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4년 8월 19일 (월요일)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주당 전당대회, 마지막날 역대급 열기…예상보다 흥행 성공
-정봉주, 낙선…메시지 자체가 일관성 없어 당원들 실망한 것
-김두관, 의미있는 득표 기대했지만…당 비판 아닌 노선 투쟁을 했어야
-지도부 ‘친명’ 일색…친명, 비명 구분하는 것 의미 없어
-한동훈, 이재명 만남…韓 확실한 자기 입장 갖고 있어야
-채상병 특검, 제보자 문제도 수용할 수 있어
-이재명 사법리스크, 정치 보복적 수사…당, 동요하지 않을 것
-김경수 복권, 비명계 구심점 안될 것…당의 귀중한 자산, 정권교체에 역할해야
-민주당, 호남 없이 집권하기 힘들어…호남 지역 의원들 존재감 높여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이하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 3부 시작합니다. 오늘 정면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입니다.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정성호) : 네. 안녕하십니까?
◇ 신율 : 예. 저 전당대회가 이제 끝났어요. 이번에 전당대회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정 의원님께서는?
◆ 정성호 : 초반에는 이재명 당 대표의 독주가 굉장히 강했기 때문에 흥행이 없다라고 했는데, 저도 지난 한 20년 넘게 민주당에 전당대회에 참여했었는데요. 마지막 날은 열기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거의 역대급으로 당원들의 참여도라든가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 또 어쨌든 뭐 그래도 흥행은 성공한 게 아닌가. 예상보다는 그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예상보다는 성공을 했다. 그런데 사실은 그 성공 요인 중의 하나가 정봉주 전 의원이 당선되느냐, 안 되느냐. 이런 쪽에 관심이 사실 많이 갔었는데. 어떻게 예상하셨어요?
◆ 정성호 : 저는 뭐 그래도 정봉주 의원이 좀 거친 말씀과 또 당원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그런 뭐라고 그럴까요. 막말 비슷한 걸 했지만, 그래도 당선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역시 당원들이 지금 당의 지도부에 대해서 요구하는 눈높이는 다른 거였다는 게 드러난 것 같아요.
◇ 신율 : 다른 거라면.. 좀 구체적으로
◆ 정성호 : 역시 현재 상황이 윤석열 정권의 독주 또는 폭정이 심한데. 당 대표 중심으로 확실하게 뭉쳐서 견제하고, 또 싸워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들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봉주 의원 같은 경우는 초기에는 본인이 어떻게 본인도 이재명 대표와 함께 어떤 윤석열 정권의 어떤 폭주를 막겠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메시지가 중간에 바뀐 거거든요. 사실은 바뀌면서 오히려 '반명', 또 '친명팔이'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메시지 자체가 일관성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서 당원들이 굉장히 실망했던 것이 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 신율 : 그러니까 메시지가 좀 일관됐더라면, 어느 방향으로든 일관됐더라면 지금보다는 좀 나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 정성호 : 네.
◇ 신율 : 예. 그런데 김두관 후보. 그러니까 전 의원께서는 이번 전당대회 때 이제 사실 10% 정도밖에 못 하셨어요.
◆ 정성호 : 12.5% 정도
◇ 신율 : 그런데 사실 김두관 후보,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평가가 두 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뭐냐면, 그나마 김두관 전 의원께서 출마를 하시고서 세게 나갔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 민주당에서 소위 말하는 다양성이라는 얘기가 그나마 나올 수가 있었다는 그런 평가가 있는 반면, 다른 쪽은 "야, 이거 과거에는 나오면 20~30% 나왔는데. 너무 적게 나온 거 이거는 오히려 얼만큼 1극 체제인지를 보여주는 그런 결과다"라는 평가 이렇게 좀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정성호 : 두 가지 측면이 다 있겠죠. 다 있겠는데. 저도 처음에 김두관 전 의원이 출마한다고 해가지고 걱정을 좀 많이 했습니다. 상당히 저는 개인적으로는 의미 있는 득표를 하는 게 좋겠다. 그러나 의미 있는 득표를 하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들러리가 되고. 이재명 1극 체제를 더 뚜렷하게 보이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습니다. 그래서 다만, 김두관 전 의원이 이재명 대표 1극 체제 비판. 또 이재명 사당화 이런 비판에 집중할 게 아니라, 당이 어떻게 나가야 되는지에 대한 분명한 그런 노선 투쟁을 했어야 되는 게 아닌가. 또 정책 적인 어떤 비전들을 제시해야 되지 않았었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왜냐하면 현재 이재명 대표가 당원이나 지지자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게 본인이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거든요. 어쨌든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무능. 또는 이런 야당에 대한 정치 보복적 그런 수사들. 이런 거에 대한 반사이익이라고 보거든요. 그 다음에 지난 2년 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습니다. 경제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거든요. 국민들이 국정운영의 전면적인 전환을 요구했습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총선. 그 다음에 여당의 전당대회 과정에서 당정 관계도 "수직적 관계에서 수평적 관계를 바꿔라. 그 다음에 야당과의 관계도 바꿔라". 이런 요구를 한 거거든요. 그런데 전혀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변화가 없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의 지지자들 강성훈 당원들이 상당히 분노하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뭉쳐서 싸워야 된다 이런 게 강했거든요.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 체제 1극 체제가. 이재명 대표가 일부러 그렇게 한 게 아니니까. 그것만 비판할 게 아니라, 좀 더 전향적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해서 어떻게 그걸 극복해야 되는지,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 그 다음에 지금 현재의 어떤 정치 체제. 이런 상황들을 어떻게 바꿔야 되는지. 마지막에는 좀 얘기했거든요. 개헌 문제도 얘기하고 했었는데. 그런 논쟁들을 좀 끌어갔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좀
◇ 신율 어쨌든 지금, 그러니까 1극 체제라는 그런 거는 이번에 지도부에서는 "친명 일색이다" 뭐,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잖아요?
◆ 정성호 : 지금 뭐 민주당 내에서 지난 총선 때 친명을 표방하지 않은 후보자들은 하나도 없었을 겁니다. 민주당은 거의 대부분의 당선된 국회의원들이 다 친명을 표방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뭐 당내 친명, 비명 이렇게 갈라서 의원들을 구분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다만, 이제는 이재명 당대표. 어쨌든 2기 체제가 됐으니까. 당내 다양한 의견들이 자유롭게 표출될 수 있도록 당내 여러 가지 조직적인 그런 노력들을 좀 해야 될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 스스로 당내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도록 그런 조직적인 노력도 좀 하고, 또 최고위원들도 어쨌든 최고위원에서 당선되기 위해서 친명을 표방했지만, 뭐 다 친명 아니겠습니까? 다 친명이라고 하지만 또 각자의 특성들이 있거든요. 김민석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굉장히 전략적이기 때문에 차기 지방선거나 대선을 위한 준비들. 또 전현희 의원 같은 경우도 반부패에 관련된 전문성이 있고. 또 이언주 의원 같은 경우에도 경제 전문가이기도 하고. 김병주 의원이 안보 전문가이기 때문에. 또 한준호 의원 같은 경우는 또 언론 개혁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들. 또 정책적인 능력들을 발휘하고 당 안팎의 여론들을 대표한테 가감 없이 전하는 역할들을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 향후. 그러니까 2기 체제에 있어서, 어떤 대여 관계라는 것은 1기랑 별 차이가 없을 거라고 보세요?
◆ 정성호 : 저는 좀 달라지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어떻게 1기 체제 때는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나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찬반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번 전당대회에서도 이재명 대표가 다시 도전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일부 있었지만, 당원들의 결과를 보면 당원들은 그렇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해서 윤석열 정권과 싸워야 된다는 의견이 강했기 때문에 그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굉장히 당내 기반이 취약했었죠. 그러나 이재명 대표가 이제는 재선이 됐고, 당내 기반도 확고하기 때문에 1기 때보다는 더 여유를 갖고 민생 문제를 챙길 것이고. 또 당내 통합도 훨씬 더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여유를 갖고 민생 문제를 좌우한다. 그렇다면 25일날 이제 한동훈 대표하고 만나지 않습니까?거기에서 나름대로 어떤 결과가 나올 거라고 보세요
◆ 정성호 : 중요한 건, 한동훈 대표가 여당 당대표로서 확실하게 자기 입장과 원칙을 갖고 있는지. 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지금 여당 당 대표가 대통령과의 관계가 원만치 않다고 하는 게 일반적인 여론입니다. 대통령과 여당 당대표가 소통이 안 된다고 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거든요. 실질적으로 한동훈 대표가 여러 가지 정책적 현안에 대해서 결정권이 있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저는 그래서 계속 여당 대표와의 만남은 사실은 늘 일상적으로 좀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여당의 1호 당원. 여당의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있고.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대통령이 갖고 있거든요. 사실 여야 영수회담이 선행돼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대표가 여야 영수회담뿐만 아니라 당대표 회담도 같이 제안했는데 한동훈 대표가 수용했습니다. 오히려 이번 이면에서 한동훈 대표가 확실하게 여당 당대표로서의 위상과 권한을 갖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분명히 자기 입장을 밝혔으면 자기 입장을 밝혀야 또 여야 간의 어떤 접점을 찾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자기 입장에 분명한 입장이 없다고 하면 결론을 낼 수가 없거든요.
◇ 신율 : 그러니까 결정권도 없고, 자기의 분명한 입장도 없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 정성호 : 예. 그렇습니다. 그게 가장 대표적인 게. 지금 '채 상병 특검'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여당 전당대회에서는 제3자 특검을 제안하면서 뭐 하겠다고 했지만. 지금 굉장히 계속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조건들을 달고 있는데. 민주당에서는 처음에는 주저주저하다가, 공정성을 담보하기 쉽지 않으니까 받지 않겠다는 그런 의견이었는데. 저는 처음부터 받아야 된다고 주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 신율 : 네. 알고 있습니다.
◆ 정성호 : 그렇기 때문에 지금 야당에서 수용한다고 하니까, 지금 다른 얘기도 하고 계시거든요.
◇ 신율 : 다른 얘기라는 게. 결국은 그 제보자 의혹 문제도
◆ 정성호 : 그 문제와 관련해서도 야당에서는 같이 의논하자. 수용할 생각이 있다. 저는 수용해서 그거 제보자 관련 문제. 또는 뭐, 거기에 여러 가지 표현이 좀 다르겠지만. 그 문제와 관련해서도 저는 야당에서 수용해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같이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지금 한동훈 대표는 뭐라고 얘기했냐면,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얘기했는데, 당내 논의가 필요하다고 결국 안 하겠다는 얘기거든요. 그게 결국 대통령의 입장은 어떤 형태의 특검이든, 특검을 안 받겠다고 하는 게 분명한 현재까지 입장이거든요. 거기에 따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사실
◇ 신율 : 그 지금 어쨌든 제가 한 가지만 좀 다른 문제인데. 지금 이재명 대표는 성장을 다시 이제 회복시키겠다라고 얘기를 했죠. 근데 이게 제가 잘 모르겠는 게. 민주당 당헌·당규에는 지금 기본 사회가 들어갔죠. 이번부터 그럼 기본 사회라는 건, 이제 복지에 관한 문제인데. 복지와 성장을 동시에 이걸 다 할 수가 있을까요?
◆ 정성호 : 저는 이분법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장 없이 전체 경제의 파이가 커지지 않고서 어떻게 복지를 강화할 수 있겠습니까? 그 다음에 기본 사회는 복지에 한 발 더 나아가서, 우리 전 분야에 걸쳐서 최소한 기본적인 인간다운 삶을 갖출 수 있는 그런 조건을 만들어주자고 하는 건데. 성장 없이 어떻게 복지 가능하지 않겠죠. 지금 더군다나 지금 뭐 국내 경제가 굉장히 어렵지 않습니까? 정부가 지금 뭐, 기업의 가치를 현실화하겠다고 해서 여러 가지 밸류업 정책들을 내놨지만. 기업이 아예 호응도 안 하고 있습니다. 아무 성과가 없어요. 정부가 하반기 가서는 경쟁 성장이 회복될 거라고 봤지만, 지금 대개 국내 기관들도 대개 좀 약간 하향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지금 뭐 반도체라든가 이런 데서 수출 때문에 약간 반짝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지만. 그게 내수하고는 거의 관계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지금 침체된 내수라든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민생회복 지원금' 지원하자고 얘기한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국회에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했습니다. 저는 그거와 관련해서도 한동훈 대표가 민생회복, 전 국민을 지원하는 '민생회복 지원금'이 그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내수 회복 방안들. 아니면 뭐 여당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그건 제한적으로 줘야 된다". 뭐, 이런 것까지 좀 입장을 갖고 여야 대표회담에 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신율 : 근데 이게 지금 뭐 종부세하고, 상속세하고. 그 다음에 금투세 이 문제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좀 굉장히 전향적으로 생각을 한다. 중도층한테 어필하려는 노력을 보인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거든요. 근데 일각에서는 뭐가 있냐면, 그 세계가 문재인 정권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상징까지는 아니지만, 중요한 역할을 했던 그런 세제인데 이거를 좀 바꾸려고 한다는 것은 결국은 문재인 정권과 일정 부분 거리두기에 나서는 것 아니냐. 전당대회 때도 문재인 전 대통령 축사하는 거 가지고 시끄럽고 그랬다.
◆ 정성호 : 일부 당원들의 의사 표현이었고요. 종부세는 노무현 대통령 때 도입이 되어가지고, 지금 사실은 윤석열 정부 들어서 지난해에 굉장히 완화시켜 가지고, 대상자도 확 줄었습니다. 사실은. 확 줄었기 때문에.
◇ 신율 : 대상자가 준 게 아니고, 그 금액이
◆ 정성호 : 금액이 줄어버리는 바람에 낼 수 있는 세금을 내는 사람들도 확 줄었죠. 사실은 그 이전보다 확 줄었기 때문에 세수도 엄청나게 줄었습니다. 줄었는데. 저는 뭐 그 문제는 그 집 한 채 갖고 있는 분들. 1가구 1주택자. 강남의 굉장히 고액 아니겠습니까? 1가구 1주택이라. 그런 부분에서는 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차원에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상속세 같은 경우는 상속세 일괄공제라든가 또는 배우자 공제 같은 게 들어온 지 거의 한 30여 년 됩니다. 30년. 28년인가요? 그 때 한 5억 했기 때문에. 이미 그 동안의 어떤 경제성장의 정도라든가 또는 가계의 어떤 자산의 축적 정도를 본다고 하면, 그것도 다시 논의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세율을 줄이는 문제에서는 저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금투세 문제도 이게 여야 합의로 했던 거고. 금투세 도입할 때 그 때 합의했던 당사자가 추경호 의원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도 이게 한 번 유예했던 거거든요. 시장의 상황이 굉장히 나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시장의 상황에 맞춰서 좀 이렇게 유연하게 논의해보라고 하는 이 대표의 주장은. 저는 뭐, 우리가 충분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기 9월 말이나 10월 초 되면, 이재명 대표 관련 사법리스크 재판 중에 2개가 결과가 나온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는데. 무죄가 나오면 오히려 더 굉장히 공고가 되겠죠. 그러니까 무죄가 나오면 그렇게 되는데. 만일 유죄가 나온다라고 가정을 했을 때. 유죄 판결 1심 판결이 나온다고 그러면, 민주당이 상당히 혼란에 빠지지 않겠느냐? 김두관 전 의원 같은 경우에도 지난 금요일날 저희 방송에서 쉬쉬하고 있지만, 모두 걱정한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뭐 전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사건이 갑자기 나온 게 아니라 이미 지난 2년, 3년 동안 엄청난 수사를 통해서 기소가 됐고, 재판을 해왔거든요. 국민들도 굉장히 필요합니다. 그다음에 민주당 지지층에 있어서는 이게 정치 보복적인 수사였다라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어떤 결과가 1심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당이 동요할 일은 없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이게 유죄냐, 무죄냐 측면에서 저는 유죄, 무죄가 반반이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죄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가서 유죄가 나온다고 한들 결국 중요한 거는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그런 선거인지 아닌지 그게 중요하겠죠.사실은 공직선거법 그게 100만 원 기준 아니겠습니까? 결국 100만 원을 넘냐, 안 넘냐. 유죄했을 때 그 문제가 있었어 그 다음에 위증교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건 실형이 나와야 되거든요. 과연 실형을 선고할 건지. 아니면 벌금형을 선고할 건지.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무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결과를 봐야 할 것이고. 그러나 결과가 어떻게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1심 판결 때문에 당이 무슨 분열하거나 동요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전당대회 과정에서 보여준 당원들의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도적 지지. 이런 상황에서 당내에서 어떤 분들도 이게 정치 보복적 수사인데, 이거에 대해서 결과가 이렇게 나왔다고 해서 대표를 흔들려고 하려고 하는 어떠한 시도는 불가능할 겁니다.
◇ 신율 : 일각에서는 김경수 전 지사 복권 가지고, 이 분이 이게 11월이 되더라 막 이렇게 하는데. 어떻게 이분이 11월달에 귀국한다 하더라도 뭐 그렇게 변수가 될까요?
◆ 정성호 :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김경수 지사는 민주당의 굉장히 중요한 자산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모셨고 문재인 대통령도 모셨고. 국회의원. 또 경남지사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뭐 당에 두려 갖고 중요한 게 민주당이 정권을 탈환한 어쨌든 정권 교체하는 데 역할을 나름대로 했으면 좋겠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신율 : 그 역할을 한다라는 거는 결국은 이재명 대표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 체제를 좀 서포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이 말.
◆ 정성호 : 본인의 의지와 어떤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그런 측면에서 잘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신율 : 근데 비명계의 구심점이다 뭐 이런 거는 아니다 이 말씀이시죠?
◆ 정성호 : 없습니다.
◇ 신율 : 그럴 가능성이 없는 이유는요?
◆ 정성호 : 지금 당내에 비명이 없어요.
◇ 신율 : 비명이 없으니까. 아, 글쎄요. 저도 이제 사실은 다른데서 제가 멘트 할 때는 그런 얘기를 많이합니다. "아니, 구심점을 하더라도. 뭐, 사람이 좀 있어야지 하지. 이게. 사람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 이제 그렇다는 말씀이시죠?
◆ 정성호 : 본인이 또 그럴 스타일이 아니시거든요. 김경수 지사가 굉장히 합리적이시고. 또 정 않고. 그런 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또 좋은 인상을 국민들에게 주고 있는데. 결국 귀국하시면 대표와도 만나고, 또 문재인 대통령과도 만나지 않겠습니까? 또 이재명 대표도 문재인 대통령 조만간 예방한다고 돼있는데. 결국 대통령께서도 당내 통합을,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당내 통합을 강조하셨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같이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렇군요. 그러니까 김경수 전 지사 저기 물론 이제 좀 다른 얘기인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어떻게 보세요?
◆ 정성호 : 굉장히 훌륭해요. 사실 전국 16개 광역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 김동연 지사가 최근에 1등, 2등 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성과가 좋으시고. 민주당의 훌륭한 자산이고. 굉장히 유능한 분 아니겠습니까? 저는 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또 나름대로 도정에서 성과를 내고, 또 다음 대선 때 그것도 본인의 의지가 달려 있는데. 아직까지는 구체적 의지를 말씀하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뭐 여러 가지 비명계 또는 친문 세력들을 귀합한다고 하는데. 그런 것 제가 뵙기는 그런 의도로 그렇게 하지는 않고 있는 것 같아요.
◇ 신율 : 한 가지만 더 여쭤보는 게, 호남이 조금 흔들린다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정성호 : 저는 뭐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뭐, 민주당이 호남 없이 집권하기는 불가능한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우리 호남의 민주당 국회의원들께서 정치인들이 더 분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습니다. 더 지금 지역 내에서 또 존재감을 높일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이 더 겸손하게 의정활동하고, 또 중앙에 와서 DJ 이후에 호남을 대표할 만한 정치인들이 지금 없거든요. 이번에 박지원 의원이나 정동영 의원 같은 중진들이 들어오셨기 때문에. 그 분들 중심으로 해서 또 신진 의원들이 많이 활동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 신율 : 알겠습니다. 시간이 금방 갔네요. 아 참 한 가지 더, 그 얼마 전에 그 농담, 방송에서 농담으로 이준석 대표 의원 얘기했다 아주 곤혹을 치르셨다고 그러는데. 아니 그 농담을 농담으로 좀 이걸 해야지
◆ 정성호 : 그러니까 그 밸런스 게임에서 그냥 웃자고 한 얘기인데. 웃자고 한 정치에서 너무 낭만과 여유가 없어진 것 같아요.
◇ 신율 : 그건 진짜 농담이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 정성호 : 감사합니다.
◇ 신율 :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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