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현의 생생경제
  • 방송시간 : [월~금] 09:00~10:00
  • 진행 : 조태현 / PD: 김세령 / 작가: 강정연

인터뷰 전문

[생생경제] "불닭이 터뜨린 K-푸드 랠리, 단기 모멘텀 아냐…중장기적으로 주목할 테마"
작성자 : ytnradio
날짜 : 2024-06-14 11:54  | 조회 : 53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6월 14일 (금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

- 뉴욕 증시 4거래일째 상승…나스닥, AI 기술주 두드러진 상승세
- 'AI 탑재' 후 시동 걸린 애플, 간밤 시가 총액 1위 탈환 
- 'M7 탈락 위기' 기로에서 애플-테슬라 희비교차, 왜?
- 머스크, 성과 보상안 재승인에도 테슬라 주가 1% 상승
- 테슬라, 2분기까지 실적 고전할 듯…EV, 캐즘 아닌 펀더멘털 위기
- 반도체·자동차 수출 회복세로 코스피 상승세…해외 증시와의 갭 여전
- 美 냉동 김밥 수출 '우양'·불닭볶음면 '삼양' 주가 상승
- K-푸드, 단기 모멘텀 아닐 것…중장기적으로 주목 해야
- K-푸드 성장세, OTT로 K-컬처 확산·해외 유통망 변화 영향
- '불닭 볶음면' 삼양, 3년새 삼양 3년 새 1조 6천억↑ 농심 제쳤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1400만 개인 투자들을 위한 믿을 만한 정보 쓸모있는 정보 무엇보다 돈이 되는 정보 알려드리는 시간이죠. 생생주식연구소 오늘은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님과 함께하겠습니다. 대표님 어서오시오.


◇ 이지환 : 안녕하세요.


◆ 조태현 : 뉴욕증시가 4거래일째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저희가 문을 열면서 말씀을 드렸는데 밤사이에 뭐 많이 올랐습니까?


◇ 이지환 : 일단 이제 혼조세고요. 다우는 지금 현재 약간 이제 보합권에서 등락을 좀 보여주고 있고 반면에 이제 나스닥이나 S&P는 기술주 위주로 신고가를 계속 갱신을 하고 있죠. 이번 주는 이제 미국은 메크로 지표가 좀 많이 발표가 됐거든요.


◆ 조태현 : 거시 지표 말씀하시는 거죠?


◇ 이지환 : 그렇죠. 그게 이제 상당히 우호적으로 발표가 되었고 사실 지금은 이제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부분에서 연준의 어떤 입장 혹은 뉘앙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였는데 일단 우리가 알고 있는 소비자 물가지표 CPI라고 하는 소비자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좀 낮게 나왔고요. 어제는 PPI라고 하는 생산자 물가 지표


◆ 조태현 : 도매 물가죠.


◇ 이지환 : 조금 낮게 나왔습니다. 이러면서 이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조금 완화되었고 이러면 금리 인하 연내에 한 두 번 정도 더 가능하지 않아라는 기대감이 증시에 일단은 반영이 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매주 나오는 지표잖아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 이번에 보니까 24만 명이었던가요? 그러면 이것도 좀 많이 늘어난 거죠?


◇ 이지환 : 이것도 이제 예상치보다는 소폭 늘어났고요. 하지만 이제 절대 수치 자체는 그렇게 그렇게 많은 건 아닙니다. 이 부분이고 또 한 가지는 이제 이틀 전에 목요일날 FOMC 금리 동결 결정에서 파월 의장이 했던 발언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고용과 관련돼서 이제 한 가지 이렇게 좀 중요하게 짚어줬던 부분이 있는데 고용이 이제 지금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에 있다. 그러니까 고용이 조금 완화되더라도 이게 경기가 나빠지거나 혹은 경기가 위축돼서 나오는 실업률이 올라가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지금은 팬데믹 이전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런 과정도 지금 상당히 우호적이다라는 부분으로 경기에 대한 판단이 고용으로 얘기할 때 나쁘지 않다 이런 부분도 아마 증시에 반영이 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나쁘지 않은게 아니라 뜨거운 것 같은데 근데 개인적인 궁금함 S&P 500이랑 나스닥이랑 이 다우가 괴리가 좀 커지는 것 같아요. 왜 이러는 겁니까?


◇ 이지환 : 이게 아무래도 금리 동결 시기에 나오는 조금 전형적인 현상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한 가지 지금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 좀 신경을 쓰셔야 되는 부분이 우리가 금리가 하락하거나 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는 상당히 익숙합니다. 그러니까 증시가 올라가거나 내려가거나 극단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거기에 적응을 할 수 있는데 이 금리 동결 시기는 상당히 복잡 미묘하게 좀 주가가 움직이거든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이 금리 동결 시기에는 외국인이나 기관도 마찬가지지만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 제한적인 자금으로 특정 섹터나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주도 섹터가 될 만한 곳에 몰아가는 경향이 있죠. 그래서 과거에도 금리 동결 시기에 보면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던 경우가 5분의 4, 한 80% 정도 확률이 된다라고 보면 지금도 전형적으로 이 금리 동결 시기에 특정 섹터 특히 나스닥의 기술주 위주의 상승이 두드러지기 때문에 이게 이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이 AI 모멘텀이 지금은 증시에 워낙 강하게 작년 5월부터 반영이 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다우지수는 30개 기업에 국한되어 있고 특히 이제 경기 관련돼 있는 민감주들이 많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등락은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이나 S&P 500이 좀 더 좋을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여전히 조금 전에도 살짝 언급했지만 AI가 최대 이슈인 상황인데 간밤에는 애플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어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지환 : 애플이 이제 시동이 좀 걸렸죠. 사실 이제 애플이 이번에 발표했던 인텔리전트 AI라는 부분이 발표 초기에는 시장의 반응이 좀 뜨뜨미지근했다가 그다음 날부터 주가가 급등을 했거든요. 발표 첫날에 이제 시장이 어디에 주목을 했냐라고 하면 사실은 챗GPT에 주목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전에 애플이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폰에 탑재되어 있던 시리라는 어떻게 보면 개인 비서 같은 여기에 포커스를 맞추다 보니까 이 정도는 기존에 나와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나 다른 쪽의 챗GPT와 비교해서 별로 좋을 게 없는데라는 반응이 첫날에 나왔고 여기에 이제 소프트웨어에 좀 집중을 했고 둘째 날에 이제 반응이 좀 바뀌었죠.
왜냐하면 애플이 하고자 했던 얘기는 거기가 아니라 온 디바이스 AI랑 운영 체제의 변화거든요. 그러니까 OS의 변화에 이제 집중을 하기 시작했고 사실은 이번 애플의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이 운영 체제의 변화입니다. 그러니까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폰에서의 운영 체제와 맥북이라고 하는 PC의 운영 체제가 이번에 이제 AI 전용으로 바뀌었거든요. 사실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는 운영 체제의 변화가 내년 1분기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거보다는 한 6개월 정도 빨랐다라고 봐야 되고요. 이 운영 체제가 변하면 이제 그다음에 변하는 게 소프트웨어, AI 앱들이 본격적으로 탑재가 될 거고 이 운영 체제와 AI 앱이 본격적으로 탑재가 되면 우리가 이제 영화에서 봤던 정말 비서 같은 온 디바이스 손 안에 있는 AI, 온 디바이스 AI가 이제 구현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과정으로 가는 애플에서의 서막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상당히 이제 긍정적인 요인이 있는 거죠. 해석이 하루 사이에 이렇게 바뀌면서 애플 주가가 이제 급등을 했고 아마 이제 AI 모멘텀에서 가장 소외됐던 종목 중에 하나가 애플과 테슬라였거든요.



◆ 조태현 : 낙점 받았죠. 거의


◇ 이지환 : 그건 아마 이제 우리가 좀 이해해야 될 부분이 이 AI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는 구간별로 그 모멘텀이 좀 다르거든요. 지금은 누구나 알고 계시겠지만 엔비디아 대만의 TSMC 우리나라의 하이닉스 여기는 이제 하드웨어 중심이잖아요. GPU나 HBM 중심으로 하는 하드웨어 중심이 지금은 가장 포커스를 받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 이게 넘어가면 그다음에는 아마 마이크로소프트 오픈에어와 관련돼 있는 소프트웨어로 갈 거고 이 소프트웨어가 각광을 받고 나면 그다음에 이제 최종 종착지는 온디바이스입니다.


◆ 조태현 : 결국엔 기기로 갈 것이다.


◇ 이지환 : 그렇게 가정을 본다면 주가에 반영 시기는 서서히 이제 모멘텀을 받는 종목이 좀 변할 것이다 이렇게 이해를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일단 단기적으로는 OS가 바뀌고 그러면 결국엔 제품 교체도 이루어질 타이밍이 될 것이고 이런 것도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조금 전에 테슬라 말씀을 해주셨는데 소위 말하는 M7 종목들 매그니피센트7 미국에 있는 대형 기술 여기에서 테슬라랑 애플이 탈락하는 분위기였다가 애플은 다시 올라왔고요. 테슬라는 여전히 좀 헤매고 있는 것 같은데 밤사이에는 조금 이슈가 있었어요. 이게 어떤 이슈가 있었습니까?


◇ 이지환 : 아무래도 이제 머스크에 대한 스톡 옵션 성과급의 지급을 둘러싸고 사실 어떻게 보면 2018년도부터니까 거의 한 6년을 끌었거든 6년을 끌었고 원래 2018년도에 이 스톡 옵션을 지급을 하려고 했다가 소액주주들의 반발 그리고 알고 계신 것처럼 델라웨어 법원에서 이걸 제동을 걸면서 결국은 지급을 하지 못했는데 이제 오늘 새벽에 이거를 지급을 하는 방향으로 승인이 났죠. 규모는 조금 줄었습니다. 이전에는 한 560억 달러 정도 예상을 했는데 오늘 승인한 걸 보니까 480억 달러 그래도 우리 돈으로 무려 한 60조 원 정도 되거든요.
이게 이제 지급이 되고 본사를 사실 어떻게 보면 이번에 델라웨어 법원에서 제동을 건 거에 대한 개심제가 좀 반영이 돼서 본사를 텍사스로 옮기기로 했죠. 그러면 이제 앞으로 이제 텍사스 법원에서 어떤 판결을 받겠다라는 부분인데 사실 오늘 이 결정난 부분이 법적인 효력은 없습니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부분이고 이거는 어쨌든 법적인 부분은 해결이 될 것 같은데 어쨌든 머스크가 여기에 일단 승기를 한번 잡았고 주가에 대한 이제 반응이 좀 궁금하실 건데 사실 우리가 예상했던 것만큼 주가의 반응이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습니다.


◆ 조태현 : 한 7% 이렇게 오르다가 막판에는 그냥 3% 정도로 수렴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 이지환 : 3% 정도밖에 못 올랐고 시간을 거래해서 혹시나 좀 많이 오르지 않을까 기대를 가졌는데


◆ 조태현 : 1%쯤 더 오른 거 같던데


◇ 이지환 : 별로 그렇게 많이 오르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이거를 우리가 해석을 해보면 이런 거죠. 결국 아마 이제 주주분들 입장에서는 결국 테슬라가 머스크고 머스크가 테슬라다라는 형식이 성립되는데 만약에 머스크가 테슬라에서 이탈되면 주가의 급락은 오겠죠. 그런데 머스크가 테슬라에 남아 있다라고 해서 주가의 급등은 오지 않는다. 그러니까 이게 악재는 크게 반영되고 호재는 사실 제한적이다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아마 주주분들은 좀 실망을 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이게 사실 근데 또 테슬라의 내재적인 가치랑은 약간 별개의 문제잖아요. 내재적인 가치로 봤을 때는 지금 전기차 캐즘도 있고 테슬라 주가 순항할 수 있을까요?


◇ 이지환 : 상당히 어렵죠. 그러니까 이게 지금 현재 이제 쉽지 않은 상황에 들어와 있고 우리가 이게 지금은 캐즘이라는 말로 이제 기술적으로 S커브 곡선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게 매니아들이 일시적으로 이탈되는 그 공백기 소비자들이 들어오는 그 공백기에 매출이 과연 일시적으로 주는 건지 아니면 산업 구조 전반적으로 펀드멘탈 자체에 경쟁자가 생겼다라는 부분으로 이해를 해야 되는 건지는 사실은 조금 판별하기 아직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제 이 금리 동결 시기에 아마 보면 지금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 가장 힘든 부분이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게 동조화되지 않고 상승하는 종목은 계속 상승하고 하락하는 종목은 계속 하락한다는 거 이게 가장 힘든 부분이거든요. 근데 이게 이제 금리 동결 시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거든요. 그래서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떻게 보면 자금의 한정적인 부분에서 순환면을 기대하기보다는 가는 면을 계속 올라타는 형국인데 그러다 보니까 과연 테슬라는 실적이 받쳐주느냐 여부를 본다면 약간 이제 EV와 관련돼 있는 전기차는 적어도 2분기까지는 계속해서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될 것이고


◆ 조태현 : 안 좋을 것이고 중국 내 판매도 지금 좀 부진한 것 같고


◇ 이지환 : 이게 이제 잘 보시면 우리가 M7에서 탈락했던 기업이 애플과 테슬라 초창기에 나왔던 이유는 중국에서 판매 부진이 가장 결정적이었죠. 그러니까 결국은 이제 중국 관련돼 있는 경기 민감주들이 상당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라는 부분인데 애플은 다행스럽게 이게 AI 모멘텀이 불면서 이게 극복이 되었지만 사실 테슬라는 최근에 주가가 반짝 상승하는 것도 잘 보면 EV 관련됐다라기보다는 자율주행, 로봇 택시 사실 본업과 좀 벗어나 있는 부가적인 부분에서의 주가 모멘텀이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본업이 일단 올라서지 않으면 적어도 한 2~3분기 정도까지는 좀 고전을 할 수 있다 이렇게 좀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로봇 택시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너무 과하게 반영돼 있다 이런 평가들이 나오고 있으니까요. 상황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뉴욕에서 오래 놀았으니까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코스피도 조금씩 뭔가 반응이 좀 바뀌는 것 같아요. 조금 오늘도 오르고 있는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반도체 사랑이 다시 좀 빛을 바라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환 : 일단 이제 반도체와 자동차 위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게 가장 긍정적이고 이 부분 때문에 외국인들이 그래도 국내 정치를 어느 정도 받쳐주는 모습은 나오지만 사실 글로벌 증시와 갭을 비교하면 갭이 너무 크죠. 왜냐하면 대부분의 주요 국가들은 이미 팬데믹 때 고점을 다 넘어가 있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우리는 팬데믹 때 형성했던 주가 고점보다 상당히 아래 쪽에 지금 위치해 있는데


◆ 조태현 : 그때 3,300이었던가요?


◇ 이지환 : 3,300을 넘어갔다가 지금 우리와 비교되는 대만 증시도 지금은 올해 팬데믹 고점을 넘어섰거든요. 근데 이제 우리는 아직까지 하단부에 머물러 있다라는 부분이 아마 주식을 하시는 분들은 이게 특히 다 같이 잘못될 때는 아픔이 크지 않습니다. 근데 남들은 다 잘 되는데 내 게 못 간다라고 하면 마음이 더 아프거든요. 그래서 지금 아마 이제 그런 형국인데 아마 이런 부분들 갭은 아마 하반기에는 조금 줄어들 것 같고요. 아마 외국인들이 지금 현재 우리가 그동안 좀 부진했던 이유는 펀드멘탈적으로 본다면 어쨌든 우리가 수출이 좀 부진했었고 사실 GDP를 딱 놓고 보시면 아실 건데 우리가 미국보다도 GDP가 낮았잖아요.
우리가 성장률 하나만큼은 그래도 메이저 국가들에서 앞선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게 등시 깨졌기 때문에 일단 펀드멘탈적으로 우리가 고전했던 부분은 맞습니다. 다만 이제 그게 최근에 반도체나 자동차 여기에 방산이라든지 케이컬쳐 화장품 혹은 식음료 같은 부분에서 어느 정도 예상치 못했던 선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올해 어쩌면 아마 우리 수출액이 처음으로 역대 7천억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라는 얘기가 나오거든요. 그러면 아마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이 그래도 조금 글로벌 갭을 줄이는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하반기에 주목하시는 섹터 지금 말씀하셨던 반도체나 자동차 이런 걸로 봐야 되나요?


◇ 이지환 : 일단 거기는 좀 장기적인 메가 트렌드로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특히 이제 반도체는 워낙 많은 분들이 얘기를 하실 거고 이 자체가 지금은 메가 트렌드라는 부분을 이해를 하셔야 될 것 같고요.


◆ 조태현 : 반도체는 나라니깐요. 우리는


◇ 이지환 : 그게 이제 사실 어떻게 보면 좀 아쉬운 부분이죠. 이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이렇게 많은 IT 기업을 보유하는 우리 증시가 이것밖에 못 가나라는 사실 큰 의문 중에 하나가 그런 부분인데 아마 그 갭이 좀 좁혀지면 더 좋을 것 같고 특히 자동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우리가 조금 우리 자동차 업체를 좀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글로벌하게 보는 한국의 자동차 업체들이 최근에는 상당히 이제 레벨업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볼 필요가 있고 이거는 뭐 최근에 나왔던 어떻게 보면 저평가 위주에서 탈출하는 정책과도 맞물려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을 것 같고요.


◆ 조태현 : 벨류업 이거랑 관련해서


◇ 이지환 : 그리고 이제 특히 실적 위주의 접근을 반드시 금리 동결 시기에 해야 되는데 그렇게 본다면 화장품이라든 식품이라든지 최근에 미용기기라든지 실적 위주로 뭔가 조금씩 꿈틀거리는 섹터들이 아마 주목을 좀 하시면 성과가 좀 좋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식품 말씀해 주셨는데 오늘은 케이푸드 관련된 이야기도 좀 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냉동김밥 이거 막 엄청 유행이라면서요. 이슈도 막 되고 그랬는데 왜 이렇게 인기가 좋은 거예요? 맛 없던데 저는


◇ 이지환 :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냉동김밥을 이렇게 선호하지 않습니다.


◆ 조태현 : 우리는 따뜻한 밥에


◇ 이지환 : 따뜻한 밥을 위주로 먹는데 아마 이게 결국은 이 케이 문화 컬처의 영향이 좀 큰 것 같아요. OTT에서 나오는 이 삼각김밥 편의점 아마 이 문화에 외국인들이 많이 주목을 한 것 같고 또 간편식이라는 부분이 아무래도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외국에서 좀 이런 부분들이 통용되는 것 같고 특히 이제 최근에 주가 흐름을 본다면 우양이라는 기업이 냉동 기업에서 유일하게 상장되어 있는데 이 케이푸드가 성장하는 거는 저는 이렇게 단기 모멘텀이라기보다는 좀 중장기적으로 아마 주목을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케이푸드 같은 경우는 과거에 이제 우리가 굉장히 케이문화를 타고 한 번 반짝거렸던 적은 있지만 이게 시세가 연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했거든요. 근데 최근에 나오는 케이푸드 업체들을 보면 실적이 사실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니까 전문가들이 분석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좋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왜 그렇냐라고 본다면 저는 아마 한 두 가지 정도 이유가 될 것 같은데 하나는 말씀드린 것처럼 케이 문화, 케이 컬처 이게 OTT를 타고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부분


◆ 조태현 : 오징어게임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 이지환 : 그리고 최근에는 OTT의 한국 드라마 케이 드라마가 굉장히 각광받으면서 거기서 나오는 한국의 음식 문화 대표적인 게 바나나 맛 우유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거든요. 그 영향이 있는 것 같고 두 번째는 아마 이제 해외 매출이 이렇게 크게 증가한 데는 문화와 함께 유통 구조에 변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예전에 한 4~5년 전에 농심이 신라면에 전성기를 찍을 때 해외에 활발하게 진출했었고 한 때 진로가 기업 사회가 굉장히 확장될 때 소주를 가지고 북미로 진출을 했었거든요. 근데 그때는 다 실패를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실패했던 이유가 직접적으로 유통망을 건설하려다가 대부분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소주 같은 경우는 외국인들이 굉장히 좋아했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주마다 주세법 다 다르기 때문에 그걸 극복 못 했다든지 유통망이 달라졌다든지 이런 부분이 있는데 최근에 케이 식품들이 어떤 정책을 취하냐면 아마 미국 가보신 분들은 최근 느낄 겁니다. 월마트, 편의점 가면 우리 신라면이나 소주 다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통망이 간접 형태로 바뀌었다는 게 가장 큰 형태고 특히 오프라인 유통망 월마트를 비롯해서 오프라인 유통망이나 e-커머스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진출했던 부분이 가장 주요했다라는 부분이고 그래서 지금은 한인 타뿐만 아니라 미국에 한인이 많이 살지 않는 마트나 편의점을 가더라도 한국 제품을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부분 유통망의 변화와 케이 문화 이 두 가지가 합쳐져서 케이푸드가 지금 성장세에 들어와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트렌드와 전략이 잘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겠네요. 그런데 말씀해 주신 우양은 최근에 많이 올라서 그런지 오늘은 약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주목받는 식품 라면이잖아요. 라면. 제가 개인적으로 최근에 공시 보다 깜짝 놀란 게 삼양식품 이쪽 보니까 이거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더 크더라고요. 이렇게 성과 얼마나 잘 나오고 있습니까?


◇ 이지환 : 아마 이제 우양이나 삼양식품 주가를 보신 분들은 깜짝 놀라실 건데 한두 달 4월달 이후에 보면 둘 다 주가가 한 3배 이상 올랐거든요. 그러니까 이 두 달 사이에 한 달 사이에 주가가 3배 오른다라는 것은 어마어마하죠. 근데 그 성과도 사실 보면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니까 삼양식품 같은 경우는 우리가 농심과 라면이 역전된 이후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삼양식품도 지금 4월달 이후에 주가가 20만원에서 60만 원대 거의 3배 이상 올랐거든요. 근데 실적을 보면 역시 이제 드라마틱합니다. 그러니까 이 삼양식품 같은 경우는 불과 한 3년 전만 하더라도 영업이익이 한 600억 대였거든요. 지금 올해 영업이익이 3천억 이상 예상을 하니까 한 3년 사이에 5배 정도 올랐다라고 볼 수 있고 매출액도 불과 한 3년 전에는 한 6천억대 왔다 갔다 했거든요. 올해 매출액이 한 1조 6천억 이상 될 걸로 보거든요. 그럼 3년 사이에 매출액이 한 1조 원 정도 늘었거든요. 그것만 보면 굉장히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게 보이고 이게 좀 전에 말씀드렸던 케이식품의 유통이나 문화를 타고 번져가는 데서 아마 외국인들이 기억하는 1번이 불닭볶음면 두 번째가 최근에는 바나나맛 우유거든요. 이 두 가지가 아마 가장 크게 덕을 본 것 같고 불닭볶음면은 아마 중국이나 동남아 가 보신 분들은 아실 건데 우리나라랑은 조금 달라요. 그러니까 우리는 단일 제품인데 거기는 종류만 한 10가지가 넘거든요. 12가지 정도 되는 걸로 아는데 치즈를 포함된 그리고 불닭볶음 다른 현지화시킨 부분에서 종류가 한 12가지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매출액이 커져가는 게 단일 상품이라기보다는 제품 구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한 거죠.
그래서 불닭볶음면 자체도 한 10가지 넘는 구성을 가지고 있는 그래서 지금은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이거 보니까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최근에 보니까 일본에서도 거의 미투 상품 같은 게 나올 정도로 굉장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더라고요. 지금까지 식품주라고 하면 내수가 위주고 거의 내수 비중이 컸으니까 방어주다 이렇게 평가를 많이 받았는데 이게 앞으로 더 해외에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 이지환 : 저는 성장할 가능성이 좀 크다고 보고요. 그거는 우리가 이제 케이컬처 자체가 단발성 바람으로 부는 게 아니라 이제 하나의 산업 섹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 영향을 받는다라는 부분이 일단 클 것 같고 또 하나는 그만큼 유통 구조에서의 편리함 혹은 유통 구조에서 혁신이 케이푸드가 보편화될 수 있는 길을 열어놨기 때문에 과거보다는 훨씬 더 원활하게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다라는 부분도 있고 특히 케이푸드 같은 경우는 이 선호도가 예전에는 아시아권에 국한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오히려 이제 북미권에도 훨씬 성장하거든요. 아마 캐나다나 미국의 놀이공원이나 혹은 겨울에 스키장 가시면 거의 신라면 안 파는 데 없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확장성이 커졌다라는 부분은 보편적인 입맛인데 문제는 이제 외국에서 라면을 드시는 것과 국내에서 드시면 맛이 다르다는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세요. 그러니까 신라면 같은 경우는 외국이 훨씬 맛있습니다. 근데 그게 구성이 좀 다르거든요.


◆ 조태현 : 건조기는 더 많이 들었고 막 이런 거


◇ 이지환 : 구성이 좀 다르다라는 부분도 있고 이제 그런 부분들에 좀 문제가 있다라는 부분도 좀 있을 수도 있고 또 하나는 이제 가격이죠. 가격 인상 그러니까 최근에 삼각김밥이 인기가 있으면서 이게 김 가격이 폭등을 했거든요. 그게 아무래도 삼각김밥이고 김으로 포장을 하다 보니까 김을 가장 많이 이제 수출하는 업체가 CJ 씨푸드인데 주가도 굉장히 많이 올랐고 그러다 보니까 아마 최근에 마트 가서 김 가격 보시면 조금 놀라실 수 있어 한 달 사이에 한 16% 정도 올라가거든요. 맞아요. 그러니까 그렇게 케이푸드가 확장되는 건 좋은데 이게 인기를 타고 우리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가격이 인상되는 부분은 좀 부담스러울 수 있다라는 거죠.


◆ 조태현 : 그거는 좀 아쉽네요. 사실 미국에 갔을 때도 미국에서 예전에 많이 팔렸던 아주 싼 라면들 이런 거 먹어보면 정말 맛없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라면이 아무래도 품질 같은 것들도 특히 면발 같은 거는 굉장히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수준이잖아요. 이런 것들도 인기의 비결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으로 하나 더 짚어보도록 하죠. 일본을 할까 케이팝을 할까 고민을 해봤는데 케이팝이 좀 나을 것 같습니다. 우리 엔터주들 거의 롤러코스터 타는 것 같아요. 왜 이러는 겁니까?


◇ 이지환 : 지금은 아무래도 이제 성장통을 겪고 있다 이렇게 좀 보셔야 될 것 같고요.
이 엔터 산업 자체가 어떻게 보면 하나의 보조적인 산업에서 지금은 하나의 산업 섹터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거든요.


◆ 조태현 : 그것도 말씀하신 케이컬처랑 또 연결되는 부분이잖아요.


◇ 이지환 : 그러다 보니까 외형은 급격하게 성장되는데 거기에 제도라든지 혹은 회사의 역량이 일단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는 거죠. 그런 부분이 가장 큰 것 같고 또 한 가지는 이게 아직까지는 그러다 보니까 케이 엔터 산업은 크게 보면 두 가지 문제점이 있거든요. 하나는 특정 아티스트 그러니까 가수나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워낙 크기 때문에 특정 아티스트의 계약 기간이 다가오면 주가의 변동성이 너무 커진다는 것 이게 첫 번째고요.


◆ 조태현 : 하이브가 BTS에서 많이 보여줬던 모습이죠.


◇ 이지환 : 그런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고 두 번째는 글로벌 OTT 업체들 디즈니라든지 넷플릭스가 한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매출을 키우다 보니까 산업 전반의 역량이나 성장성은 커져가는데 사실은 여기에 관련돼 있는 지적 재산권 문제가 지금은 좀 많이 불거집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자면 오징어 게임 같은 경우에 넷플릭스가 3조 이상의 이익을 거뒀는데 실제로 한국에서 발생했던 이익은 몇백억 수준이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에 지적 재산권 문제를 어떻게 정립할 거냐. 이 두 가지 문제가 아마 앞으로 계속해서 주가의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열매를 OTT가 가지고 가는데 이 부분에 대한 적립이 제대로 안 돼 있다라는 말씀. 그렇다면 이거 전망이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들은 아니잖아요?


◇ 이지환 : 단기간에 이제 해결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우선적으로 보면 이번에 오징어 게임 2에 나오는 배우들을 보면 몸값이 일단 거의 한 10배 정도 가까이 더 올랐다라는 부분은 긍정적이고요. 그다음에 이제 지적 재산권과 관련된 부분은 서로서로 이제 풀어가야 되는데 최근에 외국도 엔터산업에서 주가의 포인트를 가장 많이 보는 부분이 판권에 대한 소유입니다. 그러니까 지적 재산권을 가지고 있냐 아니냐라는 부분을 가장 많이 보거든요.
최근에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줄도산을 많이 했는데 전통적인 업체들이. 보면 그 업체들이 줄 도산하는 과정에서 이미 판권은 외국에 다 넘어간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니까 이 판권을 어느 정도 소유하고 관계를 정립하느냐 아마 계속해서 아마 이 부분이 가장 첨예하게 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럼 끝으로 짧게 하반기에 엔터주도 좀 기대해봐도 됩니까?


◇ 이지환 : 일단 보수적으로 좀 보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일단은 너무 그렇게 큰 기대는 갖지 않고 보수적으로


◇ 이지환 : 어차피 성장통을 겪어야 되니까 지금은 성장통을 겪는 과정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당장은 아니라는 거죠.


◇ 이지환 : 왜냐하면 작년에 올 초까지 엔터주가 너무 주가가 좋았거든요. 근데 거기에 대한 상대적인 성장통은 겪을 것이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아요.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엔터주 성장통을 조심해야 된다는 말씀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지환 아이에셋 대표님과 함께했습니다. 대표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지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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