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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급 태풍에도 침수 피해, 태풍에 겹친 백중사리 뭐길래? 08.22 목 톡톡! 뉴스와 상식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8-22 09:00  | 조회 : 393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귀빈입니다. 
그제 밤 사이 '종다리'가 남긴 비구름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충남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이었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백중사리에 대해 알아봅니다.


음력 7월 15일을 백중이라고 하고요. 사리는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를 말합니다. 백중 무렵의 사리는 평소보다 해수면이 더욱 높아지는데요. 지구와 달, 태양의 중력 작용 때문입니다. 이때는 달과 지구, 태양이 직선으로 배열되어 달과 지구가 가장 가까워지고  달이 지구를 끌어당기는 인력이 강해지면서 바닷물 높이가 높아집니다.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지며 해수면이 높아졌다가 낮아지는 현상이 극대화되는 건데요. 백중부터 사나흘 간은 이 힘이 가장 센 시기로 해수면이 최대 9m 넘게 상승하는 '백중사리'입니다.

백중사리 때는 바닷물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제방이 유실될 수도 있으며 바닷물이 제방위로 넘쳐흘러 논과 밭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지난 18일이 음력 7월 15일로 백중이었고요. 올 한 해 밀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백중사리 기간은 지난 20일부터 23일인 내일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9호 태풍 종다리의 북상 시기가 딱 겹친 겁니다. 그렇지 않아도 태풍이나 강한 저기압이 지나갈 때면 수면의 높이가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되는데요. 여기에 비까지 많이 내려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아나운서 박귀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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