5, 6, 7월입니다. 기업마다 분기 나누는 건 자율이기 때문에 5, 6, 7월의 성적이라고 말씀드리겠고, 일단 매출에 대한 전망치는 287억 달러였는데 실적은 300억 달러가 나왔고 주당 순이익도 0.64달러로 예상했습니다만 0.68달러로 나오면서 굉장히 좋았고 특히 이 실적에 대한 YoY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무려 120%나 상승하는 그런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전망이죠. 3분기에 대한 전망입니다. 3분기는 8, 9, 10월입니다. 8, 9, 10월인데 여기에 가이던스를 제시한 게 325억 달러입니다. 시장은 317억 달러를 예상을 했는데 325억 달러고 지금 일부 분석들이 나오는 게 매출 총이익률에 대한 부분들 때문에 약간의 주가가 조정받는 거 아니냐 라고 보는 겁니다. 지금 전반적으로 봤을 때 러프하게 매출 총이익률이 75%에 달합니다. 근데 지금 이번에 나온 실적을 보게 된다면 75.7%의 총 매출 이익률을 달성했어요. 시장 예상치는 75.5니까 0.2%포인트 높은 거죠. 그런데 3분기에 대한 가이던스가 조금 요거에 대한 해석 뒤에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만 3분기도 시장은 75.5를 예상했습니다만 엔비디아가 스스로 밝힌 것은 75를 밝혔습니다.0.5가 날아갔죠. 그러다 보니까 ‘야 이제 성장률 둔화 되는 거 아니야’ 이런 것들이 나타나면서 시장이 조금 조정을 받고 있다라는 설명들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그래도 잘했구만. 하여간 시장은 좀 과도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일단은 이야기 더 이어가기 앞서서 이거 하나만 좀 여쭤볼게요. 우리나라는 기업들이 대부분 회계 기준이 금융 이 정도 빼고는 다 비슷비슷하잖아요. 근데 미국은 왜 이렇게 회사마다 다 달라요?

◈ 이정환 : 이게 다르다는 게 회계 연도를 파악하는 게 다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우리나라는 12월 기준. 결산이 12월이고 미국은 2월도 있고 5월이 굉장히 많습니다. 12월은 그렇게 사실 많지 않고 2월, 5월이 되게 많은데 이건 사실 미국 기업의 자율이기도 해서 그게 큰 문제는 아닌데 자율적으로

◆ 조태현 : 그냥 헷갈려서 그래요.

◈ 이정환 : 그런 체계를 유지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5월에 결산하는 기업들이 연 단위가 5월에 바뀌게 되고 결산 시점마다 회계연도 산출하는 것들이 다르고 이것 때문에 연구자들은 분석하는데 조금 달 맞추기가 곤란하죠. 쿼터를 맞춰야 되는데 이 분기가 저 분기인가 하는, 거시경제 자료와 연결 짓기에는 조금 수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이런 상황이 되는 겁니다.

◇ 차영주 : 그러니까 그게 헷갈린다는 거예요.

◈ 이정환 : 헷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다르다는 걸 인정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 달도 다르고 제가 이번에 달을 강조한 게 뒤에 가서 블랙웰 얘기 때문에 달을 강조한 건데 미국 같은 경우는 우리가 단순하게 교수님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가 달을 맞춰놓는다 하더라도 우리가 매출서부터 영업이익까지 나오는 구조가 우리는 KIFRS라는 국제회계 기준을 쓰고요. 미국은 갭이라는 회계 기준을 쓰기 때문에 이 자체가 또 달라버리는 거예요. 어찌 됐든 공부를 좀 많이 해야 됩니다. 이거를 그냥 다르다 이게 막 던져버릴 게 아니라 그걸 인정해야만 정확한 비교가 가능하다. 이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인정을 안 하는 게 아니라요. 인정은 하는데 불편하다. 귀찮다 이런 얘기입니다.

◈ 이정환 : 미국은 야드, 마일, 이렇게 쓰는 독특한 자기만의 어떠한 기준을 가지고 있는 게 유일한 나라 중 하나입니다.

◆ 조태현 : 미국에서도 좀 문제점을 알고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하는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못한다는 얘기도 있고 자기네 불편한 게 아니니까.

◇ 차영주 : 그니까 남만 불편하죠. 

◈ 이정환 : 그래서 예전에 나사에서 로봇 로켓 발사회하다가 사고 났다고 인치랑 센티미터 단위 환산이 틀려가지고 사고 났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로 국제적인 협력은 좀 어렵다 이런 거는 이해하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얘기가 많이 튀었습니다. 딴 데로.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젠슨 황 CEO 컨퍼런스 콜 들어보셨습니까? 뭐 주목할 만한 내용이 좀 있었습니까?

◈ 이정환 : 컨퍼런스콜 이거를 뭐 하는 것들에 대해서는 조금 불만 섞인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는 거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칩이나 블랙웰 칩에 대해서 가이던스를 그렇게 좀 덜 준 게 아니냐 그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면서 그 사람들은 블랙웰 칩이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다음에는 확실하게 나오겠다는 건 진짜 실현되고 있고 우리 미래의 AI 플랜들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겠다는 생각들이 있었는데 그런 기대는 조금 깨진 게 아니냐, 그러면서 마진율과 더불어서 그런 게 좀 주가 하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 이런 평가를 하는 사람들도 좀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소장님 보시기에는 컨퍼런스 콜 내용이 별로였어요?

◇ 차영주 : 저는 시장이 지금 이게 우리가 엔비디아 실적이 꺾인 건 아니잖아요. 앞으로 계속 가고 있습니다. 가고 있는데 흔들린 것처럼 보이고

◆ 조태현 : 세 자릿수 성장인데요, 뭐.

◇ 차영주 :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반론이 '이렇게 성장했는데 내년에는 이렇게 갈 수 있어?' 그런 부분들을 보는 거죠. '기조가 좀 꺾이는 거 아니야?' '기울기가 꺾이는 거 아니야?' 이렇게 보는 거고 두 번째는 저는 젠슨 황이 이번에 시장에서 가이던스를 충족했느냐가 첫 번째. 두 번째는 과연 블랙웰의 출시일이 언제냐.

◆ 조태현 : 맞아요. 

◇ 차영주 : 이게 초미의 관심사였는데 여기서 저는 시장이 오해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시장이 오해하고 있는 게 뭐냐면 젠슨 황이 블랙웰을 3분기에 시장은 출시할 걸로 봤어요. 앞서 언급 드렸던 3분기라고 하면 언제죠? 8, 9, 10월입니다. 근데 젠슨 황은 4분기 때 매출이 일어난다는 거죠. 그러면 올 연말에나 가능하다는 거죠. 빠르면 늦으면 내년 초까지 넘어가는 같은 4분기이기 때문에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뭐냐 하면 블랙웰은 언젠가 나올 겁니다. 

◆ 조태현 : 네 

◇ 차영주 : 블랙웰이 안 나오는 건 아니에요. 근데 생각보다 뒤늦게 나오는데 여기서 제가 주목하는 거면 지금 앞서 언급 드렸던 것처럼 시장이 예상한 3분기에 대한 예상치가 회사에서는 325억을 얘기했다는 거죠. 시장은 317억을 예상했는데 325억을 예상을 했다는 건데 중요한 것은 시장에 317억 원 블랙웰이 들어가 있다고 봐야 되겠죠. 시장에는 3분기에 블랙웰이 나올 걸로 봤는데 근데 젠슨 황은 "블랙웰 4분기에 나와. 근데 우리 325억 달러 할 거야."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아직 안 나오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그걸 봐야 된다라고 봐요. 그러면 325억을 블랙웰 없이 해낸다면 그러면 4분기 때 앞서 말씀드렸던 성장 곡선이 꺾이는 거 아니야? 새로운 성장 곡선이 들어오는 거죠. 그렇게 된다면 저는 오히려 실적이 흔들림 없고 해석의 차이로 주가가 조정받는다면 오히려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저는 매수 타이밍이다. 오히려. 벤저민 그레이엄이 얘기했던 것처럼 시장 해석하는 사람들 해석에 따라서 조울증과 우울증이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 

◆ 조태현 : 예

◇ 차영주 : 현상이 변하는 게 아니고. 그렇다면 역으로 발상해야 되지 않을까. 오늘 YTN에서 처음으로 말씀드립니다.

◆ 조태현 : 늦게 나온다. 그래서 이걸 안 사겠어요? 그냥 대기 수요가 되는 거지. 뭐 그렇게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고요. 사실 최근에 월가에서 이슈가 된 기업이 또 하나 있어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동맹인데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이쪽이 지금 어떤 하우스에서 나온 걸 보니까 회계 조작이 있었다 해서 공매도하우스잖아요. 그쪽에서 공개를 하고 공매도 쇼핑 포지션을 한 걸로 이렇게 밝혔는데 어떤 문제가 있는 겁니까?

◈ 이정환 : 저도 이게 정확하게 파악이 어려운데 그러니까 회계 조작이 있었다는 거는 이 보고서가 사실은 SEC에 보고가 돼야 되는데 약간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온 거거든요. 엄밀하게 말씀드리자면 공매도 보고서들이 파악을 해야 되는데 이게 안 되다 보니까 주가가 많이 떨어지고 이런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이라고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결국 회계 조작이라는 것들이 매출 조작이라든지 늘 여러 가지 다양한 방식들이 있는데 이거는 조금 지켜봐야 되는 상황들이 아니냐 법적으로 검토도 있고 의견도 있을 거고 보통 또 왔다 갔다 하면서 흔히 말해서 재송부하고 이런 일들이 있으니까 좀 지켜봐야 될 상황인 것 같긴 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의견이 많이 엇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조작이 아니다 뭐 이런 보고서도 오늘 하나 나왔고.

◇ 차영주 : 그렇죠. 근데 슈퍼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빌미를 제공하긴 했어요. 2020년 8월 달에 이와 관련해서 일부 한번 제재를 받아 벌금을 한 번 냈어요. 전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의심범이죠. 확신범은 아닌데 의심범 될 수 있는 조건을 자기가 만들었다라고 저는 봐요.

◆ 조태현 : 거기다가 간밤에 나온 걸 보니까 또 보고서 제출하는 거 아직 제출할 그게 안 됐다 그래서 제출도 안 하고 막 그랬더만요.

◇ 차영주 : 그러니까요 정확히 뒤에 가서 이 내용들이 어떻게 파악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상황 정리를 해보면 첫 번째 일단 제출을 안 한 건 팩트다. 두 번째 과거의 사례로 어떤 충분히 의심을 갈 만한 행동을 했었다. 세 번째 결정타를 날린 건 공매도 펀드에서 이거를 대대적으로 언론 홍보를 하면서 했다는 거죠.

◆ 조태현 : 공매도는 원래 그런 애들이니까요.

◇ 차영주 : 그러니까 이렇게 본다라면 일단 팩트와 뇌피셜이 적용이 돼서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한 주가 변동성은 좀 있을 수밖에 없는 거고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보고서를 제출할 때까지 이 노이즈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조태현 : 사실 이 부분은 오해가 없도록 조금 말씀을 드리자면요. 공매도 세력은 이런 것들을 시장에 알려서 수익을 추구를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대리인들을 감시하는 시장 감시 기능이 있다는 것도 분위기가 또 검증이 돼 있는 사실이니까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고요. 어찌 됐건 그렇다면 이게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 부분도 확인을 해봐야겠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늘은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이렇게 가는 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우리한테 오히려 더 좋으면 좋았지 나쁠 건 없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정환 : 사실 엔비디아 매출 자체는 계속 늘어나고 있고요. 사실 역사적으로 경이로운 수준으로 지난 분기 계속 올라오다 보니까 사람들이 기대감이 좀 많이 형성된 부분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속도가 어떻게 될 것이냐 아까 소장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 기울기가 중요한데 얼마나 빨리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많이 생산하는 메모리 반도체 특히나 HBM3E 반도체 같은 것들의 수요가 어떻게 될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궁금해하고요. 그리고 사실 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대해서 굉장히 관련성이 깊다라고 할 수 있는 게. 왜냐하면 삼성전자가 통과했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기 때문에 유일한, 굉장히 유력한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 주가 많이 빠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래도 속도가 줄어들게 되면 이 메모리 반도체 HBM3E라는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줄 것이고 이것이 하이닉스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이런 채널들이 있으면서 삼성전자보다는 하이닉스가 훨씬 많이 빠지는 물론 삼성전자는 흔히 말한 핸드폰 분야도 있고 가정 분야에서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그런 영향을 좀 받는 것 같다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 결국은 수익의 문제죠. 매출이 얼마나 빨리 일어나느냐 그러니까 기울기가 떨어지면 매출이 증가하는 속도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로 해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유의해서 볼 필요는 있다. 이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지금 삼성전자 주가가 7만 4천원까지 빠졌고 SK하이닉스가 17만 원 초반까지 빠졌는데 아까 가치 투자를 말씀하신 입장에서 들어가도 돼요?

◇ 차영주 : 예. 사야 되냐 말아야 되냐. 그러니까 우리가 다른 설명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데 물론 모든 것이 이렇게 도식적으로 되는 건 아닌데 저는 지금 사야 돼 말아야 된다라면 주저없이 사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회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죠.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면 지금 제가 다른 방송에서는 하이닉스가 15만 원 찍고 20만 원 올라올 때. 그때부터 사람들이 다시 시작되는 거 아니냐라고 봤었습니다. 제가 그때 몇 가지 얘기하면서 하나는 갭으로 뜬 건 갭을 메운다. 이거는 어떻게 보면 이게 주식의 어떤 디테일이죠.  갭으로 떨어진 건 다시 이거 뜬 갭으로 메우는 겁니다. 지금 올라오고 있거든요. 양봉이 나타나고 있다라는 거죠. 두 번째는 앞서 언급 드렸다시피 지금 엔비디아에 대한 인공지능 시대가 끝났느냐, 아니죠. 인공지능 시대는 더욱더 부각이 되고 있는 거고 또 한 가지 지금 젠슨 황에 대한 컨퍼런스 콜에서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다른 칩을 사서 소프트웨어를 파는 기업들이 수익성 개선에 대해서 당신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더니 그거는 어떻게 보면 젠슨 황에 대한 질문보다는 이 상태에 대한 것들이죠. 근데 결국 젠슨 황은 이들이 어떻게 돈을 벌까 구체적으로 언급한 게 아니라 서버의 용량이 지금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에 이걸 아니면 새로운 것을 할 수 없다고 에둘러서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된다라고 본다라면 지금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밀리는 게 펀더멘탈로 밀리느냐 공포감으로 밀리느냐라고 본다라면 지금 우리가 하이닉스 같은 경우 23만 원 갈 때 우리나라 증권사에 30만 원 증권에서 33만 원 리포트가 나왔거든요. 근데 떨어지니까 다시 우리나라 국내 증권에서 24만 원 나왔는데 저는 지금 33만 원 나온 외국계 리포트의 펀드멘탈과 지금 하이닉스의 펀드멘탈은 전혀 변화가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지금 사라고 말씀하신 차 소장님의 의견은 개인적인 의견인 저의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재밌게 놀았으니까 이번에 한번 러시아 쪽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러시아 맞죠? 텔레그램 CEO가 프랑스에서 체포가 됐습니다. 텔레그램, 전보라는 뜻이죠. 이 텔레그램의 파벨 두로프라는 인물 CEO가 체포가 된 건데 이 사람 누굽니까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 이정환 : 텔레그램의 창시자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원래는 러시아에 페이스북 사업을 해서 돈이 많아요. 굉장히 돈을 많이 벌었다가 파벨 두로프가 원래 출신이 러시아 출신이고요. 어머님은 우크라이나 출신이라고 이야기하고 있고 원래 러시아 태생입니다. 러시아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까 미국에서 페이스북이 나오니까 자기네 이거 비슷한 사업을 한번 해봐야겠다는 의견이 생기면서 러시아에서 페이스북을 만들었고 여러 가지 이슈 특히나 정보에 대한 이슈라든지 이런 것들 특히 이 드로프는 자유주의자라고 이야기하고 있거든요. 자유주의라는 게 어떤 거냐면 우리가 블록체인 이게 코인하고도 또 비슷하게 연결이 될 수가 있는데 

◆ 조태현 : 갑자기 머스크가 생각나는데요.

◈ 이정환 : 결국은 개인의 자유라는 것은 우리가 중앙화된 시스템에 대한 자유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정부가 우리가 하는 것에 대해서 알 필요도 없고 알 수도 없고 그래서 ‘크립토’ 같은 것들 비밀 유지를 보안을 강화하는 기술이 사실 크립토 기술 같은 거거든요. 그러니까 비슷한 맥락으로 텔레그램 역시 굉장히 보안이 강하다. 자기가 가진 정보를 주지 않는다. 정부에 주지 않는다라는 이런 기본 기조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이게 자유지상주의자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러시아의 페이스북 같은 걸 하다가 사업을 접고 텔레그램 2015년부터 전념하기 시작했는데 아 텔레그램이 그러니까 오히려 정부에서 많이 쓰는 게 좀 이상하긴 한데 정부 관리들이나 굉장히 많이 쓰는. 비밀 보안이 굉장히 세기 때문에. 그리고 여기서 대화한 것들은 텔레그램이 다른 데 제공해 주지 않는다라는 그런 믿음. 그리고 쉽게 해킹하기 어렵다라는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보안이라든지 자유주의 쪽으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 그런 앱을 개발하고 있고 그게 본인의 성향이다라고 아마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외적으로는 굉장히 미남이고 어떻게 보면 몸짱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 조태현 : 뭐 ‘정자를 사라’ 그런 얘기도 하던데? 

◈ 이정환 : 자기가 러시아에서 500만 원에 팔고 있다라고 해서 정자를 파는 정도로 굉장히 슈퍼 유전자의 미남, 어떻게 보면 사업적으로 훌륭한 이런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조태현 : 방송에서 얘기하기에 민망한 단어들이 좀 나왔지만 양해를 부탁드리고요. 텔레그램이라는 게 우리나라에서도 정치인들도 많이 쓰고 나쁜 일 하는 사람들도 많이 쓰고 이런 상황이잖아요. 무슨 혐의로 체포가 된 겁니까?

◇ 차영주 : 예 교수님은 좋은 얘기를 해 주셨는데 저는 방송 민망한 얘기들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 이정환 : 떠넘긴 것 같아가지고 

◇ 차영주 : 어떻게 보면 익명이라든지 보완을 하다 보니까 이게 참 머리가 나쁜 쪽으로 발달하는 사람들도 이용하기가 용이하다라는 거죠. 그렇죠 그러니까 마약 거래라든지 아니면 불법 자금 세탁이라든지 성범죄와 관련된 얘기들 이런 것들이 여기서 유통되기 시작했거든요.

◆ 조태현 : 그래요. 제가 텔레그램 안 쓰다가 딱 가입을 하니까 바로 이 교수님이 문자를 보내서 '무슨 나쁜 짓을 하려고 텔레그램에 들어왔냐'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 차영주 : 참 떠올리기 싫지만 N번방 사건도 텔레그램에서 이루어진 거거든요. 이번에 딥페이크도 지금 여기 텔레그램에서일어났죠. 하필이면 오비이락으로 우리나라에서 지금 딥페이크 문제가 발생했는데 프랑스에서 문제가 되면서 텔레그램이 됐고 이게 참 역설적으로 이분이 체포된 다음에 당일날 텔레그램의 다운로드 수가 4%가 늘었습니다. 근데 언론에서 보는 건 왜 늘었느냐라고 보니까 어떻게 보면 역설적인 광고가 됐다라는 거죠. '이 안에 들어가면 불법적인 게 있어. 나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것들이 있어' 이런 것들이 있다라는 거죠. 어찌 됐든 지금 우리가 인공지능 시대 그리고 플랫폼 시대에 있어서 명암이 분명 존재하는 거고요. 특히 프랑스 입장에서 본다면 물론 러시아 국적이기 때문에 러시아에서 지금 들고 일어나고 있는 건데 바이든의 역할이다라고 하고 있는데 나름대로 프랑스에서는 불법적인 혐의가 있어서 공항에서 긴급 체포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체포 소식이 알려진 다음에 가상자산들 가격이 안 좋잖아요. 아까 그 중앙화 이런 거랑 연결이 되는 겁니까? 

◈ 이정환 : 텔레그램이라는 게 결국 중앙화된 시스템을 방지하고 자기 보안을 유지하게, 개인의 보안을 유지하겠다라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그런 이야기는 결국 흔히 말하는 코인이라든지 가상자산이라는 게 2008년에 금융위기를 겪고 중앙화된 시스템이 우리의 자산 같은 가치를 훼손한다는 그런 시스템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을 만들어서 개인들이 정보를 체크할 수 있고 신뢰성을 만들 수 있으면서 거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는 이야기로 보시면 될 것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텔레그램하고 코인이 좀 잘 연결될 수밖에 없고 그다음에 코인 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앱이 또 텔레그램이에요. 정보 같은 것들이 공유되기도 하고 아니면 그리고 텔레그램 자체에 코인들이 연동이 되면서 하는 게 한 15개 이상 연결이 돼 있다라고 이야기해서 결국은 어떻게 보자면 경제 시스템인데 그러니까 사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고 나서 일부 사람들 혹은 공학자들이 추구하는 시스템은 중앙화된 것들을 거부하고 

◆ 조태현 : 그렇죠 그렇죠. 

◈ 이정환 : 자기의 체계 내에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고 그런 데 있어서 메신저가 되는 게 텔레그램이고 어떻게 보면 흔히 말하는 금융 수단이 되는 게 가상자산이 되다 보니까 같이 연동성이 좀 있다라고 보시면 되고 그러니까 철학적인 지향점이 동일하고 경제 시스템 그러니까 우리가 탈중앙화된 경제 시스템이 도입되게 되면 같이 커갈 게 아니냐라고 생각을 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그게 결국에는 가상자산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는 건데 소장님께 어려운 질문. 사실 가상자산이라는 게 가격을 어떻게 산정을 한다는 게 불가능한 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 가격을 전망하는 것도 어렵긴 한데 반등할 기회가 있다고 보십니까?

◇ 차영주 : 일단 지금 가상자산에 있어서 호재와 악재로 좀 구분해야겠는데요. 이렇게 혼란스러울 때는 우리가 보통 하는 것들이 호재와 악재를 구분해 본다라는 거죠. 호재가 무엇이냐라고 본다라면 글쎄요. 호재보다는 악재가 좀 많지 않겠는가? 일단 지금 현재 이 텔레그램이라는 게 주식하시는 분들도 텔레그램 이용 많이 합니다. 

◆ 조태현 : 맞아요. 

◇ 차영주 : 근데 이 플랫폼이라는 성격이 우리 세 사람이 어떤 플랫폼을 만들어야 되는데 두 분은 성격이 선하시지만 악당이래도 저랑 소통하려면 텔레그램 들어오셔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되면서 이게 넓혀지는 거죠. 

◆ 조태현 :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 차영주 : 예 부정하지 마시고 그다음에 그래서 주식하는 사람, 가상자산 하는 사람들이 여기 들어와 있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걸 해야 된다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로 이게 막힌다? 그러면 내가 정보 공유가 안 되겠네 이게 두 번째죠. 가상자산을 보게 된다라면 우리가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에 대한 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번에 일본이 금리를 인상한다라고 얘기가 나왔을 때 주식시장도 폭락했지만 가상자산 시장도 폭락했거든요. 여기서 유동성이 빠진다라는 거죠. 그다음에 마지막은 미국의 금리 인하 그리고 국채 채권 가격의 변동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은 그동안에 어떻게 보면 풍부한 유동성과 풍부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올라왔었던 상황이라면 이제는 그런 것들이 조금 반감기가 되면서 조금 어려워지는 시장이 되지 않았는가 이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보겠습니다.

◆ 조태현 : 호재가 있기는 하지만 악재가 더 많아 보인다는 말씀까지 해 주셨고요. 끝으로 이거 좀 교수님께 간략하게 여쭤볼게요. 두로프 체포가 된 게 결국엔 텔레그램을 넘어서 전반적인 온라인 플랫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전망도 나오는데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정환 : 이게 정부가 온라인 플랫폼 시스템에 개입을 했다는 이야기고요. 온라인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글로벌화입니다. 글로벌화고 글로벌화라는 얘기는 EU 규제랑 러시아 규제, 한국의 규제랑 다양한 규제에 직면하고 있는데 그 규제를 적절하게 맞추면서 혹은 규제를 일부 소송을 통해서 위반하면서 자신의 장점 지금 텔레그램 같은 경우에는 EU에 굉장히 강력한 프라이버시 관련한 규제를 좀 넘어서서 운영을 한 것들이 아니냐. 프라이버시 규제라는 것들이 어느 정도 너무 플랫폼 기업이 개인정보를 통제하면 안 된다라는 그런 이야기거든요. 그런 걸 넘어서서 운영된 것이 아니냐는 그런 것도 있는데 이게 점차 결국은 플랫폼이라는 거는 글로벌이고 글로벌에서는 글로벌하게 규제 대응을 해야 되는데 이런 특정 한 나라에서 이렇게 체포가 된다 이런 것들은 플랫폼 산업의 발 플랫폼 시장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는 얘기는 플랫폼도 리걸 컴플라이언스를 훨씬 강화해야 되는 이야기고  리갈 컴플라이언스 훨씬 강화해야 되고 이에 따라서 사업 자체가 좀 위축되는 이런 경향성도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9497번 쓰시는 분 ‘주변에 보면 순수한 목적으로 텔레그램 쓰던 지인들도 꺼림칙하다고 방에 나가기도 하고 앱을 지우기도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플랫폼 산업의 육성도 육성이지만 이런 부분들 기준 같은 것들을 잘 지키고 절제하는 그런 것도 분명히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의 이정환 교수님 그리고 아이에셋경제연구소의 차영주 소장님과 함께 엔비디아 그리고 텔레그램에 대한 이야기 좀 종합적으로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정환, ◇ 차영주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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