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킹달러' 환율 1400원 임박?"韓 금리 선제 인하 못하는 이유는"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6-25 11:42  | 조회 : 309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 대담 : 천소라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원-달러 환율 1400원 뚫을까? "가능성 배제 어려워"
- 美 '강달러', 유럽 금리 선제 인하·프랑스 극우 약진 영향
- 국민연금 통화스와프 한도 150억달러 증액, 불안정성 흡수 조치
- 원달러 환율 상승시 수출 기업은 '호재', 내수 경제는 '악재' 
- 환율 안정? 외환 당국, 직접적 개입보다 시장에 맡겨야  
- 조기 금리 인하? 근원물가2%대·수출회복세·소비 부진 고려해야
- 대규모 감세 '바이든플레이션'vs 임금 상승 '트럼프플레이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알아두면 반드시 도움이 될 만한 경제 이야기, 남보다 한 발짝 앞서서 배워보는 시간입니다. 천기누설 시간입니다. 인하대학교 경제학과의 천소라 교수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교수님 어서오세요.

◇ 천소라 인하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이하 천소라) :  안녕하세요. 천기누설을 해 주실 오늘의 문장부터 듣겠습니다.

◇ 천소라 :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하는 이유, 1400선 넘길까?”입니다.

◆ 조태현 : 예전에는 원 달러 환율 한 1200 넘고 1300 가까이 되면 큰일 났다, 막 이랬었던 것 같은데 지금 굉장히 자연스러워진 것 같아요.

◇ 천소라 : 맞습니다. 

◆ 조태현 : 이게 외환위기 이후에 연평균 1300원대 처음으로 넘었다고 하죠. 왜 이렇게 오르는 겁니까?

◇ 천소라 : 이게 중간에는 삐쭉삐쭉 오른 시기도 있었는데 연평균으로 따지면 지금 가장 최고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벌써 작년, 1년 더 된 것 같아요. 1300원 넘은 자체는. 미국의 강 달러 현상이 지속되는 거는 계속 지속이 되고 있는데 이게 또 유럽에 좀 이슈가 있었어요. 유로화가 이제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니까 유럽중앙은행이나 이런 영국이나 기타 다른 국가들도 금리를 내렸고, 또 프랑스에서 선거가 있었는데 이제 극우 세력이, 그래서 우리는 경제학적인 용어로 이거를 지정학적 리스크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이제 그런 요인이 좀 부각돼서 급등한 요인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달러의 강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었던 거고 그거는 미국의 금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봐도 되나요?

◇ 천소라 : 그게 이제 우리 FOMC 결과가 나오고 나서 이제 점도표가 공개가 되기도 하고 어제 날짜죠? 시카고의 상품 거래소. 거기에 이제 선물 시장에서 우리가 금리 인하, 인상 확률들을 점쳐볼 수 있는데요.

◆ 조태현 : Fed Watch 확률 말씀하시는 거죠?

◇ 천소라 : 네. 이게 어제 날짜로 봤을 때는 7월 인하엔 한 10%, 그리고 9월 인하에 한 65%. 그래서 사람들이 이제 이번 인하는 물 건너 갔다 이렇게 보고 있는 거죠. 그래서 조금 더 금리의 이 기조가 유지될 거다고 해서 강달러가 지속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소위 말하는 ‘하이어 포 롱거’, 좀 더 갈 것이다. 이렇게 환율 오르니까 외환 당국도 방법을 쓰긴 써야 될 거 아니에요? 뭐 했습니까?

◇ 천소라 : 우리가 이제 그럼 이게 가만히 보고 있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 갑자기 급등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그때 이제 국민연금하고 외환당국이라고 부르는데 흔히 이제 당국은행, 기획재정부. 당국에서 우리 협정을 맺자, 그래서 이것을 용어로 이제 통화 스와프 체결이라고 하는데 원래 맺었었거든요? 2022년 말 정도에. 근데 이게 한도가 350억 달러였는데 이제 500억 달러까지 한도를 증액을 한 거죠.

◆ 조태현 : 그러니까 실제로 그 돈이 투입된 건 아니고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걸 시장에 보여줬다는 거죠?

◇ 천소라 : 네 그래서 그 통화 스와프를 조금 얘기해 드리면 이제 국민연금 같은 경우에 워낙 해외 자산의 큰 손, 투자의 큰 손이라고 불리는데 달러를 수요가 많기 때문에 너희들이 달러를 빌릴 때는 외환 당국에서 빌려라 하고 이제 외환당국은 국민연금으로부터 원화를 빌려올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원 달러의 수요가 가장 있을 때, 그러니까 국민연금에서 해외 투자를 하려고 할 때 달러의 불안정성이 확대될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좀 외환 당국과의 스와프 체결을 통해서 어느 정도 흡수할 수 있다 그래서 불안정성을 좀 막기 위한 조치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효과는 있었습니까? 그래서.

◇ 천소라 : 어쨌든 그래도 마감 기준으로는 떨어졌고 지금도 이제 1300원 밑으로 방금 전에 확인했을 때 한 1388원 그 정도 내려온 것 같아서 크게 1400원선이 무너지지 않았다. 효과는 어느 정도 있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지금은 조금 더 하락하고 있네요. 1385원대인데 어찌 됐건 이것도 굉장히 높은 수준이잖아요? 1400원을 넘을까 말까 이것도 이슈인데 정말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천소라 : 근데 이게 참 경제학적으로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아무 일도 없고 이런 조건에서 이 정도 유지될 거라고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데요.

◆ 조태현 :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죠.

◇ 천소라 : 오늘도 한일 재무장관 만나기도 하고 앞으로 또 유럽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겠고 이게 지금 우리나라는 가만히 있는데 미국과 유로, 그리고 엔화 그리고 위안화 이런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점치기는 어렵지만 아예 그런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당장 프랑스에서는 조기 총선 하는데 극우정당이 거의 1위로 갈 가능성이 큰 것 같아요. 마크롱 대통령이 좀 굉장히 심기가 불편한 것 같던데 그런데 이렇게 원달러 환율이 1400원 넘으면 우리 경제, 예전 같은 경우에는 원화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이 유리하다 이런 평가를 했었잖아요. 지금은 어떻게 봅니까?

◇ 천소라 : 말씀하신 대로 예전에 우리 왜 ‘환율 전쟁’ 막 이렇게 얘기해서 자국의 통화를 약세로 몰아내면서 환율의 이득을 보는 그런 현상이 있었거든요.

◆ 조태현 : 의도적으로 전화하고 막 이랬으니까요.

◇ 천소라 : 또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수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분명히 이제 지금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가면서 한국 경제를 견인하는 이런 모습이잖아요? 그래서 분명히는 수출 기업엔 호재고 그거에 관련된 기업에는 이윤이 날 텐데 이와 반대로 또 내수는 안 좋은 거죠. 왜냐하면 수입을 많이 하기 때문에 또 우리가 물가를 생각해 보면 에너지에 상당 부분을 수입을 하고 또 이제 전기료, 가스료 이런 거 다 연동되어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내수 같은 경우에 좀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이득을 보는 이와 그리고 비용을 치르는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죠. 필연적으로 경상수지는 또 흑자가 날 수밖에 없어요. 이게 잘 팔리는데 또 내수에서는 상품을 구매할 수 없으니까 수입은 줄어들고 이런 상황이 이어지는 거죠.

◆ 조태현 :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네요. 딱 들어봐도. 지표상으로는 좋을 수 있지만은. 어제 다뤘던 일본 경제에서도 같은 문제가 있었는데 역시 수입 물가 이런 부분들도 있고. 그러면 이런 상황에서 외환당국이 이거를 안정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해야 된다, 아니면 그래도 시장에 맡겨야 된다. 어떻게 보십니까?

◇ 천소라 : 저는 급등해서 시장의 불안정성을 해치는 순간이 아니면 시장에 좀 맡겨야 된다는 주의인데요. 일단은 원칙적으로는 이제 우리가 자유변동환율제를 채택하고 있고 고정 환율이 아니기 때문에. 하지만 어제와 같이 급등한다거나 어떤 갑자기 시장에 위험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구도로라든지 체결을 통해서 필요시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보는데 또 너무 개입하면 이제 미국에서 계속 재무부에서 반기마다, 상반기 하반기 환율 보고서 내거든요.

◆ 조태현 : 데미지가 있죠.

◇ 천소라 : 네네 지금 2회 연속은 빠졌는데 또 이게 관찰 지정국으로 지정이 되면 무역이라든지 이런 쪽에 또 보복까지는 아니더라도 조치가 있을 수도 있고 그래서 대놓고 할 수 없다 뭐 이런 거죠.

◆ 조태현 : 되도록이면 맡겨야 된다. 근데 좀 전에 변동환율제 말씀해 주셨는데 그냥 환율 고정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왜 변동환율제를 왜 쓰는 겁니까?

◇ 천소라 : 고정환율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가가 이제 중국인데, 이제 시장의 원리에 따라서 이제 돈도 통화도 어떻게 보면 시장의 돈의 가격, 시장 균형점을 맞추는 거거든요. 근데 균형점이 아닌 인위적으로 어떤 특정 시점을 맞추는 건데 그게 사실 시장의 균형점이 아닌 게 된 경우에는 사실 그거를 비용을 치를 수밖에 없는 거죠.

◆ 조태현 :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변동환율제를 쓰고 있다. 사실 이거는 통화 정책의 흐름에 따라서도 들어간 게 있으니까. 알겠습니다. 근데 조금 전에도 우리가 미국의 기준금리 얘기를 잠깐 했었지만 결국에 원달러 환율에 직접 영향을 미친 거는 이 기준금리가 직접 영향을 미치고 있잖아요. 환율도 기준금리 결정에 반대로도 영향을 미치나요?

◇ 천소라 : 이게 환율 자체 우리가 물가처럼 2%다 목표를 정해놓고 있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환율을 직접적으로 컨트롤 하지 않고 이게 환율이 수입물가 채널을 통해서 얼마나 물가를 자극할 거냐 이런 식으로 반영을 하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보통 이제 성장할 때 잠재성장률보다 경제가 얼마큼 하강 국면이냐 아니면 과열이 되어 있나를 보고 물가는 2% 이렇게 하는데 환율 자체로는 타겟팅 하지는 않고요. 이게 정말 물가를 자극할 수준인가 이런 것들을 보고 있는 거죠.

◆ 조태현 : 그러니까 통화 정책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지만 환율이 직접적으로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니다라고 봐도 되나요?

◇ 천소라 : 네 그렇습니다. 네 그렇게 말씀하시면 정리가 잘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그러면은 지금 금리를 우리가 먼저 인하해야 된다, 이런 목소리도 나오잖아요. 미국이 워낙 저렇게 신호등만 약간 키는 정도라.

◇ 천소라 : 깜빡이.

◆ 조태현 : 그러니까요. 자꾸 뜸을 들이고 있는데 그러면 우리가 먼저 인하를 했을 때 환율이 더 날 뛸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 천소라 : 아까처럼 얘기를 해드려야 되는데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이제 미국도 가만히 있고 이제 우리나라만 기준금리를 인하 한다 그러면 기준금리 격차가 지금 한 2%p 정도 되는데 더 벌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모든 게 일정하다면 어쨌든 우리가 돈을 투자하거나 빌렸을 때에 대한 비용이 이자일 텐데 미국이 더 좋네? 그러면 이제 자본 유출이 있을 수도 있고 환율이 올라갈 수도 이런 상황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만 모든 조건이 일정할 때 이런 전제가 필요하죠.

◆ 조태현 : 실제로 많은 시장에 계시는 분들이 환율 전망을 하지만 맞추는 건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너무 변수가 많아서. 그러면 금리 이야기 조금 더 가볼게요. 지금 경제지표나 상황 같은 걸 봤을 때 우리나라가 금리 인하를 먼저 해야된다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데 실제로 인하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 천소라 : 우리 지난 시간에 한번 얘기했던 것 같은데 금리를 어떻게 할까 할 때 이제 물가와 성장을 보잖아요. 근데 이제 지난번과 좀 다른 건 지표들이 업데이트가 됐죠. 물가가. 근데 물가가 봤더니 2% 근원이 2.2네. 그리고 소비자 물가는 아직 중후반대. 이게 업데이트된 지표고, 성장은 지금 아직 2분기 GDP는 나오지 않았지만 산업 활동 동향이나 이런 거 봤을 때는 수출이 회복된다, 나쁘지는 않을 것 같구나. 근데 하지만 소매 판매라든지 소비는 부진하다 이렇게 가는 건데 합쳐서 보면 또 그렇게 또 숫자가 완전 나쁠 것 같지 않단 말이죠. 그리고 이제 물가도 아직은 중후반대고 환율도 이게 물가에 자극을 아예 안 준다는 것도 배제할 수도 없고 그리고 성장으로 봤을 때 우리가 지금 기준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고 있는 국가들 유럽이라든지 그 중국이라든지 이런 데 비교해 봤을 때는 또 괜찮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금 지켜보자 주의인데요. 이게 또 해석이 다르고 이게 얘기를 한다 해도 나중에 누가 맞다 틀리다를 사실은 평가하기 사실 어려워요. 그래서 저는 조금 이번에는 좀 더 지켜봐도 되지 않겠나 이런 입장인데.

◆ 조태현 : 그러니까 올릴 수도 있고 그냥 내릴 수도 있는 상황인데 이런저런 지표들이 혼재돼 있으니까 그냥 두고 보자. 일단 동결 가능성.

◇ 천소라 : 올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 조태현 : 올리는 건 어렵다. 

◇ 천소라 : 네네. 그렇게 됐습니다.

◆ 조태현 : 하긴 물가가 그런 상황에서 올릴 이유는 없죠. 사실 지금.

◇ 천소라 : 근원은 또 2%대인데 또 소비자 물가는 아직 중후반대고 이런 이슈들도 있고 또 환율이 이렇게 가면 수입물가 채널로 또 다시 자극받을 수도 있거든요? 아직 그리고 여름에 또 전력 수요 이런 거 많잖아요.

◆ 조태현 : 그렇죠.

◇ 천소라 : 또 전기료 어떻게 하나 이런 이슈가 분명히 있을 텐데 조금 더 지켜봐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나중에 천 교수님을 금통위원으로 모시는 걸로 하고요.

◇ 천소라 : 아닙니다. 멀리서 잘 지켜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 조태현 : 지금 좀 궁금한 게 정부에서 정책실장이나 이런 분들이 금리 내려야 된다, 직접 말씀하신 건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말씀을 좀 하셨잖아요.

◇ 천소라 : 네 이게 우리나라에만 있는 건 아니고요. 이렇게 구두로 얘기하시는 분들이 좀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정책실장께서 근원 물가가 2.2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고 그리고 여당 쪽에서도 얘기를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이렇게 서민 경제가 어려운데 자영업자들 힘들고 고금리로 고통 받는 서민들 이런 얘기들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조태현 : 아니 그 말씀 자체는 이해가 되는데 그런데 중앙은행이라는 건 독립 기구잖아요?이렇게 개입해도 되는 겁니까?

◇ 천소라 : 어쨌든 이창용 총재님 발언에서는 우리는 각자 책임을 다 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신 것 같고 이렇게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을 해야 된다는 게 명시가 되어 있고요. 이게 정치적으로 워낙 이용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독립적으로 물가 안정을 위해서 도모해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사실 문재인 정부 때 부동산 가격 막 올랐을 때 그때 민주당 쪽에서 금리 올려야 된다 압박을 막 심하게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실제로 올렸다가 금방 다시 내렸어요. 그래서 이게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 세계에서 좀 비슷한 일이 있다는 거잖아요? 어디가 그렇게 갈등이 심합니까?

◇ 천소라 : 우선은 여러 가지 이제 태국 같은 경우에는 중앙은행 총재가 그래도 동결을 하고 있거든요? 정부에서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브라질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으로 이제 총재한테 이제 정치적 발언을 금지하자 이런 소송도 이제 정부에서 냈고요.

◆ 조태현 : 근데 총재가 정치적 발언을 합니까? 

◇ 천소라 : 이게 정치적 발언이라기보다는 이제 금리랑 관련된 경기 상황을 얘기하는 이런 걸 수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고 

◆ 조태현 : 그것도 안 된다.

◇ 천소라 : 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금 물가가 30% 이상이고 그 기준금리가 한 20% 정도 되는데 이게 상당히 재무부 장관이 이끄는 통화정책 조정위원회를 설립하는 법안이 상정됐어요. 그래서 사실 정부와 중앙은행의 대립은 상당히 많은 국가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렇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사실 이런 부분에서 제일 선진화돼 있는 나라는 미국이라고도 할 수가 있는데 요즘은 미국도 좀 갈등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천소라 : 미국도 지금 그 트럼프를 지지하는 세력을 주축으로 Fed를 없애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또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은 안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얘기를 할 수 있는데 3월에 또 펜실베니아인가요? 이제 필라델피아인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는데, 금리를 인하를 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바이든이 발언을 했고요. 상당히 정치적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는데 또 그랬더니 트럼프 측에서는 만약에 파월 의장이 금리를 내리면 그것은 민주당을 도와주기 위한 정치적인 행동이다 이렇게 또 발언을 했거든요?

◆ 조태현 : 자기가 임명해놓고서는 무슨 얘기죠?

◇ 천소라 : 네 그래서 금리 인하를 두고 어쨌든 대선이 앞두고 있기 때문에 사실 대립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이게 사실 법적으로는 중립이 딱 정해져 있긴 하지만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어쩔 수 없이. 특히 이렇게 대선 같은 큰 이벤트가 있을 때는 더더욱 그런 것 같은데. 지금 이번 주에 눈에 띄는 일정 가운데 하나가 두 대선 후보의 TV 토론회잖아요? 펜과 물과 종이만 갖고 들어간다. 근데 그러면서 ‘바이든플레이션’, ‘트럼프플레이션’ 이런 말도 나오던데 이게 뭐예요?

◇ 천소라 : ‘바이든 플레이션’이라는 것은 바이든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인데요. 우선 이제 바이든 정부 시절에 여러 가지 경제와 관련된 정책들이 있었는데 이것이 인플레이션을 야기한다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를 바이든플레이션이라고 얘기를 하고요. 이제 흔히 공화당 측면에서 바이든을 공격할 때 쓰는 표현이거든요? 근데 코로나 시기에 바이든의 여러 가지 경제 정책을 생각해 보면 그때 대규모 감세 정책이 있었고 그리고 두 번째로 또 대규모의 통화 공급이 이루어졌잖아요. 그래서 이게 지금 그래도 되는 거냐, 미국 같은 경우에는 또 정부 부채가 많은 상황인데. 그래서 물가를 자극하는 게 분명히 있었고 여러 가지 보고서에서도 나온 얘기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이제 그런 것들을 물가를 잡지 못 했다 이런 비판을 할 때 쓰이는 용어다.

◆ 조태현 : 그게 ‘바이든 플레이션’이고요. 

◇ 천소라 : 네, 그리고 ‘트럼프플레이션’ 같은 경우에는 제가 얼마 전에 신문 기사에서 봤는데 골드만삭스에서 이게 선거가 이길 경우에 어떻게 물가가 시나리오가 될까 이것을 정리해서 기사가 나왔던 것 같은데 이제 트럼프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예전에 집권 시기에 했던 정책들을 살펴보면 노동자들 이민 막았잖아요? 그래서 노동시장에 굉장히 불균형이 생기면서 그때 임금이 많이 올라가는 이런 상황도 있었고요. 또 지금 트럼프가 내세우고 있는 정책들이 자국 보호주의 이런 거잖아요?  그러면 중국의 관세를 제가 기억하기로 한 60% 가까이 매긴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럼 결국에 그 비용을 누가 지불할 것이냐 .

◆ 조태현 : 소비자가 내야죠.

◇ 천소라 : 네, 그럼 높은 가격을 지불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입 물가가 올라가고 물가가 또 자극되는 이런 것들이 반복이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어느 두 대통령 모두 물가를 자극한다는 용어가 이제 합성 돼서 좀 약간 풍자적으로 회자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조금 혼나야겠어요. 끝으로 좀 짧게 하나 여쭤볼게요. 이렇게 어찌 됐건 정치권에서 계속 중앙은행을 건들려고 하는 시도가 이어질 때 이런 것들이 부작용이 오히려 더 크지 않을까요?

◇ 천소라 : 네 맞습니다. 이게 어쨌든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지켜야 되는 이유는 정부는 어쨌든 중앙은행을 컨트롤하고 싶어 해요. 

◆ 조태현 : 그렇겠죠. 

◇ 천소라 : 이게 통화 공급도 쉽고 세금을 거두면 조세 저항이 있을 수 있고 쉽게 재정 통화 정책을 펼 수 있거나 재정 정책을 쓸 수 있는 게 사실은 중앙은행을 컨트롤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럴 수밖에 없는 유혹이 있는데 이게 튀르키예의 사태만 보더라도 그때 우리 코로나 시기 때 다 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폈었는데 우리가 흔히 ‘금리 역주행’이라는 용어를 썼었거든요.

◆ 조태현 : 맞아요. 

◇ 천소라 : 지금 제가 최근 데이터를 확인해 본 바로는 물가가 75%고 기준금리가 50%까지 올라가는 그러니까 이런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거죠. 이제 그럴 경우에 누가 그 비용을 지불하느냐. 

◆ 조태현 : 그렇죠.

◇ 천소라 : 그런 걸 봤을 때는 중앙은행이 독립성을 지켜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원칙은 원칙이다. 원칙이 있는 이유는 다 있다는 이야기로 오늘 말씀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인하대학교 경제학과에 천소라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천소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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