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이현웅입니다.
최근 잇따라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서 ‘전기차 포비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배터리 정보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오늘 톡톡 뉴스와 상식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뉩니다.
니켈, 코발트, 망간을 원료로 하는 NCM 배터리와 리튬인산철을 사용하는 LFP 배터리인데요.
일반적으로 NCM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충전 효율이 높고, 주행거리가 길며 재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면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낮아 용량이 작고 무겁다는 단점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열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화재 위험성이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배터리들은 모두 리튬이온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요. 리튬이온이 양극재와 음극재 사이 액체 전해질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리튬이온이 화학적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외부 충격으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나트륨 배터리, 마그네슘 이온 배터리 등이 대안으로 거론되지만, 이 역시 기술 개발과 상용화의 문제가 있어 당장 대체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전해질을 휘발성 액체가 아닌 고체로 바꾼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데요. 안전과 성능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비싼 가격이 상용화의 걸림돌이 될 거란 지적이 나옵니다.
톡톡 뉴스와 상식! 오늘은 ‘전기차 배터리 종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아나운서 이현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